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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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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옛날에 그룬발트 전투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플레이트 아머로 무장한 기사와 이교도 야만족의 싸움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폴란드와 리투아니아군도 무장 수준이 기사단과 비슷했더군요. 그럼 1만 명 넘게 많은 연합군이 압도적으로 유리했을 테니, 기사단에겐 처음부터 가망이 없는 전쟁이었네요. 신성 로마 제국의 독일계 제후들이 원군을 보냈다면 승산이 있었겠지만 어째서인지 신성 로마가 기사단을 돕고자 하는 움직임은 전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전 주인공이 기사단 편을 들어 폴란드와 리투아니아를 쓰러뜨리고 역사를 크게 바꿀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실제 역사와 비슷하게 흘러갈 줄은 몰랐네요.
제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모르겠는데, Lif와 Lifthrasir는 에다에 언급된 명칭이지만 Lifthrasa는 작가님이 고대 노르드어의 형태 변화를 고증하여 만든(즉 원전에 안 나오는) 명칭인가요? Lifthrasa를 검색해도 적절한 자료를 찾을 수 없네요. -ir를 -a로 바꾸면 바로 여성형 이름이 되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야기우에워->야기에워
항상 보내주시는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Jagiełło의 표기는 국내에서 통용되는 예를 따라 '야기에우워'를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지적해주신 '야기우에워'는 실수 맞습니다.)
그룬발트 전투는 많은 면에서 - 이어지는 에피소드에서 더 다룰 예정입니다 - 훗날 프로이센이 보이는 여러 특징을 노정하는 전투였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폴란드군의 경우 아직 훗날의 후사르만큼은 아니지만 제법 기사단에 비견할 만한 중기병 전력을 갖추고 있었고, 리투아니아 역시 처음 동방식민운동이 벌어질 때와는 달리, 복잡한 정치적 사정으로 공식적인 개종만 늦추어졌을 뿐 기사단, 킵차크 칸국, 러시아계 공국 등과 상호작용하고 때로는 다투기도 하며 국력과 군사력 모두 상당히 발전한 상태였지요.
울리히 폰 융잉엔의 전임인 콘라트 폰 융잉엔은 이를 인식하고, 어떻게든 외교로 폴란드-리투아니아라는 거대한 위협에 대응해보려 노력했습니다. 반면 그 동생인 울리히는 '그냥 한판 싸움으로 해결하면 안 되나?'라는 참으로 프로이센적인 사고의 원형을 보여주지요, (야사에 의하면, 콘라트는 1407년 죽으면서 절대 자신의 후임으로 울리히는 세워선 안 된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식의 사고(또는 사고의 결여)가 진짜로 먹힐 뻔했으니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작중에 등장하는 것보다 훨씬 열악한 전장 조건에서도 기사단은 크라쿠프의 깃발을 탈취하고, 요가일라 본인을 죽기 직전까지 몰아넣었으니까요. 괜히 오늘날까지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에서 그룬발트 전투의 승리를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영광의 순간으로 서술하는 게 아닙니다.
Lífþrasir의 여성형 Lífþrasa는 작중에서 창작한 명칭으로, 말씀하신 것처럼 에다에 언급되는 리프트라시르의 이름이 여성형으로 변형된 것입니다. 실제로 운문 에다에 언급되는 Hlífþrasa라는 유례가 있기도 하지요. 이에 관해서는 Nordic Names 웹사이트를 참고했습니다 (www.nordicnames.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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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 100 G 보헤미아 광시곡 (4) +57 | 23.02.02 | 759 | 360 | 28쪽 | |
26 | FREE 보헤미아 광시곡 (3) +49 | 23.02.01 | 4,340 | 372 | 30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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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EE 부서진 심장을 어떻게 고칠까 (1) +35 | 23.01.24 | 4,319 | 363 | 2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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