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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안 쓰러지는 건작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순신 자손은 킹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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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건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08 19:49
최근연재일 :
2024.09.22 21:04
연재수 :
122 회
조회수 :
3,079
추천수 :
99
글자수 :
512,750

작성
24.05.16 20:54
조회
70
추천
1
글자
9쪽

9화. 붉게 물드는 대한민국.

DUMMY

늦은 저녁.


충무공 서울지사.

저녁 식사 시간이 다 지나도록, 신혁은 깨어나지 못하고 있고, 그 곁을 도재와 덕배가 지키고 있다.

미동도 하지 않는 신혁이 걱정스러운 덕배는, 괜히 혼잣말만 중얼 거린다.


"계속 잠만 자고... 몸도 튼튼한 새끼가, 혹시 처맞고 와서 쪽팔려서 못 일어나는 거 아니야? 어?!"


[덕배와 신혁은 아주 친한 사이다.]


덕배가 신혁의 얼굴을 손으로 콕콕 찌르자. 도재가 째려보며 눈치를 준다.


"에헤잇! 쓰~읍!!! 손! 손!!"


덕배도 머쓱한지 손을 떼던 그때!


"으... 음... 여기 어디야..."


드디어 신혁이 깨어나고, 도재는 급하게 루나를 부르러 뛰어간다

그리고 눈을 뜬 신혁은, 덕배와 눈이 마주치는데!!!


"뭐어!!"

"뭐어!!"

"야 장덕배~ 어떻게 된 거야? 윽... 나 좀 일으켜 봐봐~"


-덥석!-


덕배는 신혁의 두 팔을 잡고 일으키며, 진지하게 그의 두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한다.


"너 개 털렸어 인마~! 아주 그냥 시원하게 털렸어~ 크크크크크"

"뭐라는 거야 이 새끼가!! 으악... 손 아파!!!"


[둘은 절친이다.]


...


잠시 후.


루나가 도재와 함께 신혁의 방으로 들어온다.

신혁이 쓰러진 사이 있었던 일을 간략하게 이야기 해주자. 그는 얼굴을 떨군 채 아무 말도 하지 않는데...

신혁의 당황한 모습에 방에 있던 사람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이윽고 신혁이 조심스레 입을 뗀다.


"도재 아재, 옛날 부터 궁금했었는데, 왜 이렇게 약해 빠진 내가 당주가 된 거야?"

"이렇게 쓸모없는 내가..."


당시 기억이 돌아온 신혁이 자책하자. 그제야 루나가 입을 열기 시작한다.


"한심하구나... 약한 인간 아이야~"

"얼마 전 내가 했던 이야기 기억하느냐?"


루나는 신혁이 태어날 때 이야기했던 푸른 보름달에 대해 이야기 하며,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녀는 난중일기의 어떤 페이지를 펼쳐, 신혁의 얼굴에 들이민다. 놀랍게도 책에 푸른 보름달에 대한 언급과 이순신의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훗날 푸른 보름달이 환하게 뜨는 날. 태어난 나의 자손에게, 나의 이름 글자 중, 신을 부여해 이름을 짓게 하라.]

[그 아이는 반드시, 난세를 잠재우는, 조선의 강한 용이 될 것이니라...]


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자. 신혁은 도재에게 이게 무슨 말이냐고 물었고, 도재는 충무공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아는 문구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혁은 그 말 조차 어이가 없다.


"아재!! 아무리 선조의 말씀이라지만, 이런 허무맹랑한 말만 듣고, 모두가 날 당주로 인정했다는 거야?!!!"

"이야기 들었잖아!!! 아무것도 못하고 꼼짝없이 당했어! 게다가 누굴 구한 것도 아닌 구해진 내가!!!"

"당주라는 게 말이 안되잖아!!!"


신혁은 모두 제정신이 아니라는 듯 소리를 질렀고, 그는 당주를 그만두겠다 말하는데...


"더 이상 민폐 끼치고 싶지 않아... 아재..."


-퍽!-


가만히 듣고 있던 루나가, 난중일기로 신혁의 머리를 찍어 버린다.


"여봐라 당주 나리. 그 허무맹랑한 소리가 말이 안되면, 나는 말이 되는 것이냐?"

"그건..."

"말이 되냔 말이다?"


[루나는 예전에 마법으로 신혁과 덕배의 몸에, 소중한 것을 없애 버린 적이 있다...]


...


루나 덕분에 정신을 차린 신혁은, 고개를 들고 도재에게 묻는다.


"아재...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

"당주 님, 그전에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좀 했으면 합니다."


도재가 이야기 하자. 덕배는 자신이 보았던 일본군의 모습과 말. 모두를 이야기 했고, 도재도 신혁을 습격한 일본 사무라이에 대해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둘의 공통적인 내용은 일본 사람! 왜 하필 일본이 걸려 있는지가 의문이다...


"둘의 모습은 달랐다고 하나? 한 명은 우리 나라가 식민지 일 때 군의 모습을..."

"한 명은 그 보다 훨씬 전인, 조선을 침략할 당시의 군의 모습을..."


아무리 생각해 봐도, 생각이 좁혀 지지 않을 그때, 덕배는 루나 쪽으로 몸을 돌려 앉는다.


"루나님! 혹시 이번 일은, 언니분과 연관이..."

"그래 있다. 살려 냈겠지..."


그녀의 말에 흥분하기 시작하는 신혁.


"그럼 그 이상한 힘은 뭐야?!"

"기프트... 생명의 마녀에 의해 살아난 자들은, 각자의 성향에 맞게 기프트 능력을 받는다."


믿을 수 없는 이야기에 신혁은 진정이 되질 않고, 갑자기 주먹을 세게 움켜쥐고 자신의 머리를 세게 내려 친다.


-쿵!!-


갑작스러운 그의 행동에 모두들 당황했지만, 그는 곧바로 루나를 향해 소리쳤다.


"그래서 내가 뭘 하면 되는데! 어떻게 하면??!!"

"훗! 이제 좀 정신을 차린 건가? 간단하다 강해지면 되는 것이다.."


간단하지만, 가장 어려운 대답. 그리고 가장 이상적이 해답이었다.


"답은 정해져 있으니 쉬거라. 내일 아침에 이야기 하자꾸나."

"그리고 덕배, 자네도 오늘은 여기서 쉬었다. 내일 아침에 보도록 하지."

"예스! 마이 퀸!!!"


루나가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고, 서울지사의 밤도 깊어만 간다.


...


다음날 아침.


도재가 신혁을 깨우기 위해 방으로 들어갔지만, 그는 이미 잠자리를 정리한 뒤.

밖으로 나간 뒤였다.

성치도 않은 몸을 이끌고 나간 신혁 생각에, 방을 나와 몸을 바삐 움직이던 그때!


"도공! 저를 따라오시지요!"


검사 이혁필이 도재를 안내 하는데...

그를 따라 간 곳은 수련장. 그 곳에선 신혁이 목검을 들고, 검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당주가 된 뒤에도 훈련이라고는, 잘 하지 않던 신혁이, 스스로 검을 잡고 있는 모습에, 도재는 눈물이 앞을 가린다.


"당주 님!!! 몸도 안 좋은데, 그만 하시지요!"

"좋은 아침, 도재 아재! 그냥 몸 좀 풀다 보니 나도 모르게..."


-드르륵!-


수련장에 문이 열리며, 루나와 덕배가 들어온다. 루나는 모두를 한 곳으로 모은 뒤. 혁필에게 눈빛으로 지시 한다.


-끄덕!-


"검사 이혁필. 당주 님의 질문에 답을 드리겠습니다!"


충무공 검술은 전부 합쳐 30가지, 그것은 대도시를 기준으로 5가지씩 퍼져있다고 한다.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울산. 

인천부터 울산 까지 5가지씩. 서울은 수도이기에 각 지역, 다양한 검사들의 기술이 모이는 곳.

서울의 검사들이 무엇을 배울지는, 본인의 성향에 맞게 배울 수 있다.

그러므로 서울지사에 있는 이혁필이, 대구에 있는 충무공 제12식 기술을 쓸 수 있었던 것!


[이혁필의 고향은, 대구다.]


혁필은 어떻게 해야 하냐는 신혁의 질문에, 이 모든 기술을 익힐 것을 말하였고, 그 뒤를 이어 도재가 말을 이어간다.

각 지방을 담당하는 당주들은, 저 마다 충무공 검술을 제외한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모두 배우라 말했다.

하지만, 아무리 같은 검사라도, 가르쳐 줄 보장은 없는데...


"아재... 그렇게 중요한 검술을, 나한테 알려 줄까?"

"그건 당주 님이, 알아서 하셔야죠!"

"그리고... 30가지는 너무 많잖아!!! 그걸 모두 습득한 검사가, 애초에 있냐고!!"

"있습니다!"

"누구야 누구냐고!!"

"이강석!"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이름에 신혁은 당황하고, 도재는 다시 말하기 시작한다.


"당주 님은 강해지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어제 당주 님의 질문에 대한 답은, 이. 강. 석! 제 답은 이겁니다!"


[이강석! 신혁의 아버지이자. 역대 충무공 검사 중, 최강이라고 일컬어지던 사나이...]


무언가에 때려 맞은 듯 한 신혁을 뒤로 한 채, 덕배는 그의 어깨를 톡톡 두들기며 수련장 밖으로 향한다.


...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


덕배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있다.


"네 아저씨, 저예요 덕배!"

"이전에 실행하던 계획들, 예산이 얼마가 들어도, 좋으니 진행하시죠!"

"네. 그럼 부탁 드리겠습니다."


잠시 후 집에 도착한 덕배는, 자신의 방에 빔프로젝터를 켜고, 즐겁다는 듯.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이신혁이가, 저렇게 의지가 확고하니, 나도 가만 있으면 안되겠어~"

"그리고 그 이상한 것들이, 내가 사는 이 대한민국에 몰려 든다고 생각하니, 대비해야겠지..."

"자... 그럼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걸 해볼까?!"


그는 과학자 답게, 무언가에 열중하기 시작했고, 다가올 위협에 대비하기 시작한다.


...


한편.


엘리제!


어딘가에서 차를 마시고 있는, 엘리제.

그의 옆에서 누군가가, 두 손을 공손하게 모으며, 그녀를 보좌하고 있다.


"이보게, 이토 양반!"

"네! 엘리제님!"

"한 명의 생명이, 꺼져버렸어... 이를 어쩌지..."

"괜찮습니다. 그 말고도, 살고 싶어 하는 이들은, 많으니까요 허허허."


엘리제를 옆에서 보좌하고 있는 건, 이토 히로부미. 그는 계속해서 그녀에게 속삭인다.


"엘리제님, 잘 들어보십시오! 대일본제국의에, 병사들의 목소리를!!!"

"그래 들리는 구나! 살고 싶다고 외치는, 그들의 목소리가!!!"


-번쩍!-


그녀의 몸에서 붉게 빛나는 빛은, 사방을 빨갛게 채우고, 붉은 빛과 함께 검은 망자가, 땅에서 부터 피어오르고 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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