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을 뒤지다가 레어템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대략 중학교 시절 제가 끄적여 놓은 소설이었습니다. 초딩수준의 그 글을 읽으며 손발이 오글거렸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당당하게 조금은 열린 마음으로 글을 써내려가던 예전 제 모습에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저는 기억도 잘 나지 않은 내용들이었으나 그 보물들은 그때부터 지금껏 잊혀진 제 기억 어디에선가 자꾸 저를 부르고 있었는가 봅니다. 그것 때문이었을까요. 제가 항상 목말라하며 글을 쓰고 싶어하는 이유가. 새로운 발견을 한 오늘 다시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중학교 때 글을 쓰며 좋아했던 열정 가득했던 저를 추억하며.
001. [탈퇴계정]
14.01.09 23:45
ㅎㅎ 저도 제가 처음으로 쓴 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14살 때(한창 판타지에 빠져 있을 때였죠.) 쓴 두 장 짜리 글들인데 손발이 사라집니다. 가끔 웃고 싶을 때마다, 글에 대한 열정이 사라질 때마다 꺼내 보지요. :D
002. Lv.52 김윤우
14.01.10 01:02
저도 오늘 오글오글 해서 죽는 줄 알았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