분위기 다운 되면 다시 돌아온다!!
안녕하세요! 작가 JH.Medicia 입니다.
“내가 돌아왔다!!!”
수근 수근....
“으응? 언제 여기 와 본적 있으세요? 주인님?”
“주인놈...쪽팔리니까 그만하고 안으로 들어오기나 하십시오.”
“내가...내가 쪽팔려?”
분위기 다운되서 나름 파이팅 한거였는데....
“에휴...그런 이야기가 아니잖아요? 왜 또 이러시나.”
난 그냥 기뻐서 이랬을 뿐인데, 대가는 참혹했다. 신은 죽었어...
“아직 살아 있어요? 팔딱팔딱 합니다?!”
“삐비?”
아냐...아니야 블랑. 그냥 눈에 먼지가 들어간거야.
“어쨌든, 마림으로 출발하기 전에, 소재 매각이나 잡다한 일 먼저 시작하자. 리엔?”
“알겠습니다. 언니. 제가 소개 매각을.”
“그럼, 첩은 물품 구매를 하러 가보겠네.”
“좋아, 그럼 난 주인님을 모시고 갈게. 저 앞에 있는 ‘바람의 종’ 으로 숙소 잡을테니까.”
“네, 언니.”
“알겠네. 언니.”
“삐비?”
“블랑은 산책이라도 다녀와? 요즘 마차 안에만 있어서 찌뿌둥 했을텐데.”
“삐! 삐이익!”
“이야기도 대충 정리됐으니 출발하자. 여기 이렇게 서 있으면 민폐잖아?”
“....대체 어느 터진 조동아리가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어쩔수 없습니다. 시간도 아까우니.”
“언니...조동아리라니....적어도 주둥이로 해 주시게나.”
그게 그거야.
“아닙니다.”
“아닐세.”
“아니에요?”
“삐이!”
다들 한결같이, 한 목소리로 나의 유리 심장에 스크래치를 내셨다.
“......자, 출발하자!”
“어, 아뇨, 그...저기요? 여보세요? 듣고 계세요? 주인님?”
울먹거리는 이레인씨가 계셨습니다. 그런 기죽은 이레인씨 달래는데 또 한참이나 걸렸습니다.
주로 밤에요.
“어머, 일어나셨어요? 주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주인놈.”
이게....이게 뭐야! 대체 이거 뭐야?!!
“뭘 그리 보는겐가 낭군님. 아침밥 처음 보는 것도 아니지 않으신가.”
아니 물론 아침밥을 많이 봤지만, 많이라기 보다는 거의 매일 보지만. 이건....! 잘 모르는 나에게도 느껴지는 이게....!!
이게 정성인가. 밥상에서 빛이 날 줄은 몰랐다.
이래서 밤에 파이팅하면 아침 밥상이 달라진다는 말이 나온 거였나. 선조들 대단해!
헛소리는 여기까지만 하고, 밥이나 먹자.
“그럼 오늘 마림으로 출발하는거야?”
“으음, 그러네요. 오늘 출발하면 저녁에는 초입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어요, 주인님.”
“처갓집 가는데 빈손으로 갈 수는 없으니 양손 무겁게 뭔가 장만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주인놈.”
“그런거는 그냥 길가다 보이는거 대충 때려잡으면 되는거 아니겠나, 언니.”
“뭘 그런걸 챙겨가요. 그냥 가지.”
이레인의 발언에 식탁이 조용해졌다.
“....으응...?”
“그건 니 생각이고, 막내야.”
“그게 비단 너 뿐만이 아니라 주인놈에게도 영향을 미치니까 이러고 있는 겁니다.”
“그건 좀 아니지 않나, 동생....”
이건 예상하지 못했는지 이레인이 숟가락을 물고선 목소리를 높였다.
“제가 이상한건가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중요한거 아니니까 한번만 말해도 돼.”
“네....”
아무렴, 처갓집을 가는데 빈손으로 갈 수 는 없지. 네일에서는 처갓집 간다하면 달구지 가득 실어가던데...
어, 생각해보면 그 집이랑은 비교해 보면 안되지 않을까 싶네.
그럼...로웰이나 셰인씨...는, 다들 그렇게 했구나...그렇게 살았구나...
“그럼 출발 하기 전까지 낮잠이라도 자십시오. 주인놈. 우리집은 블랙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휴일은 보장됩니다.”
휴일도 보장되고 야근도 보장되고. 일석이조네요.
그나마 요즘은 밤에 브와아아아아아아악!!! 하는 느낌이 아니니까 괜찮지만.
그래도 가끔 서비스는 해 준다.
대출혈 가족 서비스라고도 하지. 그런데 그 약이 얼마나 남았더라...간당간당 할 거 같은데?
“아직 여유 좀 있어요, 주인님. 걱정 안하셔도 되요.”
그런건 저희가 알아서 잘 채워놓으니까요! 하면서 가슴을 펴는 캠벨씨였지만.
무섭습니다.
무서워요, 캠벨씨....
여러분은 작은 관심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설정 오류 및 오타지적은 언제든지 감사합니다!
-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오랜만에 투고하는 거기도 하고 분량도 짧아서 죄송합니다.
글을 쓰는게 이주정도 지나다 보니 감이 안잡혀서....
투고가 늦어도 기다려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