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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나요] ‘곤혹(困惑)’과 ‘곤욕(困辱)’

오늘은 ‘곤혹’과 ‘곤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비슷하면서 다른 이 두 단어는 무척 헷갈리기 쉬운데요. 한번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일단 곤욕(困辱)은 ‘욕보일 욕’자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심한 모욕 또는 참기 어려운 일을 말합니다. 따라서 ‘곤욕스럽다’라고 하면 ‘참기 어려운 상황을 느끼게 하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반면에 곤혹(困惑)은 ‘의심할 혹’자의 쓰임새처럼 ‘곤란해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황’입니다.


두 단어를 놓고 보면 아무래도 ‘곤욕’이 훨씬 강렬한 의미를 가집니다. ‘곤혹’은 당황해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태이지만, ‘곤욕’은 욕되어 참기 어려운 상황을 일컬으니까요.


요점은 ‘욕辱’과 ‘혹惑’의 차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 글자의 차이가 바로 두 단어의 차이이겠지요.


‘곤욕’과 ‘곤혹’, 앞으로는 각 단어의 의미에 맞게 사용해야겠습니다.


뭐, 그렇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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