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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_Medicia의 서점

방랑? By Liberty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JH.Medicia
작품등록일 :
2016.07.01 13:28
최근연재일 :
2017.04.10 21:54
연재수 :
139 회
조회수 :
76,526
추천수 :
1,088
글자수 :
447,516

작성
17.01.16 23:13
조회
342
추천
2
글자
6쪽

흑염룡은 흔하다.

안녕하세요! 작가 JH.Medicia 입니다.




DUMMY

“저 왔어...킁킁...이 냄새는...스테이크!”


빠악!


“끄아아아아....!!”


“어디서 배운 버르장머리입니까. 집에 오면 말을 해야지 손부터 나가다니....”


속이 꽉찬 소리.

문 앞에 서있던 리엔의 철권 재제에 이레인이 머리를 감싸쥐고 웅크렸다.


“어머, 이레인 왔네? 어서와. 밥은 어떻게 했니?”


“!!! 아직 안먹었어요! 언니!”


“....진짜 개기는 겁니까...?”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그래서 갔다 왔으면 할 말이 있을거 아닙니까.”


리엔의 최후통첩에 이레인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다녀왔습니다...”


“응, 어서와.”


“어서오십시오.”


“왔는가?”


“밥은 먹고 다니냐?”


“아직 안 먹었죠! 주인님! 집밥이 얼마나 맛있는데요.”


“어머...칭찬해줘도 밥 추가밖에 안 나온다구?”


“흐음. 밥도 굶고 다니는 겁니까. 먹고살자고 하는건데 먹어야지....쯧...레이첼, 그거 좀 데워주십시오.”


“...! 알겠네. 언니.”


“그래, 일단 밥부터 먹고 이야기하자. 리엔? 부탁할게.”


“알겠습니다. 주인놈. 손씻고 식탁에 앉아있으십시오. 이레인.”


“네에~”


굶고 다니는 애를 불쌍해서 어떻게 갈구냐....갈궈도 먹이고 갈궈야지.

먹이면서 갈구는건 안된다. 밥먹을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고 했는데, 진짜 큰일난다.


아 갑자기 생각나네. 진짜 밥 먹다 건드리면 칼이 날아다녔는데....

그때는 진짜 무슨 무협지의 이기어검 같은 고오급 무공 펼치는 줄 알았다. 훙훙 하면서 칼이 막 날아다녀.


...어쨌든.


“으음. 캠벨? 나도 차 한잔 만 부탁할게.”


“네! 주인님.”


그리고, 1시간 뒤!


“후아아...배부르다. 잘 먹었어요. 언니!”


“주인놈에게 보고나 하십시오.”


“네에~”


촐랑촐랑 거리는 이레인의 뒤로 주먹을 움켜쥐는 리엔씨가...

그런데 신기한건 그걸 또 어떻게 알았는지 자세를 바로하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래서 일단 싹 털어버리고 왔어요. 주인님.”


“......”


“......”


뭔가...잘했죠! 칭찬해주세요! 하는 표정인데, 그녀가 친 사고를 생각하면 입이 안열렸다.


“....소첩이 탓하시게. 차라리 소첩이 가야 했을터...”


“그게 레이첼 탓은 아닙니다. 신경쓰지 마십시오.”


“그래. 그래”


“어? 뭐 잘못한건가요?”


빠악!!!


으아...이건 진짜 아프겠다.

제 표정까지 같이 찡그려지는 소리였습니다.


“모조리 묻어버리면 경비단이나 기사단에서 퍽이나 가만히 있겠습니다. 머릿속에 뇌 대신 돌덩어리가 들어가 있는 겁니까?”


“.....!!!”


“그래도 처리는 제대로....”


“그래도고 나발이고 간에. 뒷세계는 언제나 권력과 붙어있는데, 앞뒤 안 가리고 모가지를 날려버리면 수배자들 여기있다는걸 퍽이나 모르겠습니다.”


“에이 그래도 한 두사람 없어지는거를...”


“그래서 한 두사람만 잡았습니까?”


“....아니요....”


“언니, 일단은 어머님께서 주신 아이템도 있고 하니 큰 문제는 없을걸세.”


“흐음...그래도...”


“일단은, 잘까?”


별일 없겠지. 뭐. 문제가 생기면 그때는 그때고...




“할게 없다....”


“책을 읽는건 어떠세요? 주인님?”


리엔, 블랑, 레이첼, 이레인 넷이서 오전에 출발하고 캠벨과 내가 남았는데!

당연히 사냥은 금지. 채집도 금지....거기다 방금 캠벨이 말한 책은 이미 3번씩은 정독하고 보급품에도 책을 넣어놨을 정도였다.


좌로 뒹굴....우로 뒹굴....


장비관리를 하려고 하면 울먹이는 눈길로 바라보고, 훈련을 하려고 하면 밀착 보호를 하려고 합니다.

머릿속으로 훈련을 하려고 해도, 한숨 쉬는것에 까지 반응을 하셔서...지금 이 상황이 됐습니다. 뭘 하면 좋을까...


빤....


“응? 왜그러세요? 주인님. 차 준비해 드릴까요?”


“응. 고마워. 그런데 그건 새 안대? 미리 만드는거야?”


“네, 미리미리 만들어놔야죠.”


차를 준비하기 위해 하던 것을 나무 상자에 넣어놓고는, 물을 끓이기 시작했다.

그녀가 하던거는 예비 안대 준비인데...어....캠벨, 리엔, 레이첼, 이레인 넷이 만드는 디자인이 다 다르다.

특히 이레인은 한창 그런시기인지 잘 모르겠는데 검정색에 금색으로 삐까번쩍한 용이 승천하는 자수를 놓다가 리엔한테 맞았었지.


글씨도 들어가 있었는데 글씨는 빨간색이었다.

그러고보면 그때 ‘흑염룡은 흔해빠졌다. 이제는 금.뢰.룡의 시대지.’ 라고 중얼거리기도 했었는데...으음...진짜 그런 시기인가?


“저기, 캠벨. 뭐하나 물어봐도 돼?”


“물론이죠, 주인님.”


“이레인 요즘 무슨 일 있어?”


내 물음에 손가락을 입술에 대고 한참 고민하더니 말문을 열었다.


“글쎄요...딱히 생각 나는건 없는걸요. 주인님? 주인님께서도 아시다시피 그 갑옷 때 이후에는...으음...”


“그래? 알았어.”


“네, 주인님!”


그 병은 전조도 없이 갑자기 발병하는 모양이다. 조심해야지.


“네, 주인님. 여기 준비 됐어요.”


“고마워. 그런데 이번 자수는 어떤거로 넣을거야?”


“이번에는 레터링을 넣으려고 하고있어요.”


역시. 여성진의 마지막 양심이신 캠벨님이셨습니다.

캠벨님은 실도 남색처럼 조금 어두운 계통을 써주셔서 티도 많이 안 난단 말이지요.


“좋네. 그런데 어떤 레터링을 넣을 생각이야?”


“간단하게 Cambell love, I love u so much 로 어떠세요?”


신은 죽었다.




“....농담이에요? 1% 정도는요.”


99%는 진담이셨군요.



.....그렇군요....




여러분은 작은 관심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설정 오류 및 오타지적은 언제든지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이레인에게 이불킥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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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양심적으로 그러면 안되는거 아니냐. +1 17.03.01 180 2 6쪽
131 벌 수 있을때 벌어야죠. +2 17.02.26 195 3 5쪽
130 사랑합니다. 자매님들 17.02.15 159 1 5쪽
129 비가 내리고~ 17.02.13 209 2 6쪽
128 뭔가 참신하고 좋은 방법 없을까? +2 17.02.12 255 1 6쪽
127 정말 정말 별건 아닌데요....! 17.02.08 222 2 6쪽
126 머나먼 하늘 저 너머로! +3 17.01.27 378 4 5쪽
125 멋진 여성의 소양, 멋진 남성의 소양. +1 17.01.26 280 4 6쪽
124 한옥, 한복, 그리고 세배 17.01.26 335 3 6쪽
123 라면 먹고 갈래? +1 17.01.23 430 4 7쪽
122 어익후, 감사합니다. +2 17.01.22 228 3 6쪽
121 변신마법이라고?! 마법소....아무것도 아닙니다. +3 17.01.21 336 3 6쪽
» 흑염룡은 흔하다. +1 17.01.16 343 2 6쪽
119 지금 만나러 갑니다. 17.01.15 199 2 6쪽
118 빨래는 3일에 한번씩. 17.01.13 322 3 7쪽
117 너도냐. +2 17.01.11 322 3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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