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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드라마, 현대판타지

뉴문.
작품등록일 :
2022.05.23 03:09
최근연재일 :
2022.11.14 01:42
연재수 :
85 회
조회수 :
42,575
추천수 :
1,214
글자수 :
362,988

작성
22.05.30 19:00
조회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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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글자
10쪽

저만 믿어요 (2)

DUMMY

꼴찌다. 4명과의 격차는 너무 벌어져있다.

동민은 죽을 힘을 다해 달리고, 하지만 격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나 때문에 3팀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이 너무 죄송하고 미안하다.

인호는 다리를 주무르고 제자리에서 뜀박질을 한다. 민철은 인호의 어깨를 주무르고 인호는 민철을 바라본다.

“할머니를 생각하세요. 할 수 있습니다."

그 말에 할머니가 떠오른다. 나만 바라보며 이때까지 고생한 할머니 나에겐 할머니에게 효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민수도 떠오르고 돌아가신 민수 할머니도 생각난다.

눈에서 불꽃이 핀다.

다른 팀들이 옆으로 지나고 바통 터치하며 지나간다.

동민이 눈물을 흘리며 다가온다.

동민의 손에 있는 바통을 잡고 멀어져 가는 다른 팀 4명의 남자들을 바라보며 입술을 깨문다.

야~ 소리치더니 무서운 속도로 달린다. 구경하던 모든 사람들이 웃고 있다가, 인호의 뛰어가는 모습을 보더니 입을 다물고 쳐다본다.

얼마나 빠른지 금세 좁혀진다. 민철은 미소를 띄며 그래 철중아, 미래를 위해 이제는 너와나 행복하게 재미있게 살아보자. 가슴에서 뜨거운 용암이 분출되고

난 다른 몸이지만 너하고 끝까지 힘차게 하늘을 날아보자.

민철의 이런 생각에 엔돌핀이 무한히 넘쳐흐르고

어느새 인호는 가운데에 달리고 있다.

이대리는 안경을 잡고 눈이 커진다.

“이게 무슨 일이야?”

숙희도 놀라며 주먹을 움켜쥔다.

“달리는 로봇을 보는 것 같아요."

동민은 땅바닥에 앉아있다.

인호의 달리는 모습을 보더니 벌떡 일어나고 화이팅 외친다.

어느새 2등까지 오르고 바통을 민철에게 건넨다.

민철은 인호에게 가볍게 윙크를 날리더니 재빨리 달린다.

또 구경하던 여러 사람들이 와~ 감탄을 하고 민철의 다리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가볍게 추월하고 1등으로 들어온다.

이대리와 숙희, 송이는 얼싸안고 기뻐한다.

"와~ 세상에 이렇게 좋은 야유회 인줄 몰랐네."

이대리는 안경이 떨어 진줄 모르고 숙희와 송이를 부둥켜 안고 즐거워한다.

이대리와 숙희는 가만히 서더니 소리내어 울기 시작한다.

송이는 당황하며 손수건을 꺼내 이대리에게 건넨다.

이대리는 손수건을 받으며

"꺼억~ 고마워. 송이야"

콧물이 나오자 쿵~ 손수건에 푼다.

"내가 태어나서 이렇게 기쁜 날이 올 줄은 몰랐는데. 하늘에 감사해야겠어. 아니 팀장님에게 감사해야지."

송이도 기뻐하고 있는 민철을 쳐다보며 기쁨의 눈물이 나도 모르게 흐른다.

심판이 3팀 우승~ 외치자, 6명은 기뻐하며 즐거워한다.

다른 넷 팀은 3팀을 보며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이대리는 따뜻한 눈빛으로 인호를 보며

“정말 멋져요. 김비서님 다음에 맛있는 거 먹고 싶으면 제가 한턱 낼게요.”

“감사합니다. 배고프면 이대리님께 제일 먼저 사 달라고 연락 하겠습니다.”

이대리는 활짝 웃으며

“얼마든지 요.”


심판 모자를 쓴 남자가 큰소리로

“오후 3시에 마지막 단체 닭 싸움이 있겠습니다.”

이대리는 들뜬 목소리로

“이번 경기는 져도 우리가 우승할 가능성이 있어요.”

민철은 머리를 흔든다.

“끝까지 1등하고 마지막 과제 공작새까지 대상을 받읍시다.”

이대리는 자신만만한 민철을 보며, 이때까지 난 왜 몰랐을까?

이런 사람인 줄 생각하며 환하게 웃고 있는 민철의 얼굴을 존경의 눈으로 바라본다.

동민은 붉게 물든 얼굴을 숙인다.

“저 때문에 어렵게 이겼네요. 모두에게 죄송합니다.”

이대리는 밝은 얼굴로 동민의 어깨를 가볍게 툭 친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최선을 다했어. 네가 자랑스럽다."

동민은 얼굴이 밝아지며

"팀장님과 김비서님 덕분에 감사합니다."

민철은 박수를 치고 얼굴에 비장함이 보인다.

"이제 단체 닭싸움이 남았어요. 이번 경기도 이겨서 3팀의 무서운 저력을 보여줍시다."

모두가 화이팅~ 외친다.

심판이 가운데에 서 있고 모든 사람들이 모여있다.

뜨거운 열기가 피어오르고

“여러분 마지막 경기 단체 닭싸움 입니다. 모든 팀들이 경기를 하니 특히 여성분들은 다치지 말고 경기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팔을 들어 올리더니 내리면서 시작~모두가 한쪽 발을 들고 가운데로 향한다.

근데 분위기가 이상하다.

모든 여자들이 민철에게 모여든다. 한쪽 발로 뛰어오다가 넘어지는 여자도 있고 손에서 발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

심판은 삑~

"탈락. 거기 여성분도 탈락"

민철은 도망가고 여자들은 민철을 잡기 위해 뛰어가지만 넘어지고 탈락한다.

남자들이 멍하니 이 광경을 보고 있었다.

인호는 잽싸게 남자들에게 공격하고 멍하니 있던 남자들이 인호의 다리에 넘어진다.

이대리도 한 남자를 붙잡고 같이 넘어진다.

심판은 삑~

"두분도 탈락"

이대리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논개작전 성공"

숙희. 송이는 힘들어서 자진 탈락하고 동민은 땀을 흘리며 다른 남자들과 열심히 싸운다.

숙희는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동민에게 외친다.

"동민 화이팅"

하지만 뒤에서 남자가 동민을 공격하고 벌러덩 넘어진다.

남자들 총 6명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

여자들은 전멸. 민철을 쫓아가다 힘들어 탈락 했다.

민철과 인호는 눈빛을 교환하고 4명의 남자들에게 뛰어간다.

두 사람이 달려오는 모습이 무슨 황소가 성나서 달려오는 것 같아 4명의 남자들은 도망을 치지만 두 사람에게 공격을 받고 넘어진다.

민철과 인호는 서로 손바닥을 부딪히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린다.

삑~ 소리가 울리고

"이번 마지막 단체 닭 싸움 승자는 3팀"

3팀은 와~ 함성을 지르며 어깨동무를 하더니 빙글빙글 돈다.

영미는 부러운 눈으로 기뻐하고 있는 3팀을 바라본다.

도저히 믿기 질 않는 3팀 우승이다. 맨날 꼴찌만 하고 많은 사람들이 3팀을 떠났다.

하지만 지금은 가장 강력한 3팀이 됐다.

야유회는 그렇다 치고 회사에서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3팀이 또 어떻게 회사 생활을 할지 뭔가 일을 낼 것 같은 불안감이 영미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3팀은 잔디밭에 모여있다. 이대리는 한쪽 유리가 깨진 안경을 쓰고

“팀장님 그리고 김비서님. 동민이 모두 수고했어요. 전 이런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숙희의 눈망울이 흔들리고 반짝인다.

“그러게 말이에요. 우리가 전체 경기를 다 1등 했어요.”

민철의 표정이 굳어진다.

“아직 한 가지 과제가 남아있어요. 모두가 끝까지 최선을 다합시다.”

동민의 표정이 무거워진다.

“팀장님 무슨 아이디어가 있습니까?”

민철은 주위를 살피고 속삭인다.

“저는 흰공작새로 아이디어를 생각하는데”

숙희는 눈이 커진다.

“흰공작새가 있어요?”

“예”

이대리는 안경을 잡고

“그럼 어떻게?”

“다른 공작새와 달리 굉장히 우아하죠. 기풍이 느껴집니다. 너무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품위를 지키죠.”

“그럼 어느 상품에?”

“저는 핸드백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잠시 침묵에 흐르고 이대리가 침묵을 깬다.

“어려운 결정이군요. 유명한 회사의 핸드백이 많은데. 특히 우리 회사에서도 인기가 없는 품목이죠."

숙희도 근심을 가득 안고

"지금 우리 회사에서 판매량이 안 좋다고 하던데”

민철은 눈에 힘을 준다.

“그래서 핸드백으로 결정했습니다.”

모두가 의아하게 민철을 쳐다본다.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회사들이 많아요. 우리 DD그룹도 그에 못지 않은 작품을 출시하고 싶습니다.”

이대리는 한숨을 내쉰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그런 작품이 나올까요?”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집중력이 중요한 포인트죠. 내일 아침까지 집중해서 작품을 그려오세요. 흰공작새처럼 보이는 핸드백을 상상하시고 그에 맞는 우아함과 품위를 지킬 수 있는 핸드백을” 민철은 잔디밭에서 일어나며 두 손으로 바지를 털고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우리 디자인 3팀을"

건물을 향해 걸어가는 민철의 뒷모습을 보더니 동민은 두 손으로 머리를 문지른다.

“아이고 머리야. 핸드백이 새도 아니고 어떻게 표현하라는 것인지.”

인호도 벌떡 일어나고

“그럼. 저도 이만”

숙희는 고개를 들더니

“김비서님도 참석하셔야죠.”

“전 팀장님 비서 일만 하라고 해서. 죄송합니다.”

도망가듯 사라진다. 숙희는 도망가듯 가는 인호를 바라보다가 실망감을 보인다. 힘이 없는 목소리가 흐른다.

“우리 네 사람이 해결해야 되겠군요.”

멍하니 있는 이대리를 보며

“이대리님 정신 차리세요.”

이대리는 머리를 흔들고 정신을 집중한다.

"모 아니면 도야"

“그게 무슨 말이에요?”

이대리는 안경을 벗고 한쪽이 깨진 유리 알을 보며 씁쓸한 미소를 띄우고

“말 그대로 야. 모두에게 비웃음을 받던 지. 대박이라는 말이지.”

민철이 들어간 건물을 바라본다.

“대단한 사람 아니면 천하의 바보. 돌대가리겠지.”

송이는 머리를 흔든다.

“대단한 분이 틀림없어요.”

세 사람은 송이를 쳐다본다. 숙희는 얼굴을 내밀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우리 3팀을 우승으로 만든 분이니까요.”

동민은 고개를 끄덕이며 손뼉을 친다.

“맞아. 우리가 1등 한다는 생각은 꿈에도 생각조차 안 했지. 근데 현실은 지금까지 모든 종목에서 1등 했어."

잠시 침묵이 흐른다. 이대리는 고개를 끄덕이고

“그래. 인정할 건 해야지. 그럼 이번엔 우리가 사고를 한번 내자.”

숙희의 눈이 커지고

“무슨 사고요?”

이대리는 깨진 안경알을 손가락으로 눌리자 안경알이 떨어져 나가고 안경을 쓰더니 “뭐긴 뭐야. 대박 사건이지. 이때까지 당한 3팀의 수모를 이번 기회에 모두에게 보여주는 거지.”

송이는 두 손을 맞잡고 밝은 표정으로

“네. 최선을 다해볼게요.”

같은 나이에 동기인 동민과 숙희도 서로 쳐다보며 웃는다.

민철은 네 사람의 밝은 분위기를 베란다에서 지켜보며 흐뭇한 미소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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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달려서 하늘까지 (3) +2 22.06.08 527 19 9쪽
22 달려서 하늘까지 (2) +3 22.06.07 552 18 9쪽
21 달려서 하늘까지 +2 22.06.06 575 16 9쪽
20 팔라오 패션축제 (6) +1 22.06.05 590 16 9쪽
19 팔라오 패션축제 (5) +2 22.06.04 589 19 10쪽
18 팔라오 패션축제 (4) +2 22.06.03 593 18 9쪽
17 팔라오 패션축제 (3) +2 22.06.02 607 20 9쪽
16 팔라오 패션축제 (2) +3 22.06.01 662 19 9쪽
15 팔라오 패션축제 +6 22.05.31 736 19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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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PT야유회 (3) +4 22.05.28 756 20 11쪽
11 PT야유회 (2) +2 22.05.27 783 2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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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화려한 복귀 (2) +1 22.05.25 1,355 2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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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새로운 삶 (2) +8 22.05.23 2,058 4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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