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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최고 님의 서재입니다.

비가 ( 悲歌 )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역대최고
작품등록일 :
2019.04.01 10:04
최근연재일 :
2019.11.20 12:32
연재수 :
146 회
조회수 :
37,295
추천수 :
311
글자수 :
787,990

작성
19.04.11 17:29
조회
257
추천
4
글자
12쪽

[ 제 2권 - 빛과 어둠 ] 강석검

DUMMY

강족들이 철검을 사용하는 연유는 이러하다....


예전 강족의 조상인 호랑이무리의 장정이

여인 하나와 세상의 반대편 굴속에 자리 잡고

수십 년이 지났을 즈음....


동굴 바로 앞에 하늘에서 불타는 큰 돌 하나가

떨어진다....

그러자 땅이 울리고 산사태가 일어난다.


굴속 사람들은 하늘이 큰 벌을 내리신다

생각하고 두려움에 떨었다...


불타는 큰 돌이 떨어지며 깨져 크고 작은

파편들과 산사태가나 굴러 내려오는 바위들이

뒤섞여 장정이 숨어들어간 동굴의 입구를 막고

3일 동안 주변을 태운다...


불이 꺼지자 굴속 사람들은 입구를 막고 있는

돌들을 치우려 했다...

그러나 3일을 타고 있었던 돌들은

아직 뜨거워 치울 수가 없었다...


며칠 후 돌들이 식자 굴속 사람들은 돌을 치우기

시작했다..

그런데 돌들 중 유독 반짝이고 온기가 오래가는

돌들이 있었다...


굴속 생활을 하던 강족들은 항상 추위에 떨며

살았다.. 그 중 하나가 온기가 오래가는 돌을 보고

동굴 안에 저 돌들로 큰 화덕을 만들어 돌을 대피면

따듯하게 지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하여 돌을 치우며 반짝이는 돌들을 모아

동굴 안에 큰 화덕을 짓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돌의 수가 적어 곤란해 했다...


동굴의 입구가 뚫리고 사람들은 해가지길 기다려

밖으로 나와 먹을 것과 땔감을 구하려 했다...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자 전에 없었던 큰 구덩이가

보이고 그 구덩이 중앙엔 큰 바위가 하나 박혀

있었다....

그 바위를 유심히 보던 장정 하나가 화덕을 짓던

돌덩이와 같다는 것을 알아 채고 동굴 속 화덕을

짓는데 이용하기로 했다...


그렇게 동굴 속에 큰 화덕이 지어지고 불을 지폈다...

그 불은 훗날 강족들이 굴속에서 나갈 때 까지

꺼지질 않았다...


애초의 족장이 죽고 ‘ 인강 ’ 이라는 자가

2대 족장이 되니 무리를 ‘강족’ 이라 이름 짓고

굴속생활을 청산하고 밖으로 나와 큰 구덩이 안에

자리를 잡는다..


이때... 굴속생활에 도움을 두었던 큰 바위가 있던

자리에 나무를 한그루를 심고 그 나무를 신성시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이들은 동굴 속 생활이 지긋지긋 하여

굴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꺼려하였다...


이에 시간이 흘러....

생겨난 이야기가 하나 있으니...


‘ 굴속에 기이하고 괴상한 것이 하나있다...

하여 들어간 사람은 돌아오지 못한다...’


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사람들은 더더욱 굴속을 들어가지 못하고

강족의 아이들은 그 굴을 두려워했다...

그 아이들이 자라 세대가 바뀌자 동굴입구를

돌로 막고 굴에 들어가는 것을 금지 시켰다....


그렇게 강족의 사람들은 그 굴을 잊고

수천 년을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족장의 자식 중 ‘ 월강 ’ 이라는

여자아이가 태어나니....

이자가 훗날 강족의 족장이 된다....


월강은 5남 2녀중 장녀 였으며...

어린 시절부터 두뇌가 총명하여 부족사람들에게

차기 족장으로 지명 받았다...

그러나 당시 족장이었던 월강의 아비는 월강의

성격을 잘 알고 일지감치 월강을 족장 후보에서

제외 시켰다...

이에 월강은 아비에게 한을 품기 시작한다...


월강의 성격이 이러했다...

영악하기 그지없고... 물욕이 강하였으며...

겁이 많고 의심 또한 한이 없었다...

그리고 족장의 자식이라 사람들이 항시 잘

대해주었는데... 이를 당연하게 여기고 주위

사람들을 업신여기고 함부로 대하기 일 수였다...

무엇보다 권력욕이 끝이 없었다....


월강이 아비에게 한을 품고...

전쟁 중 형제하나를 죽이고 전사한 것으로

꾸몄다...

그일 이후 전쟁을 나갈때마다

월강의 형제들이 하나 둘 죽어 나갔다.


결국 족장의 자식 중 월강만이 남았고...

차기 족장을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월강의 아비는 월강이 한 짓을 알아 체고

월강을 내쫒으려 했고, 월강은 자신의 아비를

독으로 죽이기에 이른다...


그리고 월강이 부족들에게...

아비가 다른 부족의 자객에게 독살 당하였다

하고 죄 없는 부족에게 덮어씌워

전쟁을 일으킨 후 스스로 족장이 된다...

이때 월강의 나이 24이었다....


이후 월강은 왕처럼 군림하였다...


하루는 월강이 길을 가다 구덩이 중앙에

큰 나무를 본다...

사람들이 월강을 본체만체 하고

나무에 고개를 숙이고 지나간다...


이를 본 월강이 수천 년을 신성시하던

중앙의 큰 나무를 불태워 버리고 자신을

본체만체한 자들에게 죄를 덮어씌워 죽인다....


이일로 월강에게 한을 품은 자들이 생기고

월강의 목숨을 노리기 시작한다..

그 수가 점점 늘어 월강은 족장으로서의

권위를 잃고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


내부의 적들로 하루하루를 뜬눈으로 지내던

월강이 예전 잊혀졌던 동 굴을 발견하고 입구가

하나뿐이니 입구를 지키게 하고 굴속에 있으면

쉽사리 자신의 목숨을 노릴 수 없겠다고 생각하고...

들어가기로 결심한다...


그리하여 부하들을 시켜 굴속을 정리하게 한다...

그러던 중 화덕을 정리하러 들어가던 장정하나가

화덕의 천장과 바닥에 기이한 돌들을 발견하니...


그 모습이....

은빛이 나는 돌들이 화덕의 천장에 고드름처럼

흘러내려 굳어 있고 , 그 수가 수천개이고

그 크기 또한 제각각 이다...

바닥에는 은빛 나는 돌이 얇고 넓게 펼쳐져

여기저기 붙어있었다...


이것을 본 장정이 월강을 불러 보게 하였다....


월강은 장정에게 바닥의 넓적하고 얇은 돌 위에

얇게 눌어붙은 것을 떼어보라 시켰다...

장정이 몽둥이 하나를 가져와 내려치자

얇은 돌이 부서지고 돌 위에 얇게 붙어있던 것이

떨어져 나온다...


떨어져 나온 것을 월강이 주워 유심히 살펴본다..


그때 장정이 월강의 뒤를 노리며 서서히 다가간다...


이 장정은 월강에게 한을 품은 자중 한명이었다..

월강을 일부러 화덕 안으로 유인하여 노린 것이다...


장정이 월강의 뒤에서 몽둥이를 들어 올린다...


그러자 월강이 살펴보고 있던 은빛 나는 것에

장정의 모습이 흐릿하게 비친다.

순간 월강은 살펴보고 있던 것을 꽉 잡아 쥐고

뒤쪽으로 휘두른다....


몽둥이를 들고 있던 장정의 팔이 잘려 떨어지고...

장정은 비명을 지르며 쓰러진다...


그것을 본 월강이 손을 들어 잡고 있는

은빛 나는 것을 쳐다본다..

자신의 손도 그것에 베여 피가 흐르고 있다...

그리고 서서히 장정에게 다가가 들고 있는 것으로

장정의 몸을 세게 그어본다..

그러자 장정의 몸이 벌어지고 피가 터져 나온다....


그 일로 월강은 그것의 강하기를 눈치채고...

자신을 노린 장정의 사지를 잘라 화덕의 뒤쪽 동굴

깊숙한 곳에 묻고 밖으로 나가 부족들에게 외친다...


월강이 부족들에게 외치길...

내 항시 신들에게 기도하길 부족을 위해

무기를 내려 달라 청하였다...

오늘 저 화덕 속에서 신을 만나 무기를 받았으니....

이는 모두 나와 우리 강족들을 위한 것이다...

그리고 신께서 말씀하시길 나를 강족들을 지킬

수호신으로 너희들에게 보내었으니...

나를 신처럼 섬기라 하셨다...


월강은 스스로를 신격화 하고 부하들을 시켜

그것들을 떼어내 그 끝을 날카롭게 갈게 하여

무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화덕의 뒤쪽에 돌계단을 만들게 하고

떨어져 나온 작은 은빛 나는 조각들을 쌓아

큰 의자를 만들게 하였다...


이는 장정의 시신을 영원히 숨기고...

자신을 강족의 수호신으로 받들라는 의미로

수호신을 위한 자리를 만들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마침 싸움이 능하여 골치이던 부족이 있어...

월강이 전쟁을 일으켜 그 무기들로 대승을 거두니....

이후 강족들은 월강을 진정 신이 보낸 수호신으로

여기게 되었다...


월강은 은빛이 나는 그것을 돌보다 강한 돌이라 하여

‘ 강석 ’ 이라 이름 짓고 그것을 갈아 만든 칼을

‘강석검’ 이라 한다.

그리고 자신을 진심으로 섬기는 장정에게만 나누어

주었다...

그렇게 강족들은 50년간 이 무기를 사용해 왔다...


하지만 강족들은 원형그대로 인 것 중 무개가

알맞고 쓰기 편한 크기의 것을 골라 그 끝을 갈아

무기로 사용하였고... 그들이 말하는 ‘강석’을 직접

만들거나 그것을 두들겨 원하는 모양을 만드는

제련술이 없어 그 수가 한정 되어있었다...


.............


“ 이것이 무엇이냐.....!? ”


머루가 대설강에게 강석검을 들어 보인다..


“ 흐흐흐흐 그것은 신께서 우리 강족에게

내리신 무기이다...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흐흐흐흐 ”


대설강이 우쭐해하며 대답한다...


“ 그래...!? 그럼 너희 부족의 장정들은 이것을

하나씩 다가지고 있느냐...!? ”


머루가 다시 대설강에게 묻는다...


“ 그것은 강족들 중 선택 받은 자들의 것이다... ”


머루가 다시 칼을 요리조리 살핀다..


“ 너희 부족이 얼마나 되느냐....!? ”


그러자 주위를 한번 둘러본 대설강이 다시

머루를 돌아본다....


“ 너희 부족의 4배가 넘는다....

우리는 세상을 가질 것이다... 하하하하 ”


대설강이 범족들을 비웃으며 대답한다...

그러자 범족 장정들의 눈이 싸늘하게 변한다....


“ 뭐.... 되었다....!!

알고 싶은 건 다 알았으니...

이제 죽어 줘야겠다... ”


머루가 대설강을 보며 살벌한 미소를 짓는다...


“ 우선 31개 는 우리 것이구나... 흐흐흐흐 ”


머루가 말을 끝내고 범족들을 향해 눈짓 한다...

그러자 멀리 있는 범족 장정들이 다시 죽창을 날릴

준비를 한다...


강족들이 죽창을 준비하는 범족들을 보며 방어

태세를 취한다....


그러나 대설강과 강족들은 저 죽창이 떨어지고

벌어질 일에 더욱 신경 쓰며 식은땀을 흘린다....


“ 어이...!! 애송아..!! 잘 듣거라.... ”


머루가 손을 들고 미소 지으며

대설강을 바라본다..


그러자 대설강이 머루를 천천히 돌아본다...

대설강을 보고 있던 머루의 눈이 매섭게 변한다.....


“ 세상은.... 우리 범족들의 것이다.... ”


머루가 매서운 눈으로 대설강을 노려본다...

대설강은 긴장한 표정으로 머루를 보고 있다..


이윽고 머루의 손이 내려가고...

범족의 장정들이 죽창을 던지기 시작한다....


‘ 슈슈슉~!!! 슈슈슈슉~~!! ’


죽창들이 강족의 머리위로 쏟아져 내리기

시작한다....


‘ 슈슈슈슈슈슈슉~!! ’


“ 방어하라...!! ”


대설강이 소리치자 강족의 장정들이

방패를 들어올린다...

그러자 근처에 있던 범족의 장정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 큰일이다...!! 이러다 진짜 당하겠다.... ’


대설강이 범족의 움직임을 주시한다...


죽창들이 강족의 방패로 떨어지기 시작한다...


‘ 다다닥닥닥다다닥 ’


‘ 샤샤샥~!! ’


강족들이 방패를 내린 후 앞에 있을

범족들을 공격할 준비를 한다...


빠르게 방패가 내려가고 대설강이 칼을 들어

공격한다....


“ 이야~!! ”


‘ 헉..!! ’


범족들이 보이질 않는다...


땅에는 강족의 칼 5자루와 몽둥이들이

떨어져 있고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그때....


대설강의 뒤쪽에서 여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한심하구나.....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12 진월수
    작성일
    19.04.12 00:48
    No. 1

    잘 보고 갑니다. 좋은글 계속 연재 부탁드리고 화이팅 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역대최고
    작성일
    19.04.12 08:53
    No. 2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조회수가 안나와서 지쳐가던 참인데 너무 힘이 되네요 ^^*
    화이팅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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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2권 - 빛과 어둠 ] 강석검 +2 19.04.11 258 4 12쪽
25 [ 제 1권 -전설의 시작 ] 두꺼운 방패 19.04.11 231 3 8쪽
24 [ 제 1권 -전설의 시작 ] 네개의 넝쿨 +2 19.04.10 286 4 10쪽
23 [ 제 1권 -전설의 시작 ] 빛나는 돌 19.04.10 264 4 11쪽
22 [ 제 1권 -전설의 시작 ] 신시 ( 神市 ) 19.04.09 292 5 10쪽
21 [ 제 1권 -전설의 시작 ] 순수한 영혼 19.04.09 298 5 10쪽
20 0 [ 제 1권 -전설의 시작 ] 검은 호랑이 +2 19.04.08 317 5 15쪽
19 [ 제 1권 -전설의 시작 ] 무거운 돌 19.04.08 304 5 16쪽
18 [ 제 1권 -전설의 시작 ] 어린 상처 #2 19.04.07 311 4 13쪽
17 [ 제 1권 -전설의 시작 ] 어린 상처 #1 19.04.07 332 4 13쪽
16 [ 제 1권 -전설의 시작 ] 큰 나무 19.04.06 358 4 14쪽
15 [ 제 1권 -전설의 시작 ] 위대한 이름... +2 19.04.06 363 5 11쪽
14 [ 제 1권 -전설의 시작 ] 부족 ( 部族 ) 19.04.05 416 5 11쪽
13 [ 제 1권 -전설의 시작 ] 구귀 ( 九鬼 ) #4 +2 19.04.05 430 5 13쪽
12 [ 제 1권 -전설의 시작 ] 구귀 ( 九鬼 ) #3 19.04.04 421 5 14쪽
11 [ 제 1권 -전설의 시작 ] 구귀 ( 九鬼 ) #2 19.04.04 470 5 14쪽
10 [ 제 1권 -전설의 시작 ] 구귀 ( 九鬼 ) #1 +2 19.04.03 574 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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