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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드라마, 현대판타지

뉴문.
작품등록일 :
2022.05.23 03:09
최근연재일 :
2022.11.14 01:42
연재수 :
85 회
조회수 :
42,576
추천수 :
1,214
글자수 :
362,988

작성
22.06.02 20:00
조회
607
추천
20
글자
9쪽

팔라오 패션축제 (3)

DUMMY

“10분이면 됩니다~ 허락 받기전까지 여기서 기다리겠습니다.”

아주머니는 예인에게 가서 “저 사람 여사님 허락할때 까지 정문에서 기다린다고 하네요 .”

예인은 천천히 걸어가며 화면을 보니 훤칠하고 잘생긴 남자가 서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니 나이도 많이 들고 화려했던 젊은 시절이 떠오른다.

그땐 나도 저 젊은 남자처럼 괜찮았는데 한숨이 나온다.

기다린지 30분쯤 철중이 생수한통을 들고온다.

“팀장님 이거라도 ···.”

“감사합니다.”

생수 뚜껑을 따는 순간 ······.

“저는 뭐하러 만나러 왔나요?”

민수는 생수 통을 철중에게 다시 건네며 “여사님 안녕하십니까? 꼭 부탁 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 연락도 안 드리고 찾아온 점 사과드립니다. 저에게 10분만 시간을 주십시요. 다시는 불편을 안 드리도록 약속하겠습니다 .”


침묵이 흐르고 민수의 목에서 침이 꿀꺽 넘어간다.

삑~ 덜컹~ 문이 열린다. 민수는 “철중씨 들어갔다 올게요 .”

철중은 팀장님 화이팅~ 예쁜 꽃들이 주위에서 향기를 뿜고 있었다.

향기로운 꽃 향기가 너무 좋다 현관문이 열리며 50대 중반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어서오세요 .”

민수는 “반갑습니다,실례하겠습니다 .”들어간다.

들어서니 유리통안에 옷들이 전시되어있었다.

가까이서 보니 1965년 1월 25일 대일패션 이라는 문구가 있고 화려한 드레스가 눈에 띈다.

10여개의 그런 유리상자들이 있었다.

예인이 나오며 소파쪽으로 안내했다.

아주머니가 차를 갖다 주고 민수는 잘 마시겠습니다.

꽃 향기가 나며 절로 미소가 나온다.

“정말~ 향기로운 차 맛이군요.”

예인도 한모금 마시며 “저는 왜?”

민수는 찻잔을 내려놓으며 “저희 회사에서 이번에 패션쇼를 합니다.여사님을 제 모델로 발탁했습니다.”

예인이 웃는다.

“ 다 늙은 저를요.”

“60, 70세대에 맞춰 디자인을 했습니다.”노트를 내민다.

“한번 보시죠 .”예인은 노트를 들고 펼쳐본다.

떨리는 손이 민수에게 느껴진다.

예인은 노트를 한장 한장 넘기며 “이건 누가 했죠?”

민수는 예인을 쳐다보며 “제가 했습니다.”

예인은 고개를 들고 민수를 쳐다보며 “대단한 실력이군요~마치 옷이 살아있는 느낌~ 정말 오랜만에 보는 작품이군요.근데 왜 저를 뽑았나요?”

“처음 나오는 옷에 모델이 중요하니까요.”

예인은 고개를 끄덕 였다.

“하지만 지금 이 나이에 나가고 싶진 않아요.”

“한국에 있는 60,70 분들을 위해 부탁 드립니다. 이 분들도 여자라는 느낌을 다시 회상할수있도록.”

“저를 기억하는 분들이 아직 제 젊은 시절 그때를 생각하고 기억하게 만들고 싶어요~.”

“ 나이는 창피한게 아닙니다. 자랑스럽게 생각해야되요.많은 60,70분들이 옷을 입고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고 있습니다 .”

예인은 두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긴다.

나이 들어 밖에도 안 나가고 집에만 생활 한지 20년.

다시 무대에 올라가는 꿈을 한두번 꾼 것도 아니고, 그리웠다 화려한 무대가 눈을 뜨며 “강팀장 이라고 했죠?”

“네 강민철 입니다.”

“강팀장은 왜? 이런 생각을 했나요?”


민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저를 보살펴 주는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돌아가시기 전까지 옷 한벌 입히지 못한 것이 한이 되어서 제가 만든 옷을 할머니 대신 여사님이 입어주시면 조금이나마 소원이 이루어진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겠죠.”

민수는 할머니 생각에 가슴이 아파온다.

예인은 일어나며 “제가 하죠.”

민수는 인사를 하며 “감사합니다~ 저의 소원을 들어주셔서~.”

“ 저의 소원이기도 하죠. 죽기 전에 무대에 오르는 꿈을 꾸고 있었으니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강팀장.”

민수는 웃으며 “ 새로운 신기루가 열릴겁니다. 기대하셔도 좋을겁니다.”

예인은 다시 노트를 펼쳐 보며 “강팀장 실력을 보니 믿음이 가는군요.”

눈이 반짝반짝 빛난다. 민수가 나오자 초조하게 기다리는 철중은 뛰어가며 “어떻게 되었습니까?”

민수는 활짝 웃으며 “허락했습니다.”

“잘 되었군요.”

“그럼 회사로 출발할까요.”

“네~ 가시죠.”



***



사무실에 들어오는 두 사람을 보고 이대리는 일어나며 “팀장님 어떻게 되었어요?”

“ 무대에 서겠다고 말씀하시네요 .”

이대리는 놀라며 “그럴분이~ 아닌데.”

“ 각자가 그린 디자인을 봐야하니 제 책상에 갖다 놓아주세요. 저는 회장님이 호출이 있어 갔다 오겠습니다 .”

민수가 사무실을 나가고 동민은 “평사원이 회장실을 가다니 이상하네요 .”

이대리도 안경테를 잡고 “그러게~ 이런 일은 나도 들은적 없는데.”

책상에 앉아 있는 철중에게 이대리는 의심의 눈초리로 “ 김비서님은 뭔가 알고 있죠?”

철중은 이대리의 눈빛을 피하며 “전~ 아무것도 모릅니다~.”

귀와 얼굴이 빨개진다. 이대리는 철중씨는 뭔가 아는 눈치인데, 거짓말을 하는것같다.



***



숙희는 집에 있는 할머니 옷을 전부 꺼내보니 “입을게 없어요.

값싸고 편안한 옷밖에 없어요~ 얼마나 속상한지~ 이번에 만든 옷을 할머니께 선물해야겠어요 .”

동민도 고개를 끄덕이며 “숙희 말이 맞아 .”

이대리는 “ 난 할머니가 안계셔서 잘 모르겠네 .”


민수는 디자인 3팀 사무실에 다시 돌아오고 책상에 올려진 그림을 본다.

책상에 있는 벨을 누르자 철중이 들어온다.

“모두 회의실에서 모이라고 해주세요 .”

“네 .”


회의실에 모인 3팀 민수는 심각한 표정으로 “맘에 드는 옷이 없군요 .”

민수는 노트 한권을 책상에 내밀며 “한번 보세요~.”

이대리가 노트를 펼치자 스케치한 옷들이 잘 그려져 있었다.

숙희는 놀라며 “이게 뭐예요?”

“제가 그린겁니다 .”

동민은 “와~ 팀장님이 그렸다구요? 대단한 실력이군요.”

이대리는 안경을 다시 잡으며 “완벽한 작품이군요.”

“한가지가 빠졌어요 .”

송이는 “그게 뭔데요??”

“나도 알 수가 없으니 여러분~ 작품을 본 겁니다.여러분도 없어요~ 그것을 찾아야 합니다.옷 만드는 시간이 3일은 걸려요~ 이틀 시간밖에 없습니다~자~ 다시 그려오세요 .”

회의장을 나간다.


숙희는 “팀장님이 그린 옷 만으로도 완벽한데~무엇이 부족한지 모르겠어요~ .”

철중도 슬며시 보더니 “글쎄요 완벽한데 우리 할머니께서 좋아하는 향기가 없군요 .”

이대리는 철중을 보며 “방금 뭐라고 했어요?”

철중은 얼굴이 빨개지며 “제가 무슨 실수라도 .”

이대리는 “방금 향기라고 했죠?”

“네~ 저희 할머니는 꽃을 좋아해서 꽃 그림이 들어간 옷만 입으시니 .”

이대리는 철중을 손을 잡으며 “바로 그거예요. 완벽한 옷이지만 향기가 없어요 .”

세 사람을 보며 “각자 옷에 꽃을 넣어봐 .”

세 사람은 알겠어요. 책상에 앉고 열심히들 그린다.



***


민수는 옥상에서 많은 건물들을 바라보며 무엇이 빠진걸까?

바람이 불어온다. 황사 때문인지 답답하다.

다시 사무실로 향한다. 책상에 그림들이 있다.

눈이 번쩍 뜨인다. 하나하나 살펴보더니 사무실을 나간다.

“드디어 찾았습니다.”

모두가 민수를 쳐다본다.

“송이씨 걸로 하겠습니다.”

송이는 손뼉을 치며 기뻐한다. “튤립이 제일 잘 어울려요~ 이것을~ 앞쪽에 가늘게 심어주세요~ 자~ 모두가 다시 시작합시다.”

“네 .”


***



집에서 열심히 그리는 민수 눈에서 빛이 나며 그림을 본다.

완성했다. 우리 할머니에게 꼭 드리고 싶은 옷이다.

됐다~ 환하게 웃는다.


1팀장 영미는 성태씨에게 “모델 분들은 섭외가 끝났나요?”

성태는 “최고로 인기 있는 분들만 섭외했습니다.”

영미는” 수고했어요~ 자~ 여러분~ .”모두가 쳐다본다.

“3일 남았습니다~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고 축제 당일까지 완벽히 준비하세요.”

모두가 알았습니다.

이번엔 무조건 히트쳐야 한다. 3팀에게 빼앗긴 명예를 다시 우리 1팀이 가져와야 한다.

민철씨는 뭘 하고 있을까? 모델 1명 밖에 없는데 머리를 흔들며 지금 이럴 때가 아니다.

축제에 신경을 써야한다.

일어나며 “생산 공장에 갔다올게요 .”

성태는 “ 조심하 다녀오세요 .”



***



2일이 지나고 강회장은 아침식사를 하며, “오늘 중요한 날인건 다들알지 .”

인혜는 “팔라오패션축제죠.”

강회장은 수찬을 보며 “준비는 어떻게 되었니?”

“완벽하게 끝났습니다.”

“이번 축제가 우리 회사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어야한다. 철이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냐?”

“ 잘되어가고있습니다.”

“ 너에게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아 .”

수찬은 민철을 바라보며 “모델 1명 가지고 성과가 있을까?”

“ 그게~ 무슨 소리야 .”

“3팀이 이때까지 너무 못했어. 이번에 모델 1명 밖에 배정 받지 못했어요 .”

나래는 “뭐? 고작 1명 .”

“철아 모델이 더 필요하면 내가 더 구해주마.”

수찬은 놀라며 “아버지~ 회사 방침이 그래요 .”

“괜찮습니다 .”

인혜는 “1명 가지고 패션쇼를 하겠다니 지나가던 똥개가 웃겠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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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26 룰루랄라7
    작성일
    22.07.18 10:16
    No. 1

    그나저나 나이 든 분을 패션쇼 모델로 하는 거, 너무 멋지네요 ㅎ 뭔가 편견을 깨는 느낌이기도 하고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작가님~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를~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세비허
    작성일
    22.08.17 04:56
    No. 2

    재미있네요 잘 보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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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달려서 하늘까지 (2) +3 22.06.07 552 18 9쪽
21 달려서 하늘까지 +2 22.06.06 575 16 9쪽
20 팔라오 패션축제 (6) +1 22.06.05 590 16 9쪽
19 팔라오 패션축제 (5) +2 22.06.04 589 19 10쪽
18 팔라오 패션축제 (4) +2 22.06.03 593 18 9쪽
» 팔라오 패션축제 (3) +2 22.06.02 608 20 9쪽
16 팔라오 패션축제 (2) +3 22.06.01 662 19 9쪽
15 팔라오 패션축제 +6 22.05.31 736 19 9쪽
14 저만 믿어요 (2) +4 22.05.30 720 20 10쪽
13 저만 믿어요 +2 22.05.29 737 19 10쪽
12 PT야유회 (3) +4 22.05.28 756 20 11쪽
11 PT야유회 (2) +2 22.05.27 783 21 10쪽
10 PT야유회 +3 22.05.27 862 23 10쪽
9 화려한 복귀 (5) +4 22.05.26 950 23 10쪽
8 화려한 복귀 (4) +4 22.05.26 1,031 21 11쪽
7 화려한 복귀 (3) +4 22.05.25 1,167 26 10쪽
6 화려한 복귀 (2) +1 22.05.25 1,355 25 10쪽
5 화려한 복귀 +5 22.05.24 1,570 35 10쪽
4 새로운 삶 (4) +4 22.05.24 1,646 37 11쪽
3 새로운 삶 (3) +3 22.05.23 1,767 44 11쪽
2 새로운 삶 (2) +8 22.05.23 2,058 48 10쪽
1 새로운 삶 +12 22.05.23 2,671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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