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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최고 님의 서재입니다.

비가 ( 悲歌 )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역대최고
작품등록일 :
2019.04.01 10:04
최근연재일 :
2019.11.20 12:32
연재수 :
146 회
조회수 :
37,293
추천수 :
311
글자수 :
787,990

작성
19.04.03 18:10
조회
573
추천
6
글자
10쪽

[ 제 1권 -전설의 시작 ] 구귀 ( 九鬼 ) #1

DUMMY

호족의 은신처...


“ 모두 다 채비 되었습니까...?! ”


미호가 호족들을 둘러보고 있다...


호족은...

7일간 정찰한 미호와 다섯 장정들의 본 것과

들은 것을 토대로 회의한 끝에 박달나무로

가는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그리하여 지금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 시끌... 시끌... , 웅성... 웅성... ’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사이 여인들의

대화가 흘러나온다...


“ 가다가 범족 이라도 만나면 어쩌지요...?!!

걱정입니다...!! ”


“ 그러게요... 이렇게 많은 인원이 가는데...

범족들 눈을 피해 갈수 있을지...!! ”


“ 아이들과 노인들도 걱정입니다...!! ”


채비를 마치고 은신처 입구로 모여드는 호족들

사이에 범족의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온다...


“ 자..자..!! 걱정들 하지마시고..!! 어서 모이세요... ”


미호가 밝은 표정으로 걱정하는 사람들을 둘러본다....


“ 여기서 그리 멀지 않아요... 그리고 숲속 언덕으로

가면... 범족들 눈에 쉽사리 띄지 않을 겁니다...”


웃으며 사람들을 안심 시킨 미호의 표정이

굳어진다...


‘ 범족들 눈에 띄면 어쩌지.... ’


애써 웃어보인 미호 또한 사람들과 같은 걱정을

하고... 그런 미호를 본 노파가 미호의 옆으로

다가온다...


“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족장...

아무 일도 없을 겁니다... 걱정 마세요... ”


노파가 미호를 바라보며 등을 쓰다듬는다...


그러자 걱정하는 표정으로 잠시 노파를 보던

미호가 다시 환하게 웃어 보인다...


“ 걱정은요...!! 걱정 안합니다... 헤헤... ”


노파에게 웃어보이던 미호가 다시 사람들을

돌아보며 활기차게 소리친다...


“ 자자...!! 걱정 하지마시고...!! 해지면 출발

할 테니... 어서 채비들 하세요..!! 어서요...!! ”


미호가 소리치며 부족들의 채비를 돕는다...


............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

석양이 진다...


' 저벅... 저벅... '


붉은 하늘 아래로...

장정 다섯이 걸어가고 있다...


“ 으윽...!! 무거워... 헉..헉..!! ”


화백이 힘든 표정으로 걷고 있다...


화백은 늑대들과의 사투 끝에...

늑대들을 모두 죽이고... 커다란 우두머리를

등에 짊어지고... 살아남은 장정 넷과 범족의

막사로 향하고 있다...


" 으윽...!! 헉...헉... "


장정들은 두 명이 한조로 죽창에 죽은

늑대 네 마리씩을 끼워 앞뒤로 짊어지고

있다....


“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막사구나... 윽... ”


화백과 범족 장정들이 석양을 보며

자신들의 막사로 향한다...


그리고...


' 쉬이이익... '


그 뒤로...

무엇인가 따라 붙는다...


' 슈우우욱... 쉬이이익... '


아홉 개 의 검은 연기가 춤을 추듯

화백의 뒤를 따라날고 있다...


................


‘ 철퍼덕...!! '


눈이 뒤집힌 우두머리늑대가 떨어지고...


' 철퍼덕...!! 철퍼덕...!! ‘


그 주위로 죽창과 함께 늑대들이 떨어진다...


" 족장...!! ”


막사에서 머루가 달려 나온다...


" 우와...!! "


범족의 막사 여기저기서 걸어 나온

사람들이 널브러진 늑대들을 바라본다...


“ 화백이여...!! 그 계집은...!!

웅족의 족장은 잡은 것이요...?!! ”


자칼루가 궁금한 표정으로 화백을 쳐다본다...


' 빠드드득... '


자칼루의 말에 화백이 이를갈며 바닥의

늑대들을 내려다 본다...


“ 자칼루여...!! 오늘 그년 때문에...

이것들의 밥이 될 뻔했소...!! 내 기필코...!!

그년을 잡아 머리 가죽을 벗기고... 뼈 까지

잘근잘근 씹어 먹을 것이요...!! “


화백이 낮에 일을 생각하며 이를 갈고...

그런 화백을 보던 자칼루는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스러운 표정을 짖는다...


‘ 역시 나의 후임답구나... 저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대단하다... ’


자칼루가 뿌듯한 표정으로 화백을

바라보고 있다...


“ 우와..!! 이놈은 엄청 큽니다...!! ”


머루가 쪼그려 앉아... 우두머리늑대를

내려다보고 있다...


“ 머루야... 그놈의 가죽은 자칼루께 드리거라...”


화백이 머루를 내려다보며 흐뭇한 미소 짓는다...


그러자 자칼루가 감동한 듯 울먹이는 눈으로

화백을 쳐다본다...


“ 아니야...!! 이놈은 크니까...

우리 중에 제일 큰 족장에게 딱 이야...!! ”


머루가 손으로 늑대의 크기를 재고...

그 손을 화백에게 가져다 댄다...


' 엇...!! '


머루의 행동에 화백이 자칼루의 눈치를

보고...


‘ 늙으면 죽어야지... 저런 것도 딸년

이라고... 에효... ’


힘없이 돌아선 자칼루는 자신의

막사로 걸어간다...


‘ 터벅... 터벅... ’


그 순간...!!


' 털썩...!! '


모두 소리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 불길 합니다...!! 무엇인가 오고 있어요...!! ”


백월이 힘없이 주저앉아 두려운 얼굴로

늑대들을 바라본다...


“ 무엇이 온단 말이요...?!! ”


화백이 주저앉은 백월을 쳐다본다...


" 윽... 으으으으으... "


늑대를 보던 백월이 갑자기 떨기 시작하더니...

눈이 뒤집히고... 입으론 거품을 뿜어낸다...


" 우욱.... 푸우우... 으으으으... "


그러자 깜짝 놀란 화백이 백월을 살핀다...


“ 무슨 일이요... 백월...!! 백월...!!

어서 백월을 막사 안으로 모시 거라...!!!

어서...!!!! ”


화백이 소리치자 범족 사람들이 백월을

다급히 막사로 옮긴다...


잠시 후...


“ 어서 물 가져 오거라...!!

백월...!! 정신 차리시오... 백월...!! ”


화백이 당황한 표정으로 소리치자...

몇몇 여인들은 백월을 일으켜 물을 들이밀고...

몇몇 여인들은 백월의 팔다리를 쉴 세 없이

주무른다....


“ 으..으...안돼...!! 안돼...!!! ”


눈을 뒤집은 백월이 몸을 떨며 외친다...


“ 무엇이 안 된다는 말이요... 백월...!!

정신을 차리시오...!! ”


화백이 걱정하는 표정으로 백월을

내려다본다...


그 순간...!!


“ 꺄...악...!!! ”


막사 밖에서 여인의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 무슨 소리냐...!!! ”


여인의 비명소리에 막사 밖으로 튀어나온

화백이 놀란 눈으로 정면을 응시한다...


“ 저것은...!! ”


검은 연기다...!!


늑대들의 시체 위에 원을 그리며 날고 있던

검은 연기들이 늑대들의 몸속으로 빠르게

스며든다...


“ 방금 그것은...!! ”


화백이 일전에 보았던 검은 연기를 떠올리며

다급히 주위의 범족들을 돌아본다...


“ 여인들과 아이들은 모두 막사 안으로

들어가고...!! 장정들은 모두 무기를 들어라..!!

어서...!!!! ”


화백의 소리치자 범족들이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 엇...!! "


장정들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무기들을 찾고...


" 이리와...!! 어서...!!! "


여인들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막사 안으로 뛰기

시작한다...


‘ 퍼득... 퍼드득...!! 두두둑... 두둑...!! ’


늑대들이 소리를 내며 움직이기 시작하고...

그것을 본 여인하나가 가다 멈추고 비병을

지른다...


“ 꺄악...!!!! ”


그러자 우두머리늑대가 서서히 일어선다...


그리고는...


' 콰직...!! '


늑대들을 끼워 놓은 꼬챙이를 물어 부셔 버린다...


그러자 꿈틀거리던 나머지 늑대들도 하나 둘

일어서기 시작한다...


' 두둑...!! 두두둑... 스으윽... '


늑대들의 눈은 뒤집혀있고...

여기저기 터지고 찢어져... 흘러나온 피가

굳어있다... 그중... 우두머리늑대는 모든

털들이 다 서있고... 눈은 붉게 물들어 있어....

그 모습이 마치 괴수 같다...!!


우두머리늑대가 서서히 옆에 서있는 여인을

돌아본다...


“ 꺄아악...!!!! ”


늑대의 붉은 눈을본 여인이 꼼짝달싹 못하고

비병만 질러대고... 그 모습을 본 화백은

여인에게 소리친다....


“ 어서 달리 거라.... 어서...!!!

어서 도망치라고...!!!! ”


그 순간...!!


“ 와와왁...!! 와와왁...!!"


' 찌직...!! 털털털...'


여인의 머리가 땅에 떨어지며 굴러 다닌다...


순식간에 여인의 목을 물어뜯은 우두머리늑대의

입에서 시뻘건 피가 뚝뚝 떨어진다...


' 뚝... 뚝... 뚝... 뚝... '


그 모습을 본 화백이 소리치고...


“ 안돼...!!!! ”


그 소리와 함께 일어선 늑대들이 날뛰기 시작한다...


“ 와와악...!! 와왁...!! 와와왁...!! ”


늑대들이 사방으로 뛰어들며...

도망가는 범족들을 마구 물어뜯는다....


“ 악...!!! 으악...!!! ”


범족들은 뛰어다니고... 여기저기서 늑대에게

당하고 있는 자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 으아악...!!! 꺄아아악...!!!! "


겁에질려 도망가는 사람들과 그들을 쫒는

늑대들 중앙에... 우두머리늑대가 붉게 물든

눈으로 천천히 고개를 돌린다...


' 으으으으응.... 으으으응... '


늑대의 붉은 시선이 한곳에 멈추고...


' 스으윽... 터벅... 터벅... '


서서히 다리를 움직이며 걷기 시작한다...


' 으으으으응.... 으으으응... '


우두머리늑대의 붉은 눈에...

놀란 표정으로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화백이 비치고있다...


' 으으으으응... '


우두머리늑대가 서서히 화백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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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 제 1권 -전설의 시작 ] 빛나는 돌 19.04.10 264 4 11쪽
22 [ 제 1권 -전설의 시작 ] 신시 ( 神市 ) 19.04.09 292 5 10쪽
21 [ 제 1권 -전설의 시작 ] 순수한 영혼 19.04.09 298 5 10쪽
20 0 [ 제 1권 -전설의 시작 ] 검은 호랑이 +2 19.04.08 317 5 15쪽
19 [ 제 1권 -전설의 시작 ] 무거운 돌 19.04.08 304 5 16쪽
18 [ 제 1권 -전설의 시작 ] 어린 상처 #2 19.04.07 311 4 13쪽
17 [ 제 1권 -전설의 시작 ] 어린 상처 #1 19.04.07 332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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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제 1권 -전설의 시작 ] 구귀 ( 九鬼 ) #3 19.04.04 421 5 14쪽
11 [ 제 1권 -전설의 시작 ] 구귀 ( 九鬼 ) #2 19.04.04 470 5 14쪽
» [ 제 1권 -전설의 시작 ] 구귀 ( 九鬼 ) #1 +2 19.04.03 574 6 10쪽
9 [ 제 1권 -전설의 시작 ] 탐욕은 눈을 가린다.... 19.04.03 606 6 12쪽
8 [ 제 1권 -전설의 시작 ] 전설은 전설일뿐... 19.04.02 658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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