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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백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조휘준
작품등록일 :
2020.05.20 01:20
최근연재일 :
2021.11.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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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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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656

작성
20.09.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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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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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글자
13쪽

29. 너는 지키고 있느냐

DUMMY

4. 안식일을 지켜라

6. 살인하지 마라


이 두 가지는 작전명령과 상충한다.


5계명인 ‘부모를 공경하라’는 부실한 감이 있지만, 3계명 ‘하느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마라’는 지키고 있다.


우리가 여단을 떠나 이동하는 순간부터 나는 기도도 하지 않고 그 이름을 부르지도 않았다. 기도로 뭘 바란다는 것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 더 나아가, 난 진실한 교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날 거기 인도한 것은 지금도 지울 수 없는 어느 여성이다. 그녀는 떠났고 믿음은 일정하게 나에게 굳어졌다. 그녀가 돌아오길 바라면서 계속 나갔었다.


난 다소 특이한 교인들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피치 못해 주일 빠지는 걸 인정하고, 자기가 가고 싶을 때 교회에 가는 걸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소수 교파가 미국에 있다고는 들었다.


이제 어쩌면 8계명 ‘도둑질하지 마라’와 10계명 ‘이웃의 것을 탐내지 마라’를 어길 수도 있으나, 이들이 나의 이웃인가는 모르겠다. 적도 이웃인가? 물론 포로로 잡힌다면 9계명 ‘거짓증거 하지 마라’는 어겨야 할 것이다. 아니, 거짓증거를 하는 상황이 안 오도록 해야 해. 절대로. 절대로.


이성은 이 세상의 반도 되지 않는다


난 일본의 수출규제를 통한 보복을 보면서 이유를 알 수 없는 감정을 경험했다. 정확히 뭔지를 모르겠다. 일본이 밉다? 증오스럽다? 그런 감정과 달랐다. (호흡이나 체온은 차분했지만, 그 감정은 가슴 깊이 강했다) 북한이 아니라 도쿄나 자위대 주둔지를 타격목표를 받아 바로 침투하고 싶었다. 사약을 마신 것처럼 기분이 안 좋았다.


그 감정이 뭘까 곰곰이 생각했다. 1차적으로는 ‘무시’. 저 일본사람들 속으로는 우리를 하등민족으로 보고, 일본 바깥의 일에 대해서는 절대로 사과하지 않지! 체르노빌에 대해서는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며 방사능 자료를 내놓으라고 거의 발광에 가까웠는데, 후쿠시마가 터졌을 때는 타국에 단 한 번 사과하지도 고개를 숙이지도 않았다. 지금까지 정확한 자료를 내놓지도 않고, 그게 있는지도 모른다. 그냥 막 가자는 거지.


사람들은, 일본이 섬 바깥에 절대로 사과하지 않는 걸 까먹고 있다. 과자에서 악성 박테리아가 나왔다면 과자회사 사장이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자결이라도 할 것처럼 무릎 꿇고 사과한다. 하지만 그런 사과는 일본인이 일본인에게 사과할 때만 성립된다. 그런 비슷한 사과라면 아마도 미국이 대상일 것. 질질 싸니까.


거기 점원이 한국 관광객에게 물건이나 음식을 팔면서 어떤 생각이었을까.


우리 좋게 말하지 말자고.

또 까는 소리 말자고.


누구나 여행 갔다 와서 그런다. ‘거기 착한 사람 많다.’ 그럼 여행 가서 서민을 보고 오지 권력층 보고 오냐? 그리고 한국인에게 대놓고 너희 아래로 본다고 누가 말하겠냐. 방송 카메라 앞에서 점원이 ‘나는 한국 극혐’이라 하면 내보내겠냐. 지능이 낮은 총리에 대한 지지율이 더 정확한 거지. 내가 가봐서 안다 이딴 소리 말라. 점원은 바퀴벌레라고 생각하고 먹이 줬냐... 이런 감정적인 상황에서 명분 찾으니까 병신으로 보고 더 밟는 거다.


원래 강대국은 문맥이 없는 거다. 막무가내가 미국의 힘이다. 논리 갔다 대도 안 통하는 게 강대국이다. 누구나 그러지. 일본 좋은 면 있고 싫은 면 있다고. 그것 역시 까는 소리다. 그럼 안 그런 나라도 있냐? 하지만 가장 골조가 되는 감정을 말하는 거다. 일본 전 국민이 적어도 한국보다는 자기들이 우월하다 생각하는 게 맞는 거다. 뭔 개소리들이 그렇게 길어.


일본은 남한보다 북한 엄청 무서워한다. 왜? 논리가 안 통하니까. 이번에 우리는 알았지. 일본도 북한만큼이나 논리가 안 통한다는 걸. 그냥 ‘꿇어라’ 그거지 뭐. 그냥 안 보고 안 가면 서로 욕할 일도 없잖아. 반면교사.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 사람들에게 실수나 하지 말자고.


힘. 파워. 권력. 그 불평등은 결코 없어질 수 없다. 일본이 우리를 더럽다며 무시하지만, 우리도 중국에게 더럽다고 무시한다. ‘다는 아니다, 좋은 사람도 많다...’ 그런 소리는 자뻑공장 정신승리공장에나 가서 하고.


우리 중에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국가에 ‘하등민족이다’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거다. 그런 소리 하면 우리 안에서 저 새끼, 말 너무 막하네 할 테니까. 미국과 일본에게 하대당하면서 남을 하대하는 병신이 되진 말아야지. 그냥 조용히 끝장내는 대한민국이 되기 바란다.


평범한 일본사람들도 ‘빠가 총 카메라’라는 말을 정착 어구처럼 쓴다. 그게 거기 대중문화다. 해방되면서 한국에 살던 일본인 100만 명이 일본으로 돌아가면서 자신들 재산을 빼앗기고 돌아왔다고 일본 내에서 더러운 한국인이라고 악감정을 뿌리내렸다. 그들이 먼저 한국인들에게 빼앗은 걸 망각하고 말이다.


우리도 그런 전수된 악감정이 많지만, 일본은 해도 너무 과하다. 태평양전쟁의 학살과 수탈의 사과는 미군에게 약간 표했을 뿐, 혐한의 뿌리는 그 100만 명이 시작이었고, 자신들이 토지개혁을 시작으로 독과점으로 우리 땅을 해 먹었다는 사실은 모른다. 두고 가긴 뭘 두고 가. 빼앗긴 뭘 빼앗아. 그 귀국자들을 통해서 그 다음 세대인, 현 일본 노인들의 혐한 뿌리는 절대로 수정되지 않는다. 섬은 섬의 이야기만 듣는다. 여권이 25% 밖에 없는 나라.


내가 가진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차이. 꼭 차별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항상 여기저기 존재하는 그것. 어느 순간 나에게 피부로 오면 눈물도 아니고 화도 아니고 가슴 깊은 곳에서 아주 미묘하게... 끓는다.


일본도 우리를 그렇게 보는데 서양은 덜 할까? 종류가 다르지. 왜 그렇게 서양인들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 안달이 난 프로그램이 많은지 몰라. 그들에게 그저 노래 좀 하는 동양인, 요리 좀 하는 동양인, 좀 맛있는 한국 음식일 뿐이야.


모든 나라에 맛있는 음식이 있어. 맛있다뿐이지 그들이 먹어본 최고의 음식은 아니야. 왜 제육볶음 말아놓고 눈치를 보고 그러냐고. 그들에게 최고의 음식은 그들 나라 것이야. 서양인이 감동하는 거 찍기 위해 카메라 수십 대는 뻗치고 VJ들이 서양인 반응을 찾아다녀.


한국을 우리 마음처럼 알겠나. 이와 똑같이 현재 아일랜드가 영국보다 훨씬 잘 산다는 거 모르는 사람 많고 관심도 없다. 아일랜드는 천 년이 지나도 감자 기근으로 가난한 나라다. 일본 우익들도 우리가 어디까지 따라왔는지 자세히 아는 사람 많지 않을걸. 가난하고 더럽다의 무한 반복, 길바닥 우익이 죄다 가난해서 와보기라도 할 수가 있어야지.


아무리 그래봤자 기본적인 국력 격차, 인종 격차 있지. 프로그램 편집에서 살아남지 못한 얼굴이 말하고 있지. ‘꼭 말해야 알아들어? 우리와 너희의 차이 몰라???’


우리가 좀 산다는 것도 모르고, 또한 관심도 없는 유럽까지 날아가서 돈 펑펑 써가며 자꾸 뭘 보여주려고 그래. 처음 접하는 타국인에게 김치는 거의 야채가 썩은 냄새가 난다는 걸 까먹어. 입맛이 들어서 그렇지, 어린애들이 처음부터 김치 막 집어 먹었나. 김치 몰라요? 요즘 유명해진 발효음식이에요.


우린 처음 베트남 가서 시장의 느억 맘 퍼먹을 수 있어? 에스키모들은 잡은 물고기를 얼음에 자연 숙성시키는 거 그냥 집어 씹어먹는다. 영양분 얼마나 좋어. 먹을 수 있어? 우린 우리나라 다른 지역 음식도 못 먹는 게 있으면서. 그건 문화와 경제력으로 납득시켜 먹도록 하는 거야.


잘사는 나라 거는 그래도 예의를 가지고 먹으니까.


왜 차이가 없다고 인정받고 싶어 난리야. 차라리 빌보드 차트에 도전하던가.


미국인이 허접한 거리에서 노래나 부르면 변변치 못한 돈을 번다고 우스워 보이나? 아니, 그들은 미국이라는 강력한 나라 국력의 바탕 위에서 사는 거야. 생활환경이 (사실) 우리보다 못한 일본인이 도도할 수 있는 이유, 그 GDP와 국력을 깔고 한국인을 무시하는 거야. 그 무시하는 놈보다 여기 한국에 사는 내가 사실을 더 잘 먹고 좋은 집에서 살거든.


그 차이가 뭐냐고? 국력이 약한 나라는 센 나라들이 목을 쥐고 흔들면 가뿐히 사망해. 일본은 대가리 숙여서 먹고 살았는데, 중국은 대가리 빳빳이 들다가 서양인들이 표적이 되었지. 그게 미국 혼자서 하는 거라고 생각해? 트럼프 통해서 코 푸는 놈들 많다고. 우리나라는 위치가 기가 막혀서 좀 봐주는 편이야. 그리고, 우리도 숙이고 있고. 그래서 일본이 더러운 거야.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를 밟아버리는. 극우? 대일본 제국군 부활?


‘갸들이 구타 가혹행위의 왕관, 일본제국군에 일주일만 들어갔다 나오면 말 쏘옥 들어갈 걸.’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잔하면서, 이것이, 이 국가란 것이 거저 만들진 혜택이 아님을 기억하자고.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냐, 원래부터 우리가 이렇게 살았던 것이라 착각하지 말라고. 많은 사람들이 선대에 뺑이 깠고, 그 덕에 이걸 ‘유지’라고 있는 거야. 그게 그 자리 카페에서 수입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이유라고. 공짜는 지구상에 없어.


미국이 왜 잘 사냐고? 왜 강하냐고? 1-2차 세계대전 한국전 베트남 중동, 국가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서 피와 뼈와 살을 덤프트럭으로 쏟아부었기 때문이야! 그리고 요구한 거지. 피를 흘린 만큼 너희도 내놔!


이것이 나의 정신전력 교육이야


다 그런 건 아니라고? 좋은 사람도 많다고? 이건 우리나라 사람들 버릇이야. 자기주장을 확실히 말하지 못하고 뭉뚱그려 양심을 지뢰처럼 심는 것. 선진국이 이렇게 해? 상대국에서 단 1명이 봐도 저 나라 이상하다, 저 나라 무례하다 거품을 물고 비난한다. (그러므로 이거 싸게 사.)


미국이 그렇게 자기만족성 합리화는 하나? 적은 적, 아군은 아군. 세계 정치외교가 그렇게 양심적이고 인간적인가 보자고! 미국이 그래? 영국이 그래? 러시아? 중국? 일본은 지독하게 더하지. 현재 세계 조현병 인구의 1/5이 일본인이야. 정신병원이 1천 개가 넘고 젊은 층 자살률 1위야. 우리나라는 골고루 자살율 1위고.


세계 역학에서, ‘좋은 점도 있어. 정말 그러진 않을 거야.’ 이 착각이 죽는 방법 중 하나다. ‘좋은 사람도 많아. 반대하는 사람도 많아.’ 보기 전에는 말하지 말고 그냥 주장하는 거다. 저 새끼들은 다 또라이다! (또라이 아닌 놈은 알아서 살아남아!)


왜 우리 자신의 양심을 자꾸 내세우나. 우리도 선진국이라고. 둘러싼 사방이 또라이야. 미국학교에서 손을 안 들면 ‘그냥 모르는 아이’일 뿐이야.


이번에,

그걸 일본이 일깨워준 거야. 좋은 사람, 양식 있는 사람이 많아도 군국화될 거면 군국화돼. 착한 사람도 많지만 다시 침략할 거야. 자기 섬은 항상 위험하니까. 일제강점기에도 착한 일본인 없었겠어? 그게 따질 일이야? 나는 착한데 히틀러의 국가에 있으면, 투표를 잘못한 책임으로 자기가 더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우리도 착한 사람 많았고 노예가 되었지.


사회가 이미 돈 앞에 냉정한데 국제사회에서 어디서 양심의 약을 팔아. 겸손이 사람 병신 만드는 자본주의야. 바로 이런 자세가 을사늑약으로 나라가 넘어가는 걸 아무도 깨닫지 못했던 이유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도 빌미다. 일본이 전쟁 가능한 국가가 되면 물고 늘어질 나라는 1,000% 남한이며 군사협정을 물고 늘어질 것이다. 어떻게? 몰라? 이미 요구했었다.

유사시 일본의 전술물자지원을 억지로 맺어달라고 2단계를 요구했었다. 그 요구와 함께 유사시 물자지원을 위한 비행장과 항만의 정보가 필요하다고 요구했었다.


강화도조약이나 을사늑약이나 전체 내용은 [친하게 지내고 무역도 잘하자.]가 주류였고 거기에 [필요하면 군사력을 돕겠다] 바로 이 한 문장으로 일본에게 점령당했다. 군사협정을 빌미로 수출규제와 같은 방식으로 아무 이야기나 (너희가 어겼어, 너희가 어겼어) 떠들면서 말 안 들으면 한국이 원하는 것이 결국 전쟁이냐고 협박할 것이다.


원 바보도 아니고. 거기도 착하고 건전한 사람 많다고? 군국화되면 그들도 욱일승천기를 열렬히 흔든다니까! 옆집 사람도 안 믿는데 체면은 믿어?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69 그라시아S
    작성일
    20.09.10 05:57
    No. 1

    ^ ^ 재밌게 읽었어요.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22nd
    작성일
    20.10.14 12:27
    No. 2

    뭔가 난잡하고 파편화되어있던 주제의 이야기들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조휘준
    작성일
    20.10.14 13:43
    No. 3

    그런 얘기를 한번 하고 싶었는데, 사람들은 특수작전이라면 실행되는 장면만 주로 상상합니다. 훈련된 군인들은 알아서 잘 할 거라고 믿고요. 아닙니다. 준비는 굉장히 힘들고 지루합니다. 특히나 엄청난 암기사항. 그 작은 암기사항 하나 소홀히 했다가 전시에 죽을 수도 있습니다.

    과정은 말씀하신대로 난잡하고 지루합니다. 독수리훈련만 해도 정말 정신이 없습니다. 침투해서 때리는 건 아주 잠깐입니다. 그 준비가 성패를 좌우합니다. 그리고 정찰시간이 길면 길수록 성공 확률 상승. 독수리훈련은 항상 정찰 1일 밖에 없었고, 그래서 훈련 전 주말에 사복 입고 정찰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못 뚫으면 쪽팔리니까요.

    원래, 과정 정말 지루합니다.

    찬성: 3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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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41. 금야 밤바다 (2) 20.11.25 479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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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40. DMZ과 연변 20.11.04 486 18 11쪽
58 39. 옥수수밭의 피 20.10.28 457 19 12쪽
57 38. 숨죽인 지하족 +1 20.10.21 527 20 17쪽
56 37. 토론이 이념이다 20.10.14 519 20 12쪽
55 36. 직승기 +2 20.10.07 649 19 15쪽
54 35. 물가의 비밀 - II 20.09.30 475 18 14쪽
53 35. 물가의 비밀 20.09.30 511 19 15쪽
52 34. 독 안의 살모사 +2 20.09.29 592 17 12쪽
51 33. 컴컴한 터널을 갈지라도 20.09.28 491 21 13쪽
50 32. 후진 기어 없음 20.09.25 486 21 14쪽
49 31. 하얀 그림자 +6 20.09.24 469 24 11쪽
48 30. 검은 백조 +2 20.09.23 493 23 12쪽
47 29. 너는 지키고 있느냐 - II +3 20.09.16 536 24 11쪽
» 29. 너는 지키고 있느냐 +3 20.09.09 582 24 13쪽
45 28. 심리전 - II +1 20.09.02 633 22 12쪽
44 28. 심리전 +2 20.08.26 675 24 11쪽
43 27. 짱돌 +2 20.08.19 768 18 11쪽
42 26. [외전] 통조림 +4 20.08.12 795 2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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