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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_Medicia의 서점

방랑? By Libe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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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Medicia
작품등록일 :
2016.07.01 13:28
최근연재일 :
2017.04.10 21:54
연재수 :
139 회
조회수 :
76,523
추천수 :
1,088
글자수 :
447,516

작성
17.02.08 22:59
조회
221
추천
2
글자
6쪽

정말 정말 별건 아닌데요....!

안녕하세요! 작가 JH.Medicia 입니다.




DUMMY

“흐아아아앙!!”


“착하지? 엄마는 어디 가셨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제 바지를 붙잡고 대성통곡하는 아이를 눈앞에 두고 당황스러웠습니다.

무릎 굽혀, 허리 숙여 필사적으로 달래보려했지만 역부족.


“흐에에에에에에엥!!!!”


수군수군....


점점 커져가는 주위의 수근거림.




....진짜 나한테 왜이래.

신님 다음에 가면 백금화로 헌금할테니 좀 봐주시면 안될까요?


“주인님....”


“주인놈...!”


“낭군님.”


“주인님?”


“아니아니아니아니!! 적어도 너희는 내가 뭘 안했다는걸 알고 있잖아?!”


“우에에에에엥!!!”


“어이쿠, 큰소리 내서 미안해? 이 아저씨가 다 미안해...? 사탕 먹을까?”


“경비병! 여깁니다!!”


“무죄입니다! 정말 무죄입니다!!! 정말 모르는 일이에요!!”


“범죄자들은 모두 그렇게 말해요, 주인님...”


“진짜 그러다 잡혀 갈 겁니다.”


내가 이거로 잡혀가는 것 보다 분명히 너희가 기물 파손이나 폭행죄로 잡혀가는게 먼저라고, 단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어.


마음속으로.


그나저나 진짜 경비병들이 올거 같다. 집에 가고 싶어....집 나오면 고생인거 아는데 내가 왜 나왔지.


“왜 나오긴, 왜 나옵니까. 쫓기니까 나왔지.”


“네, 그러네요......”


너희들 시선이 평소보다 더 아픈거 아니...? 평소 공격이 +10강 무기였으면 지금은 +15강 무기야.


“설마...주인님이....숨겨서....애를....”


“언니, 그러면....이 상황은...”


“잠깐만 기다리시게...이건...이렇게 해서...”


“여긴, 이렇게요...?”


띄엄띄엄 들려오는 그녀들의 대화를 들으며 고개를 들자, 내 마음과는 정 반대인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이 눈에 가득 들어왔다.


“내 삶이 힘들어...”




잠깐 3시간 전으로 돌아가 봅시다.


“주인님? 괜찮으세요?”


“응! 완★전 상쾌해?!”


해맑은 미소를 띄운 내 대답에 리엔이 살짝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주인놈, 주인놈의 뇌는 안녕하십니까?”


“으응??? 당연한거 아냐?”


“언니, 이미 틀렸습니다.”


“흥분이 가시지 않아서 그러시는 거야?”


“....그럼 그대로 침대로 포장판매 해 가면 되지 않겠나? 언니?”


“그거다!”


“그거다!”


“아뇨, 죄송합니다....봐주세요.”


제가 잠깐, 너무 흥분했었나봐요. 앞으로 안 그러겠습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3일 동안 쉬지도 않고 하는 건 봐주세요.


진짜, 정말 밥먹을 때 빼고는....힘들었습니다. 생각만 해도 눙물이 눈 앞을 가렸다.


“그런데? 무슨 일이야?”


“아, 다른건 아니구요. 앞으로 예정에 대해서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


“응? 마림으로 가는거 아니었어?”


특별한 일 없었으니까 마림으로 방향을 잡고 가는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렇긴한데, 주인님께서 괜찮으시면 잠깐 도시에 들리고 싶어서요.”


“응, 괜찮아? 도시라고 하면...3일 정도 거리에 있는 국경도시 전에 있는 곳인가?”


“아뇨, 레이첼을 타고 국경도시로 바로 날아갈까 해서요.”


“이미 레이첼과 이야기는 해놨습니다. 주인놈이 허락만 하면 바로 날라갑니다.”


“무슨 일 있어?”


웬만하면 여행 도중에 거의 의견을 말하지 않던 캠벨이 먼저 말을 꺼내다니...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 걸까 싶어 스리슬쩍 걱정과 불안감이 1:9로 생겨났다.


“별건 아니구요....”


“응.”


“정말 정말 별건 아닌데요....”


“......응.....”


말하려면 확 말해줘! 더 불안 불안 해진다고?!



“포션 유통기간이 간당간당 한 게 많아서요...”


“네?”


“그리고 마물 가죽이라거나 마석도 웬만하면 싹 팔아치우고 이동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차 수리도 좀 해야 하지 않겠나, 낭군님.”


“그리고 리버티 뒤쪽 구멍에 좋은 기름칠을 좀 해 주고 싶어서요. 하앍하앍...!!!”


“어이.”


거기 발언은 좀 조심합시다. 갑옷에 대한 말이잖아요? 네? 오해하잖아요? 그쵸?



...그리고 이레인의 말에 움찔했던 건 비밀이다. 쟤는 진담인지 농담인지 구분이 잘 안가...


마지막 이레인의 발언 빼고는 지극히 평범한 의견이라 별 생각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하자?”


“네, 주인님!”


“알겠습니다. 주인놈.”


“음! 잘 보고 계시게나. 이게 첩의 본모습이라네!”


“출~발?”




그래서 왔는데.

오자마자 이런 복병이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어머니...빨리 돌아와 주세요. 따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이.”


“힉?!”


무장한 경비병씨들이 다가왔다.


수군수군...!!


“결국, 경비병이...”


“앞으로 어떻게 될까...!!”


“여보, 건빵!”


“와이프, 우리도 건빵 좀 먹을까?”


야이...! 이 사람들아 보고 있지만 말고 좀 말려줘!! 뭔가 이야기라도 해 주던가!

경비병씨가 날 위아래로 쓱 훑어보고는 아이 한번 보고 다시 날 훑어봤다.

수상한 사람 아닙니다. 저. 그래서 그런데 이 아이 좀 어떻게 해 주세요, 제발.


“음음...”


내 옆에 있던 캠벨과 리엔, 레이첼, 이레인도 힐끗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아니, 저기...”


“수상한 놈이다! 잡아라!!”


“오해입니다!!! 저는 무죄입니다!”


다가와 포박하려는 경비병.


“흐에에에에엥!!!!”


더 서글프게 우는 아이.


진짜. 내가 리니아 5교국 가고 만다. 가서 헌금할게요! 하면 되잖아요!




여러분은 작은 관심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설정 오류 및 오타지적은 언제든지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연락을 드리게되어 죄송합니다.

공지에서도 말씀드렸듯이...뭐 면접이라거나, 소재고갈이라거나 그런게 좀 복합적으로 문제가 생겨서 투고가 늦어졌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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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비가 내리고~ 17.02.13 209 2 6쪽
128 뭔가 참신하고 좋은 방법 없을까? +2 17.02.12 255 1 6쪽
» 정말 정말 별건 아닌데요....! 17.02.08 222 2 6쪽
126 머나먼 하늘 저 너머로! +3 17.01.27 377 4 5쪽
125 멋진 여성의 소양, 멋진 남성의 소양. +1 17.01.26 280 4 6쪽
124 한옥, 한복, 그리고 세배 17.01.26 335 3 6쪽
123 라면 먹고 갈래? +1 17.01.23 430 4 7쪽
122 어익후, 감사합니다. +2 17.01.22 228 3 6쪽
121 변신마법이라고?! 마법소....아무것도 아닙니다. +3 17.01.21 336 3 6쪽
120 흑염룡은 흔하다. +1 17.01.16 342 2 6쪽
119 지금 만나러 갑니다. 17.01.15 199 2 6쪽
118 빨래는 3일에 한번씩. 17.01.13 322 3 7쪽
117 너도냐. +2 17.01.11 322 3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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