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화 나눔의 형제들 탄생 비화
돈 버는 방법
[본 작품은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작가의 허구적
상상력으로 집필 된 작품임을 알려
드립니다]
(나눔의 형제들 탄생 비화)
[총괄 스승 사무실]
총괄 스승과 구 상화가 나란히 앉아
TV 토론을 보고있다.
사회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출연
해서 최근 국민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나눔의 형제들’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총괄 스승 이 승섭>
“상화야 ‘나눔의 형제들’ 이라고
이름 붙여준 너튜브 크리에이터
개는 정말 천재 아니니?
나는 왜 저 이름을 생각 못했을까?
이 참에 우리가 ‘나눔의 형제들’
이라고 조직 이름을 변경해서 아예
대놓고 새기고 다니면 어떨까?
업무용 차량도 대형으로 하나 준비
해서 밖에다 로고 만들어 붙이고
다니고 하면 어때?”
<구 상화>
“20년간 비밀로 해오시던 일을 이제
공개적으로 대놓고 하시려고요?
무슨 이유라도 있으세요?”
<총괄 스승 이 승섭>
“내가 말이야, 의학적으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거든.”
<구 상화>
“네?
그런 일이 있었어요?”
<총괄 스승 이 승섭>
“응, 너 랑 연락 두절되었을 때.
죽다 살아나니까 생각이 좀
바뀌더라 고.”
<구 상화>
“어떻게요?”
<총괄 스승 이 승섭>
“첨엔 오른 손이 한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하는 게 미덕이라고 생각
했는데 그건 직접 도와주는 경우
인 것 같고 우리처럼 간접적으로
돈 버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스스로 벌어서 기부하게끔 하는
건 좀 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서
누구나 돈 버는 방법을 익히게
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 고”
<구 상화>
“그래서 스승님이 일단 이목을 집중
시키려고 저렇게 돈 뿌리기를
하시는 거에 요?”
<총괄 스승 이 승섭>
“빙고”
<구 상화>
“알겠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그런
일을 당하신 거에 요?
<총괄 스승 이 승섭>
“누군가에게 뒤통수를 맞고
쓰러졌어”
<구 상화>
“그렇게 깨어나지 못하신
거에 요?”
<총괄 스승 이 승섭>
“그렇지.
일종의 코마 상태였지.
의학적으로는 사망진단을 받았는데
의식은 그대로 남아 있어서 난 죽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의사들을 일단
죽은 게 맞고 기적적으로 코마에서
돌아온 거라고 말하더라 고.”
<구 상화>
“정말 큰일 날 뻔 하셨네요.
당시 주변에 누구 의심 가는
사람이 없으셨어요?
<총괄 스승 이 승섭>
“주변 사람들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아.
아무튼 그 이후로 제자를
키워서 비법을 퍼트리고
더 많은 사람이 기부를
하게 하자 라는 소망이
생기게 되었 어”
<구 상화>
“기부의 생활화?
이런 건가요?”
<총괄 스승>
“나도 어찌 될지 모르지만
이로 인해 생기는 영향력이
인간의 생각을 바꾸고 사회를
바꾸게 되지 않을까?”
구 상화는 스승의 생각이
꼭 구현되기를 함께 소망
하고 그를 끝까지 도우리라
다짐을 했다.
[4년 전 종로3가 돈의동]
이 승섭 총괄 스승이 돈의동
봉사를 마치고 카트 반납을
위해 교회로 들어 가려고 할
때 쪽 방 골목에서 누군가가
튀어나와 그의 뒤통수를 내리
치고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가방을 들고 쪽 방 골목을
뛰는 모습이 이 쪽 지리를
잘 알고 있는 사람 같아
보였다.
그는 쪽 방을 나와 어느 새
헐리우드 극장 아래 악기
상가를 지나 아구 찜 가게
화장실로 들어갔다.
<강도>
“뭐야, 가방이 비었네.
아 X발. 진짜.
저 부자 새끼 왜 땡전
한 푼 없는 거야.
뭘 해도 안 되는 놈은
안된다더니 6개월을
벼르고 별러서 작업을
했더니 하필 돈 한푼
없는 날이라니.
근데 저 새끼 부자 맞아?
그냥 심부름하는 거 아냐?
아, X발.
완전 헛다리 짚었네.”
강도는 아주 짜증나는 표정으로
화장실 쓰레기 통에 가방을 집어
던지고 돈의동 쪽 방촌 방향으로
사라졌다.
한편 교회 앞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한
교회관리인은 피가 흥건하게
나온 것을 보고 깜짝 놀라
119를 불렀다.
앰뷸런스에 그를 보내고
경찰에 신고했다.
<교회 관리인>
“종로 경찰 서죠?
돈의동 쪽 방촌 앞에서
어떤 남자가 강도를
당했습니다.”
<종로 경찰서 형사 정 해완>
“지금 쓰러져 있는 건가요?”
<교회 관리인>
“아녀 앰뷸런스로 일단
병원에 보냈습니다”
<종로 경찰서 형사 정 해완>
“정확히 주소를 불러 주시면
바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주변 CC TV가 설치 되어
있나요?”
<교회 관리인>
“글쎄요, 저희 건물에는
있는데 오늘 그 자리는
저희 CC TV 영역이 아니
라서 나온 게 없을 겁니다”
<종로 경찰서 형사 정 해완>
“네, 저희가 조사해 보겠습니다”
전화를 끊은 정 해완 형사는
문 수정 복지사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다.
<종로 경찰서 형사 정 해완>
“안녕하세요? 복지사님.
한가지 여쭤볼 게 있어서 요.
<사회복지사 문 수정>
“네, 안녕하셨어요?
무슨 문제가 있나요?”
<종로 경찰서 형사 정 해완>
“지금 쪽 방촌 앞에서 강도를
당하신 분이 있는데요 그분이
거기 봉사를 하시다가 변을
당하신 것 같아요.
혹시 짐작 가는 분이 있나요?”
<사회복지사 문 수정>
“네? 오늘 일어난 일인가요?”
<종로 경찰서 형사 정 해완>
“네, 오늘입니다”
<사회복시사 문 수정>
“오늘이면 그분 이신 데.
저도 이름은 모르는데요
매달 봉사하시는 분이
한 분 계세요.
많이 다치셨나요?”
<종로 경찰서 형사 정 해완>
“네, 지금 병원으로 실려
가셨습니다.
병원에는 조사 차 저희 형사
님을 보냈습니다”
<사회복지사 문 수정>
“어쩌다 이런 일이.
병원 어디인지 알려 주시면
제가 신원을 확인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종로 경찰서 형사 정 해완>
“혹시 쪽 방 촌에 의심 가는
사람은 없나요?
CC TV를 검색 중인데 한번
경찰서에 들리셔서 확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사회복지사 문 수정>
“네, 쪽 방 촌 분들은 최근
아주 모범적으로 변했습니다.
그래서 의심할 만한 분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면 뭐든지 도와
드리겠습니다.”
문 수정은 경찰의 전화를
끊고 난 후 갑자기 뭔가
생각난 듯 하여 교회에
전화를 걸었다.
<사회복지사 문 수정>
“여보세요? 교회 죠.
혹시 오늘 강도 사건
집사님이 신고 하신
건가요?”
<교회 관리인>
“네, 복지사님.
제가 신고했습니다.
아니 저기 매달 봉사
하시는 그 분이 피를
흘리시고 쓰러져 있으
시더라고요.
그래서 119 불고 경찰에
신고했죠.”
<사회복지사 문 수정>
“아, 이를 어째, 그 분이
맞으시네 요.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 수정 복지사는 자리에서
일어나 바로 경찰서로 향했다.
그리고 경찰과 함께 밤을 세워
CC TV를 확인했다.
새벽 4시경 드디어 용모가
그나마 보이는 화면을 찾아
냈다.
바로 아구 찜 옆 화장실에서
나오는 남자였다.
문 복지사는 그 얼굴과 용모를
보고 뒤로 넘어질 뻔 했다.
그는 복지센터에 함께 일했던
알바 생 김 성주였다.
벌면 나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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