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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의 영웅이 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라이트노벨, 게임

완결

뭇찌
작품등록일 :
2018.12.14 15:17
최근연재일 :
2018.12.24 23:55
연재수 :
10 회
조회수 :
2,627
추천수 :
23
글자수 :
52,408

작성
18.12.17 12:00
조회
328
추천
4
글자
29쪽

구구단 그랜드 마스터(1)

DUMMY

갑자기 눈앞이 번쩍하고, 나는 뒷골목에 와있었다.


[당신은 가망 없는 쓰레기지만 어쨌든 마지막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당신과 달리 운 나쁘게 죽은 사람들이 당신의 노예가 되었으니 어쨌든 잘해보세요]


그리고 여자애 셋이 보였다.


빨강 머리, 파랑 머리, 금발이었다.


"뭔가 대충 쓴 느낌이네."


[대충 쓴 거 맞으니까.]


"좀 잘 써보지 그랬어."


[너무 진지하게 쓰면 네가 뭐라고 할 수도 있고.]


"잘 쓰면 뭐라고 안 하지."


[잘 쓰면 잘 쓰겠는데, 너무 시간 끌면 네가 뭐라고 할 까봐.]


"뭘 그렇게 눈치를 보는 건데?"


[네가 자꾸 눈치 주잖아!]


"그리고 그런데 왜 머리 색이 빨강, 파랑, 금발이야? 빨강 파랑 다음이면 초록이어야 맞는 거 아냐? 색의 삼원색."


[왜 색의 삼원색으로 해야 하는데? 포켓몬도 아니고.]


"원래 그런 흐름 아냐? 얘들 불 물 숲 속성 마법 쓸 수 있고."


[그냥 머리 색깔 다른 사람들이거든!]


"너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이러면 금발만 튀잖아. 지금 보면 금발만 엄청 셀 것 같은 느낌이잖아."


[아니, 그냥 여자애들인데 뭐가 엄청 세냐고!]


"결국 금발이 가장 예쁘니까 금발이 어쨌든 센 건 맞는 설정이잖아."


[머리색이야 네가 원하는 대로 염색할 수 있으니까 너무 신경 쓰지 마.]


"애들아, 이름은 뭐야?"


나는 여자애들에게 처음으로 말을 걸었다.


"저희는 이름이 없어요."


빨강이 말했다.


벌써부터 난관이었다.


이름 짓는 게 너무 귀찮다.


원래 딸 이름은 AAAAAA로 보통 지으니까.


그냥 대충 지어도 괜찮겠지만, 그것도 너무하긴 하다.


진짜 고민이었다.


대충 지어도 상관없겠지만, 대충 짓는 건 좀 너무하니까.


진짜 고민이네.


뭘로 짓지?


아, 진짜 뭘로 짓냐.


귀찮네...


그냥 대충 하면 안 되나 싶은데,


너무 대충하면 대충하는 것 같아서 그렇지.


그냥 내 이름이라고 하면 대충 지어도 괜찮겠지만


남의 이름이라고 하니 대충 짓기 그렇다.


흠..


뭘로 짓지?


대충 한 명이면 대충 지을 수 있겠는데


세 명이니 대충 짓기 그렇다.


그렇지.


세 쌍둥이도 아닌데 비슷한 이름 짓기도 그렇고.


진짜 힘드네..


어떻게 짓지?


창작자들은 이름을 어떻게 짓나 몰라


정말 대단하다..


마음을 알겠네..


어떻게 짓냐..대체..


진짜..힘드네..


뭘로 지어야지?


뭘로 지어야 동네에 잘 지었다고 소문나나..


굳이 소문날 필욘 없는데..


어쨌든 잘 지어야지...


뭘로 지어야 하지?


알 수가 없다.


진짜 뭘로 지어야지?


어렵네.


진짜 어렵다.


하, 이거 너무 고민하니까 괜히 머리 아프다.


머리 아플 이유까지 있나?


결국 이름인데.


대충 지어도 되는 거 아냐?


아니, 역시 이름인데 대충 짓는 건 좀 그렇지.


근데 대충 짓고 나중에 고치면 되는 거 아냐 싶다만,


그건 너무하긴 하지.


그렇지. 남의 이름이라고 너무 대충 짓는 건 안 된다.


근데 이렇게 계속 기다리게 하는 것보다야 대충 짓는 게 낫겠는데,


하..


진짜 어렵구만.


그냥 대충 짓자.


[여태 뭐 하러 고민한 건데?]


"빨간 머리는 앞으로 빨강이, 파랑 머리는 파랑이, 금발 머리는 노랑이로 부를게."


[여태 고민한 거 의미 없잖아!]


"네."


빨강이 답했다.


"키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엑!"


뭔데?


갑자기 파랑이 비명을 질렀다.


"그, 그건 뭐야?"


"파랑이는 원래 이렇게 말해요."


노랑이가 말했다.


솔직히 버려질 만하네..


기분 나쁘다..


어쨌든 그건 그렇다 치고 기본적인 걸 테스트해봐야겠다.


"너희들 구구단 알아?"


"구구단이요?"


빨강이 되물었다.


"하아, 그런 것도 모르는 거냐. 구구단은


2X1=2 3X1=3 4X1=4 5X1=5 6X1=6 7X1=7 8X1=8 9X1=9


2X2=4 3X2=6 4X2=8 5X2=10 6X2=12 7X2=14 8X2=16 9X2=18


2X3=6 3X3=9 4X3=12 5X3=15 6X3 =18 7X3=21 8X3=24 9X3=27


2X4=8 3X4=12 4X4=16 5X4=20 6X4=24 7X4=28 8X4=32 9X4=36


2X5=10 3X5=15 4X5=20 5X5=25 6X5=30 7X5=35 8X5=40 9X5=45


2X6=12 3X6=18 4X6=24 5X6=30 6X6=36 7X6=42 8X6=48 9X6=54


2X7=14 3X7=21 4X7=28 5X7=35 6X7=42 7X7=49 8X7=56 9X7=63


2X8=16 3X8=24 4X8=32 5X8=40 6X8=48 7X8=56 8X8=64 9X8=72


2X9=18 3X9=27 4X9=36 5X9=45 6X9=54 7X9=64 8X9=72 9X9=81. 이런 거야."


솔직히 애들한테 곱셈을 가르치는 건 나도 해본 적이 없어서, 그냥 구구단을 불렀는데 이해를 할까 모르겠다.


"우아아앗! 대단해요! 그걸 알면 이제 힘들게 계산할 필요가 없겠군요! 다시 한번 말해주세요."


"참나, 겨우 이 정도 가지고 놀라기냐? 하긴 근데 한 번 듣곤 어렵겠지. 한 번 더 알려줄게.


2X1=2 3X1=3 4X1=4 5X1=5 6X1=6 7X1=7 8X1=8 9X1=9


2X2=4 3X2=6 4X2=8 5X2=10 6X2=12 7X2=14 8X2=16 9X2=18


2X3=6 3X3=9 4X3=12 5X3=15 6X3 =18 7X3=21 8X3=24 9X3=27


2X4=8 3X4=12 4X4=16 5X4=20 6X4=24 7X4=28 8X4=32 9X4=36


2X5=10 3X5=15 4X5=20 5X5=25 6X5=30 7X5=35 8X5=40 9X5=45


2X6=12 3X6=18 4X6=24 5X6=30 6X6=36 7X6=42 8X6=48 9X6=54


2X7=14 3X7=21 4X7=28 5X7=35 6X7=42 7X7=49 8X7=56 9X7=63


2X8=16 3X8=24 4X8=32 5X8=40 6X8=48 7X8=56 8X8=64 9X8=72


2X9=18 3X9=27 4X9=36 5X9=45 6X9=54 7X9=64 8X9=72 9X9=81. 알겠어?"


"아직 잘 모르겠어요."


애들한테는 아직 어려울 수도 있다.


사실 5살 먹어도 천재들은 시도 쓰고 다 한다곤 하지만, 솔직히 애들한테 구구단은 어려울 수도 있는 게 사실이지.


애초에 곱셉을 모르는데 구구단을 가르쳐도 되는 건가? 싶기도 한데,


뭐 일찍 가르쳐서 나쁠 건 없겠지.


아니, 일찍 가르쳐서 나쁠 게 없는 건 아니지만, 물론 나쁠 게 있긴 있다.


지나친 교육 강요로 오히려 머리가 굳어버린다거나. 그런 경우 있지.


근데 교육을 강요해서 머리가 나빠지는 애들도 있고, 아닌 애들도 있는데 그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


참 신기하다.


똑같은 교육을 받지 않아서 그런가?


죽어라 공부하라 잡아도, 좋은 대학 가는 놈이 있고 안 좋은 대학 가는 놈이 있으니까.


그건 100% 부모 교육 문제라곤 생각하는데, 사실 유전 영향도 있으려나?


그게 자세히 살펴보진 않아서 모르지만, 역시 유전 영향도 있는 건가?


어려운 문제다.


"흠, 한 번 더 말해줄게.


2X1=2 3X1=3 4X1=4 5X1=5 6X1=6 7X1=7 8X1=8 9X1=9


2X2=4 3X2=6 4X2=8 5X2=10 6X2=12 7X2=14 8X2=16 9X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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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X5=10 3X5=15 4X5=20 5X5=25 6X5=30 7X5=35 8X5=40 9X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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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X8=16 3X8=24 4X8=32 5X8=40 6X8=48 7X8=56 8X8=64 9X8=72


2X9=18 3X9=27 4X9=36 5X9=45 6X9=54 7X9=64 8X9=72 9X9=81. 그리고 글로도 써줄게."


"글로요? 근데 저흰 글을 못 읽어요."


"뭐 그럴 수도 있겠지. 나이가 나이니까. 일단 그럼 집으로 가자."


"저흰 집이 없어요."


"왜 이렇게 매번 집이 없어?"


[스스로 열심히 내 집 마련을 해봐.]


"그럼 뭐 그냥 일단 어느 집에 들어가서 종으로 살아야겠네. 괜찮지 애들아?"


"네!"


"키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엑!"


"으아아악!"


엄청 기분 나빴다.


"그보다 이제 구구단 알겠어?"


"아직 잘 모르겠어요."


"가면서 구구단 외워보자. 내가 한번 더 말해줄테니까 따라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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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X9=18 3X9=27 4X9=36 5X9=45 6X9=54 7X9=64 8X9=72 9X9=81."


"2X1=2 3X1=3 4X1=4 5X1=5 6X1=6 7X1=7 8X1=8 9X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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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X8=16 3X8=24 4X8=32 5X8=40 6X8=48 7X8=56 8X8=64 9X8=72


2X9=18 3X9=27 4X9=36 5X9=45 6X9=54 7X9=64 8X9=72 9X9=81."


내가 구구단을 외자 빨강이 금방 따라했다.


"대단한데!"


단순 암기니까 별 쓸모없을지도 모르지만,


원래 구구단은 암기 아닌가?


아예 19단까지 암기를 시켜버릴까?


그건 너무 어려운 것 같기도 한데,


인도에서 19단은 기본이라고 한다.


오히려 구구단을 외우는 나라는 얼마 없어서 구구단을 외우는 것도 대단하기도 한다곤 하지.


흠.. 그런건가?


19단도 그렇게 어렵진 않다.


구구단도 그렇고.


그럼 십구단도 가르칠까?


아니, 그건 역시 어려울 것 같다.


그렇지만 가르치면 확실히 도움은 되겠지.


그렇다.


현대에선 계산기가 있지만


여긴 없으니까.


가르치면 좋은 건 맞다.


근데 너무 어려운 게 아닌가 해서 걱정이다.


실제로 지금 따라하는 것도 빨강이밖에 없고.


파랑이한텐 특별히 기대 안한다.


장애라고 해야 할까? 어쨌든 문제가 있으니까 말이다.


그것보다도 노랑이도 안 하는 걸 보면, 뭐가 문제가 있나 싶지만.


굳이 구구단을 가르치는 걸 강요하는 것도 좀 그렇다.


근데 빨강이는 하는데 왜 넌 못해? 냐고 하기도 그렇고.


그렇지만 속으로는 빨강이는 하는데 왜 넌 안 하냐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


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터놓고 물어보기도 그렇다.


좀 그렇지.


터놓고 물어보기는.


갑자기 호감도 떨어질 수도 있고.


굳이 호감도 올려서 연애 상대로 볼 생각은 없지만,


어쨌든 호감도가 올라야 좋을 테니까.


그리고 나중에 연애 상대가 되서 나쁠 것도 없다.


하렘 루트가 또 진엔딩일 수도 있고.


[무슨 김칫국 마시는 거야?]


너도 한국인이야? 김칫국 타령하게?


가끔 번역이 잘못되면 프랑스인이 김칫국 타령하긴 하는데


나는 그게 번역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맞는 건가? 아니면 내 생각다로 잘못된 게 맞는 걸까?


잘못된 거 아닐까 역시 그런 생각이 드는데.


번역 공부를 따로 하진 않아서 잘 모른다.


그런데 말야, 역시 프랑스인이 김칫국 타령하는 건 이상하겠지.


김치가 뭔지도 모르는데 김칫국 타령이라... 이상하잖아.


물론 알 수도 있지. 김치가 뭔지 아는 프랑스인도 있을 거다.


그런데 옛날 프랑스인이 김칫국 타령을 한다?


이건 정말 이상한 거다.


몰입이 안 되잖아.


김칫국이라니... 뭔가 안 어울리고.


어차피 중국이나 일본이면 생긴 게 비슷하니까 그러려니 해도.


아니 ,중국이나 일본에서 김칫국 타령해도 이상하긴 하잖아.


근데 프랑스에서 하면 더 이상하지.


특별히 프랑스를 사대하는 건 아니지만,


역시 유럽에서 김칫국 타령하는 건 이상하달까?


그게 번역이라곤 해도, 그 점을 고려해주고 번역해줬으면 좋겠다.


[쓸데없는 소리 하지말고 진행해.]


"그냥 마을을 걸어다니면서 한 소리잖아."


마을을 돌아다니는데, 큰 저택이 하나 보였다.


나는 저택에 들어가기 전에, 여자애들 머리를 손으로 빗겨줬다.


"이 정도면 호감도 오르겠지?"


[기분 나빠서 호감도 내려갈지도 몰라.]


나는 애들 옷의 먼지를 털면서 가슴까지 털었다.


특별히 반응이 없었다.


흠..


뭣 때문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가슴을 만졌는데..반응이 없다라..?


왜지..?


이해할 수가 없군...


한국에서라면 미투를 당해도 할말 없는 레벨.


물론.. 이번 건 일부러 만졌다기보다도, 그냥 반응을 본 거지만.


어쨌든 만진 건 맞았다.


흠...


하지만 역시 이 세계는 상식 같은 게 다른 걸까?


어린 여자애들 가슴은 만져도 된다거나. 그런 걸 수도 있다.


아니, 내가 먼지를 털면서 만져서 눈치 못 챈걸수도 있다.


그런 거면 뭔가 반응하기도 좀 그럴 수도 있지.


아무래도 별로 중요한 상식은 아니지만..


꽤 중요하기도 하다.


나중에 여자애 가슴을 만지는 사람이 나왔는데, 그 사람한테 잘못됐다고 하면 큰일이 날 수도 있으니까.


그렇지. 여긴 현대가 아니니까 조심해야 한다.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걸 해도 오히려 사형당할 수도 있으니까.


마녀 재판 같은 걸로.


물론 나는 남자니까 마녀는 안 되지만.


어쨌든 마녀 재판 비슷한 게 있긴 있을 수도 있겠지.


생각해보니 파랑이는 엄청 마녀 같고.


마녀라기보단 그냥 장애인인가?


왠지 장애인이라고 하니 좀 그렇다.


그렇지만 사실은 사실이고.


요즘은 장애인을 장애인이라고 안 부르는 운동도 있는데, 그럼 뭘 어떻게 불러야할지 모르겠다.


일단 장애우가 아닌 건 맞다.


장애인이라고 친구? 그건 솔직히 아니지.


장애인이라고 해서 왜 친구냐? 그건 장애인 모욕하는 거지.


그렇지만 장애인을 대체할 말은 뭐가 있을까?


뭐가 있지.. 진짜..


미국 방송인가, 거기에선 핸디캡드인가? 그렇게 말하는 것도 들었는데, 그게 잠깐 그런 건지. 어짼건지 알 수가 없어서 알 수가 없다.


뭐가 맞는 건지... 어려운 문제다.


어쨌든 중세 시대인가 그런 시대때는 장애인들을 많이 죽였다고 하니까.


조심해야겠지.


아니, 사실 엄격하게 따지면 서양에서 동양인을 보면 괜히 죽일 수도 있는데.


이건 게임이니까 그렇게 엄격하진 않겠지.


실제론 전염병 같은 것때문에 가자마자 죽을 수도 있다곤 하고, 그럼 게임이 전혀 안 되잖아.


그건 문제긴 하다. 진심.


전염병으로 죽으면 문제지.


진짜 염병 아닌가 그건.


사실 장애인인가 따지고 보면 안경 쓰는 사람들도 시각 장애인은 장애인이지만,


왠지 취급이 다르지.


안경을 쓴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가?


실제로 치매에 걸린 것도 장애는 장애 아닌가?


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니까 말이다.


그렇지만 아예 장애라고 하진 않지 않나?


흠.. 잘 모르겠는데..


솔직히 장애인의 구체적인 정의를 모르겠다.


물론.. 구체적인 정의는 나라에서 정하는 거라


나라마다 다르긴 하겠지.


모르는 게 정상이긴 하다.


그렇지만 안경 쓴 사람은 장애인이 아니라고 쳐도


치매는 장애인으로 쳐야 맞는 게 정상 아닌가?


흠.. 치매는 나을 수도 있으니까.


그렇게 치면 뭔가 귀찮아지긴 한다.


[쓸데없는 고민 그만할래?]


"쓸데없다기 보다도, 지금 저택에 들어갈까말까 고민 중이야."


솔직히 저택에 들어가는 건, 좀 긴장이 된달까.


그래서 괜히 들어가지 않고 망설이게 된다.


남의 집이니까. 그냥 무작정 들어가면 쫓겨날 수도 있고.


따지고 보면 그렇잖아.


결국 남의 집이고.


우리는 무슨 신원도 없는 거지 떼다.


따지고 보면 그냥 쫓아내도 이상하질 않지.


근데 뭐 당당하게 가서 일자리 주쇼.


라고 하는 것도 좀 자신감 없다.


생각보다 어렵다니까. 이게...


괜히 PC방이나 편의점 알바 면접 볼때도 긴장하기도 하는데,


이건 그것보다 훨씬 더 긴장되는 일이지.


왜냐하면 저택에서 일하는 거니까.


물론 하는 일이야 비슷할 거다.


쓸고 닦고, 요리하고 대충 그것뿐이겠지.


뭐 나야 잘할수 있겠지만, 애들이 문제다.


애들은 아직 애들이니까.


물론 애들이라고 해도 어렸을 때부터 종 노릇을 해서 잘할 수도 있지만 말이다.


혹시 얘들이 성 노예는 아니겠지?


그럼 왠지 기분 나쁘다.


솔직히 성 노예인가.. 남자라면 솔직히 갖고 싶어하는 거기도 한데,


나는 그런 것보단 차라리 사랑하는 사람이 나아서 말이다..


결국 그거지.


소원을 이뤄준다면 무슨 성노예가 필요한가.


결국 사랑하는 사람이면 됐지.


그리고 성노예랑 하든 사랑하는 사람이랑 하든 무슨 차이인가?


난 굳이 노예한테 억지로 시킬 정도로 뭔가 하고 싶은 것도 없다.


괜히 성 노예한테 억지로 시키면 내 마음만 안 좋아지지.


역시 좋아하는 사람하고 하는 게 낫다.


물론 나도 남자니까, 누가 예쁜 성 노예를 준다고 하면 솔직히 아예 거부는 안 하겠지.


아니 여자였어도 마찬가지 아닐까?


여자들도 강동원에게 강간당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실제로 여자들에게 강동원을 준다고 하면 다들 쌍수 들고 환영할 거다.


그렇게 보면 강동원이 불쌍하지.


역시 성 노예는 안 되는 거다.


애초에 노예 같은 게 내가 살던 세계엔 없었으니까 할 고민도 아니지만.


역시 성 노예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기분 나쁘잖아.


아무리 예뻐도 성 노예는 성 노예다.


나는 성매매에 대해서도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이니까.


성매매라, 참 한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입장으론 성매매 관련자들을 전부 사형하고 싶을 정도.


역겨운 놈들이니까 말이다.


뭐 창녀는 창녀 나름대로, 그 창녀를 산 사람은 산 사람 나름대로 멀쩡히 살아가지만.


아닌가, 백수인 내가 할 말은 아닌가?


그럴 수도 있긴 하다.


[언제 갈 건데?]


"저택에서 누군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거야."


[애들 얼어죽겠다.]


애들을 보자 추위에 떨고 있었다.


"애들아 이리 와."


나는 애들을 껴안고 문 앞에 앉았다.


그러니까 추위가 덜했지만, 역시 지금도 추웠다.


신문지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무튼 성매매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한국에서 성매매는 꽤 문제가 되고.


한국에서 해외로 워홀을 가서 몸 파는 여자들이 너무 많아서, 워홀이 제한될 정도니까.


심각한 문제가 맞긴 한데.


애초에 워홀 자체가 문제가 많다.


그냥 교민들이 한국인을 속이고.


그 마이크로닷이란 사기꾼처럼 교민들 자체가 원래 사기꾼들이 많으니까.


워낙 사기꾼이 많으면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사기꾼이 한국 교포 사기꾼일 지경이니.


진짜 다른 나라에선 해외로 나가면 서로 돕고 사는데,


한국은 어떻게 이렇게 서로 속이고 사기치는지 모르겠다.


일본이 한국을 사기의 나라라고 했을 때, 발끈하는데


해외에 나간 한국인을 보면 진짜 사기가 많긴 하다.


아니 오히려 교민들이 절반 이상이 사기꾼이라고 할 지경이니.


그것도 적다고 90%이상이 사기꾼이라고 할 지경이니 말이다.


"이보세요. 남의 집 앞에서 뭐 하고 계신 겁니까?"


예쁜 메이드 한 명이 나와서 말했다.


"여기서 일하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당신들 누군데요."


"특별히 누구라고 할 건 없는데요. 필요하시면 써주세요."


"알겠습니다. 따라 오세요."


"감사합니다."


우리는 그대로 저택에 들어가, 저택에서 일을 시작했다.


일이야 평범했다.


쓸고 닦고, 쓸고 닦고.


쓸고 닦고, 쓸고 닦고.


그것뿐이다.


일단 돈을 모아야 하니깐 말이다.


기껏 해야 빵 쪼가리 먹으면서 참는 것뿐이지.


그리고 기껏 해야 구구단 외우는 거.


"애들아. 구구단 외우면서 청소하자.


2X1=2 3X1=3 4X1=4 5X1=5 6X1=6 7X1=7 8X1=8 9X1=9


2X2=4 3X2=6 4X2=8 5X2=10 6X2=12 7X2=14 8X2=16 9X2=18


2X3=6 3X3=9 4X3=12 5X3=15 6X3 =18 7X3=21 8X3=24 9X3=27


2X4=8 3X4=12 4X4=16 5X4=20 6X4=24 7X4=28 8X4=32 9X4=36


2X5=10 3X5=15 4X5=20 5X5=25 6X5=30 7X5=35 8X5=40 9X5=45


2X6=12 3X6=18 4X6=24 5X6=30 6X6=36 7X6=42 8X6=48 9X6=54


2X7=14 3X7=21 4X7=28 5X7=35 6X7=42 7X7=49 8X7=56 9X7=63


2X8=16 3X8=24 4X8=32 5X8=40 6X8=48 7X8=56 8X8=64 9X8=72


2X9=18 3X9=27 4X9=36 5X9=45 6X9=54 7X9=64 8X9=72 9X9=81."


"2X1=2 3X1=3 4X1=4 5X1=5 6X1=6 7X1=7 8X1=8 9X1=9


2X2=4 3X2=6 4X2=8 5X2=10 6X2=12 7X2=14 8X2=16 9X2=18


2X3=6 3X3=9 4X3=12 5X3=15 6X3 =18 7X3=21 8X3=24 9X3=27


2X4=8 3X4=12 4X4=16 5X4=20 6X4=24 7X4=28 8X4=32 9X4=36


2X5=10 3X5=15 4X5=20 5X5=25 6X5=30 7X5=35 8X5=40 9X5=45


2X6=12 3X6=18 4X6=24 5X6=30 6X6=36 7X6=42 8X6=48 9X6=54


2X7=14 3X7=21 4X7=28 5X7=35 6X7=42 7X7=49 8X7=56 9X7=63


2X8=16 3X8=24 4X8=32 5X8=40 6X8=48 7X8=56 8X8=64 9X8=72


2X9=18 3X9=27 4X9=36 5X9=45 6X9=54 7X9=64 8X9=72 9X9=81."


빨강이 따라 외웠다.


솔직히 이제 빨강이는 이제 구구단을 마스터한 느낌?


그런 것도 들지만, 뭐 금방 잊어버릴 수도 있는 거니까 계속해야지.


그리고 파랑이나 노랑이도 가르쳐야 하고.


"당신, 방금 뭘한거야?"


그때, 갑자기 복도를 지나가던 아가씨가 놀라서 내게 물었다.


참고로 아가씨는 마을에서 소문난 엄청 예쁘고 쿨한 아가씨다.


물론 처녀다.


"뭐라니... 그냥 구구단을 외운 것뿐이다만?"


"구구단.. 역시 당신. 보통 사람이 아니었구나."


작가의말

아 만자씩 쓰려니까 진짜 어렵네

아만자 되는 느낌

(아만자= 암환자라는 뜻의 언어유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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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구단 그랜드 마스터(1) +2 18.12.17 329 4 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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