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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열연 님의 서재입니다.

잊지못할 그날의 기억에게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열연
작품등록일 :
2022.05.11 18:46
최근연재일 :
2023.03.2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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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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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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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9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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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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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마지막 겨울(3)

전쟁,판타지




DUMMY

네리엄-아블로 side


네리엄-“그 상태로 일어나려 하지마. 그 출혈로 움직이려 하면 너 진짜로 죽어. 가만히 있어도 죽을 것 같지만 혹시 모르잖아? 누군가가 발견해 줄지.”


어떻게 된 거지? 옛날 꿈을 꾸고 깨어난 아블로는 자신의 몸이 움직이지 않음을 인지했다. 애초에 시작부터가 불리한 싸움이었고 기프터즈이기까지 했으니 승산은 애초에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아블로는 몸을 움직였다.


아이스 스트라이크


아블로가 날린 얼음은 네리엄의 살갗을 긁어내기만 했다.


네리엄-“그만둬라. 그 이상하면 진짜로 죽어. 어차피 우리는 에버램에서의 생활은 불가능하니 너희의 목적은 달성한 거잖아. 그러니까 나한테 살생을 강요하지 말고 누워 있어.”


아이스 스트라이크


이번에는 왼쪽 허벅지를 맞췄다.


윈드 스위프


계속되는 저항에 열 받은 네리엄은 바람으로 아블로를 계단 밑으로 밀어냈다. 힘이 없던 아블로는 자신의 몸이 알아서 멈출 때까지 굴렀다. 하지만 이것으로 모든 것은 해결되었다.



다리에서 뜨거운 느낌의 찝찝함을 지울 수가 없었다. 아블로 정도는 아니었지만 아직도 피가 멈추지 않았다. 상처가 아직 깊은 건가? 그러나 이곳에서 꾸물거릴 시간은 없다. 네리엄은 걸음을 제촉했다. 대체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


그는 그동안의 정보를 토대로 많은 돈을 벌어왔다. 점점 높아지는 건물, 자신에게 굽히고 들어오는 탐욕스런 인간들과 여자들, 풍족하다 못해 여유가 느껴지는 삶. 행복을 느끼다 못해 희열이 몸을 전율케 했다. 그러나 그런 즐겁기만 했던 삶도 이제는 모두 끝났다.


휘청


순간 시야가 흐려지고 몸의 균형이 무너졌다. 믹서 스크류 샷의 출력을 너무 높인 탓인가? 몸에 조금 힘이 안 들어간다. 점점 지쳐갔다.


네리엄은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출혈이 전혀 멈추지 않았다. 아니, 점점 더 벌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피는 어딘가로 흘러가고 있었다. 그 끝은


네리엄-“너, 이 새끼가!”


혈액은 아블로에게로 주입되고 있었다.


아블로-“인체의 대부분이 물로 이뤄져 있는 건 알고 있지? 혈액도 당연히 물로 구성되어 있지. 물속성과 싸울 때는 항상 근처의 물을 조심해라. 타국의 군사 교본에도 나와 있다고.”


이론적으로 물 속성은 사람도 조종할 수 있다. 그러나 근육과 갤리온이 이를 반사적으로 저항하려 해서 1대1에서는 절대 사용하려 하지 않는 기술이다. 하지만 밖으로 흘러나온 피를 이용한다면? 하지만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다.


네리엄-“내 혈액형이 뭔지는 알고 그러는 거야? 네가 O형이거나 RH가 다르면······”


아블로-“혈액형은 AB고 RH는 운에 맡겨야지. 네가 재수 없게 –일 가능성이 얼마나 되겠어? 그리고 지금 흘러나온 이 피는 아주 훌륭해”


피는 어느새 가시의 형태가 되어 있었다. 네리엄은 직감했다. 저 피의 가시가 자신을 꿰뚫을 창이라고.


서둘러 도망치고 싶었지만 피를 대량으로 빼앗기고 있어 이제는 움직이는 것이 힘들어졌다.


아블로-“무너지기 시작한 댐은 그 구멍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지. 이제 와서 지혈해 봤자 너무 늦었어. 아무리 기프터즈라도 평범한 인간이니까, 과다출혈은 어쩔 수가 없을 거다.”


네리엄-“잠깐, 잠깐만! 이미 너희가 이겼잖아. 나도 이제 싸우는 건 힘들잖아! 그냥 자수할게. 얌전히 너희를 따라갈게. 그러니까······”


네리엄의 절박함 섞인 간절함에 아블로는 코웃음 쳤다.


아블로-“하, 내가 단순히 너희 조직을 괴멸시킬 목적으로 온 것 같아? 죽은 친구, 생명의 은인의 원수를 갚으려고 여기에 온 거라고.”


아블로는 자신의 기대와 틀어짐을 느꼈다.


아블로-“가서 그 사람한테 사죄하고 와라. 만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블러디 피어스


완성된 창이 네리엄을 향해 날아갔다. 그리고


스파클링


그에게 꽂힌 창은 그대로 터졌다. 통로를 온통 피로 도배되었고 네리엄이 살아남을 일말의 가능성을 완전히 지워버렸다.



아블로-“하아~, 끝났···다아~~. 피곤해.”


상황이 모두 마무리되고 아블로는 지원이 오기를 느긋하게 기다렸다. 그리고 저 계단 밑에서 올라오는 누군가가 보였다. 세레나데였다.


세레나데-“아블로 씨. 이 피는 뭐예요?! 괜찮으신 거예요? 이거 어떻게···”


아블로-“제 피는 조금밖에 안 섞여 있어요. 그것보다 저 좀 부축해 주시겠어요? 도저히 움직일 수가 없어서요.”


세레나데는 그 말을 듣고 얼른 아블로를 부축했다. 작은 체구였지만 그럼에도 한 사람이라도 도우려는 그녀의 의지는 그 누구보다 크게 느껴졌다. 그러나 그녀의 표정은 너무나 어두웠다. 그녀가 말했다.


세레나데-“제가 뭘 잘못한 건가요?”


그녀의 말에는 전혀 힘이 없었다. 하긴 지금 이 상황을 제대로 받아들일 수도 믿을 수도 없을 것이다. 그것도 이제 막 성인이 된 아가씨에게는 더더욱.


세레나데-“전 사람들을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했어요. 다른 어른들이 어리다는 이유로 제 말을 듣지 않아도 노력해서 결실을 맺으면 모두가 절 인정해 줄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가 나고 자란 곳에서 쿠데타에, 다른 사람들이 목숨 걸고 싸우는 동안 싸울 줄도 모르고···돕지도 못하고·········.”


그녀의 어린 사슴 같은 순수한 눈동자에 한 맺힌 눈물이 흘러내렸다. 열정적이면서 다부지고 어리면서 사려깊은 소녀의 눈에서 자신의 무력함에, 회의감에 자신의 감정을 한 방울의 눈물로 내비쳤다.


아블로-“아가씨는 틀리지 않았어요. 아가씨는 사람들을 믿었지만, 그 사람들이 너무 나약했던 겁니다. 인간은 누구보다 빠르게 변하지만, 누구보다 변화를 거부합니다. 그럴수록 변하지 않는 것을 추구하죠. 돈, 명예, 권력이 그런 부류죠.”


돈은 아무리 많아도 아쉽지 않다. 명예는 높을수록 사람들을 꼬드기기 쉽다. 권력은 강할수록 상대는 굽히며 들어온다. 모든 사람들은 이런 달콤한 꿀을 캐기 위해 벌떼처럼 달려들고 그 위에 있는 자들은 그런 일벌들을 잡아먹으면서 자신들의 자리를 확고하게 한다.


아블로-“하지만 아가씨의 한 노력은 결코 헛된 건 아니에요. 한 사람이라도 아가씨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 있잖아요? 그리고 이번 작전에 투입된 사람들도 셰퍼드의 작전에, 자신의 신념을 따라, 그리고 아가씨의 인간적인 매력에 자원한 사람들이에요. 그러니 그렇게 자책하지 마세요.”


세레나데-“······네.······서두르죠. 서두르죠. 저도 빨리 일을 이 지경까지 숨긴 책임자를 책망하러 가야 하니까요.”


아블로-“하하, 그럼 저도 조금 더 힘을 낼게요.”


아블로는 뒤이어 온 지원 병력에게 인계되고 세레나데는 리키가 안내했던 곳으로 셰퍼드를 찾으러 나섰다.



아이비-라거펠드 side


상대는 전혀 잡히려 하지 않았다. 라거펠드는 계속해서 불을 날렸지만, 보드를 타는 것처럼 유연하게 피하고 빠져나가는 아이비를 전혀 요격하지 못하고 있었다. 갤리온의 불꽃에 닿았던 얼음들은 모두 녹아 벽, 천장, 바닥을 흥건하게 만들었다.


라거펠드-“계속 도망만 칠 거야? 상대가 이렇게 들이대면 반응을 해줘야 하는 거 아냐?”


아이비-“상대의 마음을 알고 있다면 그 대답은 신중해야지. 네가 녹여버린 주변을 봐. 이게 내 대답이다.”


아차! 라거펠드가 자신의 실수를 깨닫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주변을 적신 흥건한 물. 반격을 안 해서 라거펠드 자신이 우위를 점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큰 오산이었다. 아이비는 현재 지천에 깔린 총알로 난사해도 문제없는 상황이었다.


아쿠아 오브


아이비는 물을 한 덩이로 만들어 공중으로 띄웠다. 하나의 공 모양으로 말이다. 그리고 물로 발판을 만들어 자신도 공중으로 따라 올라갔다.


리퀴드 런처


이후 공에서 다수의 물방울 세례들이 쏟아져 왔다.


플레임 런처


아블로는 곧바로 자신에게 쏟아지는 물방울의 집중포화를 막아냈다. 물방울들은 바닥에 탄흔을 남길 정도로 상당한 위력이 있었다. 맞으면 끝장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아이비-“아까랑은 정 반댄데? 어떤 대답이 나오든 담담하게 받을 준비가 되어 있던 거 아니었어?”


아쿠아 스플린트


라거펠드-“잠깐, 잠깐, ㅈ···”


오브에서 강렬한 물줄기가 쏟아졌다. 라거펠드는 전력으로 도망쳤다. 바닥을 움푹 패면서 다가오는 물의 레이저. 맞는 순간 몸이 으스러지면서 죽을 것이 뻔했다.


부스트


물줄기와의 거리를 벌리면서 아이비와에게 접근해야 했다. 하지만 부스트의 열로 얼음이 녹는 것도 문제이기에 서둘러 끝내야 한다. 어떤 악수(惡手)로 작용할지는 뻔하기 때문이다.


라거펠드는 곧바로 벽을 타서 아이비의 배후로 접근했다.


댄싱 플레어


발끝에서 나오는 화려한 불길이 아이비에게로 향했다. 그러나 그는 곧바로 자신이 만든 오브로 들어가 그 불을 회피했다. 아이비는 그 안에서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차, 라거펠드는 아직 자신이 공중에서 떨어지고 있음을 깨달았다. 성급하게 따라붙으려다가 되려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내몰리고 만 것이다.


익스플로전


라거 펠드는 폭발에 의한 폭풍으로 뒤로 밀려나면서 아이비의 공격을 회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안심한 것도 잠시, 물줄기가 다시 라거펠드를 쫓아다니면서 그를 다시 괴롭히기 시작했다.


아이비-“계속 그렇게 도망만 다닐 거면 왜 날 쫓아온 거지? 자꾸 그렇게 갈대처럼 굴면 인기 없다?”


라거펠드는 그의 말을 애써 무시했다. 저렇게 물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공격을 하면 갤리온은 빠르게 소모가 된다. 라거펠드는 계속해서 아이비가 공격하도록 유도했다. 배후를 잡는 척하면서 재빨리 달아나고 넘어지는 척 아슬아슬하게 공격을 빗나가게 했다. 그러나 그런 노력에도 아이비는 어떤 초조한 기색도 내비치지 않았다.


아이비-“이걸로 진법이 완성됐다! 미안하지만 넌 퇴짜야.”


아무런 규칙성도 없이 파인 바닥. 아이비는 그 바닥을 부수기 시작했다. 바닥이 무너지고 아래층으로 떨어진 얼음.


우와아아악


아래층에는 저번 인디아에서 빠져나오다 비행선 폭발로 살아남은 포로들을 수용하던 장소였다. 왜 굳이 그들의 수용소를 부순 걸까?


쩌저적


쩌저적? 얼음이 갈라지는 소리가 들렸다. 라거펠드는 급하게 소리가 난 곳을 바라봤다. 조금씩 녹아내린 벽이 수압에 의해 서서히 갈라지고 있었다.



포로 수용소


“대체 무슨 일이야?”


“이봐,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거야? 우린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고.”


부하들의 동요에 라울 J 지크는 부하들을 진정시켰다. 지금 저들의 눈 밖에 나면 이 얼음 밖에 없는 허허벌팡네 버려질 수 도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한 명의 반응이 예상외였다.


라거펠드-“모두 밖으로 서둘러 나가!!”


콰직!


해수가 벽을 뚫고 들이차기 시작했다.


이그니션


라울은 서둘러 수용소의 철창을 부수기 시작했다.



재료는 모두 갖춰졌다. 전쟁 중 포로를 함부로 죽일 권한은 없다. 특히나 포로들에게도 동정과 배려를 베푸는 라거펠드의 성격상 그들을 버릴 리가 없었다. 아이비는 망설이지 않고 벽을 공격했다. 그리고 마침내 벽이 갈라지고 해수가 들이차기 시작했다.


아이비-“자, 이제 선택해. 날 잡는다면 지금이고 이 전쟁에 끌려온 저 불쌍한 사람들을 살리는 것도 지금이야.”


라거펠드-“아아아아!! 젠장!!”


라거펠드는 경멸하는 눈빛으로 아이비를 쳐다보며 소리쳤다. 그러고는 곧바로 철창을 꽂은 얼음을 녹여 넘어뜨린 다음 포로들에게 외쳤다.


라거펠드-“모두 여기서 빠져나가!! 다른 사람들이 갇혀있는 곳은 부숴서 꺼내!”


포로들은 그의 말에 일제히 철창을 밀어 넘어뜨렸다. 빙하의섬이라는 특수성이 아니라면 그들을 가둘 수 있는 감옥은 한정된다는 것인가?


아이비-“그럼 잘해봐~. 얼음밖에 없는 이곳에서.”


쩌저적 콰앙!


얼음은 깨지고 해수가 들이치기 시작했다. 포로들은 소리치며 물에서 멀어지기 위해 달리기 시작했고


루프 터널


아이비는 마치 워터슬라이드를 타듯이 흐름을 역행하여 밖으로 빠져나갔다. 상류를 거스르려는 연어처럼 고생해야 하지만 빠져나가는 데 문제는 없었다. 폴에서 조금 멀어지고 수면 위로 도착했다. 분명 이쯤이라고 했었는데······


아이비-“저기 있다.”


달빛에 형체가 비치는 쇄빙선. 아이비는 탈출선을 발견했다. 원래는 4명이 다같이 갔어야 했지만 뭐 어쩌겠는가. 알아서들 오겠지.


로켓 부스트(이그니션)


크하아악


라거펠드가 물속에서 추격해 튀어 오르면서 그대로 아이비의 옆구리를 녹이고 늑골을 박치기로 박살을 내버렸다. 도저히 말을 할 수 없는 고통과 호흡곤란이 동반되었다.


라거펠드-“힘들게 왜 이런 데까지 도망을 온 거야? 뭐, 이제 그 상태로는 더는 움직이지 못하겠지만.”


몸에서 뿜어져나오는 수중기. 이그니션 상태에서 내뿜은 불로 닿는 물을 모두 증발시킨 건가?


정신을 집중하기 힘든 와중에도 어떻게든 수면 위에 서 있지만 섬뜩한 라거펠드의 진심으로 분노한 모습에 그만 위축되고 말았다. 라거펠드가 자신을 잡기 위해 보인 집녑마저 알게 되자 공포는 더욱 극심해 졌다. 아이비는 살아야겠다 결심했다.


아이비-“항복···이야. 더는 선보일 패가 없어. 그러니까···그러니까 제발···목숨만은 살려줘.”


먹힌 걸까? 라거펠드는 고민이라도 하는 듯 잠시 침묵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라거펠드는 어딘가로 불꽃을 쐈다. 그리고 그 불꽃은 쇄빙선에 부딪히면서 사그라들었다.


라거펠드-“그럼 저 배는 어떻게 설명할 거지? 전쟁 중인 이 나라에 배가 정박해 있을 리가 없잖아.”


리퀴드···


플레임 런처(이그니션)


아이비는 비명을 지를 틈도 없이 바싹 태워졌다. 그저 검은 숯덩이가 된 그는 힘없이 바닷속 저 깊은 곳으로 가라앉았다.



라거펠드는 아이비를 해치우고 이그니션도 풀지 않은 채 곧바로 쇄빙선을 향해 날아갔다. 놈들의 탈출선이라 확신한 그는 그 안의 인원들을 모두 사로잡아 탈출로를 원천 봉쇄할 심산이었다.




전쟁,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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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광견들(1) 22.08.07 42 1 12쪽
50 THE BEGINNING(4) 22.08.01 33 0 15쪽
49 THE BEGINNING(3) 22.07.29 31 0 12쪽
48 THE BEGINNING(2) 22.07.23 38 0 12쪽
47 THE BEGINNING(1) 22.07.20 35 0 12쪽
46 ONE DIRECTION(6) 22.07.17 26 0 16쪽
45 ONE DIRECTION(5) 22.07.14 27 0 11쪽
44 ONE DIRECTION(4) 22.07.11 26 0 13쪽
43 ONE DIRECTION(3) 22.07.03 28 0 13쪽
42 ONE DIRECTION(2) 22.06.30 25 0 13쪽
41 ONE DIRECTION(1) 22.06.27 11 0 13쪽
40 EMPTY CASTLE(4) 22.06.26 14 0 12쪽
39 EMPTY CASTLE(3) 22.06.23 14 0 12쪽
38 EMPTY CASTLE(2) 22.06.18 12 0 13쪽
37 EMPTY CASTLE(1) 22.06.17 15 0 14쪽
36 마지막 겨울(5) 22.06.15 16 0 13쪽
35 마지막 겨울(4) 22.06.13 12 0 13쪽
» 마지막 겨울(3) 22.06.12 16 0 14쪽
33 마지막 겨울(2) 22.06.11 18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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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겨울이 끝나지 않는 섬(5) 22.06.09 14 0 12쪽
30 겨울이 끝나지 않는 섬(4) 22.06.09 12 0 13쪽
29 겨울이 끝나지 않는 섬(3) 22.06.08 12 0 13쪽
28 겨울이 끝나지 않는 섬(2) 22.06.07 10 0 14쪽
27 겨울이 끝나지 않는 섬(1) 22.06.06 9 0 12쪽
26 발단(2) 22.06.05 10 0 18쪽
25 flash back(6) 22.06.04 9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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