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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윤후

해결사 박채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이윤후
작품등록일 :
2012.12.18 21:27
최근연재일 :
2013.01.09 13:44
연재수 :
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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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04
추천수 :
560
글자수 :
112,641

작성
12.12.1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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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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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글자
15쪽

해결사 박채도(1)

DUMMY

체구는 크지 않았지만 선천적인 재능과 노력으로 격투기 챔피언 자리에 오른 청년이 있었다. 데뷔 때 1라운드 30초 KO승을 거둔 그는 몇 년이 지나도 자신을 위협하는 적수가 등장하지 않자 조금씩 오만해졌다. 그의 태도를 비난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그의 실력을 비난하는 사람은 없었다. 청년의 시합은 항상 격렬했으며 다른 선수들이 주지 못하는 카타르시스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청년은 음독 자살을 기도하고 응급실로 실려갔다. 사람들 앞에서는 한없이 건방진 젊은 챔피언이 뒤로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고민이 있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다. 팬들은 청년이 링으로 돌아오길 희망했지만 청년은 잦은 폭력 사건과 마약 사건으로 실망만을 안겨준 채 모습을 감췄다.


지금 청년은 눈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퍼붓는 빗 속을 달리고 있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고, 숨은 턱까지 차오르다 못해 목을 조르는 것 같았으며 두 다리는 금방이라도 풀릴 것 같았다. 그 청년의 뒤에서 커다란 몸집의 누군가가 바짝 쫓아오고 있었다. 검은 후드 모자를 깊게 눌러쓴 남자는 전 챔피언이 어린아이로 보일 정도로 거구였다. 그는 비 속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빠른 속도로 달려 청년을 따라잡았다.


청년은 바로 뒤에 접근한 남자의 모습에 화들짝 놀라며 팔을 휘둘렀다. 주먹이 남자의 머리 위를 스쳐 지나가는 찰나의 순간, 청년은 금방이라도 잡아먹을 것 같이 자신을 노려보는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남자를 공격하기 위해 휘두른 팔이 미처 돌아오기도 전에 날카로운 물체가 청년의 팔을 지나갔다. 살이 벌어지며 피가 솟아났다. 그 고통에 반응하러 할 때는 날카로운 물체가 발목을 지나가고 있었다. 청년은 중심을 잃고 쓰러지며 아스팔트 바닥에 얼굴을 쓸었다. 어이없게도 살이 잘린 고통보다 바닥에 쓸린 얼굴이 더 아팠다.


청년은 눈을 뜨려 했지만 뒤늦게 찾아온 팔과 다리의 고통 때문에 눈꺼풀이 올라가지 않았다. 방금 전 공격에 당한 손과 발은 아무리 힘을 줘도 움직이지 않았다. 피가 얼마나 흘러내리는지 유독 상처부분만 따뜻했다.


앞이 얼굴을 흘러내리는 눈물 섞인 빗물 때문에 흐려 보였다. 청년은 고통을 참아내면서 아직 움직일 수 있는 다른 손으로 얼굴을 쓸어 내렸다. 바로 앞에 표지판이 있었다. 손으로 바닥을 짚고 표지판 쪽으로 기어갈 때 검은 옷의 남자가 바로 옆에 서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청년은 표지판 기둥을 손으로 잡고 있는 힘을 다해 팔을 휘둘렀다. 표지판이 바닥째 뽑히면서 옆에 서있던 남자에게 날아갔다. 슬프게도 남자는 옆으로 슬쩍 피한 뒤 철 기둥을 잡고 있던 청년의 팔을 나이프로 그었다. 짧은 비명과 함께 표지판이 쿵 소리를 내며 바닥에 떨어졌다.


청년은 점점 의식이 멀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는 바닥에 대자로 누워 자신을 내려보고 있는 남자를 힘없이 바라봤다. 남자는 천천히 팔을 들어 나이프 끝으로 청년의 다른 손목을 겨눴다.


"박채도씨! 스톱!"


숨을 헐떡이면서 겨우 소리를 내지른 젊은 남자의 목소리에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행동을 멈추고 뒤를 돌아봤다. 정장 위에 우비를 입은 젊은 형사와 경찰관 두 명이 있는 힘을 다해 필사적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박채도라 불린 남자는 나이프에 묻은 피를 털어내고 왼쪽 가슴에 달린 칼집에 집어넣었다.


"후아... 막아서 다행이다."


젊은 형사는 비에 젖은 앞 머리를 뒤로 쓸어 넘기며 숨을 골랐다. 그 뒤를 따라온 경찰관 두 명이 서둘러 숨을 고른 다음, 정신을 잃고 쓰러져있는 청년의 상태를 살피고 무전을 쳤다.


"설마 죽이려고 한 거예요?"


일이 일단락 된 것을 확인한 젊은 형사가 은근슬쩍 불만을 담아 말했다. 박채도는 후드 모자 위에 쌓인 빗물을 털어내며 대답을 회피했다. 그의 태도가 만족스럽지 않았던 젊은 형사는 일부러 눈에 띄게 한숨을 쉬었다.


멀리서 사이렌 소리가 들려왔다. 박채도는 소리가 들려오는 쪽을 슬쩍 보고 젊은 형사에게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난 이제 돌아갈게. 이 형사."

"알겠어요. 들어가세요."


이 형사는 여전히 뭔가 못마땅한 눈치였지만 박채도는 일에서 벗어나 홀가분한 마음으로 걸음을 옮겼다. 사이렌 소리가 점점 커지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순찰차들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면서 바닥에 고인 물을 옆으로 튀겨댔다. 순찰차의 뒷 꽁무니를 슬쩍 바라본 박채도는 후드 모자를 벗고 하늘을 올려봤다. 하늘을 가득 메운 먹구름은 당분간 도시에서 떠나지 않을 눈치였다.








비에 젖은 채로 집에 들어온 채도는 예고도 없이 얼굴로 날아든 마른 수건의 공격을 받았다. 그에게 수건을 들이댄 범인은 몸에 맞지 않는 흰 가운을 입은 여자애였다. 또래들보다도 작은 키 때문에 여자애는 뒤꿈치를 있는 힘껏 들고 팔을 쭉 뻗어야 간신히 채도의 얼굴에 손을 댈 수 있었다. 채도는 무덤덤한 얼굴로 그녀에게서 수건을 뺏어 몸에 묻은 물기를 닦으며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 반응에 익숙해져 있던 여자애는 그의 뒤를 쪼르르 따라가더니 기대에 찬 목소리로 물었다.


"어땠어?"


채도는 거실 소파에 앉아 리모콘을 들고 텔레비전을 켰다. 그런데 화면이 나오자마자 곧바로 전원이 꺼졌다. 채도가 눈을 가늘게 뜨며 고개를 돌리자 버튼 하나만 달려있는 조그만 리모콘을 들고 있던 여자애가 이빨을 보이며 웃었다.


"어땠냐고~. 얘기 좀 해주라."


눈이 부담스러운 앙탈에 버틸 수 없던 채도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그냥 힘만 무진장 센 녀석이었어. 예전에 격투기 챔피언이었다고 해서 기대했었는데 실망만 했다."

"아니, 그거 말고."


여자애는 텔레비전을 가로막고 서서 두 손을 허리춤에 올렸다.


"이번에 가져간 전기탄 써봤냐고."


채도는 입을 다물고 고개를 돌려 시선을 부딪히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 반응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던 여자애는 성큼성큼 다가와 두 손으로 채도의 목을 잡고 앞뒤로 있는 힘껏 흔들었다.


"비 오는 날에 써먹으라고 만들어 준지가 옛날인데 어떻게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냐!"

"가인아. 오빠 어지럽다."


채도가 항상 가지고 다니는 나이프는 손잡이 부분에 총알을 넣어 발사할 수 있었다. 칼 끝으로 발사하고 싶은 곳을 겨누고 손잡이 끝 부분을 누르면 손잡이 윗부분에 있는 작은 구멍으로 총알이 나가는 구조였다. 김가인이 말한 전기탄은 한 순간 강력한 전기를 발생시켜 상대를 제압하는 용도로 만들어졌다. 지금 그녀가 말하는 내용은 직접적인 타격보다는 물 같은 전도체를 활용한 전략적인 사용이었다. 문제는 채도가 그 탄환을 그런 식으로 사용한 적은 한 번도 없다는 것이다.


"계속 이런 식이면 나중에 뭐 만들어달라고 울고불고 난리를 피워도 안 만들어 준다?"

"알았어 알았어. 미안하다니까?"


가인은 채도가 두 손을 들어올려 항복의 의사를 밝히자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에게서 떨어졌다. 목을 심하게 잡힌 바람에 숨쉬기 약간 곤란했던 채도는 일부러 헛기침을 두세 번해서 숨통을 뚫었다.

여전히 불만스런 표정을 하고 있던 가인은 문득 저녁 때가 다되어 가는 걸 알아챘다.


"저녁은 먹었어?"

"아니, 아직."


채도는 참 일찍도 물어본다고 생각하면서 대답했다..


"점심 때 짜장 만들어 났는데 그거 먹을래?"

"응. 너무 많이 주지마."


가인이 부엌으로 사라지자마자 채도는 눈치를 보다가 다시 리모콘을 들고 텔레비전을 켰다. 드라마가 나오는 채널을 넘기고 뉴스를 틀었다. 뉴스 다섯 개가 지나가고 전직 격투기 챔피언이 체포되었다는 소식이 나왔다. 그는 살인과 금품 갈취 및 폭행으로 입건되었다고 뉴스는 전했다. 머리에 잠바를 쓴 채로 경찰서로 들어가는 챔피언의 팔과 다리에는 피 묻은 붕대가 감겨 있었다. 뉴스에서는 경찰이 체포했다는 말만 있을 뿐 다른 협력자가 있었다는 얘기는 전혀 없었다. 이런 일은 이미 익숙했다. 스스로 바라는 것이기도 했고.


"오빠! 밥 먹어!"


가인이 부르는 소리에 채도는 텔레비전을 켜둔 채로 부엌으로 갔다. 하지만 곧바로 가인이 양 볼에 바람을 잔뜩 넣은 채 거실로 튀어나와 텔레비전을 꺼버렸다. 비는 여전히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거세게 내리고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일찍부터 벨 소리가 시끄럽게 울렸다. 이 층에 있던 자기 방에서 자고 있던 가인은 채도가 대신 나가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불 속으로 기어들어갔지만, 시간이 지나도 벨 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목 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결국 가인은 자리에서 일어나 대충 머리를 정리하고 흰 가운을 몸에 걸치며 일 층으로 내려왔다.


계단 바로 옆에 있는 채도의 방을 있는 힘껏 노려보면서 현관에 나갔더니 그곳엔 바지만 입은 채로 문을 열고 있는 채도가 있었다. 가인은 조금만 더 기다릴 걸하고 후회하며 아침부터 시끄럽게 군 사람의 얼굴을 보기로 했다.


문이 열리고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이 형사는 물이 뚝뚝 떨어지는 우산을 한 켠에 세워두면서 현관으로 들어왔다. 그는 채도에게 목 인사를 하고 뒤에 있던 가인에게는 손 인사를 했다


"아침부터 무슨 일이야?"

"어제 잡은 범인에 대해 좀 곤란한 부분이 생겨서 왔습니다. 오래 걸리진 않으니까 여기서 얘기하죠."

"곤란한 부분?"


채도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옆으로 까닥했다. 이 형사는 안주머니에서 종이를 꺼내 들고 그에게 보여줬다. 어느새 채도 옆으로 온 가인이 자기도 보겠다고 발 뒤꿈치를 들었다.


"범인의 팔과 다리에 난 상처를 검사해본 의료진이 힘줄이 잘렸다고 하던데요. 거기에 대해 위에서 뭐라 한 소리 들었습니다."


채도는 종이에 적힌 내용을 심드렁한 표정으로 읽고 가인에게 넘겨줬다. 내용을 본 가인은 얼굴을 찡그리며 이 형사에게 종이를 돌려줬다.


"아무리 범죄자라도 너무 과잉대응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형사는 단호하게 말했다. 채도는 눈을 감고 손가락 끝으로 이마를 문지르다가 코로 숨을 내쉬었다.


"이 형사가 나하고 같이 뛴 게 이번이 두 번째지?"

"네. 그렇습니다."

"얼마 안됐으니까 모를 수도 있어. 그래서 지금 확실히 말해 둘 게. 경찰 쪽에서 나한테 일을 의뢰한다는 건 말이야. 잡을 목표를 내 마음대로 해도 상관없다는 뜻이야."

"마음대로라니 그런 건..."

"그러니까." 채도는 이 형사의 말을 잘랐다. "도저히 너희 쪽에서 손 쓸 수 없을 때에만 연락해. 이번처럼 너희들이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는 놈까지 부탁하지 말라고."


이 형사는 위협적인 말투에 압도되어 아무 말도 하지 못했지만, 눈만은 채도를 분명히 바라보고 있었다. 다 큰 어른 둘이 눈싸움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가인은 흥미가 떨어졌는지 거실로 가서 텔레비전을 켰다. 매일 아침 시간에 방송되는 쇼 프로그램이 한창이었다.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방청객의 웃음 소리에 어른 두 명은 누가 뭐라 할 것도 없이 김빠진 얼굴을 했다.


"아무튼, 지금 한 말 명심하고 다음부터는 잘 생각해서 연락해."

"알겠습니다."


이 형사는 간단히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채도가 문을 잠그고 거실로 들어가려고 할 때 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문을 열어주려고 몸을 돌린 채도는 신발장에 기대어 있는 우산을 보았다. 채도는 문을 열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우산을 들었다.


"죄송합니다. 저기..."


이 형사는 말을 하다 말고 채도가 건네주는 우산을 받았다. 그는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려 했는데 오히려 나사 빠진 모습을 보여버려서 창피했다.


"감사합니다. 그럼."


이 형사는 재빨리 문을 닫아 모습을 숨겼다. 채도는 다시 문을 잠그고 거실로 들어와 텔레비전에서 최근 일어난 사건을 다루고 있는 모습을 슬쩍 보았다. 며칠 전 일어났던 물체를 공중에 띄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남자가 벌였던 사건이었다. 범인은 40대 남성이었는데 출근 시간에 도로 한가운데서 바로 앞 차를 공중에 띄우다 체포됐다. 현재는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경찰서장하고도 얘기했다는 말은 왜 안 했어?"


방송을 보고 있던 가인이 넌지시 물었다. 그 부분을 미처 생각하지 않고 있던 채도는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손끝으로 이마를 문질렀다. 가인은 못미더운 얼굴로 그를 쳐다봤다.


"저 형사 아저씨는 꽤 FM같은데 초장에 기를 콱 죽여놔야 하지 않아?"

"애가 못 하는 소리가 없다."


채도는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못 당하겠단 표정을 하고 있었다. 가인은 기세를 몰아 아까 두 사람이 대화할 때 생각했던 것도 얘기했다.


"김 형사 아저씨 같이 널널한 타입이 아니니까 오빠도 이번에는 고생 꽤나 할 것 같은데?"


채도는 가인의 옆자리에 앉으며 겨우 두 달 동안 함께 일했던 김 형사를 떠올렸다. 그를 떠올리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단어는 근무 태만이었다. 충분히 경찰 내에서 처리할 수 있는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틈이 날 때마다 채도에게 연락을 해대서 바쁠 때는 일주일에 쉬는 날이 하루도 없던 적도 없었다. 두 달 동안 잡아들인 범죄자 수도 이십 명에 달했다.

그래도 달리 불평하지 않고 김 형사의 부름에 재깍재깍 응했다. 김 형사는 채도가 일하는 방식에 아무런 터치를 하지 않았고, 이번처럼 집까지 찾아와 자기가 한 소리 들었다고 푸념하지도 않았다. 좋게 말해서 담당이지 그것만 아니면 길에서 마주쳐도 인사하지 않을 사이였다.


경찰 내에서 채도는 마지막 보루쯤으로 여기고 있었고 그것은 사건 하나 당 지불해야 하는 액수도 상당하다는 것을 뜻했다. 그를 호칭하는 해결사란 단어의 무게는 가벼운 게 아니었다. 그런데 김 형사는 심심할 때 마다 그를 불러댔으니 그 두 달 동안 벌었던 돈은 다른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었다. 결국, 여러 가지 이유로 채도를 감당할 수 없었던 경찰 측은 채도의 담당을 이번에 새로 들어온 이 형사로 바꿨고 김 형사는 다른 곳으로 전근됐다. 말이 좋아 전근이지 사실상 강등이었다.


"차라리 그 쪽이 더 좋을 수도 있어."


채도는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그게 무슨 뜻이야?"

"나도 모르겠다."


채도는 리모콘을 들고 채널을 바꿨다. 어떻게 된 게 아침 방송은 모두 거기서 거기라서 마땅히 볼만한 게 없었다. 볼만한 방송이 없는 것에 실망한 채도는 가인에게 리모콘을 넘겨줬다. 가인은 한치의 망설임 없이 아까 전에 보던 채널로 돌렸다.



작가의말

예전에 완결냈던 작품인데 문피아 리뉴얼로 인해 소실되어 다시 올립니다. 하루에 한 편씩 23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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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해결사 박채도(20) 13.01.06 1,473 19 14쪽
19 해결사 박채도(19) 13.01.05 1,630 16 11쪽
18 해결사 박채도(18) +2 13.01.04 1,924 21 16쪽
17 해결사 박채도(17) 13.01.03 1,719 18 9쪽
16 해결사 박채도(16) 13.01.02 1,767 17 10쪽
15 해결사 박채도(15) 13.01.01 2,025 19 9쪽
14 해결사 박채도(14) 12.12.31 1,810 20 11쪽
13 해결사 박채도(13) +2 12.12.30 2,071 20 11쪽
12 해결사 박채도(12) +2 12.12.29 1,900 24 12쪽
11 해결사 박채도(11) 12.12.28 2,104 20 12쪽
10 해결사 박채도(10) 12.12.27 2,168 20 9쪽
9 해결사 박채도(9) 12.12.26 2,445 22 8쪽
8 해결사 박채도(8) 12.12.25 2,100 2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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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해결사 박채도(5) 12.12.22 3,209 26 11쪽
4 해결사 박채도(4) +1 12.12.21 3,776 36 8쪽
3 해결사 박채도(3) +2 12.12.20 3,884 42 7쪽
2 해결사 박채도(2) +1 12.12.19 4,359 43 10쪽
» 해결사 박채도(1) +4 12.12.18 6,327 4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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