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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무사삿 님의 서재입니다.

SSS급 패왕의 스킬을 들고, 회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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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무사삿
작품등록일 :
2022.10.12 17:51
최근연재일 :
2023.03.06 21:58
연재수 :
103 회
조회수 :
73,431
추천수 :
1,001
글자수 :
533,646

작성
22.10.17 21:46
조회
2,809
추천
28
글자
9쪽

인간미 넘치는 (전) 성왕님

DUMMY

타악!



나는 음란한 책을 거칠게 덮고 선 머리를 처박았다.



"답이 없다..... "



며칠 동안 마력에 대해 연구했지만, 불가능했다.


신성력과는 개념 자체가 달랐기 때문에 비슷하게 다루면,

오히려 단전을 망가뜨릴 뿐이다.



나는 팔을 시작으로 등을 따라 어떻게든

몸에 강제로 순환하게 할 수는 있었지만..



머리에 과부하가 너무 심했다.



나는 지친 머리를 달랠겸 냉장고에서 초콜릿 하나를 뜯었다.



까득. 까득.



짜고 쓴맛이다 .




"초콜릿 맞냐?"



나는 애써 입으로 밀어 넣은 뒤,

의자에 앉아 깍지를 낀 채 고개를 떨궜다.




'저걸 계속 보다간 머리가 어떻게 될 거 같다. '




마력을 다룰 수 없기에 마법 자체를 사용하지 못한다.

검을 만들어 패왕검법을 시도할 수도, 흑마법을 대충이나마 시도할 수도 없다.



아카데미에서 열리는 대련에서는 만전을 기해야만 한다.



'거기서 떨어지면... 답이 없다. '



머리가 뜨거웠다.


마력을 순환시켰더니, 또 이꼴이다.



'바람 좀 쐬고 와야겠네.'





터벅 터벅 터벅.




나는 한참 동안 고민하며 주변을 둘러보며

무의식 적으로 걷던 중,



길드로 자연스레 걸어온 나는 눈살이 찌푸릴 정도로 욕설을 내뱉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소리에 근원지에는 대낮부터 술에 취한 모험가들이

한 의뢰를 사이에 두고 서로에게 욕설을 내뱉고 있었다.



-지금 우리를 무시한 거냐?


-쓰레기 같은 모험가 주제에, 누굴 보고 ....





'모험가.. '



상당한 돈을 쥘 수 있는 대신, 굉장히 위험한 방법이다.



굳이 지금은 큰 돈이 필요 없다 지만..



다른 실전 경험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어차피 스텟이 두 자릿수이기에,


마구잡이로 깊게 들어가지만 않는다면,

위험조차 겪지 않을 테니 말이다.



'하는 김에 마력도 좀 제대로 써보고, '



모험가에 가입은 굉장히 쉽다.

전과가 있지 않는 한, 곧바로 모험가가 될 수도 있다.



접근성이 쉬운 만큼. 사람이 많이 죽는 직종이기도 하다.



이런저런 고민을 하며 길드 앞에서 고민하고 있을 때,


게시판 앞에서 술에 취한 채

언성을 높이던 모험가들이 결국

몸싸움까지 가는 걸 보고선 고개를 내저으며



모험가가 칼을 빼든 것을 보곤 이내 관심을 끄고, 가던 길을 마저 가려 던 순간,




"어이."



술 냄새를 잔뜩 풍기며 다가오는 한 남성이 나를 불러 세웠다.



나는 그에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왜 그러지?"


"목소리도 마음에 드는군... 큭큭큭."



'.....설마. '



"야 야 야, 딱 봐도 높은사람 같은데 하지 마라."



"씨발! 몰라 상관없어!! 이렇게 잘생긴 남자를 보는 것도 얼마 만인데,"



"당장이라도 저 잘난 얼굴을 무너뜨리고 싶지 않나?!?!"



"미친새끼."



옆에 있던 마법사가 한숨을 쉬며 술을 마저 마시기 시작했다.


놈은 욕망어린 눈으로 나를 바라봤고 이내 나는 속으로 한탄했다.



'하아아아....... 도대체 왜....'



놈은 나에게 천천히 다가오며 말했다.



"자아아.... 와라.. 얌전하게 굴면 서로 좋을꺼야."



'이러는 게 한두 번이 아니었나 보네. '



"자아!! 나와 최고의 밤을 치루자!!!!"



"술 때문에 제정신이 아니군,"




후욱-




나는 뛰쳐오는 그를 가볍게 피했다.



곧바로 그를 향해 발을 내 찼다.




퍼억!




"커흡!"




내 발차기를 맞은 놈은 뱃살을 움켜잡은채 뒤로 밀려나갔다.




"뭐...뭣?!"




고개를 돌려보니, 옆에 있던 마법사가 놀란듯 흥미진진한 눈치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내 배를 붙잡고 컥컥대던 남자가 일어나 소리쳤다.




"이 새끼가!!!"




스르릉-



그는 이내 검을 뽑아 들곤 나에게 달려들었다.




쇄애애애액-




터업-




나는 그 검을 가뿐히 잡아냈다.



"마..말도 안돼...."



"이런 걸 막 휘두르면, 쓰나."



나는 주먹을 꽉 쥔채로 놈에게 배빵을 먹여줬다.



퍼억-



"쿠흡?!"


"커헉! 커헉!"



놈은 여러번 피섞인 기침을 내뱉더니,

소란을 듣고, 뒤에서 한 남자가 걸어 나왔다.



그 남자는 피를 내뱉고 있는 놈을 보더니, 이내 소리쳤다.



"또 무슨 지랄을 하냐?!"



"쯧."



딱 봐도 우두머리다.



놈은 예상대로 검을 뽑아들며 말했다.



"병신이, 건드릴게 없어 이 혈명을 건드렸구나!!"



그는 소리를 치며 나에게 검을 휘둘렀다.



후웅-



'이곳은 이만큼 치안이 안 좋은 곳이 아니었을텐데.'



나는 몸을 비틀어 검을 피했다.

놈은 곧바로 자세를 잡아

내 허리를 크게 베어낼 심산으로 검을 휘둘렀다.




"가속."




나는 유연하게 상체를 뒤로 젖혀 검을 피했다.

그대로 팔으로 지탱해 뒤로 넘어갔다.


땅을 짚은 나는 발차기를 이용해 놈의 면상을 찼다.




퍼억-




몇번 검을 비틀어 막아낸 놈 이였지만

이내 완력으로 날아가 벽에 처박혔다.



말도 안되는 전투 센스에 놈은 입에서 나온 피를 닦으며 말했다.



"... 개새끼가."



"누가 누굴 보고 개새끼라 하는지 모르겠군."



경멸어린 시선을 느낀 녀석은 곧바로 벽에서 튀어나와 시퍼런 도신을 나에게 들어냈다.



'이놈이고 저놈이고,'




사사삿!



저놈은 여러 번 찌르기를 날리기 시작했다.



나는 가뿐히 그 공격을 피해냈다.



뻔히 보이는 빈틈을 향해 곧바로 일격을 날렸다.




우드득-



쾅!



명치에 제대로 꽂힌 주먹은

이내 놈을 다시금 벽에 처박히게 했다.



그러자 뒤에서 미약한 마력이 모이는 것을 느꼈다.



"파이어볼!"



퍼엉!



나는 살짝 타들어간 손을 보며

겁에 질린 마법사를 동시에 노려봤다.



"아프잖냐."



'지 우두머리가 두 방에 뻗었는데.

뭔 자신감으로 저러는 거지.'



"가속."



나는 순간적으로 놈의 뒤에 다가가 목을 쳤다.



"커헉!"




탁 탁 탁



나는 손을 털며 주변을 둘러봤다.



'하아... 시발. 이러려고 나온 게 아닐 텐데....'



주변은 사람으로 둘러 쌓여있었다.


나는 이내 관자놀이를 꾹 꾹 누르며

인파를 해쳐 밖으로 나가려던 순간,


뒤에서 칼이 날아왔다.



처억-



'.... 안뒤졌네?'



2방 맞고 뻗을 놈은 아니었던 것 같다.



놈은 초록색 포션을 마시며 말했다.



"버러지가.... 니 몸으로 이 포션값은 갚아라."



"미쳤군."



머리로 날아오는 검격을 피하며 동시에 왼쪽 어깨로 파고드는 공격을 간단히 피해냈다.




나는 곧바로 놈의 목을 붙잡은 채 일직선으로 땅으로 처박았다.




콰앙!




놈은 ㅣ자로 얼굴부터 땅에 처박힌 채 기절했다.




'뭐... 힘 조절은 했으니, 죽진 않았겠지.'




"가속."




나는 곧바로 뛰어올라 뒷골목으로 들어갔다.




"후우....."




마력은 사용할 수 없었다.

나는 옅은 화상을 입은 손을 살살 문지르며 집으로 향했다.



'당분간은 집에서 조용히 있어야겠네,'



딱 봐도 저놈들은 물이 안 좋아 보였지만..

이름을 떵떵거리면서 댈 정도면

나를 본 순간 눈에 불을 켜고 덤벼오겠지.



이번 놈들은 C랭크 정도 되는 놈들이라서 다행이지,

1급이 되는 B랭크가 왔다면 아마 조금 고전했을 것이다.



지금 나는 마력을 사용하지 않고, 맨손과 오직 전투센스만 믿으며 싸워야 한다.



상태창을 열자, 알림창이 연달아 나왔다..


[31포인트 획득!]


[처음으로 상처를 입었습니다. 스킬을 획득합니다.]


[자가 힐(B) 획득.]




나는 곧바로 힐을 사용했다.


따끔따끔했던 손에 있던 고통이 흩어졌고, 새하얀 살이 자라있었다.



손은 흉터 하나 없이 깨끗했고, 이내 스킬설명을 눌렀다.





-----


자가 힐 (B) LV 1


왠만한 중상까지, 한번은 치료할수 있습니다.

단, 자신에게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레벨업 필요: 3포인트


----




"이걸 공짜로 준다고?"



방금 사용해본 결과, 딱히 마력을 다루지 못해도

그저 스킬자체에서 힐을 해주는 것 같다.



'이런 스킬...? 정령이 보통 이렇지 않나?'



나는 천리안을 사용해 주변을 둘러봤다.



'... 진짜 스킬인거 같네,'



주변엔 몇명의 기척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포인트는.... 일단 집에 가서 고민해봐야겠다.


나는 발걸음의 속도를 올렸다.




...




덜컥!



나는 곧바로 방안에 들어가,

냉장고에서 냉수를 꺼내 들이켰다.




'아까부터 머리가 계속 뜨겁다...'



이 고통이 없었다면 어설픈 마법따윈 쉽게 피했을텐데,



결과적으론 힐까지 얻어서 굉장한 이득을 봤지만..

오면서 계속해서 자가 힐을 사용해봤지만 몸의 온도는 내려가긴커녕 점점더 올라가고 있었다.




똑똑똑.




밖에서 노크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몸을 비틀비틀 거리며 계단을 내려갔다.



벽에 기댄채 문을 열었고,


나는 뜨거운 숨을 내쉬며 말했다.




"하아....하아... 무슨일이시죠?"




170쯤 되어 보이는 키,

허리 밑까지 닿을 정도로 길고 검푸른 머리카락,




눈에 띄는 청안과 어울리는 차가운 눈매를 가진 여자는

새하얀 제복이 감당하지 못한 묵직한 가슴을 내보이며




잘록한 허리 춤에 4개의 각자 다른 검을 2자루씩 양쪽에 차고 있는 여자는 이내 내 모습을 보곤 놀라며 청량한 목소리로 말했다.




"괜찮으신---"




털썩-



쓰러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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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28 갈잎의노래
    작성일
    22.12.27 01:24
    No. 1

    아니 뭔 상처입었다고 자가힐 스킬을 얻어요? 원인과 결과 사이에 무슨 연관성이라고 있어야 할텐데 너무 뜬금없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꼬마간첩
    작성일
    23.02.09 07:16
    No. 2

    글이 ㅋ. 죽이려고 덤빈 놈들 다 살려주네 ㅋ 대단하다ㅋ 마왕도 살려줘야지 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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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패왕검법. (2) - 청연화. 22.10.22 2,004 25 13쪽
5 패왕검법. (1) +1 22.10.21 2,248 2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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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미 넘치는 (전) 성왕님 +2 22.10.17 2,810 28 9쪽
2 SSS급 패왕의 스킬 들고 회귀했다. +3 22.10.16 3,873 32 13쪽
1 성왕. +3 22.10.15 5,750 3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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