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미 ‘-데’와 ‘-대’입니다.
저도 쓸 때마다 헷갈려서 사전을 찾아보니 설명이 무척 장황하더군요.
요점을 간추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대’는 ‘-다고 해’의 줄임말로 ‘다른 사람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듣는 사람에게 전달하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걔가 아프대.”는 “그 아이가 아프다고 해.”의 줄임이 되겠지요.
반면에 ‘-데’는 스스로의 경험(회상)을 이야기할 때 씁니다.
“그 집 음식 참 맛있데.”
(먹어 보니 그 집 음식이 참 맛있더라.)
“그 집 음식 참 맛있대.”
(다른 사람들이 그 집 음식이 맛있다고 하더라.)
그 밖에도 ‘데’는 의존 명사로 사용되는데 이때는 반드시 띄어 씁니다.
‘곳’이나 ‘장소’. “머물 데가 없어.”
‘일’이나 ‘것’. “그걸 마치는 데 일주일이나 걸렸어.”
‘경우’. “써먹을 데가 없는 놈.”
등으로 사용됩니다.
간단하게 적으려고 했는데 길어졌네요.
뭐, 그렇다구요. ^^
001. Lv.25 다이버스
13.10.10 12:50
도움을 얻고 갑니다. 저도 맞춤법 때문에 항상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그 때마다 항상 네이버 검색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편하게 생각 날 때마다 읽어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니!
어쨌든 고맙게 읽고 갑니다. 다른 것도 아 봤는데 여기만 댓글을 다네요.
002. Lv.99 락필
14.12.16 14:29
즐찾하고 햇갈릴때마다 와서 봐야겠어요.
대 와 데 항상 햇갈렸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