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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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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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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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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글자
13쪽

마녀 vs 마녀(95)

DUMMY

레베카의 배신


"그는 전혀 알지 못해요. 그가 받았을 때는 확실히 진본이었습니다. 단지 중간에 에르제베트가 끼어들었을 뿐이에요."

"그럼 에르제베트가 진본을 가로챈 거냐"

"네, 그녀가 그렇게 시인했으니 진본은 케이사르 손에 들어가 있을 겁니다."

"그 녀석이 진본을 내성에서 훔쳐낸 건 사실이군."

"그렇죠. 아그니스 공주의 시녀를 유혹해 진본을 훔쳐냈고 아칸의 여관에 머물 때 에르제베트가 가짜로 바꿔 치기 한 겁니다."

"정말 돌고 도는구먼. 그럼 왕궁의 지하에서 차원의 문을 연 것은 누구지?"

"일단은 아그니스 공주라고 봐야겠네요."

"성황의 첩자가 진본을 훔쳤을 때의 상황이 좋지 않았어. 차원 문을 닫고 난 다음 훔쳐냈어야 했는데 열린 상태에서 진본을 훔쳐서 마족이 계속 쏟아져 나오겠는데···. 케이사르가 또 목줄을 잡은 상황이 되었네. 놈은 그 상황을 분명히 이용하려 들거야."

"그렇겠죠. 성황의 첩자는 진본을 훔치는 데에만 신경을 쓰고 있었으니. 다른 상황은 고려하지 않았겠죠."

"세렌은 어떻게 되었지?"

"왜요? 아칸으로 건너가시게요?"

"징징대고 있는 아드리안 녀석 얼굴 보기가 그래. 후딱 넘어갔다 오겠어. 그냥 책만 가지고 돌아 올 거야. 그 책 어디 있는지 알지?"

"네, 그 책은 에르제베트 곁에 있어요."

"잘됐네. 그녀가 복종을 시인했으니 두 가지 일을 한꺼번에 처리하면 되네. 그녀의 딸 엘리제를 구하고 진본 두 권을 가지고 오면 딱 좋겠네."

"성황께서 절대 아칸에 가지 말라고 한 것을 어기시겠어요?"

"너만 입 다물면 돼. 메흘린도 모르게 후딱 다녀오면 되지. 불안하다니까 세렌을 데리고 다녀오면 되잖아?"

"성황의 명을 어기면 어떻게 될는지 아시잖아요. 배후를 밝히기 전에는 아무도 아칸에 가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본인이 명령했으면서 어찌 본인이 어기려 하십니까?"

"그대로 놔두면 아칸은 멸망하고 말아."


레베카가 웃었다.


"아칸은 그날 이미 멸망한 것입니다. 성황께서 왜 아칸에서 중요 인물을 대거 빼내셨는지 잊으셨나요?"

"아칸을 버린 거라고?"

"네, 아칸은 이미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닙니다."

"아무리 그래도 제국의 황제가 되는 사람이 자신의 백성을 그렇게 쉽게 포기할 수 있는 거냐?"

"이미 이 계획은 오래전부터 진행되어 온 곪디 곯은 종기와 같아요. 아칸은 진즉에 이 계획의 무대가 될 것을 성황께서는 알고 계셨습니다. 심지어 윌리엄 대공도 알고 있었습니다."

"윌리엄 대공도?"

"그래서 운명의 등불을 밝히고 칠무신을 부른 것이지요. 자신의 혈통이자 친자식인 두 왕자를 살리려고요."

"그럼 그때 칠무신이 솔라리스로 넘어온 이유가?"

"네, 그런데 어처구니없게도 당신과 칠무신 때문에 두 왕자를 잃어버렸죠."

"···. 아, 지금 보니까 일이 생각보다 심하게 꼬였네."

"아시겠어요? 운명의 등불은 한 번 점화되면 누구도 끌 수 없고 연료인 윌리엄 대공의 피가 소진되어야 꺼집니다. 등불이 꺼지기 전에 성황께서는 당신을 찾으실 셈이었죠. 그런데 시몰레이크 후작이 중간에 끼어든 겁니다."

"성황을 잠재운 이는 누구인가?"

"에르제베트요. 다시 운명의 등불이 점화되면 안 되니까요. 아그니스 공주도 모르는 비밀이죠."

"그럼 시몰레이크 후작과 케이사르 후작 그 두 놈이 손을 잡았나?"

"아뇨, 전혀, 서로서로 이용할 뿐이죠."

"그럼 아칸에 마족을 부른 것은 누구지? 아드리안 일행이 만났던 거인 기사는 분명 성력을 사용했어. 그들은 누구야?"

"후, 하나씩 담아가세요.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가지려면 가방이 터져요. 당신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비밀을 가지고 있어요. 물론 당신이 가진 피 말이에요. 브레니아스가의 피는 인간의 피가 아니니까요."

"너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구나. 왜 내게 진작 말해주지 않는 거지?"

"그건 당신이 제대로 각성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네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은 이해한다만 나를 속이려고는 하지 마라.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거짓말이라는 거 알지?"

"그러니까요. 당신에게 지금까지 한 말 중에 거짓말은 한마디도 없었죠. 그건 순수혈통인 제 피를 걸고 맹세하는 바이예요."

"음, 그럼 거짓말이 아니라 하지 않은 이야기가 많다는 거군."

"그건 진실이에요. 당신이라는 존재는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거든요."

"정말 아칸을 버릴 셈인가? 성황은 아칸의 십만 백성의 목숨을 버릴 생각인가?"

"저런! 성황은 그걸 막고자 하셨어요. 결국, 이렇게 되게 한 것은 황태자 당신이에요. 당신이 아칸이 저렇게 되도록 만든 장본인이에요. 그러니까 진작에 성황의 말을 듣고 어반마르스로 돌아갔다면 아칸이 저 지경이 되지는 않았겠죠. 팬텀 가드너가의 두 왕자도 죽지 않았을 거고."

"지금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 거지?"

"당신 고집 때문에 일이 이 지경이 되었다는 거죠. 잘난 용병 단체 하나 만들어 보겠다고 주위에 너무 많은 민폐를 끼쳤다고요. 그래도 아칸으로 넘어가시겠어요?"


테츠는 갑자기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지금껏 기분 내키는 데로 교주라는 칭호를 들어가며 마교를 키웠다. 무엇 때문에? 당연히 이 주신 제국에 무림이라는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 단지 그뿐이었다.


천마인 자신이 황궁에서 황태자 지휘를 버리고 나온 이유가 무언인가. 이 세상에 무림을 만들기 위한 아주 간단하고 간단한 결심 하나다. 이 제국에 무공을 퍼뜨린다. 아주 단순명료한 목표가 아닌가?


뭐가 더 필요한가? 황태자의 신분은 아무것도 아니다. 나 혁련광 이 세계에 무공의 씨를 뿌리고 이 세계를 무림화 시키는 것이 원대한 꿈이자 목표였다.


정의감이 크고 살생을 좋아하지 않는 테드버드에는 장문이라는 칭호와 함께 정파로 키워나가고 엘빈과 여러 장로를 전 대륙으로 분파시켜 새로운 무림을 만드는 것이 그의 작은 꿈이었다.


그런데 이야기가 영 이상한 곳으로 흘러가고 있지 않은가? 마법은 이해한다지만 인간이 아닌 마족의 등장에다 성력까지. 그리고 자신의 존재 가치가 점점 자신 한 사람만의 것이 아닌 엄청난 열쇠가 되어 간다는 것을 느꼈다.


이건 천마로써 무림을 만드는 것이 아닌 다른 거대한 현실이 자신을 옭아매고 있음을 알았다.


마교를 번성시켜 세상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이 아닌 다른 무언가가 천마의 인생에 끼어들었는데 이건 그냥 넘길 수 없는 어떤 거대한 운명의 고리가 연결되어 있었다.


황태자는 자신이 있었던 대명의 황태자 같은 것이 아니었다. 이 세계는 중원이 아닌 주신 제국이라는 곳이고 평범한 인간이 사는 세계가 아니었다.


뭔가 머리를 강하게 한 대 맞은 기분이 들었다. 레베카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성황도 그녀도 황태자가 테드가 아닌 혁련광인지 전혀 모르고 있다.


혁련광도 중원에서의 삶뿐이었지 이곳의 삶은 낯설고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어쩌면 마교를 만드는 데 더 열중하지 않을 수밖에 없었는지도 모른다.


"이거 테드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인물이구나."

"그래서 늘 제가 말했죠. 세상이 이렇게 되기 전에 빨리 성황을 만나 뵈라고요.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말했는데 당신은 일관성 있게 무시했죠! 이제 그 대가를 피부로 느끼니까 조금 실감이 오시나 보죠? 아칸 시민 십만의 목숨은 당신이 죽인 거나 마찬가지죠."


테츠의 눈빛이 날카롭게 변했다.


"너 무슨 꿍꿍이로 나를 자극하는 거지?"

"당신이 만약 아칸으로 간다면 파국을 초래할 겁니다. 절대적으로 당신을 막아야 할 책임이 있어요."

"왜 내가 아칸으로 가면 안 되는 거지?"

"만약 그들이 당신을 알아본다면 아칸 하나만으로 끝나지 않을 테니까요. 세상이 지옥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싶다면 그렇게 하셔도 돼요."

"그럼 진실을 말해줘. 내가 아칸에 가면 안 되는 진실을!"

"그건 성황께서 말해주실 거예요. 제가 말했죠?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이것도 거짓말이 아니에요. 당신의 몸에 흐르는 피의 비밀은 저도 자세히 몰라요. 오직 성황과 당신의 어머니만 아시고 계세요."

"이거 마교를 만들고 세상을 무림화 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무엇이 있는지 밝혀내는 것이 더 큰 문제네."

"그러니 아칸으로 가실 생각은 하지 마세요."

"마족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온다면 아칸의 생명은 바람 앞에 등불이야. 그들을 어떻게 하든 구해내야 하는 것이 마교 교주로서 황태자로서 해야 할 일이다."

"후후, 황제는 신성불가침 조약에 묶여 움직이지 못하시죠. 결국,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당신 하나뿐인데 각성을 하지 않았으니 당신은 움직이지 못해요. 그러니 성황께서 그렇게 부탁하지 않으셨습니까? 제발 어반마르스로 돌아오라고."

"무슨 소리! 내가 각성을 하게 되면 내 피도 신성불가침 조약에 묶이게 될 것인데?"

"누가 그러던가요? 신성불가침 조약에 서명된 피는 성황 잉그람의 피입니다. 피의 효력은 성황님만 받습니다. 누구에게 그런 말을 들었는지 기억하세요?"

"아리스토틀. 그 영감이 그러더군."

"마법사들은 믿을 것이 못 됩니다. 그는 교활한 늙은 여우에요. 아르스토틀의 첫 번째 제자가 제시우스였죠? 첫 번째 제자인 제시우스가 배신하고 죽었는데도 그는 눈 하나 깜짝이지 않더군요."

"그는 카셈의 매직 오브란 구할 수 없는 진귀한 보물을 내게 주었어."

"그건 세르자비 일황비님의 명령이었고요. 황태자님 세상에 믿을 자는 아무도 없어요. 저도 믿지 마세요. 믿을 건 자신뿐이죠."

"너도 믿지 말라니? 섬뜩한 소리군."

"미안한 일을 하게 되어 미리 말씀드리는 겁니다."


테츠의 눈빛이 돌연 긴장으로 굳어졌다.


"무슨 일을 벌이는 거지?"

"성황께서 당신이 아칸으로 가려 한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막으라 하셨지요. 그 수단과 방법에는 황태자 몸에 위해를 가해도 좋다는 단서가 붙었고요."

"뭐라고!"


테츠가 벌떡 일어났는데 순간적으로 현기증이 밀려와 휘청했다.

즉시 가부좌를 틀고 앉아 운공요상에 들어갔다.


"그동안 당신 곁에서 허송세월한 것이 아니랍니다. 어느 정도의 주술을 써야 당신을 제압할 수 있는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답니다."


작은 어지럼증은 온몸을 뒤흔들 정도로 커졌다. 테츠는 가부좌를 튼 자세 그대로 굳어졌다.


"후, 미안하지만 성황의 명령은 절대적이랍니다."


메흘린의 손에 편지 하나가 주어졌다. 까마귀가 가지고 온 것이다.


'교주님은 깊은 잠에 드셨습니다. 성황의 명령대로 움직여 주세요. 추신 아리스토틀은 절대 모르게 진행하셔야 합니다.'


메흘린은 즉시 편지를 태웠다.


"골치 아픈 일입니다."


아드리안은 며칠 잠을 자지 못해 수척해진 상태였다. 밤마다 꿈속에서 아칸 시민의 비명이 질러 댔다. 자신이 그 책을 빼앗기지만 않았다면 아칸이 그리 될 일이 없었을 것을.


벌써 며칠이 지났다. 마족은 순식간에 왕궁을 점령하고 왕궁 기사의 가죽을 뒤집어쓰고 있었다.


제시우스가 죽고 난 뒤로 단 일주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왕궁의 지하라면 아그니스 공주와 거인 기사 그리고 그 문을 연 제 삼의 인물이 있을 것이다. 그는 분명 두명이라고 말했다.


성황의 첩자가 훔쳐서 나온 진본은 중간에 에르제베트에게 당해 가짜와 바꿔치기 당한 것이다.


만약 차원의문이 열려져 있다면 그 문을 닫을 수 있는 것은 케이사르뿐이다. 케이사르는 토렘의 서를 어떻게 사용 할 것인지? 마족은 케이사르와 시몰레이크를 어떻게 할 건지 모든 것이 미지수다.


그렇다고 그 지옥에 자신의 정보원을 밀어 넣지도 못한다. 마족은 인간의 냄새를 기막히게 구분한다. 아칸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마지막 정보원이 서신을 날릴때까지 알수 없다.


더군다나 레베카가 교주를 잠들게 하여 포탈을 통해 레베카의 퍼밀리어를 아칸으로 보낼 수도 없는 처지다.


"놈들은 우리 마교를 노리고 움직일 겁니다. 엠버스피어를 움직일 때가 되었습니다."


메흘린의 말에 아드리안이 말했다.


"그럼 엠버스피어를 버리고 몬도르반으로 간다는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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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마녀 vs 마녀(154) +1 20.12.14 1,199 24 14쪽
522 마녀 vs 마녀(153) +1 20.12.11 1,235 25 13쪽
521 마녀 vs 마녀(152) +3 20.12.10 1,204 26 14쪽
520 마녀 vs 마녀(151) +1 20.12.09 1,217 30 13쪽
519 마녀 vs 마녀(150) +1 20.12.08 1,213 25 13쪽
518 마녀 vs 마녀(149) +1 20.12.07 1,203 26 14쪽
517 마녀 vs 마녀(148) +1 20.12.04 1,207 26 14쪽
516 마녀 vs 마녀(147) +2 20.12.03 1,198 30 14쪽
515 마녀 vs 마녀(146) +3 20.12.02 1,175 30 14쪽
514 마녀 vs 마녀(145) +3 20.12.01 1,199 29 14쪽
513 마녀 vs 마녀(144) +4 20.11.30 1,167 29 14쪽
512 마녀 vs 마녀(143) +9 20.11.27 1,204 29 14쪽
511 마녀 vs 마녀(142) +4 20.11.26 1,181 28 15쪽
510 마녀 vs 마녀(141) +4 20.11.25 1,117 28 14쪽
509 마녀 vs 마녀(140) +4 20.11.24 1,113 27 13쪽
508 마녀 vs 마녀(139) +4 20.11.23 1,177 28 13쪽
507 마녀 vs 마녀(138) +4 20.11.20 1,178 25 14쪽
506 마녀 vs 마녀(137) +2 20.11.19 1,185 26 13쪽
505 마녀 vs 마녀(136) +2 20.11.18 1,167 26 14쪽
504 마녀 vs 마녀(135) +4 20.11.17 1,192 26 13쪽
503 마녀 vs 마녀(134) +6 20.11.16 1,215 26 14쪽
502 마녀 vs 마녀(133) +6 20.11.13 1,211 26 14쪽
501 마녀 vs 마녀(132) +8 20.11.12 1,213 25 13쪽
500 마녀 vs 마녀(131) +4 20.11.11 1,206 25 13쪽
499 마녀 vs 마녀(130) +2 20.11.10 1,221 26 15쪽
498 마녀 vs 마녀(129) +2 20.11.09 1,233 27 13쪽
497 마녀 vs 마녀(128) +2 20.11.02 1,323 26 14쪽
496 마녀 vs 마녀(127) +2 20.10.31 1,287 26 13쪽
495 마녀 vs 마녀(126) +3 20.10.30 1,271 24 13쪽
494 마녀 vs 마녀(125) +8 20.10.29 1,207 29 14쪽
493 마녀 vs 마녀(124) +2 20.10.28 1,204 26 13쪽
492 마녀 vs 마녀(123) +2 20.10.27 1,190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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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마녀 vs 마녀(121) +2 20.10.23 1,259 25 13쪽
489 마녀 vs 마녀(120) +4 20.10.22 1,251 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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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마녀 vs 마녀(118) +3 20.10.20 1,215 28 13쪽
486 마녀 vs 마녀(117) +2 20.10.19 1,215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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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마녀 vs 마녀(110) +2 20.10.09 1,266 27 15쪽
478 마녀 vs 마녀(109) +2 20.10.08 1,194 27 14쪽
477 마녀 vs 마녀(108) 20.10.07 1,204 27 13쪽
476 마녀 vs 마녀(107) +2 20.10.06 1,222 25 14쪽
475 마녀 vs 마녀(106) +4 20.10.05 1,183 26 13쪽
474 마녀 vs 마녀(105) +2 20.09.26 1,326 27 13쪽
473 마녀 vs 마녀(104) +2 20.09.25 1,231 26 13쪽
472 마녀 vs 마녀(103) +8 20.09.24 1,232 28 13쪽
471 마녀 vs 마녀(102) +2 20.09.23 1,232 26 13쪽
470 마녀 vs 마녀(101) +4 20.09.22 1,212 25 14쪽
469 마녀 vs 마녀(100) +2 20.09.21 1,299 25 13쪽
468 마녀 vs 마녀(99) +6 20.09.18 1,225 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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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마녀 vs 마녀(68) +7 20.08.13 1,271 26 13쪽
436 마녀 vs 마녀(67) +11 20.08.12 1,288 24 13쪽
435 마녀 vs 마녀(66) +5 20.08.11 1,237 2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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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마녀 vs 마녀(64) +5 20.08.08 1,306 28 14쪽
432 마녀 vs 마녀(63) +6 20.08.07 1,315 28 14쪽
431 마녀 vs 마녀(62) +7 20.08.06 1,287 25 14쪽
430 마녀 vs 마녀(61) +3 20.08.05 1,307 28 14쪽
429 마녀 vs 마녀(60) +5 20.08.04 1,273 27 15쪽
428 마녀 vs 마녀(59) +5 20.08.03 1,303 29 13쪽
427 마녀 vs 마녀(58) +7 20.08.01 1,292 30 15쪽
426 마녀 vs 마녀(57) +7 20.07.31 1,298 27 13쪽
425 마녀 vs 마녀(56) +7 20.07.30 1,298 2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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