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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야(紅夜) 님의 서재입니다.

타도천마 독마천세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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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1.05.13 23:48
최근연재일 :
2022.07.14 17:56
연재수 :
6 회
조회수 :
345
추천수 :
23
글자수 :
34,372

작성
21.05.1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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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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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5쪽

2.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지나도 늦지 않다

DUMMY

10년의 세월.


진자림는 그동안의 시간에 대해 자문했다.


‘이걸로 천마를 죽일수 있을까?’


눈 앞에는 하나의 단환이 놓여 있었다.

그의 지난 시간의 노력이 이 한알에 오롯이 녹아 있었다.


그의 사형이라면 이보다 대단한 것을 만들어 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가정이었다.


진자림는 10년 동안 게으름 한번 피우지 않았다.

침식을 잊었다.

그리고 의지가 약해질때마다 과거의 장면들을 떠올렸다.


세상의 적수가 없을 것 같았던 스승의 왼팔을 가르던 천마의 검

잠깐 틈을 노려 스승을 품에 안고 전력으로 도망치던 비굴한 자신

희망을 잃은 스승님의 표정과

자신과 스승을 두고 뛰쳐나간 사형


처음에 진자림는 동방후가 자신을 살리기 위해 떠난 줄 알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

사형은 절망 속에서 도망친 것이다.


그는 지금 당장 천마에게 달려들어 싸우다 죽을 사람이지

오랜 기간 완벽한 승리를 위해 무언가를 준비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러니 그의 동물적인 감각이 말했을 것이다.

도망치라고.


진자림는 도망칠 수 없었다.

그대신 어떤 감정하나를 단약처럼 농축시키고 키워왔다.

한(恨)이었다.


반대로 자기 자신은 점점 작아지는 것을 느꼈다.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 맞는지 수없이 되물어야 했다.

그러다 그것은 아무도 대답해 줄수 없는 물음이었다.


중원 방방곡곡 독을 채집하러 다닌 3년.

연구실과 독고에 틀어박혀 연성을 하던 7년.

수백 수천 수만번의 실패와 좌절들

유하고 배려심이 깊던 성격은 그의 스승처럼 냉정하고 의심많은 성격으로 변모했다.


마침내 독이 하나의 단환으로 탄생했을 때

그는 자신을 이제까지 살게 했던 것이 천마에 대한 복수심 하나였음을 깨달았다.

그러자 망설임 없이 이 독의 이름을 지을 수 있었다.


파천(破天)


개미 한마리 죽일 수 없는


오로지 천마만을 죽일 수 있는 독.


이제 하늘을 부수러 움직일 시간이었다.


****


운남 호도협.

호랑이가 뛰어넘을 정도로 폭이 좁은 협곡이란 뜻이다.


협곡 중간에는 말하나 정도 겨우 지나갈만한 좁은 길이 뻗어 있었다.

이 길로 과거에는 말이며 차며 중원과 서역을 오가며 교역이 이루어졌다.

그래서 이곳을 ‘차마고도’라 불렀다.


발 밑으로는 굉음을 내며 굽이치는는 금사강이 있었고 머리를 들면 저멀리 만년설의 매리설산이 펼쳐져 있다.

동의 절경과 정의 절경이 빚어내는 절묘한 조화.

그러나 당소여와 그의 수하들은 감상에 젖을 상황이 아니었다.


“정찰조는?”


“전멸입니다.”


강물 소리에 대답이 금새 파묻혔다.

말하지 않아도 안다.

대답을 전하는 수하의 표정에는 이미 절망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당소여는 불안한듯 손톱을 계속 깨물었다.

여기서 멈추면 자신의 수하들은 살릴 수 있다.

그러나 가주의 큰 조카인 당오룡과 그의 개인 수신위 8명의 행방을 찾는 것이 가문의 우선순위였다.


시체, 아니 그 흔적이라도 찾아가야 면이 섰다.

당소여는 눈을 질끈 감았다.

긴 속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독마는 살아 있어. 분명히!’


한달 전···.소문이 돌았었다.


-독마가 죽었다.

-거처는 운남!


소문의 발원지는 불분명했다.

사천 성도에서 가장 먼저 독마의 죽음을 입에 올린 이를 잡아다 이틀을 추궁했지만 그도 객잔에서 우연히 들었다고 억울해했다.

문제는 그런 소문이 비단 사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섬서, 하남, 강서, 저 멀리 요녕까지.

마치 누가 기를 쓰고 소문이라도 내는 것처럼 독마의 죽음은 전 중원에 퍼졌다.


당소여는 당가에서 정보를 맡고 있는 추혼대의 대주.

확실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 것이 그녀의 원칙이었으나 소문은 너무나 달콤했다.


복수


당가에 독마와 악연이 없는 자는 손에 꼽을 것이다.

독마에게는 지독한 악취미가 있었다.


바로 당가 괴롭히기.


당가의 상징인 녹의를 입은 자들을 보면 새로 만든 독을 시험해보고 싶어 안달이었다.

실종된 당가의 식솔들을 추적하다보면 독마와 얽히는 이들이 있었다.

그 끝은 아주 지독했다.


당소여가 대주로 있는 추혼대에서는 이를 ‘흔적’이라고 불렀다.


자연발화한 듯 불에 탄듯한 자국

뼈나 살은 온데간데 없고 벗어 놓고 간듯한 피부 가죽.

무엇인가 폭발한 듯 엉망진창인 잔해.


한때 인간이었던 흔적.


제일 위험한 것은 잠자고 있는 듯 상처하나 없이 깨끗하게 누워 있는 시신이다.

반가운 마음에 시신을 만졌다가 숨을 세번 몰아쉬기도 전에 피를 토하며 죽었다.


그럼에도 당가의 독제국에서는 독마에게 당한 시신을 꼭 회수해오라 명했다.

독마의 독을 분석해서 당가의 독은 살을 찌웠다.


당소여가 독마가 죽었으며 운남에 거쳐가 있다는 보고를 하자, 독제국장 당규보는 저녁을 먹다가 박수를 쳤다.


“무조건 가져와. 시신이든 유골이든. 그가 익힌 비급, 하물며 즐겨 읽던 잡서할 것 없이 전부 다. 그의 무덤흙은 반경 1장까지 모조리 파서 들고와. 피던 담뱃대라도 있으면 잊지 말고.”


“그에게 제자가 있다는데···”


“동방후? 천재 중 천재라지만 스승에 비해서는 실전경험이 부족해. 아직 애송이야. 그의 사제는 그둘의 밥, 빨래나 하는 몸종이나 다름없고.”


“···.”


“무서워?”


“솔직히 그렇습니다. 아직 죽었다는 확실한 증거도 없고. 함정일지도 모릅니다.”


당소여는 염세적인 성격에 겁이 없는 여자였다. 그러나 독마와 관련된 일을 시작하고 나서는 지장보살의 법문이 세겨 있는 묵주를 차고 다니기 시작했다.


독마에게 독살당한 시체들.

살아 생전 그보다 무서운 장면을 본적이 없었다.


“어휴··· 야. 추혼대주. 소문이 전 중원에 다 났다며.”


“네.”


“우리 말고도 독마와 악연이 깊은 독문이 얼마나 많을 것 같아?”


“스물 둘··· 아니 스물 셋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손 놓고 있다가 다 빼앗길래? 잘 못해서 비급이라도 녀석들 손에 들어가봐. 천하제일독가?

그거 일년이면 주인 바뀌겠지. 아까 말했다시피 먼지 한톨까지 싹싹 다 긁어오고 흔적은 전부 불태워. 하나도 나눌수 없어.”


처음엔 당규보, 그도 독마를 증오했다.

독마에게 처조카가 잔인하게 살해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독마에게 중독당한 시신들이 독제국으로 하나둘씩 실려 오면서 그의 증오는 점차 옅어졌다.


독에 대한 집념과 광기.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미지의 학술에 대한 갈증.


독마의 독은 그것을 채워주고도 남았다.

창의적인 배합술과 예술에 가까운 응용력

상대에게 공포를 선사하는 잔인한 예후까지


금기가 너무나도 많은 당가에서는 나올 수 없는 발상과 자유로움이었다.


흑화에 당한 친우 육구검 당현산의 시신이 돌어온날.

당규보는 눈물을 흘렸다.

슬픔이나 증오가 아닌 희열의 눈물이었다.

그가 그리는 독의 이상향이 친우의 몸을 빌어 현신했다.

그는 곧 독마의 열렬한 추종자가 되었다.


무산전투 이후.

독마가 세상에서 모습을 감추자 당규보는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 기분으로 살아오지 않았는가.

무려 10년이나.


‘맡겨 놨어? 자기가 독마 후계자야?’


고개를 숙인 당소여의 이가 갈렸다.

금존청으로 입가심을 마친 당규보는 여전히 부복중인 당소여에게 하명했다.


“당오룡이 가기로 했어. 그의 개인 수신위 8명도 동석. 독제국에서 정찰대 명목으로 4명 정도 떼어줄께. 날랜 녀석들 몇명 알아서 데려가. 실패란 말은 없다. 당가의 운명이 걸렸다 생각하고 무조건 완수해.”


‘가주회의에서 이미 결정된 일...’


가주가 가장 아끼는 큰 조카 당오룡이 직접 나선다.

그것은 가주도 이번일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시사했다.

그것이 독마에 대한 복수심 때문인지, 당규보같은 개인적인 욕심 때문인지는 알수 없었다.


당소여는 면사 아래로 손을 넣어 왼쪽 얼굴을 쓰다듬었다.

끔찍한 기포

검게 변색된 피부


칠년 전. 당규보가 내린 임무를 거부했다가 그가 던진 약병을 맞고 생긴 상처였다.

약병 속에는 독마의 구독구화 중 규화를 모방해 만든 귀령수의 희석액이 들어 있었다.

만분지 일로 희석했뿐인데도 피부에 닿으니 끔찍하게 타들어가며 순식간에 기포가 올라왔다.


치료제는 없었다.

아직 시험단계였으니까.

당소여는 목숨은 건졌지만 그후로 평생 면사 뒤에서 살아야 했다.

그후로 가끔씩 그녀는 꿈을 꾸었다.

당규보의 얼굴에 규화를 뿌려 가죽을 벗겨내는 꿈.

그러나 그것이 영원한 꿈일 것임을 안다.


“계속 나아간다. 소득 없이 돌아가면 어차피 죽는건 매한가지.”


“존명!”


당소여와 추혼대는 피독주를 입에 물고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


진자림의 거처 주변에는 산 봉우리 하나에 걸쳐 왕악림이 설치한 구궁팔멸진이 펼쳐져 있다.

이족은 이를 두려워해 근처에도 오지 않았는데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무림인들이 하나 둘 진을 치기 시작한 것이다.

언덕 위에 올라 내려다보니 개미처럼 작은 점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고 있었다.


‘생각보다 소문이 빨리 나는 모양이군.’


진자림는 차마고도를 오가는 상인들의 입을 이용했다.


독마의 무덤과 유산이면 완벽하리라.

꿀 한방울에 몰려드는 저 개미때처럼.

진자림는 손가락을 허공에 들어 검은 점들을 하나 둘 꾹꾹 눌러보았다.


그에게 필요한 것은 실전 경험이었다.

그것도 독을 잘아는 놈들로

천하제일인을 상대해야 하니 아마저도 부족하게 느껴졌다.


구궁팔멸진은 구궁의 아홉방위에 가택을 중궁으로 삼고 팔괘 팔문을 더한 기문진.

원리를 깨우쳐 생문을 쫓을 수 없으면 절대로 들어올 수 없는 구조였다.

게다가 어느 방위, 어느문을 통하더라도 한가지 이상 독에 중독되게 되어 있으니 침입을 막는 최고의 절진이라 할 수 있었다.


첫 일주일은 성미가 급한 애송이들의 시신을 치우날 바빴다.


두째 주가 되자 사천당가의 인원들이 공격적으로 진을 파훼에 나서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그들이 준비한 것은 ‘두향묘’였다. 독물을 주식으로 하는 이 작은 사향고양이는 저 멀리 묘강이 고향이었다. 제갈세가가 당가에게 선물한 영물.


당오룡은 두향묘를 앞세워 진을 통과했다.

섣부르게 진입하면 위험할 수 있다는 추혼대주의 말은 가볍게 무시했다.


“겁이 나면 그렇게 평생 있게나. 그러니 아직까지 당규보같은 녀석에게 그런 취급을 받으며 살지.”


당오룡과 8명의 수신위는 거칠 것이 없었다.

독마의 유산을 손에 넣고 당가에 복귀하면 더욱 더 그렇게 될 것이었다.

가주에게는 딸만 셋 있을뿐 아들이 없었으니 어쩌면 후계로 지목 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에게 이번 일은 아주 쉽고 간단한 일처럼 느껴졌다.


절진 안에 짐조(鴆鳥)의 가면을 쓴 괴인이 갑자기 나타나 그들 모두를 중독시켜 납치하는 없었다면 말이다.




정신을 잃은 당오룡의 얼굴에 찬물세례가 쏟아졌다.

깜짝 놀라 주변을 살피니 자신 혼자였다.

어제까지는 분명 수신위 세명과 함께 였는데···

묶여 있는 곳도 없는데 온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누운채로 꼼짝할 수 없었다.


“잘 버티네 이녀석.”


오동나무를 정교하게 깍아 짐조의 머리 모양의 가면을 만들고 검게 옷칠을 했다.

부리는 황동이다. 눈은 피처럼 붉었다.


살모사를 주식으로 삼는다는 광동성의 독새 짐조.

온몸에 독이 있어 깃털 하나만 술독에 담구어도 천하의 극독이 된다.

지금은 멸종해 전설로만 남은 짐조는 독마의 상징이기도 했다.


머리에는 관을 쓰고 검은 장포입고 방울종을 흔드는 짐조 가면의 남자.


“독마 어르신. 내가 잘못했소. 목숨만은 살려주시오. 제발 자비를...”


“드디어 입을 열었네.”


당오룡은 체면도 잊었다.

드디어 생각났다.

당가의 식솔들이 독마에게 어떻게 죽었는지.

독마는 개구리를 가지고 노는 어린아이처럼 그 어떤 악의도 없이 순박하게 잔인했다.

선이 진하고 잘생긴 당오룡의 얼굴이 비굴하게 일그러졌다.


두향묘가 독마의 다리를 타고 올라 어깨 위에 앉았다. 독마도 고양이가 마음에 든 듯 소매에서 통통한 지네를 꺼내 배를 채워주었다.

비릿한 향. 노란 진액이 터져 나오는 지네를 두향묘가 까득까득 열심히도 먹었다.

독에 중독된 채 이틀을 굶은 당오룡이지만 견디지 못하고 구토가 올라왔다.


“옳지, 옳지 잘먹네.우리 ‘삼돌이’”


그 사이 이름도 지어준 모양이었다.


“좋아. 어떻게 ‘독마’의 거처를 알게 되었는지. 전부 털어 놓게. 살릴지 죽일지는 대답이 마음에 들면 그 때 결정하지.”


당오룡은 정말로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털어 놓았다.

고열과 오한이 번갈아 오며 정신이 혼미했기 때문에 어줍지 않은 거짓말을 섞을 자신이 없었다.


‘그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사실을 이야기해야해. 의심의 여지가 없는 분명한···’


그는 진실을 말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았다. 아니 멈출수 없었다.

자신이 당가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목숨을 살려 준다면 독마를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지까지 소상히 계획을 세워 주절주절 나불대었다.


자신이 생각해도 그것은 천재적인 발상이었다.


그는 결코 달변가가 아니었지만 삶과 죽음이 말 한마디에 결정된다고 하니 임기응변의 신이 강림한 듯 열정적으로 떠들었다.


독마도 심장이 뛰는 사람이라면 이런 열정에 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진술이 끝난 후에도 벌렁대는 심장은 한동안 진정되지 않았다.

정말로 목숨을 구해 당가에 돌아가게 된다면 남은 삶은 독마를 위해 살리라.

진심으로 우러난 마음이 가슴을 덮혔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도 흘렀다.

그래도 어딘가 부족했다.

사느냐 죽느냐는 마당있데 어찌 찜찜함이 남아 있을 수 있을까.


알수 없는 마음이 그에게 이렇게 말하라고 속삭였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말해!


어서 말해!


“타도천마! 독마천세! 어흑흑흑.”


그 순간 가슴이 뻥 뚫린듯 황홀해졌다.

뻣뻣했던 온몸에 기운이 빠져 나갔다.

지린내와 함께 바지가 젖어들었다.

그러나 부끄러움은 커녕 기쁨의 열락이 가시지 않아 웃음과 눈물이 범벅인 얼굴로 헐떡였다.

그는 이제 완전히 다시 태어난 느낌이었다.


‘새로 만든 자백제가 굉장히 잘 듣는데···’


얼굴이 화끈거렸다. 가면을 쓰고 오길 잘했다 생각했다.


독문들이 왕악림과 악연으로 엮여 있는지 처음 알았다.

첫주에 나타난 무린들은 운남에 뿌리를 둔 군소 독문들이었다.

구궁팔멸진을 그들의 수준으로는 통과하지 못했다.


둘째 주부터는 스무명이 넘는 당가가 도착해 절진을 공략했다.

지금은 거의 백여명이 넘는 독문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지금도 어디선가 호도협을 통해 수많은 문파들이 넘어오고 있을 터였다.


당가가 고양이 한마리로 절진의 절반을 파훼했으니 다른 독문이라고 그렇게 못 하리란 법은 없다.

장기전으로 가면 위험했다.

너무 많은 사람을 죽여야 했다.


원하던 때는 아니었지만, 강호로 나설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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