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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무사삿 님의 서재입니다.

SSS급 패왕의 스킬을 들고, 회귀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무사삿
작품등록일 :
2022.10.12 17:51
최근연재일 :
2023.03.06 21:58
연재수 :
103 회
조회수 :
73,433
추천수 :
1,001
글자수 :
533,646

작성
22.10.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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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5
추천
20
글자
9쪽

호감도.

DUMMY

_________________


천리안 (A+) LV 7


+{ON/ OFF)상대방의

마력, 신성력, 마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가능성을 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호감도를 볼 수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




호감도 10~ 20은 흥미


30~ 40 까진 호감.


50~60 까진 큰 관심.


70~ 80 은 사랑에 가까운 호감이다.


80 이후론.... 사랑이다.


----

청연화


호감도 ♡ 78/100


----



"일호씨?"



"청가를 떠날 생각은 없습니다."



나의 확답을 들은 그녀는 주제를 돌렸다.



"그런데 혹시 무슨 마법을 배우신 거에요?"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손 위에 흑명을 만들어냈다.



파지직. 파직 파직.



나의 손에는 검은 스파크가 튀었다.



파스스....



불안정하던 스파크가 줄어들며 창의 형태를 보여줬다.



"....대단하시군요."



그녀는 동공이 커진채 흑명을 바라봤다.



"흡!"



나는 흑명을 곧바로 지워냈다.




"호오......"



옆에서 갑자기 하르젠이 기척을 들어내며

감탄한 듯 턱을 쓰다듬고 있었다.



".....무슨 일이시죠?"



연화가 다시금 하르젠에게 차가운 시선을 쏘아 보냈다.



하르젠이 곧바로 고개를 숙였다.



"아까 전 무례한 태도에 대해서 사과하죠."



".... 괜찮습니다.

새로운 청가의 일원이니, 그럴 만도 하죠."



그럴만은 무슨,



이용 가치가 떨어지는 순간

놈의 목을 떨굴 것이다.



눈살을 조금 찌푸리며 놈을 바라보던 도중,



하르젠이 고개를 들었다.



그는 아까와 다른,

반짝이는 눈을 내보이며 내 손을 붙잡았다.



"혹시... 이 정도의 잠재력을 가지신 분이라면..."



"신의 선택을 받으신 분 아닙니까?"



'얘가 갑자기 왜 이래.'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밝은 목소리다.



미친 신도자처럼 광기 어린 족속들이 없지,



'뭐.... 어떻게 보면 신의 선택을 받은 걸 지도 모른다.'



편하게 놈을 이용해먹으려면 결국 이런 방식을 써서라도 이용해야 한다. 어차피 오래 써먹을 놈도 아니니 나중에 피할 곳이 없다 하면 처리하면 그만이다.



"오오오오!! 역시나...!"



그는 주름이 어느 정도

잡힌 얼굴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역겹군,'



나는 연화에게 잠시 내방으로 데려간다는 전음을 보냈다.



-데려가세요. 굽든 삶든 상관없는데, 절대로 방심은 하지말구요.



청연화는 내가 할 일을 모두 예상한 듯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푸른 오오라를 흩뿌렸다.



"그럼 하르젠, 내 방으로 따라와라."



하르젠은 아무 말 없이

고개와 허리를 숙인채 내 방으로 따라왔다.



'꼴 보기 싫군.'



흑명을 만들어낼려던 손을

겨우 억누르고 나는 방으로 향했다.



"하르젠, "



놈은 고개를 숙인 채 나에게 대답했다.



"네, 일호님."



나는 자세를 숙여 놈의 어깨를 붙잡으며 말했다.



"너의 기술이 필요하다. 가르치는 건 가능하냐?"



"네! 일호님! 언제든지..."



'이걸로... 흑마법을 좀 더 다듬을 수 있겠지.'



"일단 알겠다. "



놈의 빛나는 눈빛을 쳐냈다.



"그리고 또 시킬 것이 있다."




툭.




나는 해석하지 못한 마도서 3권을 그의 앞에서 던졌다.



"되도록 빨리 이 3권을 해독해와라."



"완벽히 해독해낸다면 아까 일은 잊고 신뢰해주지."



놈은 빠르게 히죽 히죽 웃음을 지으며 마도서를 주웠다.



"그럼 가봐라, "



"네. 일호님. 아마 해독은 일주일 안으로 해오겠습니다. 그 대신, 저택을 잠시 비우는데, 혹시 허락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어차피 저건 해독 못해도 상관없다.




'만약 배신한다 하면 연화한테 죽여달라 하지 뭐, '



"그래."



놈은 내 허락이 떨어지자 마자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를 마친 뒤 기척을 지우고 사라졌다.



나는 짧고 간결한 말 만을 하고 선 방에서 나왔다.



"우웁..."



구역질이 나오려던

입을 틀어 막으며 계단을 내려갔다.



'놈은 나를 완벽하게 믿지 않는다.'



놈을 믿게 할 만한 준비물은 갖춰져 있다.



아마.... 이걸 말한다면 지금보다 더 머리를 조아릴 것이다.



'광신도를 상대하는 건 구역질이 치미는군,'



분위기 자체가 역겹다.



나를 바라보는 눈, 목소리 마력의 흐름까지 더러웠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여야 저렇게 변하는 거냐,'



처음 봤을 땐 제대로 된 놈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딘가 불안정했다.

강제로 수명을 늘린 꼬락서니가 보였고,



수많은 원념에 둘러 쌓여,

그 역날검에선 요도의 향기마저 느껴졌다.



그에 반해 청연화는 깨끗하다.



누군가의 원념이 몇개 보이긴 했지만,

놈들은 대부분 악인 이였다.



바라보는 눈과 목소리까지

나의 마음에 든다.



솔직히 하르젠, 저놈을 제대로 파악했을 때는 곧바로 나가려 했겠지만... 그만큼 청연 화가 마음에 들기에 참기로 했다. 결국은... 하르젠, 그가 유능한 것도 사실이긴 하니 말이다.



청연화는 긴 책상끝에 앉아 다리를 꼬고 있었다.



"어차피 곧 처리할 예정 이였는데...

하르젠은 마음대로 하셔요."



".... 들으셨나요?"



"아니요. 하르젠이 기막으로 막아 놔서 정확하게는

못 들었지만, 대충 예상은 가네요."



그녀는 떨떠름한 미소를 지으며 다리를 풀었다.



푸른 오오라를 걷으며 내 앞으로 천천히 다가왔다.



'하르젠이 저택을 떠났나,'



"일호씨."



"네?"



그녀는 잠시 망설이며 내 시선을 피했다,

이내 나를 똑바로 바라봤다.



'무언가 결심 한 건가,'



"하르젠, 그 사람은 신뢰하지 마세요."



"믿지도 말고, 그냥..."



"알고 있습니다. "



그녀의 진심어린 걱정이 담긴 목소리였기에, 나는 고민 없이 대답했다.



----

청연화


호감도 ♡ 79/100


----



'사랑이라고 봐도 될 정도의 호감도...'



아직 까지 그녀가 나를 이렇게

좋아하는 이유는 밝히지 못했다.



뭐.... 사실상 첫눈에 반한

내가 할 말은 아니긴 하다 만



"그리고....그... 말 놓으셔도 돼요."



음?



"아... 네, 연화씨가 놓으시라면 놓겠습니다."



"...."



그녀의 귀가 빨개져있다.



호감도의 시스템이 맞다 면,

그녀는 나에게 연정을 품고 있다.



'어찌보면 당연한가,'



나는 그녀의 어깨를 붙잡으며 귀 바로옆에서 그녀의 이름을 속삭였다.


"연화?"



"흐윽!?"



내 한마디에 그녀의 얼굴이 홍시마냥 붉어졌다.



딱 봐도 남성에 대한 경험은 처음 이어 보였다.



그녀는 가주의 딸이었으니,

어찌보면 당연하다.



'그러면서 서슴없이 나를 안거나 만진 건가,'



'대담한 건지... 음,'



"그런데 갑자기 말은 왜 놓으라는 거야?"



"....그냥 좀더 친하게 지내보고 싶었니라..."



'뭔가 말투가 더 거리감이 생겼는데.'



호감도는 내려가지 않았다.



"... 연화는 그런데 말 안 놓아?"



청연화는 자기 자신도 그것을 인지 한 듯

고개를 푹 숙인 채 하늘로 튀어나가듯 어깨가 올라갔다.



"뭐....익숙지 않으면 괜찮은데,"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태연한 표정을 지었다.



"아니니라! 본녀느은.... 가능 하니라!"



"아까보다 말투가 더 이상해진 건 알지?"



그녀의 잔뜩 흐트러진 모습을 보는 건

이것 나름대로 힐링 된다.



'당분간은 이대로 둬도 괜찮은데...'



그녀는 옷깃을 만지작 거리며 나의 눈을 못 마주치고 있었다.



"영 안되면.. 다시 올려 부를까?"



"안...안 그래도 되니라."



연화의 반응을 즐기며 하르젠에게 더럽혀진 기분을 치유하고 있을 때, 내 기분을 잡치게 만든 장 본인이 전음을 걸어왔다.




[일호님, 들리십니까??]



하르젠이 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하아... 시발.'



내 입에선 욕설이 나올 정도로 짜증이 났다.



[무슨 일이지?]



[혈명단이 오고있습니다.]



[숫자는 대략... 200정도 되어 보이는 군요.]



갑자기?



'아니, 길드는 뭐하고 있길래 저걸 방관하는 거지.'



200이라면 나름 크다면 큰 숫자다.



나는 어이없는 목소리로 대꾸했다.



[뭐길래 길드가 저걸 방관하는데?]



[...돈을 먹은 듯 싶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뒷목이 어질어질할 지경이다.



[그 청가인데 돈을 먹고 묵인한다고?]



[아무래도 청가가 어지간히 밉나 봅니다.]



[... 이유는 나중에 듣겠다. 일단 얼마 뒤에 오는지 대충 말해봐라.]



[음....이대로 라면, 2일 채 안될 것 같군요.]



[알겠다.]




--





"....연화야,"



"들었습니다."



잔뜩 풀어져 있던 연화가 분위기를 바꾸며

기품 있고 차가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녀의 새하얀 얼굴이 살짝 붉어져 있긴 했지만,

지금은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 어떻게 할 거야?"



"일단...하르젠에게 몇몇을 조사하라고 시켜야겠네요."



"그냥 하르젠한테 전부 처리하라고는 못해?"



하르젠은 내가 봤어도

초일류 급의 실력자는 되어 보였다.



'연화보단 약하지만,'



그렇다고 그녀를 싸우라고 하기엔 싫었다.



'이제 와서 연화가 다치는 꼴은 못 본다.'



하지만 그녀는 딱 잘라 말했다.



"하르젠은 일대 다수에서 약합니다."



"그럼 어쩔 수 없네,"



그가 벌써 죽게 할순없다. 아직 제대로 이용도 하지 못했는데 벌써부터 죽여버린다면 아까 참은 구역질이 의미가 없다.




.


.



.




<퀘스트- 혈명단을 저지 하십시오.>



청가에 다가오는 혈명단을 막으세요.


청연화를 지키십시오.



___



보상: 150 포인트



패널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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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퀘스트 클리어. (2) 22.10.31 1,372 20 9쪽
12 퀘스트 클리어. 22.10.30 1,409 21 11쪽
11 마교- 22.10.29 1,448 19 16쪽
10 청가. 혈명 (1) 22.10.28 1,518 17 13쪽
» 호감도. +1 22.10.26 1,626 20 9쪽
8 하르젠. 22.10.24 1,699 20 7쪽
7 패왕검법. (3) 22.10.23 1,810 23 12쪽
6 패왕검법. (2) - 청연화. 22.10.22 2,004 25 13쪽
5 패왕검법. (1) +1 22.10.21 2,248 26 12쪽
4 인간미 넘치는 (전) 성왕님 (2) 22.10.19 2,407 28 10쪽
3 인간미 넘치는 (전) 성왕님 +2 22.10.17 2,810 28 9쪽
2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3 22.10.16 3,873 32 13쪽
1 성왕. +3 22.10.15 5,750 3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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