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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졸리다

용사시험에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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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까
작품등록일 :
2017.04.23 16:35
최근연재일 :
2023.06.27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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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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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글자
15쪽

1. 이야기는 갑작스럽게(2)

DUMMY

문이 열렸던 것도 같았다. 내 마지막 기억은 그랬다. 눈을 뜬 곳은 복도의 한복판. 맨바닥에 누워있던 상태였다. 옆에 앉아 돌봐주는 에반젤린 말고도 다른 한 사람이 눈에 띄었다.


무슨 구경이라도 난 건지 클로에도 허리춤에 손을 얹고선 날 내려다보고 있었다.


"야 레이크. 내가 누구야?"


그 애는 내가 눈을 뜨자마자 대뜸 그렇게 물었다. 참 이상한 질문을 한다 싶었다.


"누구긴... 악덕 사장이지."


내가 답하자 클로에는 단 일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정상이네. 다시 보내."


"자, 잠깐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그런 처사는 부당한 거 같아!"


본능적으로 위기를 감지했기에 나는 벌떡 일어나 클로에의 앞치마를 잡고 늘어졌다.


"에이, 별 거 아니었어. 그냥 방에서 갑자기 불길이 확 솟는 바람에 네가 놀라서 나가떨어진 것뿐이야."


아무리 들어도 웃으면서 가볍게 할 말은 아니었다.


"그게 별일이 아니면 대체 뭐가 별 일이야. 투숙객이 무슨 용이야? 왜 다짜고짜 불을 뿜어. 그런 게 어디 있어!"


"아 무슨 남자가 이렇게 겁이 많아. 어차피 에반젤린이 치료해주잖아."


그게 무슨 무서운 소리란 말인가. 치료를 한다고 해서 그게 없던 일이 되는 게 아니다. 어찌 보면 그게 더 잔인한 처사였다.


이쪽은 꽉 막혀 있었다. 나는 별 수 없이 에반젤린에게 도움을 청했다. 간절한 눈빛을 보내면 사람은 그걸 알아준다고 했다.


"아... 레이크님을 위해서라면 힐 정도는 얼마든지..."


얘 하는 말을 들어보니 그건 거짓말이었다. 게다가 따지고 보면 에반젤린도 클로에와 한패나 다름없었다.


이건 틀렸다.


"알았어."


내가 무언가 계속 변명하려는 걸 알아챈 것인 것 클로에가 다시 날 보며 똑똑히 말했다.


"한 달 치. 대신 한 달치 면제해주면 되잖아. 그럼 충분하지? 이 이상은 안 돼."


한 달 치.

나는 다시 속셈을 해보았다. 한 달 치를 삭감 받게 되면 나는 이번 달의 남은 시간을 벌게 되는 거였다.


그 정도라면 해볼만 하지 않을까?

방에서 불이 튀어나왔다곤 해도 옷째로 타버리지 않은 걸 보면 설령 안에 있는 게 용이라 하더라도 매우 약한 용일 수도 있었다. 애초에 약한 용이 존재하는지 그건 모르겠지만서도...


역시 모르겠다. 아무래도 그 날 이후 머릿속이 제 정신이 아닌 거 같았다. 많은 걸 놓아버린 사람은 다 이렇게 되는 걸지도 모른다.


"한 달 치. 약속한 거다? 나중에 딴 얘기하면 안 돼. 나 난동부릴 수도 있어? 요새는 가진 거 없는 애들이 더 무섭다?"


"그래그래. 어여 가봐."



굳게 약속 받은 나는 에반젤린과 함께 다시 문제의 방문 앞에 다시 섰다.


막상 하려고 하니 역시 망설여졌다. 게다가 평범하게 불러서는 나오지도 않고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의견을 묻고자 옆을 본 순간, 나는 미묘하게 한 발짝 떨어져 있는 에반젤린을 발견했다.


그래.

불을 맞더라도 한 명만 맞으면 되지 둘이나 맞을 필요는 없으니까. 그런 거였다.

별 수 없이 나는 내가 아는 가장 확실한 방법을 사용하는 수밖에 없었다.


"불이야!"


나는 하늘에 왈칵 소리쳤다.


"그건 아까 하셨잖아요."


에반젤린이 그렇게 말한대도 별 수 없었다. 당장 생각나는 게 없는데 어떡하란 말인가.


역시 안 열리는 건가 넋 놓은 사이 갑자기 방문이 열렸다. 그것도 벌컥 열려 내 얼굴을 때렸다.


"쏘, 쏘지 마!"


난 일단 소리쳤다. 깜짝 놀란 건 나인데, 어째 안에서 더 큰 비명이 들렸다.


"또, 또 속였어!"


온다. 불이 온다!

나는 직감적으로 그렇게 느꼈다. 그러나 내 얼굴을 때린 건 물줄기였다. 그다지 강하지 않은 물줄기. 덕분에 이번에 나가떨어지진 않았지만 이상하게 맥이 빠졌다.


그리하여 드디어 마주한 무시무시한 방의 주인은.


"써, 썩 물렀거라 이 사악한 위선자...!"


몸에 맞지 않게 커다란 로브를 뒤집어쓴 꽁지머리 여자애였다.


그 와중에 어디서 나온지 모를 바람이 자꾸 내 얼굴 위로 불어대서 머리카락을 망가뜨렸다.


너무한 거 아니냐.

나는 말하는 대신 우선 참아 보기로 했다. 어쨌거나 눈앞의 방주인은 지나가다 보면 동네 꼬마애가 지나가는구나 하고 지나칠 정도의 애였다.


썩은 나무처럼 짙은 빛의 검갈색 로브 위에 그려진 원색의 불규칙한 조각 문양들. 공부한 걸 까먹은 게 아니라면 저건 분명.


"정령술사를 직접 보는 건 처음이네요."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에반젤린이 대신했다.

그렇다. 방에서 틀어 박혀서 불을 뿜는 여관 방 용의 정체는 요 정령술사 꼬맹이였다.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나는 할 말을 골랐다. 역시 가장 먼저 물어야 할 건 대체로 정해져 있었다.


"혹시. 너 어디 아프냐?"


그건 나한테 불을 쏴 대서 머리가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기 보단 어쩐지 그 애 얼굴이 정말 핼쑥해 보여서 물은 거였다. 어쩌면 그냥 피부 자체가 파리한 것일 수도 있고.


"자기 이름을 밝히지 않는 사람은 위험한 사람이랬습니다..."


기껏 걱정해줬더니만 정령술사는 로브에 달린 후드 모자를 더 깊게 쓰며 그렇게 말했다.


어쭈. 목소리는 작은 주제에 자기주장이 나름 뚜렷했다.


하지만 아주 틀린 말도 아니었기에 나는 간단히 대답해주었다.


"내 이름은 레이크 아이힐데른이야. 그리고 네 옆에 있는 애는..."


"에반젤린이에요."


에반젤린은 저 뒤에 반쯤 몸을 숨기고 있는 정령술사에게 싱긋 웃어주었다.


그래, 그것도 참 불만이었다. 우리는 방 끝과 끝에서 최대 거리를 유지한 채 대치하고 있었다. 그럼 에반젤린은 이쪽에 있어야지 왜 저쪽에 있기를 허락하는 거냐고. 게다가 에반젤린 앞에 놓여있는 저 막대기. 일종의 선이었다. 넘지 말라는 선. 사람 차별하는 거냐고.


"그러는 너는."


반대로 정령술사의 이름을 물었다.

정령술사 녀석은 여전히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모르는 사람한테 함부로 이름 알려주는 거 아니랬습니다..."


아니... 참자. 난 일단 참기로 했다.


"나도 여기서 사는 사람이잖아. 한 번도 본 적 없어?"


"뭔가요, 갑자기...? 신종 사기 수법입니까...?"


"아니이... 지금은 네가 이름을 말하라고 해서 먼저 밝혔즎아...!"


"왜 이렇게 이름에 집착하는 겁니까, 예에...? 혹시...!"


"뭔 소리야 또!"


"화내는 걸 보니 역시....!"


"역시는 뭐가 역시야! 무슨 혹시랑 무슨 역시를 말하는 거냐, 지금? 자꾸 그러면 이 막대기 그냥 넘어가버린다?"


"제 스태프까지 노리고 있던 거군요..."


"그런 귀한 물건이면 선 긋는데다가 쓰지 말란 말이야!"


나는 덥석 잡았던 막대기 같이 생긴 스태프를 도로 얌전히 내려놓았다.


이제 보니 끈도 달려있고 잘 다듬어진 나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색도 검으면서 푸르스름한 것이 평범한 나무 같지는 않았다.


그 때까지 보고만 있던 에반젤린이 느지막이 입을 열었다.


"그러지 말고 좀 알려주시겠어요, 자매님? 레이크님은 그리 위험한 분은 아니랍니다. 평범하게 구직 중인 구직 희망자에요. 가끔씩 이상한 행동을 하고는 하시지만..."


"내가 언제 그랬어! 네가 이상한 얘기하니까 쟤 표정이 더 찝찝해졌잖아!"


말 그대로 찝찝할 정도로 음영이 가득한 눈으로 날 보던 정령술사는 마지못해 경계심을 약간은 거두었다.


"제 이름은 레샤 레스트레이드... 정령술사입니다..."


조심스레 자기 이름과 성, 직업까지 제대로 밝힌 레샤 레스트레이드는 처음으로 고개를 들고 제대로 눈을 마주보았다. 어두운 회색의 눈동자는 뭔가 부족한 빛깔을 띠었다. 머리도 분위기에 걸맞게 시커메서 왠지 저럴 것 같이 생겼다는 인상이 강했다. 그것도 잠시 레샤 레스트레이드는 다시 에반젤린을 방패삼아 몸을 숙이더니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여긴 왜 온 거지... 그건가? 역시 그건가...?"


그거는 무슨 그거냐고 다그쳐 물어볼까 싶기도 했지만 그러는 건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 같았다. 내가 얘 보호자도 아니고 신경 쓸 필요 없지 않은가. 우선은 클로에가 부탁한대로 전달 사항만 알려주고 마는 게 훨씬 좋을 거 같았다.


"저, 혹시나 묻는 건데 진짜 어디 아픈 건 아니지?"


"제 몸 상태는 왜 자꾸 묻는 건가요. 미리 말해두지만.... 안 살 겁니다..."


"안 팔아, 안 팔아, 아무것도 안 팔아!"


이게 누굴 잡상인으로 알아.


"그런 거 때문에 온 게 아니야. 클로에가 네 걱정을 엄청 했거든 밖으로 나오지도 않고 하니 무슨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하고 말이야. 또... 음... 뭐 일단은 그렇다고..."


혹시 모르니 돈 얘기는 나중에 하기로 했다. 그런데 단지 그것만으로도 레샤 레스트레이드는 훨씬 더 과민반응을 보였다.


"왜... 왜왜왜, 그그그 사람이 저저한테... 과고고가가각관심을...."


와 사람이 저렇게 벌벌 떨 수도 있구나.


"아니 관리인 입장에서 그 정도는 당연한 거 아닌가 싶은데."


"위, 위험한 말씀을 하시는군요... 세상에 당연한 관심이란 건 없습니다.... 다 뭔가 있는 거라고요....!"


"아니, 내 생각엔 그냥 순수한 걱정인 거 같은데."


그것도 아주 순도 높은 걱정.


"사람 속은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너랑은 친구 안 해, 하고 돌변하는 게 사람이라고요...!"


그래 널 보니까 그 돌변한다는 게 뭔지 알 것 같다.

나는 벌벌 떨면서도 뭔가 꾸역꾸역 말하는 레샤를 보며 그렇게 생각했다.


안 되겠다, 싶었다. 뭔가 평소에 엄청 피곤하게 사는 애인가 본데 이 이상 더 얘기했다가는 나까지 걱정투성이에 화만 내는 인간이 될 것 같았다.


"저기, 그. 레샤라고 불러도 되지? 그러니까 사실 내가 여기 온 이유는..."


"그래요 그거...! 실은... 하면서 시작하는 그거...!"


"네가 돈을 똑바로 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거 아냐!"


순간 나는 터지는 복장을 참지 않고 그대로 밖으로 소리쳐 버렸다. 누구는 좋아서 댓바람부터 구박당해가면서 이런 일 하는 게 아니었다.


"돈... 입니까?"


레샤는 나지막이 말했다.


"그래, 돈. 숙박비 내기로 한지가 꽤 지났다는데. 혹시 돈이 부족해? 그럼 사정 잘 말하면 좀 미뤄주기도 하니까. 뭣하면 같이 얘기해줄까?"


"돈은 있습니다."


허심탄회하고 쉽게 말해버리는 레샤의 태도에 나는 하마터면 레샤의 스태프에 손 댈 뻔했다. 별 건 아니고 집어 던질 뻔했다는 뜻이다.


"있으면 내면 되잖아! 뭐가 문제야!"


"그게 문제인지 몰랐으니까 그렇죠. 이 침략자...!"


"아침부터 땅물불바람 마음모아 사람한테 쏴대는 녀석이 누구 보고 지금!"


"그건 정령들이 한 겁니다. 그리고 흙은 아직 안 뿌렸고요... 지금이라도 뿌려드립니까...?"


"지금 내가 널 때려도 내가 아니라 오른손이 한 거니까 괜찮냐, 엉?"


듣자하니 저 자식이 에반젤린을 방패삼고 있다고 못하는 말이 없었다.


"주먹부터 들다니 그 무슨..."


"그래요, 레이크 님 그건 저도 용납할 수 없네요."


에반젤린까지 나서서 막자 나는 뭔가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알았다. 진정하자, 우선은 진정부터 하기로 했다. 내가 흥분을 가라앉히고 앉은 자세를 바로잡자. 레샤도 에반젤린의 뒤에서 나와 애매하게 옆자리에 앉았다.


"그럼 방에서 왜 안 나왔던 건데."


"왜 제 사생활에 관심을 가지는 건데요...?"


아 이 자식이 진짜...


"알았어 알았어... 더 안 물어볼 테니까 돈만 줘. 내가 클로에한테 전달해 줄게."


"뭔가요 갑자기....? 돈거래는... 얼굴보고 하는 거랬습니다..."


아! 으으악! 아아아아아악! 으악!


나는 소리만 안 낼뿐 속으로는 열불 기염을 토하고 있었다. 보는 사람만 없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바닥에 누워서 소리 지르면서 난리 피우고 싶었다.


세상천지 대체 누가.


"도대체 너한테 그런 소릴 하는 사람이 누구야!"


"사람이 아니에요... 정령들입니다... 초급이더라도 엄연한 정령술사라고요...?"


그럼 걔네 말 믿듯이 사람 말도 좀 믿어주지 않겠니. 응?

나는 주먹을 꽉 쥐고 그 말을 참았다.

진정해야했다. 예로부터 화내는 사람이 진 거라는 말이 있었다.


"그럼 직접 갖다 줘."


"예...? 아 그건 좀..."


"또 뭐가 문제인데."


"....아무것도 아닙니다."


몸을 움찔 떨던 레샤는 방바닥을 손가락으로 까닥대며 시선을 피했다.


"그러지 말고 좀 알려주시겠어요. 레샤 자매님?"


에반젤린이 묻자 감히 사제한테는 나랑 똑같이 못 하겠는 것인지 레샤가 고심했다. 내적고민이 괴로운 듯 신음을 흘리던 레샤는 별다른 도리가 없는지 자리에서 일어나 서랍장에서 손바닥만한 접시를 꺼냈다.


"접시?"


생각치도 못한 물건이 튀어나오자 나는 맥이 탁 풀렸다.


"그래요.... 이 접시가 모든 일의 원흉입니다..."


그렇게 레샤는 자신이 방에서 나오지 않게 된 이유를 접시에 담아 풀어냈다.


그러니까 대충 이해하자면 입주 날에 클로에에게 파이를 대접받았는데 너무 맛있어서 아무 생각 없이 접시를 가지고 방으로 들어왔고 그대로 까먹었다가 며칠째 방치하던 와중에 클로에가 접시를 찾는 걸 보고 기억해내서 방에 틀어박히게 되었다는 얘기였다.


결론은 입주 때 먹은 파이가 맛있었다는 부분 빼고는 이해되는 게 하나도 없었다.


"레샤 자매님은 왜 접시를 안 돌려드린 건가요?"


에반젤린은 레샤에게 다정히 물었다.


"아니... 그게 그러려고 했는데... 막상 하려니까... 그..."


"그럼 내가 해줄 게 그러면 되지?"


나는 레샤의 스태프를 훌쩍 넘어 그 애가 들고 있던 접시를 빼앗아 들었다. 염려했던 것보다 일이 쉽게 해결될 것 같아 다행이었다.


"아앗! 잠깐만, 잠깐만요. 아직 마음의 준비가아...!"


"접시 가져다주는데 무슨 마음의 준비씩이나 필요해."


레샤가 내 손에서 다시 접시를 뺏으려고 했지만 팔을 들어 올리면 아직 키가 한참 모자랐다.

"그치만....! 그 사람 엄청 무서워보인단 말이에요...! 도둑을 갈아 마실 거라고 했다고요...! 제가 감옥에 간다고요...! 레이크는 제가 차디찬 돌바닥에서 얼어 죽어도 괜찮다는 겁니까, 예...!?"


"누가 접시가지고 그렇게까지 하냐!"


사소한 몸싸움과 실랑이는 계속되었다.


"내, 내놔...! 이 백수자식아...!"


"너 방금 뭐라 그랬어!"


그리고 그 어지러운 시국을 가르는 한 마디의 외침...


"조용히 해결보라고 보내놨더니 왜 더 시끄러워져!"


...에 손가락 끝에 잡혀 있던 접시가 미끄러져 떨어졌다.


바닥에 떨어진 접시는 여지없이 맨바닥과 부딪쳐 산산조각 나 부서져버렸다.


아. 이러려던 건 아닌데.


작가의말

목표는 하루 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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