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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천화의 습작실

이 죽일 놈의 패널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검천화
작품등록일 :
2022.05.11 16:42
최근연재일 :
2022.06.23 18:00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2,014
추천수 :
58
글자수 :
219,752

작성
22.05.28 17:00
조회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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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3쪽

이...번엔 어디...? 크으~윽!!

DUMMY

‘어려...졌다?!’


이해 못 할 상황에 아무리 머리를 굴려보아도 이에 대한 원인을 알 수가 없었다.


아~!


‘그, 그래 맞아! 날짜!!’


두리번, 두리번.


익숙한 듯, 이제는 익숙하지 않은 어린 시절의 방안을 둘러보며, 난 다급히 이 시절에서의 스마트폰을 찾아보았다.


‘차, 찾았다!!’


침대의 구석.


무선 충전기 위에 놓여 있었던 심플한 모양의 사각 패드를 급히 집어 들고선, 재빨리 전원 버튼을 눌러 보았다.


‘2400년 1월 1일?’


왠지 모르게 익숙하게(?) 느껴지는 날짜가 화면상에 떠올랐다.


‘2400년 1월 1일... 2400년 1월...!! 가, 강림의 날!!!’


후다닥~!


그에, 난 황급히 침대에서 일어나 방문을 열어젖히며 거실을 향하여 뛰쳐나갔다.


“아이~참!! 오... 꺄아악~!”


쿠당탕~!!


오늘따라 유난히도 조금(?) 이상한 모습을 보이던 제 오빠가 방에서 계속 나오질 않자, 이상한 기분이 들어 다시금 방으로 다가서려던 희연이가, 갑작스레 방문을 열고 나오는 나의 어깨에 이마를 부딪치며 자리에서 그만 풀썩 주저앉고 말았다.


“아~고고고고... 우씽~! 정말~! 갑자기 그렇게... 오빠?!”


부딪치는 충격에 부어오르는 이마를 멍하니 문지르고 있던 희연이의 표정이, 이내 곧 나의 모습을 보고는 점차 경악으로 물들어져 갔다.


한편, 그녀의 시선이 닿아 있던 그곳엔 어느샌가 거실 한편에서 켜져 있던 TV 화면 속 뉴스를 멍하니 서서 바라보고 있는 내가 자리하고 있었다.


“푸른 빛의... 홀... 강림의... 날... 어떻게... 이런, 일이...?”


TV 화면 속 뉴스에서는 세계 곳곳에 나타난 알 수 없는 푸른 빛의 홀에 대하여 특종이 다루어 지고 있었다.


치지지직~! 치직~! 칙~!


“내가 돌....치지직! 아... 왔다고? 무, 무슨?! 치~직!! 어~어, 어?!”


갑자기 조용히 웅얼거리던 말이 조금씩 일그러져 가며, 이내 곧 나의 몸에서도 어느샌가 흐릿하게 노이즈가 생기며 차츰차츰 일그러져 가기 시작하였다.


캬~아~악!!!


“오, 오빠~~~!!”


비명을 지르며 다가오는 여동생을 바라보니, 그런 그녀의 모습마저도 차츰 일그러져 갔다.


“희...연...!!!”


눈을 부릅뜨고선 여동생을 향하여 뻗은 손이 점차 사라져 가는 것을 끝으로, 나의 정신은 다시금 암전되어 버리고 말았다.



웅성웅성웅성...


“...길~.. 세요~~!! 하... 둘...”


찰~칵!!


다시금 서서히 정신이 깨어나며, 그제야 눈에서도 초점이 돌아오기 시작하였다.


‘이건... 졸업...식 인가...?’


투다다~닥! 덥~석!!


누군가가 빠르게 달려와 멍하니 서 있던 내게 팔짱을 끼는 것이 느껴졌다.


“오~빠!! 왜 이러고 서 있어~? 자~아, 얼른 가자!! 같이 사진 찍어야지~!”


“어, 어? 어어... 아, 알았어.”


“헤~에? 진짜 오늘따라 우리 오라버니가 왜 이러는 걸까나??”


왠지 평소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내가 살짝 이상해 보였는지, 턱을 쓰다듬으며 유심히 나를 관찰하던 여동생이 순간 눈을 가늘게 떴다.


“흐~응?? 오빠... 혹시...?”


“뭐, 뭐가 또!! 그, 그런 거 아니거든~!”


“하~아? 오빠, 진짜로 뭔가 있나 보네? 갑자기 말까지 더듬고 말이야... 이거이거, 좀 수상한데...?”


“어~허, 거~참!! 거, 아무것도 아니래도?! 자~, 빨리 가자~! 너, 사진 찍는다며?!”


한번 물면 집요하게 물어뜯는 여동생의 성격을 알기에, 난 황급히 몸을 돌려 사진을 찍는 장소로 재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왜~에? 뭔데뭔데뭔데~에?! 으~응?”


갑자기 희연이의 눈이 가늘게 떠졌다.


“헐~! 설마, 애인이라도 생긴 거야? 그런 거야?”


역시나...


총총거리며 재빨리 뒤로 따라붙는 그녀의 입에선 아니나 다를까, 진득한 집요함이 잔뜩 묻어나오기 시작하였다.


“히~잉!! 정말로 말 안 해줄 거야? 나, 오늘 졸업식인데... 확~!! 삐진다? 응응응??”


‘으~윽... 여기서 한번이라도 잘 못 대꾸했다간...!!!’


하~아...


절래절래...


옆에서 계속 조잘대는 집요한 그녀의 말을 애써 무시하며, 난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

.

.

(중략)


“어~어! 거기 남자분! 그래요~! 지금 너님 맞으니까 살짝 우측으로..., 오~케이! 됐습니다!!”


그렇게 여동생의 집요함에 맞서다 보니 어느샌가, 난 그녀의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었다.


“자~ 찍습니다~ 하~나~ 두~울~ 셋!!”


찰~칵!!


“자! 한 번만 더~~”


찰~칵!!


“오케이~! 다 됐습니다! 자~ 그럼, 거기!! 예, 아까 그 남자분하고 여동생분, 저쪽으로 가셔서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여기 앞선 예약자 두 분만 먼저 빨리 찍어드리고 나서 바로 찍어드리겠습니다.”


촬영기사 아저씨의 손짓에 여동생이 나의 손을 잡고선 그가 가리키는 곳을 향하여 재빨리 나를 이끌었다.


“오빠~, 이따가 꼭 말해줘야 해~ 알았지~? 참~! 그리고... 나 오늘 먹고 싶은 게 있는데~에~”


‘하~아... 그럼 그렇지, 결국은 뭐가 먹고 싶은 게 있었던 거였어...’


“후~이~잉! 사줄..꼬야?”


깊은 한숨을 내쉬며 절레절레 고개를 젓고 있던 내게, 여동생이 뒷짐을 지고 살짝 허리를 숙이고서는 내 쪽을 슬며시 올려다보며 마치 그런 자신이 귀엽다는 양, 혀를 쏙~하고 내밀었다.


‘우~욱!! 차, 참아야 하느니...라...’


크~흠!! 흠~흠...


“뭐가, 큼~!! 먹고 싶은데?”


하지만 여기서 조금이라도 이상한 낌새를 보였다가는 그 뒤에 벌어질 일들이 뻔히 예상되는바, 나는 필사적으로 표정을 관리하는 데에 온 신경을 쏟았다.


결과적으로 그런 나의 피나는 노력이 통했던 것이었을까?


아니면, 단순히 나의 대답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었을까...


마치 기도라도 하듯 깍지를 낀 채 나를 올려다보는 여동생의 눈빛에선, 어느샌가 모르게 하트의 물결이 샘솟듯이 솟아오르고 있었다.


“대패 삼겹살~!!! 완전 죠아~!!”


“하~아?! 겨우 그거야?? 이런 날은... 더 비싼 거 먹어도 되는데??”


흥~흥~흥~...


하지만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이미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버린 여동생에게선, 더 이상 어떠한 답변도 되돌아오길 기대할 수 없었다.


“바삭~바삭~... 촉촉촉촉~...”


‘그래... 언제나 네겐, 그 대패 삼겹살이 항상 최고였었지...’


피~식...


‘그러고 보니,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아련함이 감돌았던 나의 얼굴엔, 어느새 기분 좋은 미소가 살짝 드리워져 있었다.


“어~이! 거기 두 분~! 이제 이쪽으로 오셔서 사진을 찍으시면 됩니다~”


“오~오, 벌써 끝나셨나보다~! 오빠야~ 빨리 가자아~~”


여동생의 재촉에 고개를 드니, 어느샌가 저만치 떨어져 뒤돌아선 채로 밝게 미소짓고 있는 그녀의 얼굴이 나의 시야를 포근하게 감쌌다.


“희연아~ 기다... 같... 가~”


그러나 그것도 잠시, 밝게 웃는 여동생의 모습이 다시금 서서히 일그러지며 이내 곧 나의 시야는 또다시 암전되어 버리고 말았다.

.

.

.


그리고...


계속해서 이어져 간 여동생과 함께하는 즐거운 식사, 그녀의 입학식, 적합자 판정, 그리고 뜬금없는 연기학원의 등록 선언까지...


만취해 기억의 필름이 끊기듯 중간중간 이어지지 않는 부분도 많았지만...


너무나도 행복했던 순간들이... 그렇게, 이어져 나갔다.


어딘지도 모를 이곳에서, 영원토록 머물고 싶었을 만큼...


하지만...


그 영원토록 달릴 것만 같았던 기차는, 어느새 종착역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었다.



“이...번엔 어디...? 크으~윽!!”


서서히 정신이 돌아와 주변의 분위기를 살펴보려던 중, 갑자기 옆구리에서 엄청난 통증이 밀려 들어왔다.


쿨~럭!!


내뱉는 기침에서도 살짝 피가 섞여져 나왔다.


‘크윽... 내상을 입은 건가...?’


“오빠!!! 괜찮아?!! 어디 좀 봐봐!!”


그때!


익숙하지만, 조금은 더 성숙해진 목소리의 여동생이 다급하게 소리치며 곁으로 달려왔다.



극(極) 인크리즈드 바디 컨디션!!



솨아아아아~


그녀의 손에서 뻗어 나온 백광의 빛무리가, 잠시간 나의 몸 전체를 따스하게 감싸고 돌았다.


하~아, 하~아...


급속도로 증가한 신체 내부의 회복력에 점차 내상이 가라앉으니, 그제야 약간의 정신적인 여유가 생겼다.


“어, 어때? 좀 나아졌어??”


“어, 어... 이제는 좀 나아진 것 같아. 고마워, 희연아...”


크으윽...


그러나, 비록 내상은 가라앉았으나, 상체를 일으켜 세우자 여전히 느껴지는 끔찍한 고통에 아랫입술을 짓씹었다.


“...정말!! 나아지긴, 도대체 뭐가 나아졌단 거야!!”


찌이익~!


“오빠! 얼른, 그 손 좀 치워봐 봐!!”


여동생이 어느 사이엔가 마취 패드를 뜯어 부어오른 나의 옆구리 쪽으로 세심하게 그것을 가져다 대고 있었다.


‘하~아... 빌어먹을... 이때의 난, 정말이지 약해 빠졌었구나...’


“또또또 그런다!! 내가 그런 생각은 좀 하지 말랬지!!”


“어, 어?! 내, 내가 뭘...?”


짜~악!!


“끄~아~악!!!”


“엄살은~!! 흥~! 그리고, 내가 항상 말했었지? 오빤 생각하는 그대로가 전부, 얼굴에 훤히 드러나 보인다니까?!”


순간적으로 머릿속이 하얘질 정도의 매서운 등짝 스매시에, 난 고개를 들어 여동생을 쏘아보았다.


‘으따~따따따... 저, 저거시 정말로...!!’


“...머, 뭐! 왜...?!”


하~아...


하지만, 팔짱을 낀 상태로 살짝 고개를 돌린 채 은근슬쩍 나를 곁눈질하고 있던 그녀의 모습이, 문득 너무나도 익숙하며 자연스럽게 느껴진다는 생각이 들자, 그 순간 온몸에 힘이 풀려버렸다.


큭큭큭큭...


그러고는 이내, 실없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래... 어쩌면 난, 이런 것마저 너무나도 그리워했었나 보구나...’


“...?? 이상하다...? 열은 없어 보이는데?”


그러던 와중에 여동생의 차가운 손이 이마에 와, 닿았지만, 이제는 그 손길마저도 따스하게 느껴졌다.


!!!!!


‘그나저나, 내가 지금 여기서 이러고 있을 때가...?!!’


잠깐의 행복에 취해 어느샌가 현 상황을 잠시 망각하고 있었던 난, 이내 퍼뜩 정신을 차리고선 황급히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하였다.


‘상황!! 현 상황 파악이 우선이야!’


묘하게 신경이 쓰였던 여동생의 복장과 나의 복장, 그리고 주변의 상황이 명확하게 눈에 들어오자, 그제야 현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젠장!! 대규모 빌런들의 습격!!’


그것은 바로 이 상황이 여동생, 그녀를 앗아가 버린 통한의 전장이기 때문이었다.


‘제기랄...!! 하필이면, 이땐 레이마저도 다른 일로 인해 동행하지 않았을 때였는데!!’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며 차분해졌던 표정이 다시금 처참히도 일그러져 버리고 말았다.


“오, 오빠! 왜 그래?! 아직도 많이 아파?!”


그렇게 또다시 일그러진 나의 표정이 고통 때문일 것이라 여겼는지, 여동생은 심히 안쓰러운 표정을 짓고선 다급히 가방을 뒤지기 시작하였다.


부스럭, 부스럭~!


“여, 여기!! 이 포션을 좀 마셔 봐봐!!”


후~욱...


“괜찮아 희연아... 그 포션은, 일단은 좀 아껴둬...”


말을 그렇게 하긴 하였으나, 마취 패드의 효력마저도 뚫고서 올라오는 진한 고통의 잔향에 지그시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하지만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나의 정신은 그 어느 때보다도 또렷하게 깨어났다.


후~우...


‘침착하자, 김시후!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지를 반드시 생각해 내야만 해!’


허나, 아무리 대굴빡을 굴려보아도 과거의 나와 전혀 달라진 점이 없는 현시점에서, 달리 뾰족한 방책이 생각날 리가 없었다.


‘하~! 그렇지만... 내 눈앞에서 또다시 희연이를 앗아가려 한다는 건, 정말...!!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어!!!’


비록 지금 이곳이 가상의 공간, 아니 단순히 내 기억 속 편린에서의 그 어떠한 공간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그나마 아직까진 다행히도 승기(勝機)가 있어 보여... 하지만 문제는, 뒤이어 오게 될 그 자식이란 말이지!!’


어느샌가 스산하게 가라앉아 있던 나의 눈빛이, 치열한 난전이 벌어지고 있던 전장을 향하여 나도 모르게 짙은 살기를 내뿜고 있었다.



19화에서 계속됩니다.


작가의말

읽어 주시는 독자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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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쯧... 차라리 개가 똥을 끊지... 22.06.23 11 1 14쪽
37 형, 탄강(彈罡) 할 줄 알아?? 22.06.22 25 1 13쪽
36 어, 어?!! 자, 잠깐만!! 난 아직 준비가...!! 22.06.21 12 1 13쪽
35 이런 미친!! 또 패널티라고?!! 22.06.20 13 1 13쪽
34 서, 설마?! 그 강화로 인한, 업데이트...!! 22.06.19 14 1 13쪽
33 쯧..!! 드디어 납시셨군... 안 좋은 쪽으로 말이야. 22.06.18 12 1 13쪽
32 무, 뭐?!! 레, 레이?!! 너 지금 그게 무슨 말...?!! 22.06.17 13 1 13쪽
31 그래!! 그냥, 오늘 네 생일이겠다, 만나서 확!! 자빠(?)뜨려버려!! 22.06.16 17 1 13쪽
30 잘~하고 계십니다, 영감님. 큭큭큭... 22.06.14 12 1 12쪽
29 좋습니다, 까짓거(?) 한번 들어나 보죠. 22.06.13 14 1 13쪽
28 안 그렇습니까...?? ...루크 영감님?? 22.06.12 38 1 13쪽
27 야!! 너 정말, 그럴래?!! 22.06.08 32 1 12쪽
26 란슬롯의 검: 비기(祕技) 천지개벽(天地開闢)!! 22.06.07 40 1 12쪽
25 어서 와, 수아야!! 22.06.06 36 1 12쪽
24 지랄도 이만하면 풍년이네... 22.06.05 41 1 12쪽
23 하~! 이 방법은, 정말로 쓰기가 싫었는데...!! 22.06.04 40 1 13쪽
22 ...이 빌어먹을 놈의 혈기(血氣)...!! 22.06.03 36 1 12쪽
21 으흠... 거, 때깔 한번 곱구먼그래!! 22.06.02 49 1 13쪽
20 이, 이건!! 광혈분(狂血粉)!! 22.05.30 43 1 12쪽
19 내가 오빠만 믿으라고 했지?? 22.05.29 47 1 13쪽
» 이...번엔 어디...? 크으~윽!! 22.05.28 40 1 13쪽
17 뭐, 뭐야?!! 갑자기, 이 무슨?!! 22.05.27 41 1 13쪽
16 1팀!!! 플랜 B로 공략을 전환한다!!! 22.05.26 47 1 13쪽
15 란슬롯의 검: 비기(祕技) 아론다이트(Arondight)!! 22.05.25 56 1 12쪽
14 야, 아무리 그래도 마스터한테 똥이라니... 22.05.24 45 1 12쪽
13 뭐, 일단은 착한(?) 내가, 그냥 넘어가 준다. +2 22.05.23 49 2 13쪽
12 주세요. 그 ‘검’까지도 말이죠. 22.05.22 45 1 14쪽
11 하~아...정말, 지친다 지쳐... +2 22.05.21 53 0 12쪽
10 흥~! 어쨌든 영감님! 이걸로 빚 하나는, 깐 겁니다?!! 22.05.20 48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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