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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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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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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8.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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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마녀 vs 마녀(77)

DUMMY

혼돈의 아칸 시티.


아드리안은 엄습한 불안감을 지우지 못해 혼자 잠을 자지 못했다. 암살자는 늘 최상의 몸 상태 유지를 위해 쉴 때는 확실히 쉬어 체력을 보충한다. 부르스 일행은 편안히 잠을 자고 있고 다른 집행관도 모두 정신없이 자고 있었다.


무엇보다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 것이 급선무다. 물론 책 두 권으로 인해 큰일이야 벌어질까 싶을까만은 중요한 문제는 그것이 아니라 그 책의 소유자가 황태자인 것이 큰 문제다.


타인을 황태자 침소에 데리고 간 것이 자신이라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편히 잠을 잘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때 창문가로 탁탁 소리가 들려왔다. 아드리안이 창문을 열자 까마귀 한 마리가 창문 틈 위로 날아내렸다.


"레베카님의?"


까마귀의 다리에는 전통이 달려 있었다. 서신의 내용을 읽고난 아드리안은 급히 잠자고 있던 일행을 깨웠다.


"레베카님으로부터 전갈이다. 모두 움직일 준비를 해."


아직 한밤중이라 주변은 고요했다. 아델리안은 아딜에게 까마귀에 추적 마법을 걸도록 했다. 시커먼 까마귀는 아무리 시력이 좋아도 밤하늘 위를 날면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추적마법을 걸면 아딜이 까마귀가 날아가는 방향을 포착할 수 있으므로 따라가는 데 크게 무리가 없다.


일행은 모두 까마귀를 쫓아 달렸다.


***


"이상하군. 벌써 도착해야 했는데 늦어지는군."


케이사르의 목소리에는 불안한 기운이 담겨 있었다.


"어떻게 된 거지?"

"그를 마지막으로 인식한 것은 아칸 시티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입니다. 추적자들은 잘 따돌렸습니다. 그들은 빈손으로 아칸에 입성했습니다. 그것은 확실합니다."

"그들은 무엇을 하든 상관하지 않아. 문제는 제시우스가 왜 사라졌느냐 하는 거지."

"좋지 않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저를 방해한 것은 마녀입니다. 능력으로 봐서는 상당한 힘을 가진 마녀임이 분명합니다. 그녀는 계획적으로 저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왜 그 마녀를 찾아내지 못하는 거지? 네 능력이라면 사람 하나 찾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 아니냐?"

"분명 그녀는 아칸에 있었습니다. 이미 그 흔적도 파악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칸에 있지 않습니다. 그녀는 더욱더 먼 곳에서 퍼밀리어를 움직이고 있습니다."

"퍼밀리어를 부린다면 한계 거리가 있을 텐데? 그것을 고려하면 대충 거리가 나오지 않을까?"

"맞습니다. 퍼밀리어는 마녀와 유대 관계가 중요하므로 어느 정도 이상 떨어지면 제어가 되지 않습니다. 기사도 여러 종류가 있지 않습니까? 마녀도 마찬가지입니다. 마녀마다 능력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저는 저주에 특화되어 있어 퍼밀리어는 상대적으로 다른 마녀에 떨어집니다. 만약 상대가 퍼밀리어 소환에 특화된 자라면 훨씬 먼 지역에서도 퍼밀리어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녀의 퍼밀리어는 하늘을 날 수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퍼밀리어를 가지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마도 그녀는 퍼밀리어 수련에 모든 것을 건 마녀일 수도 있고 아니면···."

"아니면?"

"태어날 때부터 모든 것을 가진 마녀일 수도 있습니다."

"흥, 너희들 세계에서 전설로 내려오는 마녀 말이냐? 요즘 세상에서는 동화 같은 이야기이지."

"그녀의 퍼밀리어는 제가 부리는 퍼밀리어보다 월등히 강합니다. 싸움조차 걸 수 없을 정도이죠. 제 족제비가 수 마리나 처분당했는데도 그녀의 냄새조차 맡지 못했습니다."

"그럼 그 마녀가 제시우스를 어떻게 했다는 말이냐?"

"저도 그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았으나 그녀는 제시우스와 부딪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추적자들과 함께 움직였습니다."

"마교와 마녀가 관계가 있다는 말이냐?"

"마교가 있는 곳에 늘 마녀의 흔적이 있었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으나 내버려 둘 수 없는 관계이지요."

"마녀는 집단에 소속되지 않는다. 늘 혼자 행동하지. 마녀를 부릴 수 있는 단체는 없어. 마녀도 그걸 원하지 않을 테니. 역사 이래로도 극히 드물지."

"그런 면에서 당신은 저를 효율적으로 잘 붙잡아 두고 있군요."

"사내란 야망을 위해 위험한 짓도 마다하지 않는 생물이다. 나는 언젠가는 너에게 칼을 맞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지금의 야망이 주는 달콤함은 충분히 위험을 안을 충분한 장점이 있는 거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네크로맨서의 냄새가 두 번 났습니다. 아칸의 북쪽 지역에서 네크로맨서의 기술이 두 번 사용 되었습니다. 그 냄새는 저번 마교의 인물이 사용한 것과 같은 냄새입니다."

"이번 일이 성공하면 제일 먼저 없애야 할 곳이 마교다. 놈들은 너무 깊숙이 우리 곁으로 파고들었어. 더 썩어들어가기 전에 상처를 도려 내야 해."


***


아침이 되자 세숫물을 든 시녀가 들어 왔다. 시몰레이크는 얼굴을 씻고 난 다음 차를 부탁했다.


"일어나셨습니까?"

"들어와라."


문이 열리고 프로이시어가 들어왔다.


"다른 보고는 크게 드릴 일이 없고 사흘 전에 출발시켰던 인커전의 첫 보고가 들어와 있습니다. 그들은 방해 없이 우르카의 오크들이 있는 곳으로 움직이는 중입니다. 그리고 로만 울프의 철수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곧 병력이 빠질 겁니다."

"음, 케이사르 후작의 부탁이지만 로만 울프가를 빼내는 것이 현명한 것일까? 과연 케이사르는 놈들을 제어할 방법을 마련해 놓았겠지?"

"케이사르 후작은 영악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일수록 모험을 하지 않죠. 확실한 방법 없이는 절대 모험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로만 울프가에 사람을 보내 준비가 끝났다면 빠르게 움직이도록 부탁하게 갑자기 주둔 중인 병력이 빠지면 안 좋은 소문이 날 수 있어. 되도록 빨리 움직이는 편이 소문을 덜 타니까."

"잘 알겠습니다. 그리고 너무 일찍 성문을 닫으면 괜한 의심을 불러올 수 있으니 케이사르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전까지는 평상시와 같이 운영하겠습니다."

"음, 그건 자네 말이 일리가 있네. 그렇게 하도록 하게."

"그럼 물러가겠습니다."


시몰레이크 후작은 창가로 다가가 창문을 열었다. 마지막 여름의 끝자락은 몹시도 무더울 것 같았다.


***


추적 마술을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할 만큼 완전히 아침이 밝았고 아드리안 일행은 서쪽 성문을 통해 아칸 시티 밖으로 나왔다.


서쪽 성문을 나서자마자 까마귀는 북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까마귀 뒤를 따라 반나절을 달려 도착한 곳은 아칸에서 보면 첫 번째 숲이며 북쪽 성문으로 가는 길과 서쪽으로 성문으로 가는 갈림길이 시작되는 곳이다.


아드리안은 숲길로 접어들었다.


"냄새다."


숲속으로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딜이 외쳤다. 가장 많은 범행 현장을 봐 왔었고 추적술의 달인인 아딜은 집행관 중에서도 가장 탁월한 솜씨를 가진 인물이다. 이제 까마귀를 따르지 않고서 냄새를 따라 뛰었다.


그 냄새는 집행관이라면 진절머리나게 맡는 냄새다. 바로 시체 썩는 냄새니까.

그리고 도착한 일행은 두 구의 시체와 두 마리의 말, 그리고 부서진 마차 더미를 발견했다.


여름의 무더위는 말 두 마리와 시체 두 구를 빠르게 녹여갔다.


"모두 멈춰. 루이즈 확인해."


아딜이 추적의 달인이라면 루이즈는 분석의 달인이다. 아드리안이 집행관 중에서 고르고 고른 인재로 만든 팀이다.


범인을 제압하고 팀을 보호하는 무력 요원인 알렉, 최고의 분석가 루이즈. 추적술의 달인 아딜. 이 네 명이 뭉쳐 해결하지 못한 사건은 거의 없을 정도의 발군의 실력을 갖춘 집행관이었다.


루이즈는 천천히 사건 현장을 살펴 나갔다.


"오크의 침입으로 서쪽과 북쪽의 길은 통행 금지가 된 지 오래되어서 시체가 며칠을 썩도록 방치되어 있었던 거군."


아드리안이 고개를 끄덕이며 커다란 나무를 바라봤다. 까마귀는 날개를 접고 나뭇가지 위에 앉아 있었다.


"확실히 레베카님이 이곳으로 우릴 안내한 거군."


아딜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는 루이즈를 보면서 말했다.


"시체가 저 정도 부패하려면 날씨를 고려해서 최소 사오일 전인 것 같습니다."

"음, 저희는 북쪽 길을 타고 들어왔는데 저 마차는 서쪽길로 들어왔군요.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면 저 마차는 엠버스피어에서 온 것인 듯합니다만."


오웬의 말에 아드리안은 고개를 흔들었다.


"살펴봐야 정확한 판단 근거를 내릴 수 있어. 아직은 섣부른 추측은 하지 않는 게 나아. 혼란만 가중하거든. 확실한 증거만이 결과···."

"그럴 필요도 없을 것 같군요. 여기 죽은 사람은 제시우스 마법사가 분명합니다."


루이즈 말에 아드리안은 얼굴을 찡그렸다.


"책은?"

"시체에는 없고 마차 안을 살펴보겠습니다."


루이즈는 부서진 마차로 다가갔다.


"제시우스가 죽었다고? 이러면 일이 더 복잡해지는데?"


아딜도 알고 있었다. 이 시체 둘 적어도 사나흘 뒤라면 아칸에 도착하기 전에 죽었다는 거다. 부서진 마차가 더 확실한 증거다. 마차는 아칸 시티를 향하고 있었다.


"없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이들을 죽인 목적이 바로 책인 것 같습니다."


루이즈는 현장에서 빠져나오며 설명했다.


"반항 흔적이 전혀 없고 시체의 잘린 부위를 맞춰 보면 마차 안에 탄 상태에서 당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마차 안에 탄 사람이 제시우스고 한 명은 마부입니다. 그리고 마차에 새겨진 문장을 보면 이 마차는 엠버스피어에서 운영 중인 마차 상점의 문양입니다."


아드리안이 걸어 나오면 말 사체의 앞에 섰다.


"마부도 인지하지 못할 만큼 빠르게 일 검에 도륙 냈군."

"네, 말씀하신 대로 단 일 검입니다. 두 마리 말의 목을 치고 마부석의 앉은 마부의 허리 아래를 지나 마차를 반 토막 냈고 안에 타고 있던 제시우스는 가슴 아래쪽으로 해서 두 팔과 동시에 절단당했습니다."

"이 정도 기술을 쓰려면 아무리 못 잡아도 소드 마스터급은 되어야 하지 않아? 그것도 최고의 검술을 가진."


아딜이 말했다.


"소드 마스터급이 움직였다면 상당량의 마나가 남아 있어야 합니다. 지금 여기 마나의 흐름은 아예 없습니다."

"마나를 사용하지 않고 마차까지 일 검에 벴다라. 상대는 대현자가 가장 아끼는 대마법사다. 그는 여러 가지 마법을 마차에 걸어 놓았지. 어느 정도 물리적 공격은 방어 가능했을 거다. 그런데도 이 정도 공격 흔적을 남겨 놓았다면? 마교에서 단 일 검에 이 정도 흔적을 남길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아딜이 말을 받았다.


"교주님을 제외하면 세렌 장로만이 가능하겠군요. 테드버드 장로도 일 검으로는 이런 상황을 연출하지 못합니다."

"케이사르 후작 본인이 와도 안 되는 기술이야. 마나조차 사용하지 않았다면?"

"도대체 누가 이런 일을 저지를 수 있을까요? 아칸 시티내에서 말이죠."

"누굴까? 뒤쪽에서 움직이는 자들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없어진 책 두 권이다. 제시우스를 죽인 사람의 목적이 무엇이지? 어떻게 제시우스가 여길 지나는 것을 알고 있었지? 모든 것이 이상야릇한 일이군."


루이즈는 바닥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쪽 입구 부분에서 서 있다가 마차를 확인하는 순간 검을 쓴 것 같습니다. 마차는 달리는 속도 때문에 잘린 순간 앞쪽으로 쏠려 쓰러졌습니다. 마차를 벤 인물은 다른 시체는 그냥 두고 정확히 제시우스의 상체를 확인차 마차에서 들어냈죠. 하반신은 마차에 깔려 있는데 상체만 밖으로 끄집어낸 이유입니다. 그리고 마차 안에 있는 책 두 권을 가지고 사라졌습니다."

"아칸에 있는 인물 중에 이 정도 위력을 내는 인물이 있다면?"


아드리안은 한동안 주변을 왔다 갔다 하면서 생각에 잠겼다.


"마나의 흔적이 없어. 그렇다고 교주님이나 세렌 장로는 아닐 거고 케이사르 후작도 소드 마스터이긴 하나 마나 사용 흔적이 없으니 아닐 거고. 이런 기술을 낼 수 있는 사람은?"

"아칸에서는 단 한 사람뿐이죠. 과거에 용기사라 불렸던 사람은···."

"윌리엄 대공?"


그렇게 며칠이 지났다. 그러나 그 며칠 사이에 일어난 일은 아칸 시티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첫 번째로 오크의 완전 철수다. 군단의 정찰병이 잔버크 경계점까지 정찰을 나갔으나 오크는 사라지고 공터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오크들은 잔버크로 완전히 물러났고 그 이유는 알려진 것이 없다. 정찰병의 보고로 군단은 지휘기지를 전진 배치하여야 한다는 공문을 아칸 시티로 보내 왔고 케이사르가 최종적으로 허가 문서를 노르딕 사령관에게 보냈다.


두 번째 아칸에 머물고 있던 로만 울프의 병력 오만이 하루 만에 철수해 버렸다. 그들은 명목상 오크의 위협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을 이유로 들어 본국으로 철수한다는 것이다.


시몰레이크 후작의 요청으로 들어온 로만 울프가의 군을 탐탁지 않게 여겼던 일부 귀족들은 크게 환영했다.


제이미는 군단의 전진 배치 소식을 받고 왕궁에서 나와 군단에 합류했다.

아칸은 어느 때 보다 활기찼다. 오크의 위험은 완전히 사라졌고 로만 울프가의 군대도 철수 했다. 도시는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시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왔고 그들에게 팬텀 가드너가가 어찌 되었든 상관없었다. 팬텀 가드너가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신이 안전하면 그리고 지켜야 할 가족이 안전해진다면 다른 것은 어떻게 되든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왕이 바뀌든 말든 누가 왕좌에 앉든 말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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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마녀 vs 마녀(155) +1 20.12.16 1,154 24 14쪽
523 마녀 vs 마녀(154) +1 20.12.14 1,199 24 14쪽
522 마녀 vs 마녀(153) +1 20.12.11 1,235 25 13쪽
521 마녀 vs 마녀(152) +3 20.12.10 1,205 26 14쪽
520 마녀 vs 마녀(151) +1 20.12.09 1,217 30 13쪽
519 마녀 vs 마녀(150) +1 20.12.08 1,213 25 13쪽
518 마녀 vs 마녀(149) +1 20.12.07 1,203 26 14쪽
517 마녀 vs 마녀(148) +1 20.12.04 1,207 26 14쪽
516 마녀 vs 마녀(147) +2 20.12.03 1,198 30 14쪽
515 마녀 vs 마녀(146) +3 20.12.02 1,175 30 14쪽
514 마녀 vs 마녀(145) +3 20.12.01 1,199 29 14쪽
513 마녀 vs 마녀(144) +4 20.11.30 1,167 29 14쪽
512 마녀 vs 마녀(143) +9 20.11.27 1,204 29 14쪽
511 마녀 vs 마녀(142) +4 20.11.26 1,181 28 15쪽
510 마녀 vs 마녀(141) +4 20.11.25 1,117 28 14쪽
509 마녀 vs 마녀(140) +4 20.11.24 1,113 27 13쪽
508 마녀 vs 마녀(139) +4 20.11.23 1,177 28 13쪽
507 마녀 vs 마녀(138) +4 20.11.20 1,178 25 14쪽
506 마녀 vs 마녀(137) +2 20.11.19 1,185 26 13쪽
505 마녀 vs 마녀(136) +2 20.11.18 1,167 26 14쪽
504 마녀 vs 마녀(135) +4 20.11.17 1,192 26 13쪽
503 마녀 vs 마녀(134) +6 20.11.16 1,215 26 14쪽
502 마녀 vs 마녀(133) +6 20.11.13 1,211 26 14쪽
501 마녀 vs 마녀(132) +8 20.11.12 1,213 25 13쪽
500 마녀 vs 마녀(131) +4 20.11.11 1,206 25 13쪽
499 마녀 vs 마녀(130) +2 20.11.10 1,221 26 15쪽
498 마녀 vs 마녀(129) +2 20.11.09 1,233 27 13쪽
497 마녀 vs 마녀(128) +2 20.11.02 1,323 26 14쪽
496 마녀 vs 마녀(127) +2 20.10.31 1,287 26 13쪽
495 마녀 vs 마녀(126) +3 20.10.30 1,272 24 13쪽
494 마녀 vs 마녀(125) +8 20.10.29 1,207 29 14쪽
493 마녀 vs 마녀(124) +2 20.10.28 1,204 26 13쪽
492 마녀 vs 마녀(123) +2 20.10.27 1,190 25 13쪽
491 마녀 vs 마녀(122) +2 20.10.26 1,233 24 13쪽
490 마녀 vs 마녀(121) +2 20.10.23 1,259 25 13쪽
489 마녀 vs 마녀(120) +4 20.10.22 1,251 27 13쪽
488 마녀 vs 마녀(119) +6 20.10.21 1,255 25 13쪽
487 마녀 vs 마녀(118) +3 20.10.20 1,215 28 13쪽
486 마녀 vs 마녀(117) +2 20.10.19 1,215 26 13쪽
485 마녀 vs 마녀(116) +4 20.10.17 1,278 27 13쪽
484 마녀 vs 마녀(115) +2 20.10.16 1,192 27 13쪽
483 마녀 vs 마녀(114) +2 20.10.14 1,203 28 13쪽
482 마녀 vs 마녀(113) +4 20.10.13 1,197 27 13쪽
481 마녀 vs 마녀(112) +4 20.10.12 1,224 29 14쪽
480 마녀 vs 마녀(111) +2 20.10.10 1,204 26 14쪽
479 마녀 vs 마녀(110) +2 20.10.09 1,266 27 15쪽
478 마녀 vs 마녀(109) +2 20.10.08 1,194 27 14쪽
477 마녀 vs 마녀(108) 20.10.07 1,204 27 13쪽
476 마녀 vs 마녀(107) +2 20.10.06 1,222 25 14쪽
475 마녀 vs 마녀(106) +4 20.10.05 1,183 26 13쪽
474 마녀 vs 마녀(105) +2 20.09.26 1,326 27 13쪽
473 마녀 vs 마녀(104) +2 20.09.25 1,231 26 13쪽
472 마녀 vs 마녀(103) +8 20.09.24 1,232 28 13쪽
471 마녀 vs 마녀(102) +2 20.09.23 1,232 26 13쪽
470 마녀 vs 마녀(101) +4 20.09.22 1,212 25 14쪽
469 마녀 vs 마녀(100) +2 20.09.21 1,299 25 13쪽
468 마녀 vs 마녀(99) +6 20.09.18 1,225 27 13쪽
467 마녀 vs 마녀(98) +4 20.09.17 1,238 28 14쪽
466 마녀 vs 마녀(97) +2 20.09.16 1,206 30 13쪽
465 마녀 vs 마녀(96) +4 20.09.15 1,246 28 14쪽
464 마녀 vs 마녀(95) +2 20.09.14 1,245 25 13쪽
463 마녀 vs 마녀(94) +2 20.09.12 1,224 26 13쪽
462 마녀 vs 마녀(93) +6 20.09.11 1,220 27 14쪽
461 마녀 vs 마녀(92) +2 20.09.10 1,241 25 13쪽
460 마녀 vs 마녀(91) +2 20.09.09 1,255 23 13쪽
459 마녀 vs 마녀(90) +4 20.09.08 1,227 25 14쪽
458 마녀 vs 마녀(89) +5 20.09.07 1,256 25 14쪽
457 마녀 vs 마녀(88) +5 20.09.05 1,252 2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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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마녀 vs 마녀(82) +5 20.08.29 1,286 25 13쪽
450 마녀 vs 마녀(81) +7 20.08.28 1,239 25 13쪽
449 마녀 vs 마녀(80) +5 20.08.27 1,280 25 13쪽
448 마녀 vs 마녀(79) +9 20.08.26 1,238 27 13쪽
447 마녀 vs 마녀(78) +5 20.08.25 1,277 28 14쪽
» 마녀 vs 마녀(77) +7 20.08.24 1,280 30 14쪽
445 마녀 vs 마녀(76) +9 20.08.22 1,314 28 13쪽
444 마녀 vs 마녀(75) +5 20.08.21 1,300 28 14쪽
443 마녀 vs 마녀(74) +5 20.08.20 1,292 29 13쪽
442 마녀 vs 마녀(73) +7 20.08.19 1,258 29 13쪽
441 마녀 vs 마녀(72) +5 20.08.18 1,238 30 14쪽
440 마녀 vs 마녀(71) +6 20.08.17 1,249 30 13쪽
439 마녀 vs 마녀(70) +5 20.08.15 1,270 27 12쪽
438 마녀 vs 마녀(69) +7 20.08.14 1,286 28 14쪽
437 마녀 vs 마녀(68) +7 20.08.13 1,271 26 13쪽
436 마녀 vs 마녀(67) +11 20.08.12 1,288 24 13쪽
435 마녀 vs 마녀(66) +5 20.08.11 1,237 26 14쪽
434 마녀 vs 마녀(65) +5 20.08.10 1,247 28 13쪽
433 마녀 vs 마녀(64) +5 20.08.08 1,306 28 14쪽
432 마녀 vs 마녀(63) +6 20.08.07 1,315 28 14쪽
431 마녀 vs 마녀(62) +7 20.08.06 1,287 25 14쪽
430 마녀 vs 마녀(61) +3 20.08.05 1,307 28 14쪽
429 마녀 vs 마녀(60) +5 20.08.04 1,273 27 15쪽
428 마녀 vs 마녀(59) +5 20.08.03 1,303 29 13쪽
427 마녀 vs 마녀(58) +7 20.08.01 1,292 30 15쪽
426 마녀 vs 마녀(57) +7 20.07.31 1,298 27 13쪽
425 마녀 vs 마녀(56) +7 20.07.30 1,298 2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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