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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1 님의 서재입니다.

내 해골병사는 SSS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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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1
작품등록일 :
2023.05.12 17:06
최근연재일 :
2023.05.21 09:00
연재수 :
10 회
조회수 :
340
추천수 :
1
글자수 :
40,778

작성
23.05.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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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전술 쓰는 해골들

DUMMY

전술 쓰는 해골들


"네크로맨서의 해골은 뼈밖에 없어 약해 보이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생각보다 튼튼한 몸과, 강력한 공격력을 가지고 게다가 성장하기도 하지, 하지만."


"멍청해, 일단 기본 진영으로 공격해 볼까?"


이강철은 컴퓨터를 이용해 로봇들에게 명령을 내리자, 골렘들은 일정 간격을 두고 나란히 섰다.


"공격!"


"우켈켈켈 누가 먼저 쓰러트리나 내기할까?"

"허허허 좋습니다, 제일 왼쪽 놈은 제가 담당하겠습니다."

"저른 그럼 오른쪽 놈으로 하지요."


대화를 마친 영감들은 길홍의 해골에 빙의하여, 각각의 로봇들에게 달려갔다.


"응? 왜 갑자기 마나가 빠져나가지? 아 영감님들!"


어느새 각각의 영감들 손에 있던 무기는 가장 파괴력이 강력한 냉병기중 하나인 언월도 형태로 바뀌어 있었다.


"흐음, 일단 소환 수들의 제1 목표인 주인을 보호하는 것에는 합격인가? 적을 하나도 놓치지 않았으니, 게다가 자신보다 거대한 적을 상대로 적절한 무기로 변경도 하였고 말이야."


이강철 뒤에 있던 보조 감독관 들도 한마디씩 보탰다.


"보통 네크로맨서의 소환물들은 컨트롤이 어렵고, 본능적으로 행동하여, 가장 가까운 적으로 뭉쳤다가 계속해서 자리가 안 나면 그다음적을 노리는데 저 해골들은 무엇인가 다르군요?"


이런 대화를 감독관 실에서 모니터링하는 사이, 어느새 세마리의 로봇은 모두 작동이 정지되어 있었다.


"생각보다 강력한데요 저 해골들? 게다가 움직임도 단조롭지 않고요, 뭐지? 저 네크로맨서는?"


이강철은 테스트 실에 연결된 마이크를 열고 길홍에게 다음 테스트를 알렸다.


두 번째 테슽트는 조금 더 복잡한 진영과 다채로운 공격을 이어 갔지만, 이 또한 영감님들 손에 무너져 내렸다.


"딱딱 딱딱딱!"

"딱따라 닥닥 딱딱딱!"


잔뜩 흥이 오른 영감님들은 급기야 로봇들을 향해 도발을 시전했다.


이에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해진 이강철 교관은 통제실에 요청을 했다.


"아무래도 해골들의 능력이 생각보다 강력하군요, 프로 입단 테스트를 진행해 보아도 되겠습니까?"


"흥분을 가라앉히게 이강철 교관, 금길홍 헌터는 헌터 면허증 테스트를 치르러 온 것이지, 프로 입단 테스트를 치르러 온 것이 아니네, 아직 초심자에게 흥분할 필요 없네."


"하지만..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동의한다면 프로 입단 테스트를 치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이는군."


통제실의 마지막 말에 이강철 교관의 입꼬리가 씨익하고 올라갔다.


"아아, 감독관 실에서 알려드립니다, 현재 금길홍 헌터의 헌터 면허증 테스트의 통과를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하나 더 안내 말씀을 드립니다."


"응? 면허증 획득을 했는데, 무슨 안내가 더 있지?"


길홍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안내 스피커를 주목했다.


"금길홍씨의 소환수가 능력이 너무 뛰어나 프로 헌터 입단 테스트를 '제안'드립니다 응하시겠습니까?"


" '프로' 헌터라고? 아직까지 그럴 생각은 없는데 말이지."


각각의 나라마다 헌터를 나뉘는 등급 기준이 아직 정형화되지 않아, 통일되지는 않아 각자 등급을 부르는 명칭이 제각각이지만 한국처럼 단순한 나라는 없었다.


아마추어라 불리는 일반 헌터 면허증과, 프로라 불리는 프로 면허증 단 두 가지 종류밖에 없었다.


예전부터 워낙 게임 관련해서는 기행을 많이 일으키는 나라라, 게임과 비슷한 헌터 시스템에서도 사실상 등급을 매기기가 까다로 웠고, 결국 가장 단순한 형태의 프로와 아마추어 형태가 가장 잘 어울려, 이러한 체계로 완성되었다.


길홍은 프로 입단 테스트까지는 생각이 없었기에 거부하려 할 때, '박가'노인이 해골에서 잡시 나와 길홍에게 이야기를 했다.


"그냥 치르는 게 어떠냐?"


"지금은 일반 면허증 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길홍은 '박가'어르신의 말에 되물었다.


" '게이트'를 조사하려면 아무래도 일반 면허증보다는 프로 면허증이 유리할 텐데? 게다가, 프로 면허증이 필요할 때, 또 이 거지 같은 절차를 밟아서 테스트를 치르러 올 것이냐?"


마지막 '박가'어르신의 말에 길홍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헌터 면허증을 취득하기 위한 테스트를 요청하기까지 있었던 귀찮고도 지루했던 절차들이 다시 생각났었기 때문이었다.


"네, 프로 헌터 입단 테스트를 요청드립니다."


길홍은 두 번 생각 할 것도 없다는 듯, 테스트를 요청했다.


길홍의 말에 이강철 교관의 입고리가 씨익 하고 올라갔다.


"그럼 현재 테스트를 프로 입단 테스트로 전환합니다."


말을 마친 이강철 교관은 길홍이 있는 테스트 실로 다시 내려왔다.


"다시 한번 제 소개를 드립니다. 헌터 자격증 담당 교관이자 프로 헌터 '골렘 술사' 이강철입니다, 프로 입단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자기소개를 마친 이강철 교관이 작동을 정지한 세기의 로봇에 마력을 불어넣자 로봇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호! 이거 재미있게 되었는데?"


그 모습을 본 '박가' 노인은 재빨리 해골로 들어갔다.


골렘화한 로봇들은 처음 면허증 테스트 때와는 확연히 다른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유기적인 전술로 길홍의 해골을 압박해 들어왔다.


영감님들은 그 모습에 압박감을 느꼈는지, 자신이 가장 자신이 있어 하는 무기로 변경하고는 다시 자리를 잡았다.


"고블린 상대할 때와 같은 진영이네?"


큰 칼과 방패까지 소환한 박가 노인은 세 골렘을 자신에게 집중시켜 한대 모으려 노력하였고, 주 영감은 신기에 가까운 활 솜씨로 튼튼한 골렘들에게 착실하게 대미지를 넣고 있었다.


백 영감 또한 활과 창으로 무기를 변경하여, 주 영감과 같은 위치에 화살을 박아 넣어 튼튼한 골렘에게 추가 대미지를 넣는가 하면, 박가 노인을 보조하며 골렘을 막아 나갔다.


그 모습을 본 감독관실과 통제실에서는 난리가 났다.


"저게 네크로맨서의 소환수라고? 네크로맨서의 소환수는 튼튼한 몸으로 끝나지 않는 물량으로 밀어붙이는게 특기인데, 소환수 하나하나가 저런 식으로 움직인다면?"


"재앙이겠지요. 어찌 네크로맨서가, '전술 쓰는 해골들'이라니."


감독관 실과 통제실에서 이런 난리를 뒤로 한 채


세 영감은 정말 열심히 싸웠지만 점차 밀리고 있었다.


길홍은 각성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자신의 능력 활용법 또한 아직은 어설픈 단계였다.


게다가, 소환수들의 능력치 또한 아직은 미비한 단계였다.


결국 박가 노인의 견제를 빠져나온 골렘은 크게 돌아서 길홍에게 '급속 추진' 스킬을 사용하며 돌진했다.


"딱! 딱!:


길홍은 도술을 사용하면 골렘의 공격을 피하고 또 파괴할 자신도 있었지만, 왜 인지 그렇게 자신의 능력을 오픈하면 안 될 것 같았다.


결국 골렘은 길홍을 제압하는 포지션을 잡았고,


"시험 정지! 테스트가 완료되었습니다."


이강철 교관의 외침에 테스트가 종료되었다.


"소환수에 집중하는 것도 좋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강철 교관은 길홍에게 조언을 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테스트 결과는 밖에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대기실에서 대기 부탁드립니다."


교관실에서는 테스트 결과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저런 해골들의 움직임이라면, 분명 프로의 세계에서도 잘 해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프로로 입단 시키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보조 감독관들은 길홍의 합격에 초점을 맞추고 논의를 진행하였다.


"죄송하지만 저는 반대입니다, 불합격 시키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보조 교관은 이강철 교관의 말에 놀란듯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불합격 시키자고요? 교관님 해골들이 도발해서 흥분하신 것은 알겠으나, 이제 갓 각성하고 나이도 20살 밖에 안되는 미래가 창창한 헌터를 불합격 시키는 것은.. 너무 낭비 아닌가요?"


"맞습니다, 협회에 좋은 이미지도 쌓게 해서, 프로 입단을 시키고 협회로 데려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보조 교관들은 이강철 교관에게 한마디씩을 했다.


"맞습니다, 제가 봐도 아직 어리고 소환수를 다루는 감각 또한 발군이더군요, 그런데 본인의 능력은 뛰어나지만 각성 능력에 대한 공부는 덜 되었더군요.

미래에 분명히 큰 재목으로 프로 헌터가 될 수 있겠지만, 아직 거친 프로의 세계에 너무 빨리 발을 들여 미숙하게 다치느니 각성 능력을 충분히 배우고 익숙해진 이후, 입단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하, 하지만 분명히 프로가 될 재목인데 차라리 입단시켜 우리가 가르치는 것이 협회 이미지에도 좋을 것인데."


"프로 헌터 시험은 최소한 저 강철 골렘 세 마리를 제압할 수 있어야 합격이라고 알고 있는데, 제가 규정을 잘 못 알고 있나요?"


이강철 교관의 말에 보조 교관들은 입을 다물었다.


***


대기실에서 기다리던 길홍과 영감님들은 한마디씩을 했다.


"아이고 삭신이야, 이놈의 몸뚱어리가 너무 약해 어떻게 방법이 없겠느냐?"


"아무래도 각성 능력을 너무 우습게 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좀 더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참! 사람 많은 곳에서는 소환수를 소환하면 안 된다고 들었는데 아공간에 한번 들어가 보시겠습니까?"


"거기 괜찮겠지?"


"처음이라 불안 하긴 하지만 다른 헌터들도 다 사용하는 아공간이라는데 빨리 익숙해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 한번 해보자 꾸나."



"그렇다면, <아공간 전이>"


그렇게 세 영감은 길홍의 아공간으로 이동되었다.


"1991번 금길홍님? 결과 나왔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여기 헌터 면허증입니다, 프로테스트는 아쉽게 불합격되셨습니다."


길홍은 당연한 결과라는든 고개를 끄덕였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길홍의 뒤로 길홍의 시험을 담당했던 이강철 교관이 다가왔다.


"원래 수험생과 사적인 만남을 가지면 안 되지만, 자네에게 기대하는 바가 커서 말이지."


이강철은 네크로맨서 관련 책자를 한 권 길홍에게 선물했다.


"자네는 분명 네크로맨서로 크게 성공 할 것이야, 이 책자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군."


"감사합니다 교관님!"


그렇게 길홍은 좋은 인연을 만난 기쁨을 뒤로한 채 헌터 면허증을 가지고 헌터 협회를 나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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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전술 쓰는 해골들 23.05.17 25 0 10쪽
5 전술 쓰는 해골들 23.05.16 30 0 10쪽
4 도술학교의 망나니 23.05.14 30 0 10쪽
3 도술학교의 망나니 23.05.13 34 0 9쪽
2 도술학교의 망나니 23.05.12 54 0 10쪽
1 프롤로그 23.05.12 94 0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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