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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안 쓰러지는 건작가 님의 서재입니다.

이순신 자손은 킹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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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08 19:49
최근연재일 :
2024.09.21 21:05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3,048
추천수 :
99
글자수 :
508,462

작성
24.05.09 21:45
조회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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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9쪽

2화. 청룡검.

DUMMY

신혁의 집안은 충무공 이순신의 집안!

대대로 대한민국을 수호하며 지켜오는 집안이자. 국가의 허가를 받고, 검을 만들고 소지할 수 있는 집단.


하지만...


충무공 서울지사의 당주인 이강석이 죽고, 그의 아들인 이신혁이 당주 자리에 올랐지만, 신혁은 곧바로 서울지사의 해체를 선언해 버리고 만다.


당주의 말은 곧 법!

신혁의 말에 이 씨 집안 사람들은, 서울의 도시로 내려가, 생업인 검을 만들어 판매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그들이 산을 내려와 살기 시작하며 사람들과 가깝게 지내게 되고, 산속이 아닌 도심에서 그들은 알게 모르게 사람들을 지켜주며, 조용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신혁은 더 이상 검술 수련은 하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검을 쓸 줄 알았기에, 동네 양아치부터 조폭까지 모조리 싹 쓸어버리게 되고, 사람들은 그가 새로운 조폭이라는 정도의 인식을 가지게 된다. 


세월은 지나고, 신혁은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 20살이 되고, 그는 당주가 아닌 조직의 보스가 되어 있었는데... 


딱히 조폭이라고 말하고 다닌 건 아니지만, 하필 그들이 자주 입는 검은색 대원복은 흡사 조폭 과도 같았다. 국가에서 허락해 준 집단이라고는 하지만, 비밀리에 운용되는 탓에 일반인은 잘 모르는 집단! 그래서 지금은... 


"우와! 깡패다 깡패! 엄마! 저기 깡패 아저씨 걸어가!!"

"에그머니나! 지호야!! 얼른 이리 와~! 그런 말 하면 못써요!!!"


-찌릿!-


그렇다 그 깡패가 지금 편의점으로 들어가고 있는 이신혁이다.


신혁은 이제 아무렇지도 않은지 신경도 쓰지 않고, 편의점으로 들어가 대충 먹을 걸 산 뒤. 

밖으로 나온다.


현재 신혁은 20세 무직!!!

벌써 산에서 내려온 지도 5년, 나름대로 잘 지내고 있는 듯 하다. 


-띠리리링!-


갑자기 울리는 전화벨 소리!


"누구야~"


전화를 건 사람은 이도재. 


"보스! 오늘 강남 쪽 상가 둘러보는 날입니다 잊지 않으셨죠?"

"요즘 크고 작은 사건들이 일어난다고, 경찰한테 연락이 와서 말이죠"

"검 싫어 하시는 건 알지만, 일단 보스 검 가지고 가겠습니다!"

"아 몰라!!"

신혁은 검이라는 소리에 짜증 섞인 대답을 끝으로, 전화를 끊어 버린다. 


"... 검이라니, 짜증 나게,,, 그건 그렇고 몇 시까지 가야 하는 거야??"


[서울지사는 해체 했지만, 사람들 지키는 일은 싫어하지 않는다.]


...


강남에 위치한 어느 백화점.


얼마전 부터 크고 작은 사건이 일어난 강남은, 벌써 부터 경찰 인력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최근 묻지 마 폭행, 칼 부림 등 말도 안 되는 사건들이 벌어졌고, 국가는 충무공 서울지사에게 연락, 지원을 부탁했던 것! 


[물론 공식적으로 서울지사는 해체되었기에, 비공식적으로 이도재가 운영을 도맡아 하고 있었다.] 


이들은 민간인에게는 비공식 집단이기에 등에 검을 찬 모습은 사람들에겐 위협적이기도 했지만, 경찰의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았기에 그저 수근 거리기만 하고 있다. 


오후 2시! 쌀쌀한 오후!.

사람들이 점심을 먹은 후 쇼핑을 하기 위해, 수 많은 인원이 백화점을 이용하고 있었고, 이도재를 비롯한 몇몇 서울지사 검사들은, 혹시 수상한 사람이 없는지 둘러보고 있다. 


"흠... 보스가 많이 늦는군..."


큰 덩치에 살벌한 눈빛을 한 이혁필이, 혼잣말을 중얼거리고 서 있다. 


"일단 눈에 띄지 않게 행동하고, 사람들 사이에 섞여서 주변을 감시한다!"


도재는 이혁필을 진정시키며 지시를 내리는데...


그때!!!!


"으아아아악!!!!!"


하필 사람이 제일 많은 쪽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 그리고! 한 20대 남자로 보이는 이가 손에 흉기를 들고, 사람들을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죽어!!! 다 죽어버려!!!"


도재를 포함한 서울지사 검사들은 급히 그 남자를 향해 달려가지만, 거리가 너무 멀다! 

그 미친 남자는 곧장 식칼을 휘저으며 앞으로 달려 나갔고, 그 앞에는 꼬마 아이가 울먹이며 서 있다!!! 


"전부 내 앞을 막기나 하고, 모조리 다 죽어버려!!"


절체 절명의 순간!!


-슈~웅!-

-퍽!-

-쿠당탕!!!-


바닥에 나뒹구는 범죄자!!!


그리고!


[이 신 혁!]


"대낮부터 미친놈이 여기 있었네?"


신혁의 날아 차기에 나가 떨어진 범죄자는, 꿈틀거리고 있다. 

그때 사람들 사이에서 나오는 이도재!


"보스!!! 언제 온 거예요!! 응?!! 그 자식 보스가 쓰러트린 겁니까?!!!"


도재가 말을 다 하기도 전에 쓰러졌던 남자는, 벌떡 일어나 신혁에게 칼을 휘두르며 말한다. 


"너 이 새끼 뭐야!! 뭔데! 네가 날 방해해!!!"


손에 있는 식칼을 들이밀며, 신혁에게 소리치지만... 신혁은 칼을 보자 나지막이 말한다.. 


"칼이 제일 싫어..."


그 말을 끝으로 남자는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고, 신혁은 식칼을 피하며, 틈을 노리고 있는데, 문제는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사람이 너무 많고, 어린애들도 많다!


"도재 아재!!! 던져!! 빨리 끝내자!!"

"네?! 아! 네 보스!!!"


-슈! 웅!-

-척!-


신혁의 손에 들린 건 기다란 장검! 그것도 푸른 바다색 같은 신혁의 검!


[청 룡 검]


검을 꺼내든 신혁은, 남자의 품을 파고 들어, 마치 파도가 치듯 순식간에 식칼과 어깨를 칼등으로 때려, 눕혀버린다.


...


모든 일이 끝 난 후. 


돌아가는 차 안.


각종 SNS와 매체들은 신혁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연신 보여주며, 열광하고 있었고, 그가 누구인지, 그리고 검은 왜 소유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논란이 많았지만, 이는 경찰에서, 특수 경찰이라는 말로 얼버무려 상황을 종결 시킨다.

한 순간에 SNS 스타가 되어버린 신혁은, 그냥 이 모든 상황이 짜증 나기만 한다. 


"아... 귀찮아 죽겠네... 이게 다 도재 아재 때문이잖아! 먼저 가 있었으면 일찍 처리 좀 하지..."

"보스!... 우리가 처리하려고 했을 땐, 이미 처리 하셨잖아요!"

"허허허... 보스 솔직히 말해봐요. 신속을 쓴 거죠?!"


[신속은 충무공 검술의 보법으로 빠른 속도로 달리는 기술을 말한다.]


"신속은 무슨! 난 그런 거 안 써! 그냥 내 달리기가 빠른 거야!"

"에이~! 또, 또 그러신다."


도재는 충무공 보법을 쓴 적이 없다고 박박 우기는 신혁을 보며, 싱긋이 웃으며 말한다. 


"보스! 이번 주에 인천항에서 거래가 있는 건 기억하고 있으시죠?!"

"인천항?"

"네! 인천항 말입니다!"


[충무공 서울지사 사람들은 검을 만들어 팔기도 하고, 진귀한 물건들을 사들여 되파는 일도 하고 있다.]


그제야 기억이 난 신혁은, 어차피 도재가 알아서 할 것을 알기에, 알았다 이야기 한 뒤.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고 있고, 그들이 타고 가는 차는 비공식 임시 서울지사인 광화문 근처로 향하고 있다.


...


잠시 뒤.


그들이 타고 간 검은색 승용차가 신혁의 집에 도착하고, 신혁은 뒤도 돌아 보지 않고 내린다.

그러자 도재가 뒤 따라 내리며 신혁을 부른다.


"보스! 아까 말씀드린 인천항에서 거래 잊으시면 안 됩니다!!!"

"아~! 알겠어 도재 아재!!! 얼른 가! 나 집 주변 돌아다니다 들어갈 거야!"

"그럼 이거 가져 가세요 보스!!"


아까 낮에 신혁이 사용한 청룡검을 그에게 던지는 도재!


하지만,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옆으로 피하고, 검은 바닥에 나뒹군다.

"싫어! 이 딴 거, 아까도 쓰기 싫은데 썼구먼! 가져가!! 에잇! 에잇!"


도재가 만든 명검을 발로 툭툭 차는 신혁! 


-다다다다다!!!-


도재는 세상 가장 무서운 얼굴을 하고 달려와, 검을 온 몸으로 막으며 신혁을 노려본다. 

이에 살기를 느낀 신혁이도 조심스레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두 발자국 물러나는데... 


"내가 만든 명검을!!!!! 크르르릉!!! 이건 보스 검이니까 가지고 가요!"

"아니 그래도..."

"그래도는 무슨! 아까 백화점에서 청룡검 던지라고 한 것도, 그 흉기든 놈이 어린애들 해코지 하려고 하니까 그러신 거면서!!!"


[세상 모든 게 귀찮고 싫은 신혁이지만, 어린애들을 보면 죽은 동생, 신주 생각에 몸이 먼저 반응하는 타입!]


아무 말하지 못하는 신혁에게, 도재가 한마디 더 하며 검을 그의 품속에 안겨 준다. 


"아까도 봤죠! 세상 미친놈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러니까 본인 말고 다른 사람들 위해서 들고 다녀요! 자!"

"어... 어...."

"보스가 검 싫어하는 건 알지만, 사명이니 집안이니 다 떠나서 강한 자가 약하고 선량한 자를 지키는 건 당연한 거니까!!"

"알겠으니까 잔소리 좀 그만해 아재!! 잘 가지고 다닐 테니까!!!"


등에 청룡검을 둘러맨 신혁은 도재를 등지고 걸어갔고, 곧 다가올 인천항에서의 거래에 같이 갈 것을 약속한 뒤.


말없이 동네를 한참 걸어 다녔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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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화. 충무공 +4 24.05.08 280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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