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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아니야 님의 서재입니다.

귀환 남사친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완결

지유아니야
작품등록일 :
2017.11.15 15:11
최근연재일 :
2018.01.10 19:09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414,407
추천수 :
4,642
글자수 :
218,850

작성
18.01.04 01:11
조회
5,860
추천
83
글자
11쪽

귀환 남사친 (48)

이글은 픽션일 뿐입니다. 또한 글쓴이는 작가라고 하기엔 천부당 만부당한 초보 글쟁이 입니다. 현실적인 부분이 나오긴 하겠지만 일반적인 상식과 많이 다를 수 있으니 많은 양해 바랍니다.




DUMMY

대광그룹은 난리가난 상태였다. 태라가 언론사 들을 비롯해 검찰에 보낸 대광그룹의 각종 비리자료와 정치권에 뇌물을 공여한 증거들을 아이튜브 와 같은 유명 동영상 사이트와 관공서들의 홈페이지, 개인SNS 등에 동영상으로 제작해 연이어 뿌려 버렸기 때문이었다.



어떻게 이런 자료들이 유출이 된 것인지 이런 자료들이 퍼져 나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땐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그걸 보고 말았다.


대광그룹 과 한태영을 성토하는 수많은 네티즌 들의 댓글이 줄을 이어가자 대광에선 이를 막아보려 언론사 부터 아이튜브 사이트 관리자 등에게 전화를 걸어대며 협박과 돈으로 기사가 실리는 것을 막아보려 했고 증거자료 들을 하나하나 동영상으로 확인시켜 주는 장면이 담긴 영상 들을 삭제 하거나 내리게 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기 바빴다.



하지만 수많은 네티즌들의 눈과 입을 막기엔 아무리 대광이란 기업이 돈과 막강한 힘이 있다고 해도 역부족일 뿐이었다.


이어서 언론사 에서도 이 증거자료 들을 가지고 기사가 올라오기 시작했고 취재를 위해 본사로 찾아간 기자들은 정문을 들어가기 위해 경비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었다.



" 대체 어떻게 이런 자료가 언론과 검찰에 배달이 된거냔 말이야~ 니들 뭐하는 놈들이야 어떻게 이런게 여기저기 돌아다니 도록 뒷짐만 지고 있었냔 말야 이 밥버러지 들아 어떻게 할거야 이걸 어떻게 할거냐고~ 인터넷에서도 이것들이 떠돌아 다니고 있다잖나 "


" 저희로서도 자체 감사를 하고 있지만 그런 짓을 벌일 만한 인물은 저희 쪽엔 없다고 보여집니다. 회장님 "


" 그럼 누구야 대체? 그리고 태영이 녀석은 어떻게 된거야 마약밀반입 이라니 이거 그냥 넘길 문제가 아니야 엄연히 마약복용 하고는 차원이 다른 문제란거 모르나? "


" 그것이 확인해 본 결과는 도련님이 반입해 오신 것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회장님 "


" 하! 이런 똥물에 튀겨죽일 놈~ 4대 독자라고 오냐오냐 하고 키웠더니만 그놈 하나 문제만 으로도 대광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거야 어떻게든 수습해 단 한줄이라도 기사 나가지 못하게 틀어막아 인터넷에서 대광이란 이름이 보이면 니들도 다죽는거야 알겠어? "


" 네 회장님 "



대광그룹 회장실에 모인 임원들이 한정수 회장의 서슬퍼런 진노에 고개를 조아렸다. 그중에는 각종 비리에 연류되어 있는 임원들이 대부분 이었으며 비자금 조성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이들도 있었다.



또 직접 뇌물을 주고 정치인들을 접대해 오던 인물들도 있었는데 어차피 이모든 사실이 공개되고 검찰수사가 시작되면 죽어나가는 것은 자신들 뿐이란 걸 너무도 잘 알기에 그들은 자신이 살기 위해서라도 철저하게 이일을 수습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인맥을 총동원해 무마하려 온갖 수단을 다할 것이었다.



" 이비서는 검찰총장 하고 급히 자리좀 만들고 한국당 정대표 에게 저녁한끼 하잔다고 전해 "


" 알겠습니다. 회장님 "


" 그리고 그룹 정보팀 풀가동해서 제보자가 누군지 반드시 알아내서 증거회수 하고 처리해 "


" 반드시 찾아 내겠습니다 회장님 "



한태영은 새벽까지 여자들을 끼고 질퍽하게 즐기다가 날이 밝아 올때쯤 대리를 불러 집으로 돌아왔다. 아직까지 독립을 하지 못해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서 항상 눈치를 보고 다니긴 했지만 하루도 제정신으로 일찍 들어오는 법이 없었다.



오늘도 변함없이 술과 대마를 즐기다 아침이 밝아 오는 시간에 들어오던 태영은 거실 소파에 앉아 그를 기다리고 있던 자신의 아버지 대광그룹의 사장 한창열과 마주치고 말았다. 또 한소리 듣겠구나 란 생각을 하며 그래도 마주친 아버지에게 인사를 한 태영이 그의 맞은편에 앉으려 하는 순간 그의 얼굴을 향해 뭔가가 날라와 이마에 세게 부딪히고 튕겨나갔다.



" 아악! 아버지 아아 아아 "


" 네 이놈 대체 밖에서 뭔짓을 하고 다니던 거냐 이놈~ "


" 아아! 아버지 대체 왜그러세요 그냥 친구들하고 술한잔 하고 온건데 왜요 아아 아파 "



어느새 한태영의 이마에선 핏물이 흘러내렸다. 이마가 찢어지고 만 것이었다.



" 아! 피~ 아버지 진짜 아~ "


" 똑바로 말해라 이자식아 오냐오냐 했더니 집안 말아먹으려고 작정을 하지 않고서야 대마에 헤시시 까지 하고 돌아다녀? 내가 약쟁이 새끼를 키운거냐? "


" 아버지 아니 그게 아니구요 그게 그러니까 "


" 헛소리 할 생각은 하지도 마라 오늘 언론사 하고 검찰에 대광그룹에 대한 비리자료 부터 너에 대한 마약밀반입 증거자료 까지 모두 탈탈 털어 보낸 놈이 있었다. 알긴 하고 이러고 다니는 거냐 이자식아 인터넷은 보지도 않는 거냐 아이튜브 부터 개인 SNS 들에도 쫙 퍼지고 있단 말이다 "


" 네? 그게 무슨 "


" 그냥 마약을 사서 한것도 아니고 니놈이 직접 밀반입을 해 들여왔다며 이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인것 같더냐? 들여온 마약들 다 어떻게 했냐 너만 쳐먹던가 하지 그걸 또 왜 어떤 놈들한테 팔아 먹은거야 이놈의 새끼야 "


" 그게 친구들이 좀 구해 달라고 해서 한다리 걸치면 수수료고 뭐고 해서 돈을 더 달라고 해쳐먹는 놈들 때문에 직거래 한번 한것 뿐이에요 아버지 진짜 한번 이었어요 딱 한번 "



한태영은 미칠지경 이었다. 아버지가 알고 있다면 할아버지나 집안 식구들 모두 알고 있을테고 임원들 역시 다 알고 있을 테니 약쟁이 라는 소리를 면하긴 틀린듯 했다.


그리고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할아버지가 알고 있다는 것이었는데 어쩌면 가볍게 넘어가시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 이러다 카드 뺏기는 거 아냐? 아씨 카드는 안되는데 '



그와중에도 카드를 뺏기고 돈줄이 막힐 것을 걱정하고 있는 한태영 이었다.



" 당분간 외출금지야 만나고 다니던 친구놈들, 아니 네가 약 팔은 놈들 연락처 모두 내놓고 그놈들 하고 연락끊어 알겠냐? "


" 네 아버지 "



이럴땐 고분고분 하게 있어야 더 이상의 추궁이나 제재가 없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는 한태영 이었다.



" 그리고 누가 그랬을 것 같냐 "


" 뭘요? "


" 니 새끼가 약팔고 다니는 걸 아는 놈일거 아니냐 찌른 놈이 있는데 그게 누굴것 같냔 말이야 "


" 글쎄요 딱히 척을 지고 있는 놈들도 없고 저 아니면 싸게 약 구할곳도 없는 놈들인데 굳이 절 찌를 이유가 있을까요? "


" 그건 모르는 일이지 너에게 약을 판 놈일 수도 있고 네게 약을 산 놈들중 하나일 수도 있는거 아니겠냐 네가 약팔고 다니는 걸 아는 놈이니 찌를수 있는거 아니겠냐 "


" 그렇네요 아씨! 어떤 새낀지 잡히기만 해봐라 아주 그냥 확.. "


" 일단 그룹 차원에서 어떻게든 더이상 퍼지지 않게 막고 삭제하는 중이지만 이미 기사도 터졌고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돌았기 때문에 볼놈 들은 다 봤을거다 아무리 돈으로 막아 본다하지만 될지 안될지 장담 할수가 없어 각오 하고 있는게 좋을거다 하지만 그 증거자료를 퍼트린 놈이 증언을 할수 없다면 어떻게든 빠져 나올수 있을거야 그러니 어떤 놈이 이런짓을 한건지 찾아내 그래야 네놈이 살수 있어 "


" 네, 이해했어요 아버지 근데 진짜 도저히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이쪽에선 의리하난 알아주는 놈들인데 하~ 누구지 "


" 어쨌든 당분간 넌 외출금지야 집에서 한발자국도 나가지마 이 아비 말 안들으면 카드고 뭐고 다 정지될줄 알아 "


" 네 아버지 알겠습니다. "


" 올라가 "



한태영은 흐르다 말라버린 피가 덕지덕지 붙은 이마를 문지르며 자신의 방으로 올라와 욕실에 가서 찢어진 이마부터 확인했다.



" 아 진짜 아부지 아들 이마를 이렇게 만드냐 아~ 아파 씨X "



자신이 약을 밀수하고 판매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누군가가 찌른 것이 정황상으론 맞는 답 같은데 왠지 그는 꺼림찍한 기분이 들었다.


정말 놈들중에 한놈일까? 몇해 동안 알고 지내면서 그래도 의리는 있다고 생각했는데 뭐가 아쉬워서 자신을 찌른단 말인가.. 까놓고 말해서 자신이 없으면 아쉬운건 그놈들이 더 할텐데 말이다.



그렇게 생각을 하다보니 어쩌면 아버지가 생각하는 것 처럼 자신과 어울리던 친구놈들이 제보자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을 잠깐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뿐 이었다. 자신의 그런 행적을 알수 있는 이가 있을 수가 없다는 결론만이 계속 도출 되었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입에서 흘러나온 줄도 모르고 그는 그렇게 누가 그랬을까 라는 의문만 계속해서 품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상태에서 그냥 흐지부지 넘어가게 될 것이라는 걸 너무 잘 알기에 더이상은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럴 것이며 미래에도 자신은 어떤 잘못을 한다해도 자신의 할아버지나 아버지 선에서 모두 해결해 줄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것이 지금까지 한태영이 살아오며 느낀 절대 갑의 삶이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란 말이 너무나 잘 맞는 세상이었다. 지금까지는 그랬다.



" 일주일이 지나도 대광에 대한 검찰수사 소식은 찾아 볼수가 없네 역시 돈이면 안되는 것이 없는 나라야 대광같은 30위권 내의 그룹도 이정돈데 성삼그룹 은 대체 어느정도 인거야 정말 상상이 되질 않네 이종수 놈도 언젠간 손봐줘야 할텐데 진짜 그냥 가서 이놈이나 저놈이나 바다에 던져 버리고 말아? "


" 아무래도 검찰 측에서 대광측과 조율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조율이라... "


" 어느정도 까진 조사에 응하는 액션을 취하도록 구슬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희생양 두어명 잡아넣고 대충 덥으려는 수순 일겁니다. "


" 검찰에서 그냥 그렇게 봐주려는 건 아니겠지? "


" 이번 일로 검찰측 인사 몇명과 정치인 몇명이 대광측 사람들과 만남이 있었습니다. "


" 감시 하고 있었어? "


" 네 마스터 대광측 회장일가와 임원들에게 곤충형 패밀리어 들을 두세 마리씩 붙여 놓았고 그들이 만나는 모두와의 대화 내용과 행적을 영상으로 녹화중 입니다. "


" 그래서 누구와 누가 만났는데? "


" 대광그룹 회장과 검찰총장이 사건이 터진날 바로 만남을 가졌고 그 다음날 한국당 대표 정종찬 의원과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만난 이유는 모두 이번일을 묻어 달라는 청탁 때문이었고 그들에게 각각 10억원 씩이 건네졌습니다. "


" 빙고~ 내일 까지 검찰 조사가 시작되지 않으면 지금 보고한 영상도 인터넷에 올려 버려 "


" 알겠습니다. 마스터 그런데 하나 여쭙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


" 뭐지? "


" 어째서 이렇게 번거롭게 일을 처리 하십니까? 이곳의 법규란 것 때문에 얽매이셔서 입니까? "



테라의 질문에 이수는 뒤통수를 한대 후려 맞은 듯 정신이 번쩍 드는 것 같았다. 지금껏 그가 적이라 생각한 이들을 처리했던 방식과는 너무 다르게 처신을 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소설은 소설일뿐 너무 깊이 감정 이입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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