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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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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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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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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마녀 vs 마녀(123)

DUMMY

테츠 vs 온두라스


온두라스의 힘은 무형이다. 내공도 마법도 아닌 전혀 경험하지 못한 이질적인 힘.

인간의 몸으로 현실화할 수 없는 신의 힘이다.


콜라다의 울부짖음이 극에 달해 찢어지는 비명처럼 들려왔다.

테츠는 검기를 연이어 날려 온두라스의 방어막을 후려쳤다.


'원형으로 몸을 감싸는 형태군.'


튕겨 나오는 검기의 반발력 느낌으로 온두라스를 감싸고 있는 무형의 힘이 원형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알았다.


팔성 내공이 실린 검기도 온두라스의 방어막을 베어내지 못했다.

무엇보다 검기가 방어막에 닿는 순간 이질적인 힘이 검을 밀어내는 느낌을 받았다.


'마나의 힘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군.'


온두라스는 테츠의 공격을 방어했지만 그렇다고 테츠에 공격을 가하지는 못했다. 테츠는 천마비행으로 여유롭게 온두라스와 일정 거리를 유지했다.


솔직히 회피가 아니고 단순한 온두라스는 절대 테츠의 옷깃 하나 잡을 수 없는 상태였다.

온두라스는 움직임은 아예 눈에 뻔히 보이는 일직선의 움직임.

물론 천마비행 수준으로 빠르기는 하나 기교가 없는 움직임은 경공을 배운 사람을 절대 잡을 수 없었다.


테츠는 성력을 사용하지 않고도 온두라스를 상대로 여유롭게 공방을 주고받았다. 더욱이 까마귀가 지속해서 온두라스에 부딪혔기에 방어막의 거리를 확실히 판별할 수 있었다.


온두라스는 오른팔만 뻗은 채 테츠를 잡기 위해 따라붙었다.

와이어트는 이곳이 맨시티라는 것을 눈치챘고 온두라스가 아칸 북쪽 숲길에서 사용한 것이 교주님의 주특기인 포탈인 것도 알았다.


"그럼 여긴 맨시티겠군. 온두라스는 대단하다. 포탈에 지정된 곳이 여러 개였을 텐데 어떻게 맨시티로 바로 찾아왔지?"


와이어트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알고 보면 단순하다. 맨시티에서 레베카가 퍼밀리어를 보냈다. 퍼밀리어는 마녀의 힘. 마녀의 힘은 말라키의 힘이고 말라키의 힘은 니알라 토텝의 힘이다.


즉 온두라스는 가장 강한 냄새가 풍겨오는 지점을 알아채고 이동해 온 것뿐이었다.

까마귀 몇 마리는 멀리 날았다.


와이어트는 멀리서 두 사람 아니 두 신의 대결을 지켜봤다. 초반엔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지만, 지금은 편안해졌다.


마족까지 터트려 죽이던 공포의 온두라스도 교주 앞에서는 길드는 강아지와 같은 신세였다. 그가 아무리 강해도 교주의 움직임의 반의반도 따라붙지 못했다.


비록 무형의 방어막 때문에 교주의 공격도 통하지 않는 것 같으나 온두라스도 교주에 해가 되는 공격을 하지 못했다.


'일종의 강기인가? 아니야. 아냐 힘을 되받아치는 것은 아니다. 반탄강기는 아니라는 거군.'


고수끼리의 대결에서 강기를 사용해 상대의 힘을 되받아쳐 내상을 입힐 수 있다.

이를 반탄강기라고 하는데 몸 주변에 공력을 서리게 하여 외부에서 가해지는 힘을 반대로 튕겨 내부에 충격을 주어 내상을 입히게 하는 수법이다. 이는 공격 상대보다 공력이 높아야 피해를 줄 수 있다.


팔성 내공의 힘으로 콜라다를 휘둘렀지만, 방어막을 베어 낼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반탄강기처럼 해를 입지도 않았다.


대신 튕겨 나는 감각은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물리적 내상은 없어도 팔목이 욱신욱신할 만큼의 반발력은 진하게 묻어왔다.


그리고 무엇보다 까마귀는 방어막에 닿는 순간 몸이 부풀려지며 터진다.

아리스토틀에 배운 마법 중 익스플로전과 비슷하긴 하나 그건 마나를 고압축 시켜 폭발시키는 기술이다. 온두라스가 사용하는 기술은 마법이 아니다.


"가장 빠른 방법은 직접 확인하는 거지"


테츠는 콜라다를 거둬들임과 동시에 천마비행으로 온두라스에 폭사해 들어갔다.

그리고 눈앞에서 까마귀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보는 순간 파천수라장을 때려 박았다.


-뻥


나무망치로 거대한 가죽 북 치는 소리가 났다.

일직선으로만 다가오던 온두라스가 뒤로 튕겨 나듯이 밀려났다.


테츠는 화끈거리는 자신의 손바닥을 내려다봤다.


내공이 요동치고 기혈이 들끓었다.

테츠는 온두라스의 방어막을 알아내기 위해 직접 장력을 쳤다.

내공으로 기를 발산하는 것이 아니라 손바닥으로 방어막에 직접 일장을 내리친 것이다.


'오호? 저것에 닿는 순간 기혈이 갑자기 들끓어 올랐다. 어떤 이유로 까마귀를 터뜨리는지 알겠다.'


테츠는 멀찌감치 뒤로 날아내렸다. 온두라스의 능력을 알아차린 테츠는 작은 미소를 지었다.

검기는 튕겨 냈지만, 팔성 내공의 파천수라장에는 온두라스도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방어막에 닿는 순간 순식간에 기를 부풀려 버리는군. 진기를 이용하는 기술이라···."


하지만 역시나 더 이상한 것은 상대의 의도다.


여러 번 오가는 공방에도 전혀 살의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원에서 이 정도 공방이면 상대를 죽일 각오로 덤벼드는 것이 정상이다.


이런 내공 위주의 싸움은 밀리는 순간 죽음에 이르는 타격을 받기 때문에 다치지 않으려면 필사적으로 상대를 제압해야 한다.


혁련광도 늘 그렇게 살아왔고.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잠시 공격을 내려놓았다. 뒤로 물러난 상대는 허점투성이였다.

온두라스는 한참이나 뒤로 밀려났다가 다시 중심을 잡았다.


"놀라운 힘이다. 니알라 토텝의 힘이 아닌 생명의 힘이 이 정도일 줄이야. 너의 정체가 궁금하구나."

"내가 할 소리. 나도 네 정체가 궁금해. 어떻게 네크로맨서의 포탈을 사용할 수 있었나? 이 세계에서 포탈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인 거로 아는데?"

"니알라 토텝의 지식은 무엇이든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온 목적이 무엇이냐? 너는 어디서 왔지?"


대답 대신 온두라스가 다시 날아왔다.


"몇 번을 해도 안될 거다. 그 정도 수준으로는 나를 잡지 못해."


온두라스는 그래도 우직하게 일직선으로 날아들었다.


"응?"


그 순간 까마귀는 계속 날아들고 있었는데 그 폭발 지점이 점점 벌어지고 있었다.


"흥, 지금까지 간 보기 한 거냐?"


방어막이 넓어지고 있다. 까마귀 터지는 범위가 갑자기 죽 뒤로 밀려났다.


'귀찮아. 저것을 건드리면 순간적으로 기혈이 터질 듯이 끓어오른다.'


테츠는 양손에 내공을 모두 집중시켰다. 방어막의 범위는 넓어지더라도 위력은 똑같았다.

닿은 까마귀가 부풀려지고 터질 때까지의 시간이 같았기 때문이다.


천마심공을 극한까지 끌어 올리고 양손에 공력을 집중했다.

천마의 장법 중에서 무거운 타격에 중점을 둔 장법, 상대 호신강기를 전문으로 파괴하는 장법이 아수라멸천장(阿修羅滅天掌)이다.


파천수라장(破天修羅掌)은 탄(彈), 흡(翕), 무(無) 세 가지 형식으로 변화와 빠르기에 초점을 둔 장법이라면 아수라멸천장은 오직 파괴 만에 초점을 둔 장법이다.


아수라멸천장을 맞으면 내부 장기가 완전히 가루가 될 정도로 으스러진다. 즉 상대를 완전히 죽이려 살심을 품었을 때만 사용하는 장법이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도 가지고 있는데 만약 상대가 공력이 더 높아 호신강기를 부수지 못하면 그 반발력은 고스란히 시전자에게 되돌아온다.


테츠는 까마귀가 부풀어 오는 순간을 정확히 포착하고 아수라멸천장을 때려 박았다.


-쾅


이번에는 화약이 폭발하는 듯한 충격음이 공기를 뒤흔들었고 온두라스 뒤 건물이 우르르 소리를 내며 뒤흔들렸다.


둘 다 동시에 뒤로 튕겨 나갔다. 테츠는 금세 신형을 유지하고 여유롭게 바닥에 착지하였지만 온두라스는 물수제비처럼 바닥 위를 퉁퉁거리며 튕겨 나갔다.


'호? 도대체 어떤 성질의 방어막이지?'


테츠는 내심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온두라스는 멀쩡했다.

팔성 공력이 담긴 아수라멸천장을 정면으로 받고 살아 있는 인간은 온두라스가 첨이다.

감히 중원에서는 꿈도 꾸지 못 할 일이다.


'이곳 세계는 참 재미있는 곳이야. 마법도 그렇고 성력도 그렇고, 저 녀석도 그렇고···. 그나저나 레베카의 도움이 있어 편하게 싸우는군.'


사실 까마귀가 정확한 포인트 지점을 알려 주지 않았다면 애를 먹었을 것이다. 쉴 새 없이 날아드는 까마귀로 인해 방어막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


"그건 그렇고 살기가 없으니 싸울 맛이 안 나는구나. 이건 허수아비와 싸우는 것 같으니 재미가 없어."


그때 바람 소리와 함께 장내로 세렌이 날아내렸다.


"스승님."


레베카가 보낸 까마귀를 따라온 것이다.


"뒤로 물러나라. 와이어트에 가서 놈에 대한 정보를 들어라."


세렌은 뒤쪽에 서 있는 와이어트를 발견하고 고개를 숙이고 물러났다. 테츠는 말을 번복하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 그가 하라면 하면 된다. 괜히 나섰다가는 혼쭐만 난다.


온두라스는 철가면을 쓰고 있어 그가 놀란 표정을 짓는 건지 가소로운 표정을 짓는 건지 도대체 의중을 알수 없다. 이것이 싸움의 재미를 격감시키고 있다.


살기도 없고, 의중도 모르고, 적인지 아군인지 구분조차 되지 않는 이 상황이 테츠는 마음에 들지 않았고 최고의 상대를 만났음에도 투지가 식어 버린 이유였다.


'내상을 입었는지조차 판단이 서질 않으니 저놈 칠무신보다 한 수 위다.'


공격은 단순하나 그 공격 하나만으로 테츠의 모든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 내고 있었다. 저 괴이한 방어막을 해결하지 않으면 공격이 통하지 않을 것 같았다.


'성력을 사용하여 한 번에 제압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녀석의 의중을 알 길이 없으니···.'


대등하게 싸우는 것 같아도 테츠는 온두라스를 제압할 수 있는 자신감은 확실히 있었다. 성력도 사용하지 않는 상태에서 이 정도라면 성력을 사용하면 제압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살기도 전혀 느껴지지 않고 전력으로 달려들지 않고 마치 간을 보듯 하는 행동에 의아심만 부추겼다.


철가면이 문제다. 표정이라도 보면 짐작이라도 할 수 있을 텐데 표정마저 읽을 수 없으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유추가 되지 않았다.


온두라스는 두 발이 허공에 떠 있다. 정확히 표현하면 성인 남자 한 뼘 정도 높이다.

순수 내공을 사용하여 허공으로 부상할 수는 있지만 쓸데없는 내공 낭비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다.


온두라스가 허공에 떠 있다는 것은 그 힘을 사용하는데 전혀 낭비가 없다는 것이다. 방어막도 그렇고 온두라스의 힘은 성력과 마찬가지로 내공도 마나도 아닌 별개의 힘이다.


온두라스가 고개를 갸웃하며 온몸을 감싸고 있던 망토를 뒤로 젖혔다. 그러고 보니 그렇게 빠르게 움직였는데도 망토는 전혀 펄럭이지 않았다.


검은 망토 안에서 삐쩍 마른 몸체가 드러났다. 검은색 망토 안에 흰색의 리넨으로 만든 다소 평범한 스타일의 의복을 입고 있었다.


기사나 용병은 절대 저런 복장을 하지 않는다. 얇은 리넨은 바람에 스쳐도 찢길 것 같다.

최소 경갑에 질긴 가죽을 덧댄 복장이 기본이다.


간단하게 상·하의로 나뉜 형태에 허리에는 검은색의 띠를 허리띠처럼 둘러매었다. 너무나 평범해서 오히려 머리에 쓴 투구가 더 이상하게 보였다.


묵빛이 흐르는 투구는 강철 재질 같지만 저런 식으로 묵빛이 나는 금속은 희귀한 금속이다. 보통 얼굴에 쓰는 가면은 호흡을 편하게 하도록 숨구멍을 뚫어 놓거나 최소 눈구멍은 뚫어 놓아야 하는데, 온두라스가 쓰고 있는 가면은 눈구멍도 없었다.


그래서 더더욱 그의 감정을 느낄 수 없었다.

다시 움직인다. 좀 전과 다르다. 두 발을 나란히 내리고 허공에서 미끄러지듯이 날더니 이번에는 바닥을 차고 뛰어오듯이 발을 움직였다.


당연히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 테츠의 입꼬리가 실룩 올라갔다. 그래도 자신의 천마비행을 따라오려면 한참 멀었다고 생각했다.


와이어트에서 설명을 듣고 있던 세렌의 어깨가 움찔했다. 온두라스가 테츠에 덤벼드는 순간 뛰쳐 나갈 뻔했다.


"저 까마귀를 잘 보십시오. 까마귀가 부딪쳐 터지는 부분부터 놈의 영역권입니다."


와이어트는 부풀어 오르는 까마귀를 가리키며 말했다.


테츠의 콜라다가 다시 한번 크게 울부짖었다.


"경고하는데 이제 장난은 여기까지 하지? 이곳에 온 목적을 밝히지 않으면 곤란을 겪게 될 거다."


온두라스는 대꾸 없이 그대로 밀고 들어왔다.


"똑같은 방법이 자꾸 통하리라 생각하는가? 재미도 없고 지루해."


콜라다가 극악한 비명을 질렀다. 콜라다도 잉겔리움으로 만든 명검 중 명검이다.

벌겋게 달아올랐다. 원래 마나를 밀어 넣으면 적색으로 변하기에 태양의 검으로 불렸다.

테츠의 내공에 방금 용광로에서 빼낸 것처럼 샛노랗게 달아올랐다.


그 모습에 세렌은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콜라다의 비명은 기분 좋은 비명이 아니었다.

견디기 힘들어하면서 내지르는 고통의 비명이었다. 저 정도로 콜라다가 울부짖는 것은 처음이었다.


몬테그레 숲에서 마족과 싸울 때 콜라다의 비명이 즐거운 비명이었다면 지금의 비명은 괴로움의 비명이었다.


"검이 스승님의 힘을 버거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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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마녀 vs 마녀(154) +1 20.12.14 1,199 24 14쪽
522 마녀 vs 마녀(153) +1 20.12.11 1,235 25 13쪽
521 마녀 vs 마녀(152) +3 20.12.10 1,205 26 14쪽
520 마녀 vs 마녀(151) +1 20.12.09 1,217 30 13쪽
519 마녀 vs 마녀(150) +1 20.12.08 1,213 25 13쪽
518 마녀 vs 마녀(149) +1 20.12.07 1,203 26 14쪽
517 마녀 vs 마녀(148) +1 20.12.04 1,207 26 14쪽
516 마녀 vs 마녀(147) +2 20.12.03 1,198 30 14쪽
515 마녀 vs 마녀(146) +3 20.12.02 1,175 30 14쪽
514 마녀 vs 마녀(145) +3 20.12.01 1,199 29 14쪽
513 마녀 vs 마녀(144) +4 20.11.30 1,167 29 14쪽
512 마녀 vs 마녀(143) +9 20.11.27 1,204 29 14쪽
511 마녀 vs 마녀(142) +4 20.11.26 1,181 28 15쪽
510 마녀 vs 마녀(141) +4 20.11.25 1,117 28 14쪽
509 마녀 vs 마녀(140) +4 20.11.24 1,113 27 13쪽
508 마녀 vs 마녀(139) +4 20.11.23 1,177 28 13쪽
507 마녀 vs 마녀(138) +4 20.11.20 1,178 25 14쪽
506 마녀 vs 마녀(137) +2 20.11.19 1,185 26 13쪽
505 마녀 vs 마녀(136) +2 20.11.18 1,167 26 14쪽
504 마녀 vs 마녀(135) +4 20.11.17 1,192 26 13쪽
503 마녀 vs 마녀(134) +6 20.11.16 1,215 26 14쪽
502 마녀 vs 마녀(133) +6 20.11.13 1,211 26 14쪽
501 마녀 vs 마녀(132) +8 20.11.12 1,213 25 13쪽
500 마녀 vs 마녀(131) +4 20.11.11 1,206 25 13쪽
499 마녀 vs 마녀(130) +2 20.11.10 1,221 26 15쪽
498 마녀 vs 마녀(129) +2 20.11.09 1,233 27 13쪽
497 마녀 vs 마녀(128) +2 20.11.02 1,323 26 14쪽
496 마녀 vs 마녀(127) +2 20.10.31 1,287 26 13쪽
495 마녀 vs 마녀(126) +3 20.10.30 1,272 24 13쪽
494 마녀 vs 마녀(125) +8 20.10.29 1,207 29 14쪽
493 마녀 vs 마녀(124) +2 20.10.28 1,204 26 13쪽
» 마녀 vs 마녀(123) +2 20.10.27 1,191 25 13쪽
491 마녀 vs 마녀(122) +2 20.10.26 1,233 24 13쪽
490 마녀 vs 마녀(121) +2 20.10.23 1,259 25 13쪽
489 마녀 vs 마녀(120) +4 20.10.22 1,251 27 13쪽
488 마녀 vs 마녀(119) +6 20.10.21 1,255 25 13쪽
487 마녀 vs 마녀(118) +3 20.10.20 1,215 28 13쪽
486 마녀 vs 마녀(117) +2 20.10.19 1,215 26 13쪽
485 마녀 vs 마녀(116) +4 20.10.17 1,278 27 13쪽
484 마녀 vs 마녀(115) +2 20.10.16 1,192 27 13쪽
483 마녀 vs 마녀(114) +2 20.10.14 1,203 28 13쪽
482 마녀 vs 마녀(113) +4 20.10.13 1,197 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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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마녀 vs 마녀(111) +2 20.10.10 1,204 26 14쪽
479 마녀 vs 마녀(110) +2 20.10.09 1,266 27 15쪽
478 마녀 vs 마녀(109) +2 20.10.08 1,194 27 14쪽
477 마녀 vs 마녀(108) 20.10.07 1,204 27 13쪽
476 마녀 vs 마녀(107) +2 20.10.06 1,222 25 14쪽
475 마녀 vs 마녀(106) +4 20.10.05 1,183 26 13쪽
474 마녀 vs 마녀(105) +2 20.09.26 1,326 27 13쪽
473 마녀 vs 마녀(104) +2 20.09.25 1,231 26 13쪽
472 마녀 vs 마녀(103) +8 20.09.24 1,232 28 13쪽
471 마녀 vs 마녀(102) +2 20.09.23 1,232 26 13쪽
470 마녀 vs 마녀(101) +4 20.09.22 1,212 25 14쪽
469 마녀 vs 마녀(100) +2 20.09.21 1,299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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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마녀 vs 마녀(98) +4 20.09.17 1,238 2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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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마녀 vs 마녀(81) +7 20.08.28 1,239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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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마녀 vs 마녀(79) +9 20.08.26 1,238 27 13쪽
447 마녀 vs 마녀(78) +5 20.08.25 1,277 28 14쪽
446 마녀 vs 마녀(77) +7 20.08.24 1,280 30 14쪽
445 마녀 vs 마녀(76) +9 20.08.22 1,314 28 13쪽
444 마녀 vs 마녀(75) +5 20.08.21 1,300 28 14쪽
443 마녀 vs 마녀(74) +5 20.08.20 1,292 29 13쪽
442 마녀 vs 마녀(73) +7 20.08.19 1,258 29 13쪽
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38 30 14쪽
440 마녀 vs 마녀(71) +6 20.08.17 1,249 30 13쪽
439 마녀 vs 마녀(70) +5 20.08.15 1,270 27 12쪽
438 마녀 vs 마녀(69) +7 20.08.14 1,286 28 14쪽
437 마녀 vs 마녀(68) +7 20.08.13 1,271 26 13쪽
436 마녀 vs 마녀(67) +11 20.08.12 1,288 24 13쪽
435 마녀 vs 마녀(66) +5 20.08.11 1,237 26 14쪽
434 마녀 vs 마녀(65) +5 20.08.10 1,247 28 13쪽
433 마녀 vs 마녀(64) +5 20.08.08 1,306 28 14쪽
432 마녀 vs 마녀(63) +6 20.08.07 1,315 28 14쪽
431 마녀 vs 마녀(62) +7 20.08.06 1,287 25 14쪽
430 마녀 vs 마녀(61) +3 20.08.05 1,307 28 14쪽
429 마녀 vs 마녀(60) +5 20.08.04 1,273 27 15쪽
428 마녀 vs 마녀(59) +5 20.08.03 1,303 29 13쪽
427 마녀 vs 마녀(58) +7 20.08.01 1,292 30 15쪽
426 마녀 vs 마녀(57) +7 20.07.31 1,298 27 13쪽
425 마녀 vs 마녀(56) +7 20.07.30 1,298 2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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