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진성하의 서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6.27 22:20
연재수 :
1,120 회
조회수 :
1,824,066
추천수 :
31,856
글자수 :
6,891,393

작성
20.08.29 20:00
조회
1,285
추천
25
글자
13쪽

마녀 vs 마녀(82)

DUMMY

개 같은 일은 항상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법이다.

보통은 은밀히 움직일 때는 소리는 내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좁은 수로 같은 통로에서는 작은 소리도 멀리 퍼진다.


접근하는 이는 대놓고 방울 소리를 울려가며 접근했다. 그것은 도망가든지 싸우든지 결정하라는 의미와 같다.


아드리안은 일행에게 그 답을 내어 주어야 했다.

조금 전 리치도 잡은 일행이다. 기사나 암살자나 인커전이거나 자신을 이길 확률은 높지 않다.


"준비해. 적이든 아군이든 일단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딸랑, 딸랑,


방울 소리는 급격히 커졌고 통로를 전체를 울려왔다. 이미 상대는 이쪽을 눈치챈 것이 확실했다. 미로와 같은 통로에서 울리는 소리는 분간이 힘들었지만, 아딜이 추적하는 기술은 정확한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다.


아드리안은 손바닥 위 플레임의 강도를 더 높여 통로를 환하게 비추었다. 그리고 방울 소리는 아주 가까운 곳에서 느껴졌다.


"아까 리치와 같은 요기는 전혀 없어. 망자는 아닌 것 같고 마력이 느껴지지 않으니 마법사 계열도 아니야."

"그냥 기사인가? 인커전일 수도 있고 하지만 상당히 기분 나쁜 냄새가 풍겨 나와."


아딜은 꺼림칙한 표정을 지으며 앞으로 나섰다.


"멈춰. 여기서 기다리는 편이 나을 것 같아. 직선상이라 멀리서 놈을 파악할 수 있을 거야."


아드리안이 플레임의 강도를 더 높이자 통로 전체가 밝아졌다.


드디어 방울 소리의 정체가 반대편 통로 입구에서 그림자를 드리웠다. 통로 전체를 꽉 메우는 압박감에 일행은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아드리안 일행이 이런 표정을 짓는 것은 상대가 약해서가 아니다. 그들도 무공을 익혔고 최소 2성의 내공을 보유한 상태다.


그들이 긴장하는 것은 상대가 보통이 아니라는 소리다. 고수는 고수를 알아본다는 말이 달리 나온 것이 아니다.


그들은 상대에서 풍기는 압박감에 눌리는 것이다. 그것은 내공을 쌓은 무림인만이 느낄 수 있는 초감각이었다.


아드리안이나 오웬 등 일행이 모두 같은 기분을 느꼈다면 상대는 정말 강하다는 것이다. 방울 소리는 멈추지 않고 계속 울리며 다가왔다.


아드리안이 밝히고 있는 플레임의 불꽃을 봤기에 이미 서로서로 파악한 상태였다. 그런데도 사내는 방울 소리를 멈추지 않은 채 일정한 속도로 천천히 다가왔다.


아드리안은 상대가 상당한 거구를 가진 사내라는 것을 느꼈다. 정말 거대한 체구였다. 키가 2m는 가뿐히 넘어갈 듯했다.


리치에 이어 알 수 없는 사내의 등장이라. 이 왕궁의 지하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반드시 알아내야 할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거리가 점점 좁혀지자 압박감은 더 강하게 다가왔다.


"보통이 아니다. 모두 각오해야 할 것 같다."


아드리안은 본능적으로 상대가 보통이 아님을 직감했다. 자신도 모르게 허리에 차고 있던 검을 뽑아 들었다.


불빛에 얼굴이 보일 정도로 가까워졌다.


"가면인가?"


거인의 얼굴에는 무표정한 모습의 철 가면을 걸려 있었다. 네모난 눈동자 구멍과 호흡을 위해 구멍이 뚫려 있을 뿐 생긴 것은 매우 조잡한 모양의 철 가면이었다.


양측이 서로 마주 본 채 멈췄다. 거리는 불과 스무 걸음 남짓 이 정도면 상대의 표정도 다 느낄 수 있는 거리였다.


"···."


양측은 말이 없었다. 아드리안이 먼저 입을 열었다.


"나는 집행관 소속 아드리안입니다. 우리는 범죄의 단서를 추적하다 이곳에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왕궁으로 침입한 것이 아닌 어디까지나 사건을 추적하는 것입니다. 제 신분을 밝혔으니 귀하의 신분도 밝히길 바라오."


-딸랑, 스스릉


방울 소리의 정체를 알았다. 사내는 대답 대신 검을 뽑았고 검자루 끝 즉 폼멜에 달린 두 개의 방울이 부딪치며 내는 소리였다.


"신분을 밝히지 않고 검을 뽑는다는 것은 집행관에 대한 도전으로 알겠습니다. 그대가 왕궁의 사람이라면 분명히 신분을 밝혀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을 범인으로···."

"피햇!"


오웬이 아드리안을 걷어찼다. 아드리안은 오웬의 발차기를 맞고 왼쪽으로 밀려났다.


-팍


오웬이 서 있던 자리에 굵은 선이 하나 그어졌다. 수로는 단단한 현무암을 깎아 만든 것인데 현무암이 푹 파일 정도로 새끼손가락 굵기의 홈이 새겨졌다.


아드리안의 시선이 좁아졌다. 자신도 분명히 상대의 동작을 주시하면서 말을 했다. 상대가 움직이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오웬이 자신을 밀어내지 않았다면 큰일을 치를 뻔했다.


-휙, 휙


델리안은 잽싸게 단검을 던졌고 오웬은 천마잠행으로 어둠 속으로 몸을 숨겼다.


-딸랑


사내의 검이 움직일 때마다 작은 방울 소리가 났다. 방울 소리가 날 때마다 아드리안은 저절로 몸이 움찔거리는 것을 느꼈다.


"보통내기가 아니다. 지금까지 봐왔던 어떤 적보다 강하다."


온몸의 세포가 모두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위험한 자라고 말이다.


-딸랑


방울 소리와 함께 검과 검이 부딪치며 경쾌한 소리를 질렀다. 오웬의 주 무기인 작은 봉과 사내의 검이 부딪쳤는데 맑고 투명한 종소리가 났다.


-휘이익


오웬과 거인 사내가 부딪치는 순간 우측 어둠 속에서 델리안이 벼락같이 튀어나와 비도를 날리는 동시에 백로마현으로 사내의 안면을 후려 찼다.


그때 오웬은 사황뇌권의 투로를 밟으며 작은 봉으로 다섯 차례 권격을 질러 냈다. 작은 봉은 거인 사내의 요혈을 노리고 굉장히 빠른 속도 내질러 졌다.


곁에서 보고 있던 아드리안도 저절로 탄성이 나올 정도로 절제된 합에서 나오는 완벽한 공격이었다.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이들은 임무도 늘 함께 수행하면서 지냈다. 그들의 합은 아름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완벽했다.


사내는 두서너 걸음 뒤로 물러났다. 거인 사내의 검은 유별날 정도로 특이했다. 양날 검이지만 일반 기사들의 검에 비해 검신의 폭이 좁았으며 한손검인 롱소드의 형식을 띄웠으나 검의 길이가 2m에 달할 정도로 기이하게 긴 검이었다.


이런 검은 근접전에서 상당히 불리하다. 오웬과 델리안은 이미 상대 무기의 단점을 파악하고 근접전을 선택했고 그것은 주요했다. 검이 긴 만큼 휘두르기 위해서 많은 회전 반경이 필요했고 델리안은 단검을 쳐내는 것도 벅찰 지경이었다.


그 순간 델리안의 백로마현이 사내의 안면을 강타했고 오웬의 작은 봉은 사내의 가슴 요혈과 명치를 정확히 가격했다.


사내는 뒷걸음질 쳤으나 쓰러지지는 않았다. 그는 고개를 까닥이며 다시 자세를 잡더니 오웬을 향해 공격해 들어왔다.


뒤로 물러서는 바람에 두 사람 사이에 어느 정도 거리가 생겼고 거인 사내는 그 거리를 충분히 활용했다.


오웬은 암살자다. 철저히 훈련된 살인 기계다. 평소에 훈련하는 것은 신체의 반사신경을 극도로 단련하는 것이다. 어떤 환경에서도 몸이 자동으로 반응하도록 만들어 두었다. 그 노력에 대한 대가를 오늘 톡톡히 누릴 수 있었다.


길이가 긴 만큼 원심력이 붙은 검은 무서울 정도의 빠르기를 가지고 공격해 들어왔다.

사황뇌권의 권격이 실린 봉은 사내의 혈도에 정확히 격중 되었다. 보통 사람이라면 전신이 흔들릴 정도의 충격을 받았을 테고 온몸이 마비되는 증상과 함께 기혈이 끓어 올라 구토증상이 심하면 피를 토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상대는 전혀 타격을 받지 않은 것처럼 검을 휘둘렀다. 검에는 일정한 격식은 없는 듯 보였다. 흔히 기사들이 사용하는 우로 베기, 좌로 베기, 사선 베기 정도의 움직임이다. 다만 검이 무척 빠를 뿐 검 자체에 변화는 없었다.


-쇄애액


오웬은 작은 봉은 변화가 엄청났다. 사황뇌권은 원래가 권법이다. 주먹에 내공을 실어 지르는 형태의 장법과 권법이 결합해 탄생한 무공이다.


오웬은 넷 중에 가장 덩치가 작고 특히 쇼트소드나 단검 등의 무기류를 가진 상대와 대결하기 위해서는 무기의 사거리를 넘어서야 사황뇌권이 위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낸 아이디어가 작은 봉으로 사황뇌권의 사거리를 크게 늘인 것이다. 작은 봉은 잉겔리움으로 만들어져 내공이 실리면 웬만한 검은 두 동강 낼 만큼 위력을 냈다. 특히 잉겔리움 특성상 철 무게의 사 분의 일 정도밖에 되지 않아 날카롭고 빠르게 휘두를 수 있었다.


거인 사내의 검이 위력적으로 빠르지만, 변화가 많은 오웬의 봉은 적절하게 거인 사내의 단순한 검을 비교적 쉽게 막아 냈다.


그 틈을 그냥 둘리 없는 델리안이다. 암살자 넷 중 가장 빠른 발을 지닌 델리안은 테츠에 직접 백로마현을 사사하였다.


타고난 신체 조건상 하체의 힘이 특히 강했던 델리안은 내공을 얻고 두 다리에 내공을 끌어 올리고부터 거의 무적의 다리를 가질 수 있었다.


델리안의 화려한 발차기는 엘빈과 맞상대해도 절대 눌리지 않을 정도였다. 경공에 대해서는 두말할 필요 없고 경공과 공격을 함께 할 수 있는 백로마현은 그런 델리안에게 가장 어울리는 무공이었다.


발차기가 마치 쇠망치 휘두르듯이 다시 사내의 안면으로 날아들었다. 사내는 왼팔을 들어 델리안의 발차기를 막았다.


발뒤꿈치와 팔목이 부딪치자 둔중한 소리가 났다. 2성 내공이 실린 발차기를 내공이 없는 사람이 과연 무사히 막아 낼 수 있을까?


사내는 끄떡없었다. 표정을 알 수 없으니 데미지를 받았는지조차 분간이 되지 않았다.


-쉬이이익


검이 공기를 가르고 비명을 질렀다. 그의 검은 더욱 빨라졌고 더불어 방울 소리도 점점 커졌다. 검의 속도가 늘어감에 따라 방울의 울음소리도 덩달아 빨라졌다.


"우리도 합세하자."


아드리안과 아딜도 무기를 뽑아 들고 달려들었다. 두 사람은 마교에 늦둥이들이라 아직 무공 면에서는 장로들에게 현저히 뒤떨어진 상태다. 집행관은 역량이 철저히 나뉘어 있다.


지휘자로서 아드리안, 순간 판단력, 추리 능력, 그리고 잡기술이 능한 집행관이고 아딜은 추적술, 루이즈는 분석가 그리고 이들을 보호하는 역할인 기사 알렉. 이렇게 구성원된 팀이다.


즉 주 무력은 알렉이다. 그러나 요기에 중독당해 돌아간 상태고 아드리안과 아딜은 구경만 하고 있을 수 없어 싸움에 합류했다.


그러나 몇 합 싸우지도 못하고 오웬의 날카로운 고함을 접해야 했다.


"물러나! 방해만 돼."


오웬 등 밤의 자매단 암살자들은 진심으로 마교에 들어온 것이 아닌 반강제로 마교에 가입했다. 그래서 마교에서 그들을 보는 시선이 항상 좋지 않았다. 더욱이 스승인 마테니마저 타 장로들에게 따돌림받는 인상이 컸다.


그리고 늘 교주 곁을 지키는 터라 그것이 더욱 타 장로에게 미움을 받는 것 같았다. 대신 교주와 함께 있기에 자신들이 무공을 배울 때 테츠의 직접적인 가르침을 많이 받았다.


그들은 주변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거의 하루 대부분을 무공을 연마하는데 보냈다. 타 장로들의 제자들은 간혹 한곳에 모여 서로 대결도 하며 교류를 하였지만, 마테니의 제자들은 아예 초대조차 받지 못했다.


그들은 아웃사이더였다. 그리고 더욱 가관인 것은 같은 동료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로미오의 배신은 충격을 넘어 공포스러울 지경이었다.


그는 모든 것을 속이고 심지어 밤의 자매단까지 속였다. 오웬 일행은 지금도 로미오가 새턴의 날개였다는 사실을 믿지 않고 있다.


아니 믿기 싫었다. 진짜 네 살 때부터 옆에 붙어살기까지 한 동료다. 그가 어떻게 새턴의 날개가 될 수 있는지 절대 아니라고 믿고 있다. 언젠가 자신이 마교에서 인정을 받는다면 로미오와 새턴의 날개를 조사해 로미오의 누명을 벗겨 주자고 오웬과 부르스, 델리안은 맹세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힘을 키워야 한다. 그들은 하루 두세 시간 자는 것을 제외하고 오롯이 무공 수련에 매달렸다. 테츠는 마테니가 가르쳐 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으로 마테니의 제자들을 종종 세렌 팀과 함께하도록 배려했다. 마테니가 어반마르스에 불려 가고 난 후로는 메를린 군사 직속으로 배치됐다.


두 사람의 협공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아드리안과 아딜의 어설픈 공격은 오히려 두 사람의 연계 공격에 방해만 될 뿐이다.


뒤로 물러난 아드리안은 두 사람이 싸우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때 아딜이 갑자기 뒤 돌아서서 고함쳤다.


"뭔가 접근해 오고 있어. 이 냄새 기억난다. 케이사르 성으로 가는 길에 만났던 그놈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마 제국 정벌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24 마녀 vs 마녀(155) +1 20.12.16 1,154 24 14쪽
523 마녀 vs 마녀(154) +1 20.12.14 1,199 24 14쪽
522 마녀 vs 마녀(153) +1 20.12.11 1,235 25 13쪽
521 마녀 vs 마녀(152) +3 20.12.10 1,205 26 14쪽
520 마녀 vs 마녀(151) +1 20.12.09 1,217 30 13쪽
519 마녀 vs 마녀(150) +1 20.12.08 1,213 25 13쪽
518 마녀 vs 마녀(149) +1 20.12.07 1,203 26 14쪽
517 마녀 vs 마녀(148) +1 20.12.04 1,207 26 14쪽
516 마녀 vs 마녀(147) +2 20.12.03 1,198 30 14쪽
515 마녀 vs 마녀(146) +3 20.12.02 1,175 30 14쪽
514 마녀 vs 마녀(145) +3 20.12.01 1,199 29 14쪽
513 마녀 vs 마녀(144) +4 20.11.30 1,167 29 14쪽
512 마녀 vs 마녀(143) +9 20.11.27 1,204 29 14쪽
511 마녀 vs 마녀(142) +4 20.11.26 1,181 28 15쪽
510 마녀 vs 마녀(141) +4 20.11.25 1,117 28 14쪽
509 마녀 vs 마녀(140) +4 20.11.24 1,113 27 13쪽
508 마녀 vs 마녀(139) +4 20.11.23 1,177 28 13쪽
507 마녀 vs 마녀(138) +4 20.11.20 1,178 25 14쪽
506 마녀 vs 마녀(137) +2 20.11.19 1,185 26 13쪽
505 마녀 vs 마녀(136) +2 20.11.18 1,167 26 14쪽
504 마녀 vs 마녀(135) +4 20.11.17 1,192 26 13쪽
503 마녀 vs 마녀(134) +6 20.11.16 1,215 26 14쪽
502 마녀 vs 마녀(133) +6 20.11.13 1,211 26 14쪽
501 마녀 vs 마녀(132) +8 20.11.12 1,213 25 13쪽
500 마녀 vs 마녀(131) +4 20.11.11 1,206 25 13쪽
499 마녀 vs 마녀(130) +2 20.11.10 1,221 26 15쪽
498 마녀 vs 마녀(129) +2 20.11.09 1,233 27 13쪽
497 마녀 vs 마녀(128) +2 20.11.02 1,323 26 14쪽
496 마녀 vs 마녀(127) +2 20.10.31 1,287 26 13쪽
495 마녀 vs 마녀(126) +3 20.10.30 1,272 24 13쪽
494 마녀 vs 마녀(125) +8 20.10.29 1,207 29 14쪽
493 마녀 vs 마녀(124) +2 20.10.28 1,204 26 13쪽
492 마녀 vs 마녀(123) +2 20.10.27 1,190 25 13쪽
491 마녀 vs 마녀(122) +2 20.10.26 1,233 24 13쪽
490 마녀 vs 마녀(121) +2 20.10.23 1,259 25 13쪽
489 마녀 vs 마녀(120) +4 20.10.22 1,251 27 13쪽
488 마녀 vs 마녀(119) +6 20.10.21 1,255 25 13쪽
487 마녀 vs 마녀(118) +3 20.10.20 1,215 28 13쪽
486 마녀 vs 마녀(117) +2 20.10.19 1,215 26 13쪽
485 마녀 vs 마녀(116) +4 20.10.17 1,278 27 13쪽
484 마녀 vs 마녀(115) +2 20.10.16 1,192 27 13쪽
483 마녀 vs 마녀(114) +2 20.10.14 1,203 28 13쪽
482 마녀 vs 마녀(113) +4 20.10.13 1,197 27 13쪽
481 마녀 vs 마녀(112) +4 20.10.12 1,224 29 14쪽
480 마녀 vs 마녀(111) +2 20.10.10 1,204 26 14쪽
479 마녀 vs 마녀(110) +2 20.10.09 1,266 27 15쪽
478 마녀 vs 마녀(109) +2 20.10.08 1,194 27 14쪽
477 마녀 vs 마녀(108) 20.10.07 1,204 27 13쪽
476 마녀 vs 마녀(107) +2 20.10.06 1,222 25 14쪽
475 마녀 vs 마녀(106) +4 20.10.05 1,183 26 13쪽
474 마녀 vs 마녀(105) +2 20.09.26 1,326 27 13쪽
473 마녀 vs 마녀(104) +2 20.09.25 1,231 26 13쪽
472 마녀 vs 마녀(103) +8 20.09.24 1,232 28 13쪽
471 마녀 vs 마녀(102) +2 20.09.23 1,232 26 13쪽
470 마녀 vs 마녀(101) +4 20.09.22 1,212 25 14쪽
469 마녀 vs 마녀(100) +2 20.09.21 1,299 25 13쪽
468 마녀 vs 마녀(99) +6 20.09.18 1,225 27 13쪽
467 마녀 vs 마녀(98) +4 20.09.17 1,238 28 14쪽
466 마녀 vs 마녀(97) +2 20.09.16 1,206 30 13쪽
465 마녀 vs 마녀(96) +4 20.09.15 1,245 28 14쪽
464 마녀 vs 마녀(95) +2 20.09.14 1,245 25 13쪽
463 마녀 vs 마녀(94) +2 20.09.12 1,224 26 13쪽
462 마녀 vs 마녀(93) +6 20.09.11 1,220 27 14쪽
461 마녀 vs 마녀(92) +2 20.09.10 1,241 25 13쪽
460 마녀 vs 마녀(91) +2 20.09.09 1,255 23 13쪽
459 마녀 vs 마녀(90) +4 20.09.08 1,227 25 14쪽
458 마녀 vs 마녀(89) +5 20.09.07 1,256 25 14쪽
457 마녀 vs 마녀(88) +5 20.09.05 1,252 23 13쪽
456 마녀 vs 마녀(87) +7 20.09.04 1,222 27 13쪽
455 마녀 vs 마녀(86) +5 20.09.03 1,264 25 14쪽
454 마녀 vs 마녀(85) +5 20.09.02 1,277 24 14쪽
453 마녀 vs 마녀(84) +5 20.09.01 1,252 26 13쪽
452 마녀 vs 마녀(83) +11 20.08.31 1,278 25 13쪽
» 마녀 vs 마녀(82) +5 20.08.29 1,286 25 13쪽
450 마녀 vs 마녀(81) +7 20.08.28 1,239 25 13쪽
449 마녀 vs 마녀(80) +5 20.08.27 1,280 25 13쪽
448 마녀 vs 마녀(79) +9 20.08.26 1,238 27 13쪽
447 마녀 vs 마녀(78) +5 20.08.25 1,277 28 14쪽
446 마녀 vs 마녀(77) +7 20.08.24 1,279 30 14쪽
445 마녀 vs 마녀(76) +9 20.08.22 1,314 28 13쪽
444 마녀 vs 마녀(75) +5 20.08.21 1,300 28 14쪽
443 마녀 vs 마녀(74) +5 20.08.20 1,292 29 13쪽
442 마녀 vs 마녀(73) +7 20.08.19 1,258 29 13쪽
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38 30 14쪽
440 마녀 vs 마녀(71) +6 20.08.17 1,249 30 13쪽
439 마녀 vs 마녀(70) +5 20.08.15 1,270 27 12쪽
438 마녀 vs 마녀(69) +7 20.08.14 1,286 28 14쪽
437 마녀 vs 마녀(68) +7 20.08.13 1,271 26 13쪽
436 마녀 vs 마녀(67) +11 20.08.12 1,288 24 13쪽
435 마녀 vs 마녀(66) +5 20.08.11 1,237 26 14쪽
434 마녀 vs 마녀(65) +5 20.08.10 1,247 28 13쪽
433 마녀 vs 마녀(64) +5 20.08.08 1,306 28 14쪽
432 마녀 vs 마녀(63) +6 20.08.07 1,315 28 14쪽
431 마녀 vs 마녀(62) +7 20.08.06 1,287 25 14쪽
430 마녀 vs 마녀(61) +3 20.08.05 1,307 28 14쪽
429 마녀 vs 마녀(60) +5 20.08.04 1,273 27 15쪽
428 마녀 vs 마녀(59) +5 20.08.03 1,303 29 13쪽
427 마녀 vs 마녀(58) +7 20.08.01 1,292 30 15쪽
426 마녀 vs 마녀(57) +7 20.07.31 1,298 27 13쪽
425 마녀 vs 마녀(56) +7 20.07.30 1,298 27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