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하늘 저 너머로!
안녕하세요! 작가 JH.Medicia 입니다.
6세 아이도 만들 수 있다. 시리즈.
어떤 정신나간 작가가 어떤 정신나간 생각을 가지고 저자한지는 모르겠지만, 인기가 있었다.
내가 샀던 장신구편만이 아니라 요리편, 물약편 등등 전권 15권으로 구성된 시리즈다.
팔락...
책장을 넘겨 서두를 보면...
이 책을 펴서 연금술 스킬이 없으면 조용히 책을 덮고 나갑시다.
이게 물약편 서장에 있는 내용이다. 이럴거면 그냥 표지에다 쓰지 그러냐.
정말, 왜 인기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인기가 있다. 신기해라...
다그닥, 다그닥....
“으음...”
차 마시고 싶네.
달그락.
“네, 주인님. 여기 허브티에요!”
“고마워, 캠벨.”
열받게하는 책은 덮어서 던져두고 차를 홀짝이며 지도를 펼쳤다.
다음 경유지는...상업도시 디블인가. 3시간 정도 왔으니까 앞으로 이틀하고 반나절만 더 가면 되네.
후루룩...
간 김에 무기나 방어구들도 정비하고. 마도구들 마석 보충까지 하면 되겠지?
마차 확장도 할 수 있으면 해 봐야겠다.
“아, 캠벨, 리엔?”
“네, 주인님?”
“무슨 일입니까? 주인놈.”
“다른건 아니고 보충해야할 마석이나 장비 같은 것들 목록 좀 짜 줄수 있어?”
“네, 주인님.”
“저녁 식사 때에 여유가 조금 있으니 그때 진행하겠습니다. 언니.”
“응, 부탁할게, 리엔.”
“맡겨만주십시오. 언니.”
“주인님, 그럼 디블에서도 보급을 마치면 바로 출발 하시는 건가요?”
“지금 생각은 그런데...? 일단 1차 목적지가 마림이니까.”
목적지는 가고 생각해야지. 그나저나....
“할거없네...”
침대에 누워서 멍하니 중얼거렸다.
“할거 없네요....”
“할게 없네만....”
....아....졸려온다....이러다 진짜....돼지....되...겠........
“어머, 이레인? 그쪽에 있는 이불 좀 덮어드려.”
“눼에~언니.”
“흐음....그나저나 이건 좀 큰일이 될것같네, 언니. 낭군님의 의욕이 전혀 없으니...”
“그러게요...?”
그렇다고 마차타고 이동하면서 뭔가 할 수 있는게 어떤게 있을까요...?
“언니. 일단은 나름 괜찮아 보이는 집 설계도만을 모아왔습니다. 나중에 검토 부탁드립니다.”
“리엔? 아, 그 한옥 건?”
“네.”
“우음...알았어!”
“그런데 무슨 일 있습니까?”
“그냥...주인님이 너무 의욕이 없으신 것 같아서.”
“하긴, 요즘 유독 더위 먹은 닭처럼 굴긴 했습니다만...일단 저녁밥을 보양식으로 해 보는건 어떻습니까? 언니.”
“보양식...응. 일단 생각해 둘게.”
“알겠습니다. 언니.”
“우하하하하하하하하!!!!!!!!”
“주인놈이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언니.”
“그러게. 역시 이 방법이 정답이었나보네.”
“소첩에게도 가능한 건데...이기회에...”
“잠깐. 어디서 밑장을 빼는 겁니까. 손모가지 날아가고 싶습니까?”
“....언니. 언니가 그렇게 말하면 농담 같지가 않아요...”
“.....농담처럼 들렸습니까?”?
“....네?”
“삐이이이이이!!!”
“좋아! 가는거야! 블랑!!! 머나먼 우주 저 너머로!!”
쐐애애액...
굉장한 속도로 비행하는 블랑의 등에 타 절찬 비행을 즐기는 지금입니다.
“우햐~!”
드라군이 된 것만 같은 이 기분!
하늘을 날아가는 기분이 아니라 진짜 하늘을 날아가고 있어요.
완벽히 차단 마법을 사용한게 아니라 속도감도 제대로 느껴지는 이 느낌.
정말 좋은데,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네....
“삐이이?”
속도를 더 돌릴까 하는 그녀의 물음에 주저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블랑! Go!!"
"삐이이이!!“
완횡전에 배면비행은 기본 장착! 급상승에 급하강은 옵션! 이멜만 반전까지 하면 풀 옵션!
“으하...으하하하하하!!! 가랏! 블랑!!”
“....너무 재밌어보이지않나? 낭군님...”
“저러다 중독될거 같은데...”
“저건 이미 빠진 눈빛입니다.”
“그러게...?”
“소첩도 충분히 할 수 있건만...”
아래에서 나을 올려다보며 뭐라뭐라 하는 그녀들이었지만 잘 안들렸다.
나는 하늘에서 날고있는데 들리면 이상한거지. 응.
짝짝!
“자자, 우리는 이제 밥 준비를 하자. 주인님 시장하시겠다.”
“네~”
“흠흠. 테이블은 여기에 두고...아 이레인, 그것 좀 집어주게”
“네, 여기요. 언니”
두시간 정도 신나게 비행하고 블랑과 같이 내려와 식탁에 둘러 앉아 밥을 먹었다.
“즐거우셨나요? 주인님.”
“응!”
이야...진짜 지금까지의 생활중에서 손꼽힐 만큼의 재미였지!
우걱 우걱....
밥도 지금까지 먹었던 밥중에 손꼽힐만큼 맛있었다. 역시 기분에 따라 밥 맛도 바뀌는건가!
“스프 좀 더 드릴까요?”
끄덕끄덕!
“야채도 좀 드시게나.”
“아~앙!”
“......”
“......”
“......죄송합니다...”
여러분은 작은 관심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설정 오류 및 오타지적은 언제든지 감사합니다!
-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저도 저런 새 한마리 있었으면 참 좋겠네요.
스트레스 해소 제대로 될텐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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