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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아니야 님의 서재입니다.

귀환 남사친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완결

지유아니야
작품등록일 :
2017.11.15 15:11
최근연재일 :
2018.01.10 19:09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414,349
추천수 :
4,642
글자수 :
218,850

작성
18.01.1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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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글자
10쪽

귀환 남사친 (52)

이글은 픽션일 뿐입니다. 또한 글쓴이는 작가라고 하기엔 천부당 만부당한 초보 글쟁이 입니다. 현실적인 부분이 나오긴 하겠지만 일반적인 상식과 많이 다를 수 있으니 많은 양해 바랍니다.




DUMMY

이후 이수의 머리위엔 서너개의 빛나는 화살의 모양이 나타났고 하나씩 차례로 2초 정도의 시간차이를 둔채 날라오다가 자신의 몸 2미터 정도 앞에서 무언가에 막혀 부딪치며 사라져 갔다. 부딪칠 당시의 임팩트 순간 약간의 번쩍 거림이 마치 커다란 투명 거품이 생겨나 흔들린 것 같아 보였다.



" 아~ 이런 거구나 이런 느낌이구나. "


" 잘 작동하네 안심이 된다 이제 자동차 사고 같은게 나도 걱정 없겠어. "


" 와 대단한 거네 이거 고맙다. 그런데 전처럼 뺨같은 걸 맞아도 바로 앞에서 막아지는 거야? "


" 당연하지 지금은 멀리서 부터 공격해서 마법진 으로 부터 최대 거리 밖에서 방어마법이 시전된 거고 가까운 거리에서의 공격엔 그에 맞게 자동으로 조절이 되니까 안심해 이제야 좀 맘놓고 다닐수 있겠네 그리고 이거도 받아. "


" 이 팔찌는 또 뭐야? "


" 네가 무언가로 부터 공격을 받거나 위험해 쳐하게 되었을때 텔레포트 라고 외쳐 그럼 내가 있는 곳으로 오게 될거야 내가 어디에 있던 바로 내 곁으로 오게 될테니까 꼭 항상 착용하고 다녀. "




지민은 이수의 이야기를 들으며 손을 내밀어 그가 채워주는 금색에 푸른빛이 도는 팔찌를 관찰해 보았다. 처음엔 조금 큰것 처럼 보였는데 손목에 채워지고 나더니 착 감기듯 딱알맞게 조절이 되는 것 같았다.



" 와 예쁘다 나 너무 많이 받고 있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이래도 되나? "


" 너니까 되는 거야 부담스러워 할 필요도 없어 오히려 내가 널 위험하게 만드는 것이니까 미안하다. "


" 아직은 아무일도 일어난게 없는데 뭘 미안해 너도 그런 생각 하지마 미안해 하지마. "


" 그래 그럴게. "



이수는 지민의 양쪽 팔과 손목의 팔찌들을 보면서 다행이 그녀가 잘 받아드려 주는 것에 감사했다. 생각보다 더 그녀는 자신을 믿어주고 있는 듯 했다.



"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 "


" 뭔데? "



지민이 이수를 바라보며 묻고 싶은 것이 있다 말했다.



" 그거 SH그룹은 어떻게 만든거야? "


" 이계에서 돈될 만한 것들을 많이 가지고 왔거든 그걸 팔아서 자금을 만들었지. "


" 그런데 왜 미국에서 회사를 설립한거야? "


" 특별한 이유는 없는데 그쪽이 기업 하기 더 좋은것 같기도 하고 시장도 넓고 또... "


" 별생각 없었구나. 그럼 지금 SH그룹을 실제로 경영하는 사람은 누구야? "




가끔 그녀는 쓸데없는 곳에서 예리한 면이 있었다.




" 카림 이라고 하는데 나와 함께 이세계 에서 이리로 넘어온 녀석이야 테라도 역시 마찬가지고. "


" 와~ 진짜? 테라 언니도 다른 세계 사람 인거 였어? "


" 둘다 인간은 아니야. "


" 인간이 아니라고? "


" 어 쉽게 생각하면 인공지능이 장착된 사이보그 정도 라고 하면 이해하기 쉬울까? "


" 아! 그렇구나 "


" 그러니까 로봇 같은 거구나? "


" 그렇다고 기계는 아닌데 암튼 그런게 있어요. "



이수는 지민의 질문에 답을 해주면서 그녀가 아직 하고 싶은 말이 더 있는데 다른 이갸기만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 그렇구나 그럼 난 테라 언니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거지? 그냥 똑같이 하면 되는 건가? "


" 달라질건 없어 그냥 지금처럼 해왔던 데로 하면되. "


" 어.. 그래 그럴게 암튼 이거 되게 신기하네. "



지민은 또 어색함을 피하려는 듯 타투 처럼 보이는 마법진을 손으로 만져 보려다 멈칫 거렸다.



" 왜? "


" 이거 만져도 되는거야? 지워지진 않는거지? "


" 걱정마 내가 없애기 전엔 지워지지 않아. "



물론 10번의 중첩된 앱솔루트 실드 마법진을 깨트려 버릴 정도의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힘이 있다면 파괴가 될수도 있긴 했다. 파괴적인 힘에 의해 마법진이 깨질 정도면 신체가 훼손되어 마법진 자체가 파괴될 수도 있지만 핵폭탄에 직격되지 않는 한 그럴 염려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었다.



" 그런데 나시티 같은 거 입고 다니면 이제 타투 했다는 말들로 이슈가 되겠네. "


" 그런거야 뭐 내가 직접 했어도 그럴거 였을 텐데 별 상관 안해. "


" 네 팬들이 너 타투하는거 싫어 할수도 있잖아. "


" 그러려나? 어쩔수 없지뭐 반응 안좋으면 진짜 타투 아니라 하고 너가 안보이게 해주면 되잖아. "


" 그래 그렇게 하자. 그런데 이제 궁금한거 다 물어본거야? "


" 어? 어.. 아마도.. "


" 뭔가 하고 싶은 말이 더 있는 것 같은데 내가 널 모르냐? 지금 내 비밀도 털어 놓는 마당에 못 물어볼게 뭐가 있어. "


" 그렇지? 지금 아니면 또 물어볼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


" 그러니까 진짜 궁금한게 뭔데. "




지민은 잠시 뜸을 들이다가 결심 했다는 듯 결연한 눈빛으로 이수를 바라보며 말했다.



" 그쪽 세상에서 30년을 살았다고 했지? "


" 그랬지 이곳과의 시간차이가 그렇게 날줄은 몰랐어 내겐 다행한 일이었지만. "


" 그럼 넌 지금 54살인 거네? "


" 어? 어.. 굳이 따져 보면 그렇게 말할 수 있겠지만 어차피 그쪽 세상의 나이는 의미가 없는 것 아닐까? 이곳에선. "


" 음.. 그럼 그곳에선 결혼은 했었어? 사랑한 사람이 있었어? 아이도 있었어? "


" .... "



이거였나 싶었다. 그녀가 그렇게 머뭇거렸던 궁금했던 것이...




" 30년을 혼자서 살진 않았을 것 같아서 궁금했어 말하기 곤란하면 안해도 되. "




그렇게 말하면서 괜히 듣고 싶지 않은 답을 들을 까봐 자리를 피하려는지 다 마신 물컵을 들고 일어서는 그녀의 팔을 붙잡았다. 엉거주춤 서 있는 그녀를 소파에 다시 앉히고 한참을 빤히 그녀를 바라 보고 있던 이수였다.



머릿속은 얘가 왜 이런 질문을 한 건가 이런저런 생각들로 복잡했다. 그게 궁금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어찌보면 왜 그게 궁금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또 그녀의 말대로 자신이 그곳에서 결혼을 하고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고 아이까지 있었다면 뭐 어쩌란 말인가 이곳에 있는 건 자신 혼자 뿐인데 말이다.



" 왜 그게 궁금해? "


" 아~ 그냥 별 뜻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궁금했어 너가 그곳에서 많이 외롭지 않았을까 그곳에서 30년이란 오랜시간 동안 살면서 어떤 사람을 사랑하진 않았을까 뭐 그런 생각이 들어서 "


" 그랬다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고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었다면? "


" 어? 그럼 뭐 그랬나 보다 하는거지 뭐 방법 있나. "


" 뭘 위한 방법인데? "


" 아니 그냥 그렇다는 말이야 진짜 그랬다 해도 이곳에 돌아온건 너 혼자고 내가 알던 옛 친구 그대로이고 또 변함없이 우린 친한 친구일 거고 뭐 그런거지 달라질건 없다는 거지 뭐. "



오호~ 요녀석 봐라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이곳의 나이는 24살 일 뿐이지만 실제로 이계에서의 살아온 세월 까지 치면 54살이나 되었다. 이런저런 쌓이고 쌓인 경험들이 헛것이 아니란 이야기였다. 돌아오고 얼마간은 그녀는 언제나 처럼 자신을 그저 친구로만 생각하는 가 보다 했었다.



하지만 몇년을 또 같이 얼굴보며 지내다 보니 꼭 그런것 만은 아닌것 같다는 느낌을 종종 받곤 했었다. 그래도 조심스러운 마음에 친구사이 마저도 멀이지게 될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그녀의 마음을 확인해 볼 엄두를 내지 못해 왔었는데 마침 오늘이 그걸 확인해 봐도 될것 같다는 찬스 같은 느낌이 마구마구 들었다.



내 비밀까지 알려준 오늘 같은날 그녀에게 물어보지 못할 말이 뭐냐 했던 자신의 말은 이수 본인에게도 해당될수 있다는 느낌. 그래 바로 지금이 적절한 타이밍 이야 란 생각들이 머리속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 그럼.. 나도 하나만 물어볼게 "


" 뭐? 뭐야 엄청 진지한 그 표정은... 어후 무섭다야 뭔데 물어봐. "


" .... 넌 마냥 날 친구로만 생각 하는 거니? 난 아닌데 예전부터 그랬고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난 아닐건데. "



바라보던 그녀의 눈망울이 점점 젖어 드는 걸 알수 있었다. 뭔가 복잡해 보이는 듯한 그녀의 표정과 붉게 젖어 드는 눈망울 마저도 참 예쁘구나 정말 이녀석은 사기캐릭터 로구나 란 생각이 떠오른다.



한참을 아무말 못하고 그렇게 바라보기만 하는 그녀를 그 역시 말없이 바라보았다. 그녀의 생각이 정리가 될 때까지 그리고 그녀의 입에서 자신이 원하고 바라마지 않던 이야기가 들려와 주길 바라고 또 바랬다.



" 바보야 나도.. 예전부터 아니었는데? 아주 아주 오래전 부터 나도 아니었는데 네가 몰랐던 거지 "



그녀는 결국 젖어든 눈가를 훔치며 고대했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었다. 아! 그때 확신을 가졌어야 했는데 스캔들 조작 사건이후 집에서 두문불출 하던 그녀가 가지 말라고 함께 있자고 했을때 그때 확신했어야 하는데 바보 같이 기회를 놓쳤던 것 같았다.



" 참... 오래도 돌아왔다 우리 고맙다 신지민. "


" 나도 고맙다 현이수. "



이수는 지민의 팔을 잡아 끌어 당겼고 다른 한손으로는 그녀의 목덜미를 잡아 끌어 들였다. 그리고 그녀의 탐스럽고 붉은 입술을 긴 시간 탐했다. 꿈만 같은 시간이 그렇게 오래오래 지속되었다.




소설은 소설일뿐 너무 깊이 감정 이입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작가의말

그렇게 이수와 지민이는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끝~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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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귀환 남사친 (29) +2 17.12.13 7,064 85 9쪽
28 귀환 남사친 (28) +4 17.12.12 7,160 8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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