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홍야(紅夜) 님의 서재입니다.

타도천마 독마천세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읽고쓰기
작품등록일 :
2021.05.13 23:48
최근연재일 :
2022.07.14 17:56
연재수 :
6 회
조회수 :
325
추천수 :
23
글자수 :
34,372

작성
22.07.14 17:56
조회
32
추천
1
글자
15쪽

6.봉천(封天)

DUMMY

당위군이 부상당한 당오룡을 데리고 왔다. 하월백과 함께.

가면을 벗고 가벼운 마의 차림의 진자림은 하월백에게는 시선도 주지 않고 당오룡의 상세부터 살폈다.

피가 굳어 옷을 자르고 독한 술을 부어 상처를 확인해야 했다.

여러 뼈 조각이 살을 찢고 나와 있는 살벌한 광경.


“곡주님. 멋대로 외부인을 데려와 죄송···.”


“우선 급한 수술부터 하지. 삼주야를 잘 틀어막아 준 부대주가 엉뚱한 사람을 데리고 왔을리 없을테니...”


진자림은 보고하려는 당위군의 말을 막았다. 당위군, 30대 초반의 사내로 무공실력은 뛰어난 편이 아니나 사람을 쓰고 어려운 임무를 수행하는데는 특출난 자였다. 진자림은 처음부터 그가 마음에 들었다. 곁을 떠난 자신의 사형. 동방후와 비슷한 나이 또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가 어떤 결정을 하고 행동하던 믿어줬다.


진자림이 수술 준비를 하자 당위군이 능숙하게 보조를 맞췄다.


“솜씨가 악랄한데? 외공의 고수야? 별호가 뭐였어?”


“크크··· 입에 피독주를 물고 있었더니 물어보질 못했습니다. 약하진 않았죠.”


당오룡은 애써 괜찮은 척 농담조로 답했다. 처음에는 눈도 못마주치는 존재였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그를 마음 깊숙히 모시려고 마음 먹으니 오히려 편히 대하게 되었다. 진자림도 그의 태도를 반겼다.


“그래도 예전에 모산파 도사들에게 당한 상처보다는 괜찮군.그때는 내장이 쏟아졌잖아.”


“그런가요? 크크··· 혹시 여유되면 마취는 안됩니까?”


“마취? 이렇게 아파봐야 몸을 사리지. 너는 몸을 아낄줄 몰라.”


잔자림이 날카로운 칼로 상처를 벌려 능숙하게 뼈조각을 맞추는 모습은 전쟁터에서 평생 구른 군의에 못지 않았다. 하월백은 내심 충격에 빠졌다.


‘이렇게 어린 사람이··· 독마? 아니··· 왕악림은 인간을 혐오하는 외로운 중늙은이야. 스승님께서 분명 그렇게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분명...’


진자림은 당가의 일행을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짐조의 가면을 벗었다. 가면 뒤에는 허옇고 말끔한 얼굴에 20대초반의 사내가 있었다.


“그래...거기 뒤에는 누구야?”


바늘로 꼬맨 자국이 일정하고 매듭도 완벽했다. 처치는 순식간에 끝이났다. 하월백은 그의 손끝에 정신이 팔려 있다가 얼떨결에 엉뚱한 대답을 했다.


“당신이 독...마?”


“아니, 나는 만독곡의 24대 곡주. 진자림. 독마는 스승님의 별호이고.”


하월백의 머릿속에서 어지럽던 조각들이 모두 맞춰졌다. 독마··· 왕악림은 죽었다. 그의 둘째 제자 진자림이 모든것을 이어받은 것이다.


“건방지군··· 만독곡의 이름을 듣고도··· 그대는 예법도 모르는가?”


당오룡은 뻣뻣하게 서있는 하월백을 향해 씹어 먹듯 말했다. 그제서야 하월백은 잘 못을 깨닫고 오체투지를 시행했다. 독을 수련하는 자들은 성격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건 이미 잘 알고 있었는데···


“죄... 죄송합니다! 만독의 존주시여. 저는 천마신교의 교도이자, 홍락태제의 제자인 하월백이라고 합니다. 곡주님의 사형이신 마검 동방후의 전언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녀가 입을 열때마다 진자림의 얼굴은 시시각각 변했다. 진자림의 입장에서는 놀랄만한 이야기였다. 죽은 줄 알았던 사형이 살아 있었다. 게다가 홍락태제라니. 그녀의 배분은 왕악림과 비슷했고···


‘한때는 연인사이셨지.’


“귀중한 손님이셨군. 하월백 소저, 무례를 용서해줘. 곡에 오신걸 환영해.”


진자림은 손수 하월백을 일으켜 세우고 흙을 털어주었다.


“부대주는 다시 진으로 향해주고··· 오룡은 잠시 쉬어. 상처가 봉합되려면 이틀은 푹 쉬어야 할꺼야.”


“반나절이면 됩니다.”


하월백을 대하는 진자림의 태도가 바뀌자 당오룡은 머쓱한지 당위군과 함께 자리를 떠났다. 진자림은 하월백을 데리고 허름하고 낡은 자신의 처소로 향했다.

낡은 팔선탁이 놓인 고즈넉한 방. 진자림은 하월백을 앉혀 놓고 찻잎을 고르고 있었다.


“용정? 아니면 은침?”


“그래도 운남에 왔으니··· 백호은침으로 할께요.”


“탁월하군. 사실 용정은 구색만 맞춰 놓은거라 그리 질이 좋진 않거든.”


그는 능숙하게 차를 끓여 내었다. 예법을 따라 절도 있게 하는 듯 보이진 않았지만, 모든 과정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다. 자신도 모르게 하월백은 그의 동작 하나하나에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늘···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하시나요?”


“응. 20년 넘게 하던게 버릇이 되어서.”


“사형··· 이야기를 묻지 않으시네요?”


“사실 엄청 궁금해. 그런데 사형이 보낸 사람에게 차한잔 대접하지 않고 닥달했다간 나중에 크게 혼이 날꺼야.”


“하하하! 당신에게 동방가가는 그런 사람이었나요?”


“가가라··· 당신은 사형과 사이가 좋았나 보군. 그래 그것부터 물어보지. 사형은 지금 마교에 있나?”


“네. 동방가가는 신교에 있어요. 정확히 말하면 그는 교주님의 넷째 제자예요. 신임을 한 몸에 받고 있죠.”


하월백은 이말을 들으면 진자림의 표정이 일그러질 줄 알았다. 교주가 독마의 팔을 잘랐으니까. 독마가 하늘 위를 날다가 땅으로 추락하게 된 원인은 천마 위무극에게 있다. 독마의 수제자가 천마의 애제자가 되어 있다는 소리에 그는 얼마나 비통해 할 것인가?


“역시, 사형이라면 그렇게라도 살아남을 줄 알았어. 사부님의 독에 중독되지 않은 건 천마가 유일하니까. 그에게로 가면 구명줄이 생기는 건 당연한 일이야.”


“그의 결정이 너무 비정한가요? 원수의 제자로 들어가게 되어서?”


“아니, 오히려 반대지.”


하월백은 마른침을 삼켰다.


“우리는 어떻게든 천마와 만날 수 밖에 없는 운명이거든. 사형이 조금 빨랐을 뿐.”


“아직도 동방가가를 믿나요?”


“한때 사형을 원망했었지. 그가 떠나지 않고 나를 도왔으면 어땠을까. 더 수훨하게 일찍 끝나지 않았을까. 힘들때마다 의지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잠들려 눈을 감을 때마다 선명하게 떠올랐으니까. 그러나 사형이 옆에 있었다면 나는 이 복수를 시작조차 못했을꺼야. 사형이 곁에 있으면 나는 모든 것을 얻은 기분이라 아무것도 하기 싫거든.”



‘아, 둘의 사이는 참 단단하구나. 단순히 사형제 지간이 아니라··· 가족이야.’

하월백은 동방후가 자신에게 이 일을 맡길때만 해도 귀찮고 싫은 마음이 더 컸으나, 지금은 아니었다. 그 둘이 어디까지 가는지, 둘의 운명이 어떻게 다시 만나는지 바로 옆에서 하나도 놓치지 않고 지켜보고 싶었다.


“마검 동방후 소협의 전언이예요. 이번 중추절, 사천 무림대회에서 만나자.”


“중추절이라···지금이 7월 중순이니 9월이면 빠듯하군. 걸어가면 한달이 넘는 거린데.”


“타고온 마차가 있어요. 관도를 따라가면 그 절반이면 충분할꺼에요.”


“신세좀 지겠네.”


“따라가도 된다는 말이죠?”


“말려도 그렇게 할 생각 아니었나?”


“하하하!”


그와 이야기하면 유쾌했다. 신교에서 그녀는 홍락태제 때문에 남자를 쉬이 만날 수 없었다. 우연히라도 만나게 되는 남자들은 사무적으로 딱딱하거나 벌벌떠는 겁쟁이, 혹은 오만한 허풍쟁이들이었다. 그녀는 남자를 만나도 시큰둥하게 되었다.


그녀가 연애에 관심이 기울이게 된 건 사부 때문이었다. 홍락태제는 ‘남자는 그 어떤 독보다 유해하다’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다. 그러나 홀로 있을 때면 사부는 누구보다 흘러간 옛 남자를 그리워했다. 그 대상이 누군지 몰랐지만 지금은 안다. 무산 전투때 잘려나간 왕악림의 팔을 홍락태제가 몰래 가져와 정중히 제를 지내고 땅에 묻은 것이다.


동방후가 눈에 들어 온 건 하월백이 사람 마음의 이면을 보는 눈이 생겼기 때문이다. 비쩍 마르고 중독된 자존심 쎈 남자가 그 누구보다 듬직하고 멋있게 보였다. 그의 안에는 진짜가 있었다.


“독마 어르신과 저희 사부이신 홍락태제께서 과거 연인이셨던 것 알고 있나요?”


“알고 있지. 딱 한번 이야기하신 적 있으셨거든. 우내 십대독에 대해 말해주시면서 말이야. 사부님은 필요 없는 말은 하지 않으셨지만, 거짓말을 하지는 않으셨어.”


“그럼 혹시 약조에 대해서도 들은 게 있나요?”


“약조?”


“피치 못한 사정으로 두분의 사랑이 끝이 났을 때, 사부님들끼리 약조를 하셨데요. 우리는 이렇게 끝이나지만 아이가 생기면 서로 혼약을 맺기로.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면 제자끼리라도 이어주기로요.”


어느새 차가 식어 있었다. 진자림은 난처한 이야기가 시작되자 향이 가라앉은 백호은침을 말없이 홀짝였다.


“난 처음듣는 이야기군. 그래서 당신이 사형께 정가가라 부르는 건가?”


“아뇨. 정가가에게 호감을 갖은 건 그 이야기를 듣기 전이예요. 제가 정가가와 함께 있는 걸 사부님이 알게 되었을 때 이야기해 준 것이지요.”


“독을 수련하는 이들이니 서로 끌렸을 테지. 독물과 독초처럼. 사부님과 홍락태제 선배처럼.”


“맞아요. 하지만 그는 떠났어요. 곡주님을 떠난 것처럼 저역시 그에게 버림받았죠.”


“그런것 치고는 얼굴이 밝군.”


하월백은 장난스럽게 웃었다.


“독마께서 어찌나 넓은 혜안을 가지고 계셨던지 일인전승의 원칙을 깨시고 제자를 둘 두었으니까요.”


“푸핫!”


백호은침이 뿜어져 나올뻔했다. 진자림은 입가를 소매로 가리고 멍하니 하월백을 바라보았다.


“방해만 하지 말아. 하월백”


“넵! 곡주님”


하월백이 또 다시 웃었다. 진자림은 사형이 참 힘들었을 것이라 예상하며 쓴 웃음을 지었다.


***


“하하하, 땀이 나는군. 도대체 얼마만인지.”


천마로 세상의 군림한 남자, 위무극은 땀과 피에 젖은 머리를 뒤로 쓸어 넘겼다. 그의 몸 곳곳에 작은 상처들이 벌어지며 피가 흘러 내렸고 헐떡 거리는 몸에서는 뜨거운 김이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기분 좋은 듯 미소를 감출줄 몰랐다.


이 곳은 무산 안에서도 금지로 꼽히는 천도협. 천마의 거처로 쓰이는 숲속의 고즈넉한 전각의 앞이었다.

천마의 주변은 피의 바다였고 시체의 산이었다. 단한자루의 철검으로 그는 위명이 자자한 천마신교의 흑호대 120인을 단숨에 도륙내어 버렸다.


“삼장로까지 죽였으니, 연판장에 쓰인 이들은 이제 칠장로만 남았습니다. 우리가 먼저 칠까요? 아니면 이제까지 처럼··· 달려들때까지 기다릴까요?”


조금 지쳐보이는 사내 그러나 눈은 맹수처럼 빛나는 동방후가 검에 묻은 피를 털어내며 천마의 곁에 섰다. 그는 바닥에 굴러다니는 주군의 장포를 주어들어 천마의 어깨를 덮어 주었다.


“기다리지. 칠장로는 겁쟁이라 우리가 건재하다는 걸 알면 꼬리를 내리거나 도망갈테니.”


“도망가는 녀석을 찾는 건 귀찮은데요. 특히나 그처럼 영악한자가 숨기로 마음먹으면 몇 달··· 아니 몇 년은 전 중원을 돌며 개고생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래? 그럼 내가 크게 다쳤다 알리거라. 그도 남자라면 최소한 도망은 안가겠지.”


“교주님이 다쳤다는 말에 누가 속겠습니까?”


“네가 했다고 하면 되지 않느냐?”


“네?”



“왜? 실제로 하려니 겁이 나느냐? 언젠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치 않았느냐?”


천마는 두 팔을 벌렸다. 완벽한 무방비. 마치 벨 기회는 지금 밖에 없으니 베어보란 듯 표정은 온화했고 적의는 한톨도 없어 보였다. 그러나 동방후는 베지 못했다. 아니, 검을 꺼낼 생각 조차 하지 못했다.


‘젠장, 지금 내가 쫀 건가? 그때의 자림이처럼?’


검을 뽑는 순간 죽는다. 머리를 노리고 들어가면 허리가 잘려 죽고, 심장을 찔러 들어가면 머리가 터져 죽는다. 그의 머릿속에 각인된 천마의 무공은 그랬다. 맞서면 반드시 죽는다.


천마는 두 팔을 내리고 흑호대 시신들을 내려다 보았다.


“네가 나와 맞서지 않는 것은 강하기 때문이다. 강하기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하고, 강하기 때문에 살아 있는 것이지. 반면 이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내가 그렇게 키웠다. 이들이 죽은 건 그렇기에 순리다.”


순리. 동방후는 그말을 곱씹었다. 너도 덤비면 죽어. 마치 그렇게 말하는 것 같지 않는가?


“그럼 도대체 왜 봉천을 드신겁니까?”


“봉천이라··· 아 딸 아이가 준 그 약말이군. 그 아이는 사랑에 눈이 멀어 아비에게 독약을 주었지. 그런데 아무리 봐도 위중악의 솜씨가 느껴지는 독약인데, 서툴러. 그래서 마셨을 뿐이야. 내가 마시지 않으면 딸아이도 실망할테고.”


동방후는 평생을 거쳐 제조한 독이 천마에겐 그저 맹물처럼 느껴졌다는 것에 자괴감이 밀려왔다.


“그런 표정은 짓지 말게. 대신 내 천마기를 완벽하게 봉인하지 않았나? 그게 애초의 목표 아니었나? 내 무공만 봉인하면 자네의 무공으로 나를 꺾을 수 있다 생각한 거 아닌가? 나는 몇주전부터 수도 없이 기회를 주었건만, 자네는 오히려 나를 지키는데만 집중하더군. 내가 천마기를 잃었다는 소식에 수도 없이 많은 이들이 나를 배신했는데도 말이야.”


“다른 사람 손에 당신을 죽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건 내가 교주. 당신에게 무공을 배우면서 했던 약조이기도 합니다.”


“그래··· 독마의 독에 중독되어 비쩍 골아 온 너. 눈은 그래도 생생하게 살아 있었지. 독을 치료해주고 무공을 알려주면 10년 뒤에 반드시 자기 손으로 나를 죽이겠다고.”


천마를 상대할 방법. 동방후는 과거 독마가 만든 호연정유를 개량해 봉천을 만들었다. ‘하늘을 봉하다’는 뜻의 이 독은 물처럼 냄새가 없고 맛이 없으며 색이 없다. 무색 무미 무취의 독. 이것의 효능은 오로지 상대의 내공을 폐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영구히.


천마는 봉천이 섞인 술을 마셨다. 위무극의 딸 위가령이 천마의 생일상에서 대표로 따라 올린 탓이다. 술을 마시기 전부터 느껴지는 위화감이 천마에게 독의 위험성을 알렸다. 위가령을 끌어들여 이런짓을 할 사람은 보나마나 동방후 밖에 없다. 수 많은 눈이 천마를 보고 있었다. 동방후의 눈 역시 잔을 들고 있는 천마를 초조하게 지켜봤다. 천마는 그냥 마시기는 것을 선택했다.


왜 궁금하지 않겠는가? 무산전투 이후 10년간의 권태로운 시간. 눈 앞에 모인 수 많은 교도들과 무산 밖의 수많은 적들은 그 긴시간 동안 천마에게 아무런 긴장감도 주지 못하고 있었다. 오로지 동방후. 10년전 받아준 그 애송이 하나만이 자신을 향해 날카롭게 칼을 갈아왔다가 드디어 훅 찔러 온 것이다. 어찌 기쁘지 않겠는가.


‘그리고 나는 천마기를 잃고 온전한 자유를 얻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타도천마 독마천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주기 알림 21.05.20 30 0 -
» 6.봉천(封天) 22.07.14 33 1 15쪽
5 5. 칠상팔하구불활(七上八下九不活)(수정) 21.05.20 53 2 10쪽
4 4. 세명이 온다 +2 21.05.19 42 5 10쪽
3 3. 송곳은 언젠가 주머니를 찢고 나온다 21.05.14 46 4 14쪽
2 2.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지나도 늦지 않다 21.05.13 86 5 15쪽
1 1. 한명은 살고 두명은 죽는다 21.05.13 66 6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