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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최고 님의 서재입니다.

비가 ( 悲歌 )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역대최고
작품등록일 :
2019.04.01 10:04
최근연재일 :
2019.11.20 12:32
연재수 :
146 회
조회수 :
37,267
추천수 :
311
글자수 :
787,990

작성
19.05.08 13:00
조회
136
추천
1
글자
12쪽

[ 제 3권 - 운명 ( 運命 ) ] 하나의 세상...

DUMMY

“ 어디계십니까....!!! 환웅님~!!! 환웅님~!! ”


우선이 환웅님의 목소리를 듣고 빠르게 주위를

살핀다....


“ 다행이구나....!! 몸은 괜찮은 것이냐....!!! ”


다시 환웅님의 목소리가 들리자 우선이

안도한 듯 울음을 터트린다....


“ 환웅님~!!! 살려주세요...!! 흑흑...

여기서 좀 꺼내어 주세요...!! 흑흑흑..... ”


“ 어찌 들어간 것이냐....!!

어찌 혼자 그곳에 들어간 것이야...!!! ”


그러자 울고 있던 우선이 허공을 바라본다.....


“ 강해지고 싶었습니다...!!! 이 곳에서 수련해

강해지고 싶었습니다.... 흑흑흑.....”


신시에서 눈을 감고계신 환웅님의 표정이

숙연해 지신다....


“ 미안하구나...!!

아직 어린 네가 그런 마음을 가지게 한....

나의 불찰이다.... ”


이 순간 환웅님께서는 어린 우선이 강해져

소중한 것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을 가질 만큼

사람세상이 망가진 것을 한탄하시며 조금 더

일찍 내려오지 못하신 것을 자책하시었다.....


“ 우선아...!!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잘 듣거라....!! ”


환웅님의 목소리를 들은 우선이 고개를 든다....


“ 너는 지금부터 75일 동안

그곳에서 지내야 할 것이다.....!! ”


그러자 우선이 화들짝 놀라며 허공을

올려다본다....


“ 네가 있는 그곳은 정신의 세상이라는

곳이다...

지금 너는 몸과 정신이 분리되어 그곳에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곳과 너의 몸을 연결할 수 있는

고리가 없어 너의 정신을 바로 불러 들일수가

없구나.... ”


환웅님의 말씀을 들은 우선이 울먹인다....


“ 그러면...!! 75일 후엔

어떻게 나 갈수 있습니까...!!? ”


“ 75일이 지나면 먼저 들어간 사람들의

수련이 끝이 난다...

그 후 사람들이 신시로 돌아오면 내가

그곳으로 들어가 너를 데려 나올 것이다.....

지금 너의 근처에 나무 한그루가 생겨있을

것이다...

그곳에 먹을 것들이 있으니 그것을 먹고

75일을 지내야 한다....

지금 으로선 이 방법뿐이니라.....!! ”


우선이 주위를 둘러본다... 조금 떨어진 곳에

나무한그루가 하얀 빛을 뿜으며 생겨나 있다...


“ 그럼 지금 들어오셔서 절 데리고 나가시면

안 되는 것입니까...!? ”


“ 지금은 그곳에 들어 갈수가 없구나...!!

지금 내가 그곳에 들어가면....

그곳이 하나의 세상이 되어 다른 세상은 지워진다...

그럼 다른 세상의 사람들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


환웅님의 말씀을 들은 우선이 고개를 끄덕인다...


“ 그리고 한 가지 더 당부할 것이 있구나....!! ”


“ 무엇 입니까....!!? ”


“ 지금 너는 신의 힘으로 그곳에서 버틸 수

있는 것이다....

처음엔 움직일 수도 없었던 것이 아무렇지도

않아 진 것이 바로 그 때문이다.... ”


그러자 우선이 다시 자신의 양팔을

들어 올려 쳐다본다....


“ 네가 있는 그곳은 앞으로 수많은 것들이

너를 공격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너에게 깃들어 있는 신의 힘이 스스로

그것들을 물리 칠 것이다...

다만... 그 움직임을 너의 몸이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구나.... ”


“ 그럼 어찌하면 되는 것입니까....!!? ”


“ 너를 온전히 그 힘에 맏기거라....

억지로 움직이려 하지 말고 물이 흐르듯 온전히

너의 움직임을 느끼거라....

그래야 너의 몸이 다치지 않는다....

네가 억지로 그것을 다루려 하는 순간 너의 몸이

망가져 목숨이 위험해 진다...

그러니 절대 신의 힘을 다루려 하지 말거라

알았느냐..!? ”


환웅님의 말씀을 들은 우선이 고개를 끄덕인다...


“ 죄송합니다..... 환웅님......

저 때문에 사람들이 위험해 진 것이지요...!? ”


우선이 사람들을 걱정하며 하늘을 올려다본다....


“ 너무 자책하지 말거라...

미리 말하지 않은 나의 불찰이니라....!!

그리고 그들은 잘 버텨낼 것이다...

사람들 모두 아무 일 없이 신시로 돌아 올

것이니 걱정하지 말거라....

그보다 혼자 그곳에 있을 네가 걱정이구나... ”


환웅님이 홀로 서있는 우선을 걱정하신다...


“ 환웅님...!! ”


우선이 진지한 얼굴로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 이곳에서 75일을 견디면

저도 강해 질수 있는 것입니까...!!? ”


그러자 눈을 감고계시는 환웅님의 얼굴이

진지하게 변한다...


“ 네가 75일을 버티어.... 신시로 돌아오면

지금보다 많이 강해져 있을 것이다...!! ”


.......................


환웅님께서는 정신의 세상이 둘로 나뉘어 흐름이

바뀌자 그것을 느끼시고 빠르게 동굴입구로 오셨다...

그리고 입구에 손을 데시어 두 배로 늘어난 어둠의

힘을 느끼셨다...


처음엔 사람들을 불러내어 다시 하나의 세상을

만든 후 우선을 데려나오려 하셨지만...

풍백과 운사의 잘못으로 그리 할 수 없게 되자...

풍백과 운사가 늘어난 무개를 버틸 수 있을만한

힘만 남겨놓으시고 그들의 힘을 우선에게 보내어

우선을 지키게 하시었다....


그리고 늘어난 어둠의 힘을 다루시어 신의 힘을

가진 우선 쪽으로 보내고 사람들이 있는 세상엔

기존과 같은 환경으로 만드시었다....


사실 이것은 환웅님께서 두 개의 세상 중 한곳을

선택하신 것이다....


여러 사람들이 있는 세상과 우선이 홀로 있는

세상 중 사람들이 있는 세상에 어둠의 힘을

약화시켜 스스로 버틸 수 있는 환경을 만드시었다...

반면 우선이 있는 세상에 어둠의 힘은 그만큼 늘어난

것이다...

하여... 풍백과 운사의 힘으로 우선을 지키려

하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아직 어리고 약한 우선의 몸이 신들의 강한

힘을 버틸 수 있으리란 장담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불가피한 선택을 하신 것이었다...


.........................


눈을 감고계시는 환웅님의 얼굴이 굳어지신다.....


‘ 우선아....... 부디... 잘 버티거라.... 그리고....

그 힘을 온전히 느끼고 너의 것으로 만들거라.....

그래야 네가 살아나올 수 있다....... !!! ’

( 두둥~~!! )


.................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환웅님의 목소리도 더 이상 들려오지 않는다.....


우선이 칠흑 같은 어둠속에 홀로 서있다...


우선이 천천히 주위를 둘러본다....

그러나 우선의 눈엔 어둠속에 덩그러니 서있는

나무 한그루가 보일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 저것이 무엇이지...!? ”


바닥에 뭔가가 반짝인다....

우선이 서서히 다가가 그것을 내려다본다....


바닥에 날카로운 청동 단검 두 자루가 떨어져 있다....


우선이 양손으로 단검을 하나씩 집어 들어 번갈아

바라본다......

그러자 갑자기 손이 스스로 움직여 단검을 뒤로

잡아 쥔다.....


그 순간~!!


‘ 쉬이이익~칭~ 휘이이익 ’


우선이 낮은 자세로 날아오는 무엇을 막은 듯

오른팔을 들어 올리고 있다....


“ 뭐야 !!! ”


우선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스스로 움직인

자신의 몸을 내려다본다...

그리고 내려가 있는 왼팔에 힘이 들어가며 뜨거워진다...


“ 어!.... 어...어...어......!! ”


‘ 빠직~!! 빠지지지직~~!! ’


들고 있는 단검에 노란빛을 뿜는 번개가 만들어진다....


우선이 당황해 하며 자신의 팔을 내려다본다...

그러자 왼팔이 스스로 움직여 번개를 날린다....


“ 으악~~!! ”


우선이 왼팔에 통증을 느끼며 주저 않는다...


왼팔이 움직이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힘이 들어 가버렸다.....


우선이 왼쪽 어깨를 만지며 괴로워한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 날아가는 번개를 바라본다.....


번개가 빠른 속도로 지나간 자리에 길게 하얀

연기들이 피어오른다....


“ 뭐...뭐...야...!! ”


우선이 놀란 표정으로 소리친다...


스멀스멀 피어오르던 하얀 연기들이 빠르게

뭉치며 커다란 사람의 형태를 뛴다....

그리고 다시 어둠으로 바뀐다....


어둠속에 홀로 서있는 우선을 향한 공격이

시작되었다...


그것은 소리도 없고.... 보이지도 않았다....


우선을 공격한 것은 정신의 세상을 뒤덮고

있는 어둠 그 자체였다....


....................


“ 이놈은 보낸 지가 언젠데 아직도 안 오는 거야...!! ”


머루가 동굴 쪽으로 걸어오고 있다.....


멀리 환웅님과 동굴을 지키던 장정들이 보인다.....


“ 환...............!!!! ”


머루가 손을 들어 환웅님께 인사하려다 말을 멈춘다....


환웅님께서 동굴입구에 또 다른 결계를 치시고

바위로 입구를 막아 버리셨다....


그것을 본 머루가 놀란 표정으로 달려온다.....


“ 뭐하시는 것입니까~?!! 환웅님~!! ”


환웅님께서 머루를 돌아보신다....


“ 머루 왔느냐.....!! ”


머루가 당황한 표정으로 막혀버린 동굴 입구를

바라본다....


“ 입구를 왜.....!!? ”


그러자 환웅님께서 다시 입구를 돌아보시며...


“ 이곳에 더 이상 사람이 들어가면... 아니된다....!! ”


환웅님의 말씀을 들은 머루가 다시 환웅님을

바라본다...


“ 누가...! 들어간 것입니까...!? ”


그러자 환웅님께서 고개를 돌려 머루를 바라보신다...


“ 우선이 저곳에 들어가 버렸구나.... ”


환웅님의 말씀에 머루가 깜짝 놀란다...


“ 네~~!!! 우선이요~~!!! ”


머루를 보시던 환웅님께서 고개를 끄덕이신다....


“ 더 이상...!! 이곳에 누군가가 들어가면...

저곳에 있는 모두가 위험하다.... 먼저 들어간

사람들이 나올 때 까지 입구를 막아 두어야

할 것 같구나..... ”


머루가 궁금한 표정으로 환웅님을 바라본다...


“ 위험하다니요...!!??

그것이 무슨 말씀 입니까...!? ”


그러자 환웅님께서 머루에게 자초지정을

설명 하신다....


“ 네...!?? 그럼.... 저곳에 있는 사람들과

우선 모두 위험한 상황이라는 말씀 입니까..!? ”


머루가 화들짝 놀라며 환웅님을 바라본다...

환웅님께서는 고개를 끄덕이신다....


그러다 머루의 표정이 갑자기 일그러진다....


“ 저 때문입니다...

제가 우선을 이곳에 보냈습니다.... 흑흑..

다 저 때문입니다.... 흑흑흑..... ”


그 모습을 보시던 환웅님께서 머루의 어깨를

토닥이신다...


“ 아니다.... 너의 잘못이 아니다.....

그리 생각 말거라..... ”


머루는 고개를 숙인 체 훌쩍이고 있다....


잠시 머루를 달래주시던 환웅님께서 고개를

돌려 다시 동굴 입구를 바라보신다...


“ 걱정말거라.... 머루야.....

저들은 잘해낼 것이다..... ”


환웅님께서는 동굴입구를 바위로 막으시고....

입구를 지키던 장정들을 돌려 보내셨다...

그리고 환웅님 스스로 남은 7일 동안 입구를

지키시며 안에 있는 사람들을 살피기로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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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 제 4권 - 내면의 힘 ] 마음을 보는 눈... 19.06.24 78 1 10쪽
81 [ 제 4권 - 내면의 힘 ] 푸른 바람... 19.06.21 83 0 12쪽
80 [ 제 4권 - 내면의 힘 ] 3일 남았다... 19.06.19 89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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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 제 4권 - 내면의 힘 ] 선택... 19.06.14 74 0 11쪽
77 [ 제 4권 - 내면의 힘 ] 황구족의 피 19.06.12 96 0 10쪽
76 [ 제 4권 - 내면의 힘 ] 희생... 19.06.10 87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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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 제 3권 - 운명 ( 運命 ) ] 다짐..... 19.06.03 92 1 13쪽
72 [ 제 3권 - 운명 ( 運命 ) ] 나의 형님.... 19.05.31 102 0 13쪽
71 [ 제 3권 - 운명 ( 運命 ) ] 마족의 신 19.05.29 79 0 11쪽
70 [ 제 3권 - 운명 ( 運命 ) ] 하늘의 응답 19.05.27 94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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