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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1 님의 서재입니다.

내 해골병사는 SSS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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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1
작품등록일 :
2023.05.12 17:06
최근연재일 :
2023.05.21 09:00
연재수 :
10 회
조회수 :
336
추천수 :
1
글자수 :
40,778

작성
23.05.1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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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도술학교의 망나니

DUMMY

[분석이 완료되었습니다. 사용자의 가장 적합한 능력은 네크로맨서입니다.]


"하, 이건 또 무슨? 내가 각성을 했다고? 에라 모르겟다. '망나니'라는 타이틀에 각성자라는 타이틀이 앞에 붙는 다 해도 큰 문제가 있겠어?"


이미 온갖 사고란 사고는 다 치고 다닌 길홍이 이젠 될 대로 되라는 심정이었다.


사실, 길홍이 그동안 벌린 일들은 길홍이 악한 마음에 친 사고도 아니었다. 그저 단 사부와 단둘이 살아 있음에 아직 현대 사회에 대한 암묵적인 합의 등을 잘 알지 못했고,


산속에만 틀어박혀 살아 세상에 대한 호기심 또한 가득했으며, 편견 없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보니


남들과는 다른 엉뚱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고, 호기심이 이는 일에 도덕적 잦대를 한번 더 대보는 것보다 실행력이 강해서 생긴 일들이 대부분 이었다.


"어쨌든 새로 생긴 능력이라니 한번 들여다볼까?"


***


[상태창]


직업 : 네크로맨서


스킬

1. 해골 되살리기


***


"상태창은 정말 불친절하다더니, 이건 상상 이상으로 불친절하네. 일단 저 네크로맨서라는 게 무엇이지?"


길홍은 각성한 날부터 네크로맨서에 대해서 찾아보기 시작했다.


- 네크로맨서는 강령술사 또는 사령술사로 번역할 수 있는 마법사를 뜻하는 말로, 주로 죽은 시체들을 일으켜 언데드 군단을 불러내거나 죽은 영혼을 다루는 마법사라 볼 수 있다.


"이게, 도사인 나랑 가작 적합한 직업이라고? 사령술 같은 것을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건 뭔가 좀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는데? 도사가 가장 기피해야 할 방향의 도술이랑 비슷한데?"


길홍의 입장에서는 기가 찰 노릇이었다.


신선을 목표로 하는 도사가 죽은 시체를 다루거나 죽은 영혼을 이용하라니 이건 길홍이 아닌 다른 율도국의 사람이었으면,


그동안의 자신의 수양을 의심하며, 참회동에서 평생 자신을 가두고 허탈한 마음으로 반성이나 하고 있을 것이었다.


"뭐 어쨋은 그렇다 치고? 해골 되살리기? 이건 죽은 시체를 해골 하수인으로 되살리는 기술이라니, 하··· 사부님 보통 망나니가 아니게 된 것 같습니다. 이번 도생은 망한 것 같습니다 그냥."


길홍은 과거 분신술에 빙의를 사용했다가 호되게 혼난 적을 떠올리며, 몸을 떨었다.


"그런데 이 글은 또 뭐지?"


<네크로맨서에 관한 고찰>


이 세상에 게이트가 생기고, 그곳에서 몬스터가 쏟아져 나온 일명 '대격변' 초창기에 네크로맨서라는 직업은 모두에게 환영받는 직업이었다.


총과 같은 현대 화기를 개인이 구하기는 매우 힘든 대한민국 특성상, 몬스터를 처리하는 것에 냉병기의 의존도가 매우 높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냉병기에 익숙하지 않았고, 그보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근접 전투를 벌이는 것을 매우 꺼려 했다.


이때, 네크로맨서라는 존재는 시체를 되살려 몬스터와 전투를 벌이게 하니 뒤에서 안전하게 몬스터를 해치우며 길을 열어주는 매우 환영받는 존재였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네크로맨서는 매우 외면받는 직업이 되었다.


현실은 게임이 아니기에, 사람들은 점점 더 냉병기를 다루는 게 익숙해지고 현대 화기와의 지원을 받는 전술 또한 매우 발전한 지금


네크로맨서의 해골은 근접 전투를 치르는 각성자들의 합격술의 동선을 방해하였다.


또, 몬스터에게 가하는 대미지 또한 각성자들에게 못 미치는데, 몬스터의 약점을 파악하고 정확하게 공격하는 헌터들에 비해 네크로맨서의 소환물들은


그러한 약점 공격이 아닌 단순한 공격만을 펼치기에 어느 정도 베테랑 각성자들 사이에서는 네크로맨서를 꺼려 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각성한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 각성자들에게는 네크로맨서는 대신 공격을 받아주어, 몸이 상하거나 목숨 일을 가능성을 현저히 낮춰주니


여전히 좋은 파트너 이긴 하지만, 점점 더 많은 공략법이 쏟아지는 최근, 이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 질지는 극명한 일이다.


"그러니깐, 이 능력은 도사로써도 꺼려지는 능력이지만 각성자 세계에서도 꺼려지는 능력이라는 거야??"


"뭐 이런 쓰레기 같은 능력을 주고 있어!"


길홍은 어처구니없는 현실에 하늘에 대고 사자후를 터트렸다.


결국 길홍은 자신이 각성한 사실을 숨기고 능력 또한 쓰지 않고 봉인하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세상일이 그렇게 뜻대로만은 흘러가지는 않는 법.


어느 날 도술 학교의 장 길 사부가 길홍을 호출했다.


"길홍아 이 율도국의 역사에 대해 공부를 했을 터 초대 왕의 유지가 무엇이더냐?"


"네, 바로 조선이 큰 위기에 닥치면 언젠가 돌아와 돕겠다 하지 않으셨습니까?"


스승은 길홍의 말이 맞는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왜 갑자기 초대왕 의 유지를? 혹시.?"


"너 또한 알 것이다, 지금 세계는 큰 환란이 닥쳤다고 하더구나, 물론, 아직까진 수준이 낮아 이 율도국에서는 작은 소란만 있을 뿐 큰일은 아니다마는, 저기 대한민국은 아니지."


스승은 대한민국이 그려진 지도를 가리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몇 년 전부터 이 세계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마수이들이 출몰했고, 그보다 더 정체를 알 수 없는 힘을 무작위의 인간에게 부여해 세상은 큰 혼란을 야기했더구나."


길홍또한 이 이야기는 건너들어 알고 있는 이야기이기에 잠자코 스승의 말을 계속해서 들었다.


"우리 율도국에서도 서둘러 알 수 없는 미지의 힘을 분석하여 그 용법을 세상에 전달해 극약처방으로 혼란을 막고는 있지만, 점차 마수의 힘이 강해짐에 따라 조금씩 벅찬 모습을 보이더구나."


"사실 도술의 힘은 숨겨야 하는 힘이나 이미 알 수 없는 힘이 판치는 세상에서 도술이 추가된 들 그리 크게 이질적이진 않아, 너처럼 각성한 이를 세상에 보내 세상을 돕도록 하고 있다."


"그렇다면 제가? 세상에 나 갈수 있는 건가요?"


"내 심히 걱정은 된다만, 지금 고사리손이라도 보태야 할 시기에 너를 이리 잡아 두는 것 또한 도사로써 이치에 맞는 일은 아닐 터."


"길홍아 세상으로 나가 돕고 오너라."


스승의 말에 길홍은 큰절을 올리며 대답했다.


"스승님의 명을 받듭니다."


그렇게 길홍은 십수 년간의 율도 생활을 마치고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그때, 길홍의 나이 20살이었다.


***


-대격변-


4차 세계대전이나, 바이러스, 운석 충돌 심지어 외계인 침공까지 수많은 방법으로 인류가 멸망할 것이라 예상한 인류학자들 중


단 한 명도 -대격변-으로 인하여 인류가 멸망한 뻔했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대격변- 이는 크게 게이트와 각성자로 대변 될 수 있다.


지구 곳곳에 게이트라고 불린 그전에는 존재하지도 않았고, 그 정체도 아직 정확하게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와 연결된 통로를 일컫는 말이다.


생긴 것도 가지각색이라, 어떤 것은 나 '게이트'요 할 정도로 중세 성의 성문과도 같이 생긴 문이 떡하니 길가에 생기기도 했지만,


어떤 것은 나무의 나이테같이 생긴 것이 거대한 고목에 붙어 있어, 자세히 보지 않으면 존재하는지조차 알 수 없는 것들도 많았다.


문제는 이렇게 발견하지도 못한 게이트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내부에 있던 몬스터를 쏟아내어 사람들을 공격하는데,


아무런 대비가 되지 않은 일반인들이 순식간에 몬스터에게 피해를 입고, 쓰러지기가 다반사였다.


최근에 들어서야 각성자 공방에서 게이트 탐지기라는 물건을 만들어 보급을 해, 바로 옆에 게이트가 존재하는지도 모르고 몬스터에게 당하는 일은 없었지만,


문제는 시기가 좋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날이 갈수록 떨어지는 출산율과 급격한 노령화 문제로 인하여,


인구가 소멸되어 유령도시가 된, 버려진 도시들이 대한민국 지도에 주근깨가 나듯이 곳곳에 산재하였고


그곳에서 발생 한 게이트는 아무런 저항 없이 몬스터를 토해 내었고,


대한민국은 도시의 인구 밀집도가 80프로 이상인 세계에서 가장 기형적인 모습의 국가 중 하나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사람들의 목숨이 달린 문제기에 산업화로 인한 도시로의 인구 이동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모습이었다.


***


길홍이 도착한 곳은 그런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었다.


"키에에엑."


대한민국으로 돌아오기 전, 각성자와 게이트, 몬스터와, 헌터에 대해서 공부를 한 길홍은 첫 상대가 고블린 세 마리라는 것에 안심을 했다.


허리 춤에 칼을 뽑아낸 길홍은 칼에 도력을 주입하더니 순식간에 세 마리의 고블린을 쓰러트렸다.


"처음 반겨준 상개가 고블린이라니 이걸 다행이라 해야 하는지, 불행이라 해야 하는지."


"일단, 각성자로서의 능력을 한번 확인해 볼까? <해골 되살리기>"


쓰러진 세 마리의 고블린 중 한 마리의 시체에서 가죽이 벗겨지더니 길홍의 키와 비슷한 크기의 스켈레톤 한 마리가 일어났다.


"고블린 놈들이 내 허리춤까지 왔는데, 시체의 크기와는 상관없다는 것인가?"


"키에에엑."

"키에에엑."

"키에에엑."


어느새 고블린의 쓰러진 소리를 들은 주변에 있던 고블린들이 길홍을 둘러싸기 시작했다.


"그럼 어디 해골들 능력이 어떤지 볼까?"


<해골 되살리기>

<해골 되살리기>


길홍은 쓰러트린 세 마리의 고블린중 남은 두 마리의 시체에서도 마저 해골을 소환하고는 주변에서 다가오는 열 마리의 고블린을 상대하게 하였다.


"어릴 때 한 번은 꼭 해보고 싶었지. 가라 해골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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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기마병 해골의 탄생 23.05.21 14 0 9쪽
9 기마병 해골의 탄생 23.05.19 17 0 10쪽
8 기마병 해골의 탄생 23.05.19 17 1 10쪽
7 전술 쓰는 해골들 23.05.18 23 0 10쪽
6 전술 쓰는 해골들 23.05.17 25 0 10쪽
5 전술 쓰는 해골들 23.05.16 30 0 10쪽
» 도술학교의 망나니 23.05.14 30 0 10쪽
3 도술학교의 망나니 23.05.13 33 0 9쪽
2 도술학교의 망나니 23.05.12 54 0 10쪽
1 프롤로그 23.05.12 94 0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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