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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법, 혹은 꼼수] 퇴고에 대한 오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초고보다 더 어려운 과정이 퇴고입니다.

생각이 많아지기 때문이죠.

그런데 종종 많은 분들이 퇴고에 대해 심각한 오해를 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퇴고를 '군더더기 덜어내는 과정'으로만 안다는 겁니다.

그래서 어떤 습작가는 초고를 다이어트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그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퇴고는 단순히 군살을 빼는 다이어트가 아닙니다.

뻴셈만 하는 게 아니라 덧셈뻴셈을 병행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초고가 1300매 분량인 원고를 퇴고하면 산뜻한(?) 1000매짜리 원고가 나오는 게 아니라,

비슷하거나 더 많은 분량의 원고가 나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많은 작가들이 퇴고를 하면서 초고보다 훨씬 많은 최종고를  뽑습니다.

그러므로, 퇴고를 할 때 '덜어내는 것'에만 치중하지 않아야 합니다.

퇴고는 원고를 슬림하게 만드는 과정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게 공고히하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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