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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천화의 습작실

이 죽일 놈의 패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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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천화
작품등록일 :
2022.05.11 16:42
최근연재일 :
2022.06.23 18:00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2,015
추천수 :
58
글자수 :
219,752

작성
22.05.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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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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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3쪽

뭐, 일단은 착한(?) 내가, 그냥 넘어가 준다.

DUMMY

‘어, 어떻게 된 거지? 쟤, 쟤가 지금, 여기에 어떻게 있을 수가...!!!’


도리도리...


난 필사적으로 검을 꼬옥 끌어안은 채, 나도 모르게 어느샌가 조금씩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하였다.


하~아...


[어쩐지... 아무리 그 영감님의 손녀들이라 할지라도 너무 과도한 친절을 베푸신다고 생각을 했네요, 그냥 추천서만 넘겨 드리면 될 일을 가지고서 말이죠. 뭐 그렇다 보니, ‘왜 굳이 제게 배웅까지 시키셨을까?’라는 의문이 들게 되어 여기까지 오게 됐지만요.]


“....!!!!”


[자~, 지금 바로 제게 넘겨주신다면 정상참작(?) 정도는 고려해 볼게요, 마스터.]


미소를 머금고 다가오는 그녀는, 그 미소와는 반대로 가라앉은 눈빛에서 살벌한 기운을 흘리고 있었다.


‘제길... 제크 아저씨와의 대화가 너무 길었었던 건가? 아니야, 그 정도의 여유는 충분했어. 그래, 이건 아마도 저 불여시가 이걸 미리 눈치채고는 그녀들과 그곳 안으로도 함께 들어가지도 않았던 것이 분명해...’


젠장, 젠장, 젠장!!


‘...이걸 어쩌지? 밖으로 나와버려서 제크 아저씨의 도움을 바라기도 이미 글렀고...’


어느샌가 등 뒤로 식은땀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제길, 뾰족한 수가 생각나질 않아...’


결국엔 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코너에 몰렸다는 것을 직감하였다.


“레, 레이 내 말을 잠깐 좀 들어봐봐. 그러니까, 그 뭐시기냐 이건 말이지...”


아, 하하..하...


[.....]


그렇게 몇 시간 같은 몇 분이 흘렀을까?


말없이 노려보는 그녀의 시선으로 인해 압박감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쯤, 무슨 속셈에서인지 어느덧 그녀가 살짝 표정을 풀고는 다시금 입을 열었다.


[후~우... 일단은 알겠어요, 마스터. 그럼 제가 제안을 하나 드릴 테니 일단 자리를 좀 옮기시죠. 그리고 제발!! 그 바보 같은 웃음소리 좀!! 그만 내시고요!!]


어라??


‘얘가 여기서 이렇게, 발을 뺀다고?!’


썩은 동아줄일 가능성이 농후해 보였지만, 이미 저 손을 잡지 않을 뾰족한 수가 없었다.


“어, 어?! 아, 알았어.”


조금은 떨떠름한 목소리가 입에서 튀어나왔다.


“...그러면 어디로..?”


[마침 이곳에 있으니, 제크님께 양해(?)를 좀 구하고 저희가 예전에 가끔 사용했었던 쉘터를 쓰도록 하죠.]


‘쩝... 협박이겠지...’


[자~, 그럼 먼저 들어가시죠, 마스터.]


끼이익...


혹여라도 생각이 바뀔세라 그녀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난 다급히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


내가 다시 모습을 비추자 살짝 의아한 표정을 지었던 제크가 이내 곧 고개를 절레절레 가로저었다.


“어? 시후, 혹시 뭔가 빠진 거라도..?”


쩝...


“고새 문 앞에서 잡혔구만... 으힉!!”


[제크님~!! 도대체 마스터에게 이것을 함부로 그렇게 막 내어주면 어떻게 하자는 거예요~!!]


“아, 아니!! 그, 그게 말이지, 시후가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고 이것저것을 보여주는데, 그러니까 그게 글쎄 그럴싸하기도 하고... 그리고 또... 끄응...”


우물쭈물...


저돌적으로 달려드는 레이의 눈초리에 제크가 황급히 변명을 늘어놓았으나, 역부족임을 체감한 듯 이내 고개를 떨궜다.


탕~!


그리고 그사이, 어느샌가 목덜미까지 잔뜩 붉어진 레이가 두 손으로 테이블을 강하게 짚었다.


[그래도!! 그러시면, 안 되는 거죠!! 정말...!!]


으으으...!!


[아무튼!! 두 분 다, 각오하세욧!!]


“.....”


“.....”


결국, 그렇게 시작되어버린 그녀의 잔소리(?)가 한동안 두 남자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어 갔다.

.

.

.

(중략)


달~칵.


“흠~흠. 그럼 난 이만...”


테이블 위에 조심스레 찻잔을 내려놓은 제크가 황급히 누군가의 눈치를 보고는 재빠르게 문을 여닫으며 퇴장하였다.


끼이~익!! 탁~!! 철~컥!!


조금 전, 레이가 언급했던 쉘터라 불리는 이곳은 원룸 넓이의 공간에 있을 것(?)은 있고 없을 것(?)은 없는 작은 주거 공간으로 보였다.


그리고, 그 작은 공간의 가운데 위치한 테이블의 양옆에선 두 남녀가 마주 보고 앉아 말없이 커피를 홀짝거리고 있었다.


호로록...


“.....”


하~아...


[마스터, 지금부터 제가 제안을 하나 드릴게요.]


‘그나저나... 얘가 갑자기 이러는 의도가...?’


음...


‘그렇다면 어디... 자극을 한번, 줘 볼까?’


무언가 의뭉스러운 느낌이 들어, 난 살짝 그녀를 떠보려 미끼를 던졌다.


“그건 그렇고, 갑작스레 제안이라니? 하기야 뭐~, 난 당연히 생큐지~! 아~ 물론, 옷을 벗어달라던가 그런 제안은 거부하... 헉!”


부들부들...


[으으으으... 또, 고새를 못 참고 잘도 그런 말을...!!]


“내, 내가 뭐... 헙!!”


탕~! 드르륵~!!


[정말...!! 그 입 그만, 다무세요... 그렇지않으신다면, 제안이건 나발이건 간에 지금 당장!! 루크 씨께 보고를 드리러 갈 테니까요!]


‘헉! 여기서 더하다가는, 죽을지도!!’


레이가 두 손으로 테이블을 내리 짚고는 일어서서 죽일듯한 눈빛으로 나를 쏘아보았다.


“아~하하하! 노, 농담이야! 농담! 자~자! 레이, 리, 릴~렉스~!”


나는 다급하게 손사래를 치며 그녀를 살살 어르고 달래기 시작하였다.


[하~아! 내가 미쳤지 정말! 이놈의 계약!! 무를 수도 없고!]


‘저, 저저저, 눈 돌아간 것 좀 보소.’


긁적긁적...


‘하~! 그나저나 이건 정말 빼박이네. 겨우 이 정도로 쟤가, 저렇게 열을 낸다?!!’


그에, 내면에 잠들어 있던 사냥꾼의 본능이 분명 무언가가 있음을 내게 경고하였다.


‘혹시, 뭔가 노리는 거라도... 아!’


그러던 중 무심코 최근에 그녀가 원하는 것이 있었음을 기억해 내었다.


‘뭐, 그렇다면야 내가 또 방법이 있지. 흐흐흐흐.’


흠, 흠!


“레, 레이야! 이번 한 번만 봐주면, 내가 올해 발매된 ‘로하스’의 앨범과 자켓, 브로마이드 전부에 모든 멤버의 사인을 받아다 줄게~! 오케?? 콜~?!”


난, 그녀가 결단코 거부하지 못할 승부수를 날렸다.


아니나 다를까?


[코, 콜~!]


‘옳지~! 물었고~!’


[‘아~앗! 이, 이게 아니지 참!’]


흠~흠!!


[조, 좋아요. 마스터가 정말 많이 반성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이번 한 번만 더 제가 양보해 드리는 거예요! 겨, 결단코 무슨 다른 목적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니까, 절대로 오해는 하지 마시고요!!]


‘흐흐흐, 그럼 그렇지. 레이, 발버둥을 쳐봐야 넌 영원히 내 ‘손바닥 안’이란 말씀~!’


얼굴을 붉히며 열변을 토하는 그녀의 모습에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어쨌거나 예상을 하긴 했어도 이걸 이런 식으로 그냥, 은근슬쩍 쉽게 넘어가 준다고? 쟤가?’


하~!


뻔히 보이는 수작질에 살짝 혀를 찼다.


‘이건 아마도 애초에 저 제안이라는 걸 나에게 하려고 이미 마음먹고 있었단 소린데...’


하~아...


‘뭐, 일단은 착한(?) 내가, 그냥 넘어가 준다.’


잠시 의문은 들었으나, 일단 그녀의 의도에 편승해 따라가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럼~ 그럼. 아주아주 순수한(?) 마음을 지닌 우리 레이가 그럴 리가 없겠지~ 아무렴, 그렇고 말고~.”


자~아~!


“그럼 어디, 그 제안이라는 걸 내가 한번 들어볼 수가 있을까?!”


크~흠, 흠흠...


간들거리는 나의 말투에 무언가 미심쩍다는 표정을 지우지 못한 상태로 레이가 가볍게 목을 가다듬었다.


[저의 제안은 이러해요...]


아~!


[물론 그 전에, 그 검을 제가 보관한다는 것이 선행되어야겠지만요. 그리고 당연히 잘 아시겠지만, 이것에 대한 이견은 절대로 받지 않겠어요.]


“.....”


그에, 내가 아무런 말도 없이 양어깨만을 살짝 으쓱이자, 물끄러미 날 응시하고 있던 그녀가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뭐, 마스터께서 이 조건만 수락해 주신다면야...]


음...


하지만, 그녀는 금세 말끝을 흐리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쩝... 불안하게 시리, 거 되게 뜸들이네...’


그러나 그런 불안도 잠시, 이내 그녀가 눈빛을 빛내며 다시금 입을 열었다.


[좋아요. 그럼, 마스터께서 이후에 10층의 제가 지정해드리는 구역만 저의 서포트 없이 무사히 클리어 해내실 수만 있다면, 그 검을 사용하실 수 있도록 바로 조처해 드릴게요.]


‘뭐, 뭐야? 생각했던 것보다, 조건이 너무 간단하잖아?!!’


[물론, 루크 씨의 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제가 도와 드린다는 의미에요. 단, 검의 봉인은 당연히 1단계까지만 해제한다는 조건이 붙을 테지만요.]


‘!!! ...이럴 애가 아닌데...??’


너무나도 수상한 냄새에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그래도 일단은 끝까지 한번 들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 참! 깜빡할 뻔했네요. 그리고 서비스로, 봉인 해제 시 필요한 스킬볼 중 부족한 부분까지도 제가 채워 드릴 예정이니 분발해주세요~ 마스터~.]


하지만 이어진 그녀의 말에 결국, 나의 입은 열릴 수밖에 없었다.


“어~ 어?!! 너 그 말!! 그거, 정말 진심으로 하는 소리야?!! 이건 뭐, 조건이 후해도 너무...?!!”


[당연하죠~ 제가 어떤 분(?)처럼 매번 입에 거짓말만 달고 사는 사람 같아 보이세요?]


후~훗.


[물론, 이 모든 건 마스터께서 성공하셨을 때의 얘기지만요.]


그렇게 알 수 없는 미소를 머금고 자신 있게 말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더더욱이 그런 그녀의 의도를 읽어낼 수가 없었다.


‘으으으... 도대체, 뭐냐고!!’


하지만 이미 생각의 허용치를 넘어버린 나의 뇌는 과부하로 인하여 더 이상의 추리를 허용하지 않았다.


‘젠장! 이렇게 되면, 못 먹어도 고다!!’


“오케이~! 콜!! 딜 성립!! 이런(?) 것도 못 주워 먹으면 나가서 뒈져야지~!!”


하지만, 그때.


갑자기 의미심장한 미소가 번져가는 그녀의 얼굴을 보니 왠지 모를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흐~응? 과연 그럴까요?]


“...??”


[마스터가 공략해야 할 구역을 제가 10층의 어느 곳으로 지정할 줄 아시고요?]


“너?!! ...서, 설마?!!”


아니나 다를까?


의미심장하게 날아오는 비수 같은 그녀의 말에, 난 순간 머리를 짚었다.


‘미, 미친!! 서, 설마?!! 저 불여시가 그곳을?!!’


“너너너! 지정하려는 곳이 설마 거긴 아니겠지?!!”


[그 설마가 맞거든요? 혹시라도 그곳은 10층이 아니라고 우기시려는 건 아니겠죠? 그만 포기하시죠, 마스터. 호호호.]


역시나, 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의 웃음소리가 나의 귓전을 때렸다.


‘크~윽... 내가 고작 저런 노림수에 당하다니!!’


제기랄...


‘뭐~!! 그래, 좋다 이거야~!! 나도 이젠, 이판사판이다!!’


“까짓거~! 그 제안, 받아주겠어~!! 코~올!!”


앞에서 얄밉게 살랑거리는 그녀를 보고 있자니, 순간 나도 모르게 욱하는 심정이 들어 소리쳤다.


‘레이, 네가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그래, 이래도 어디 네가 그렇게 나올 수 있나 한번 보자.’


아니나 다를까, 예상치 못했던 반격에 놀란 레이가 눈을 부릅떴다.


[마스터?! 호, 혹시, 미치셨어요?! 지금 저를 한번 떠보려고 하신 말씀이시죠?! 그렇죠?!]


“허~! 마스터에게 미쳤냐니! 여하튼, 내가 지금 그럴 이유가 전혀 없잖아? 애초에 그 제안이란 건 네! 가! 한 거라고~? 그리고 난, 그저 그 제안에 응하였을 뿐이고. 왜? 뭐? 문제라도 있나?”


[죄, 죄송해요. 하지만, 그건!!!]


‘오케이~ ‘마이 턴...’ 큭큭큭.’


맘속으로 영화 속 누군가의 명대사를 되뇌며 전투(?)의 의지를 다졌다.


“그건 뭐~ 뭐?! 설마, 서포터가 책임감도 없이 마스터에게 아무 말이나 찍찍 내뱉었단 소리를 하려는 건 아니겠지??”


으~으으...


[‘정말!! 얄미워 죽겠어!’]


찌릿~!


큭큭큭큭...


도끼눈을 뜬 그녀의 표정에, 이렇게 행복할 수가!!


아~!! 십 년은 묵었던 체증이 쏴~악! 내려가는구나!!


지금 나의 표정을 나 자신이 보아도 얄미울진대, 타인인 그녀는 오죽이나 했으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역관광(?)을 당해버린 그녀가 결국, 백기를 들었다.


[알았어요, 알겠다고요!! 제가 졌어요, 그냥 다른 곳으로 지정하면 되잖아요!! 흥~!]


‘미안하지만 레이야, 난 아직 안 끝났어. 큭큭큭큭.’



14화에서 계속됩니다.


작가의말

읽어 주시는 독자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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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쯧... 차라리 개가 똥을 끊지... 22.06.23 11 1 14쪽
37 형, 탄강(彈罡) 할 줄 알아?? 22.06.22 25 1 13쪽
36 어, 어?!! 자, 잠깐만!! 난 아직 준비가...!! 22.06.21 12 1 13쪽
35 이런 미친!! 또 패널티라고?!! 22.06.20 13 1 13쪽
34 서, 설마?! 그 강화로 인한, 업데이트...!! 22.06.19 14 1 13쪽
33 쯧..!! 드디어 납시셨군... 안 좋은 쪽으로 말이야. 22.06.18 12 1 13쪽
32 무, 뭐?!! 레, 레이?!! 너 지금 그게 무슨 말...?!! 22.06.17 13 1 13쪽
31 그래!! 그냥, 오늘 네 생일이겠다, 만나서 확!! 자빠(?)뜨려버려!! 22.06.16 17 1 13쪽
30 잘~하고 계십니다, 영감님. 큭큭큭... 22.06.14 12 1 12쪽
29 좋습니다, 까짓거(?) 한번 들어나 보죠. 22.06.13 14 1 13쪽
28 안 그렇습니까...?? ...루크 영감님?? 22.06.12 38 1 13쪽
27 야!! 너 정말, 그럴래?!! 22.06.08 32 1 12쪽
26 란슬롯의 검: 비기(祕技) 천지개벽(天地開闢)!! 22.06.07 40 1 12쪽
25 어서 와, 수아야!! 22.06.06 36 1 12쪽
24 지랄도 이만하면 풍년이네... 22.06.05 41 1 12쪽
23 하~! 이 방법은, 정말로 쓰기가 싫었는데...!! 22.06.04 40 1 13쪽
22 ...이 빌어먹을 놈의 혈기(血氣)...!! 22.06.03 36 1 12쪽
21 으흠... 거, 때깔 한번 곱구먼그래!! 22.06.02 49 1 13쪽
20 이, 이건!! 광혈분(狂血粉)!! 22.05.30 43 1 12쪽
19 내가 오빠만 믿으라고 했지?? 22.05.29 47 1 13쪽
18 이...번엔 어디...? 크으~윽!! 22.05.28 40 1 13쪽
17 뭐, 뭐야?!! 갑자기, 이 무슨?!! 22.05.27 41 1 13쪽
16 1팀!!! 플랜 B로 공략을 전환한다!!! 22.05.26 47 1 13쪽
15 란슬롯의 검: 비기(祕技) 아론다이트(Arondight)!! 22.05.25 56 1 12쪽
14 야, 아무리 그래도 마스터한테 똥이라니... 22.05.24 45 1 12쪽
» 뭐, 일단은 착한(?) 내가, 그냥 넘어가 준다. +2 22.05.23 50 2 13쪽
12 주세요. 그 ‘검’까지도 말이죠. 22.05.22 45 1 14쪽
11 하~아...정말, 지친다 지쳐... +2 22.05.21 53 0 12쪽
10 흥~! 어쨌든 영감님! 이걸로 빚 하나는, 깐 겁니다?!! 22.05.20 48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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