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쓰다보니 이제와서 느끼는 것은....
글의 초반이 확실히 독자분들이 많이 떠나가시게 써 버렸다는 것....
그나마 초반을 잘 넘기신 분들께서는 계속 읽어주시는데....
초반부분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밀고 나가는 상황이다보니..
초반이 마음에 들어서 남아계셨던 분들께도 죄송스러워 진다..
추천글 계속 부탁드리면서도 죄송하고....
그마저도 올려주시는 분이 없으시단 건 추천하기에 올랐을 경우 비판에 휩싸일 만 하다고 생각하시는 듯 하다..
그리고 내 생각에도 그게 맞는 것 같고.... 아직 추천받을 이야기를 쓰는 능력은 되지 않는가 보다.
괜히 더 지치거나 스트레스 받지 말고..
쓰려는 이야기 빨리 끝내고(잘 끝낼 수 있을지나 모를 정도로 풀어버린 보따리지만..)
그냥 본업으로 복귀를....ㅠㅠ
글을 쓰는 건 자신있는데..
이건 또 새로운 영역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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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Lv.36 말로링
16.08.22 22:21
지금 대세가 현판 레이드나 렙엡 이런거라 즐펜님이 쓰시는 장르는 사람들에게 선택받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ㅎㅎ 그래도 꽤나 많이 왔잖아요 좀 더 힘을 내세요~!
002. Lv.32 즐펜
16.08.23 01:27
넵 감사합니다 리로님ㅠㅠ 리로님 같으신 분들 덕에 이만큼이나 왔네요ㅠ
FunnyM님 추천글 아니었으면 아마 벌써 본업복귀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ㅎ
거의 다 왔으니 조금 더 달리겠습니다ㅎ
근데 제 이야기는 제가봐도 장르를 모르겠어요ㅠ 분명 SF로 쓸라고 한건데 분위기조성을 하다보니 미스터리스릴러 느낌도 물씬 ㅜ
003.
二月
16.08.23 00:11
자신 있는 것을 더 다듬어 내세우세요! 파이팅!
004. Lv.32 즐펜
16.08.23 01:28
오오~ 이월님ㅠㅠ 넵 알겠습니다 ㅠ 자신있는 것이 뭔지부터 찾아봐야겠군요ㅎㅎ
감사드립니다!!!
005.
FunnyM
16.08.25 14:01
원래 특정 장르 하는게 어렵습니다. 옛날 전통문학들이 그런 어려움을 겪었었죠. 전 근데 오히려 잘 팔리는 책이 아닌, 진짜 책, 소설을 쓰시는 분들이 그렇게 멋져 보였습니다. 남들이 잘 사주지 않아도, 자신만의 세계를 고집해서 꿋꿋이 완성해내는게 정말 장인 정신이지요. 그게 나중엔 좋은 포토폴리오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양산형 소설은 유행을 탈 땐 잘 팔리지만, 나중에 정말 '자랑할 수 있는 글'이냐 하면..글쎄?가 되겠죠. 잘 팔린 횟수를 자랑을 할 수는 있지만요. 그런 의미에서, 즐펜님의 처녀작 치고 엑소더스는 꽤나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글 넘김이 시네마틱해요. 너무 부담되시면, 중간중간 여유를 되찾기 위해 다른것도 하시고, 본업이 너무 힘드시면 공지를 띄우셔도 됩니다. 읽을 사람들은 이해하고 기다릴게요 ㅎㅎ 너무 숫자에 연연하지 마세요. 자기한테 만족이 되고, 나중에 봐서 누구에게 '읽어볼래' 할 수 있는 글 남기는게 처음 땐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006. Lv.32 즐펜
16.08.26 08:21
감사합니다 FunnyM님.ㅠㅠ 너무 좋게 봐주셔서 항상 감사드려요~ㅎㅎ
조회수 신경 크게 쓸 것이었다면 잘 팔리는 이야기를 쓰는 것이 맞겠지만..
원하는 이야기 한 번 해 보겠다고 마음먹고 취향타는 이야기 쓰면서도 조회수 신경쓰는 것이...
사람 마음 참 간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ㅠㅠ
그래도.. 재밌게 봐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들때마다 힘을 조금 더 내서 쓰고 있습니다. ^^
007.
이웃별
16.08.25 18:10
M님 말씀 마음에 와 닿는군요. 적극 동감이에요.
누구에게 읽어보라고 권할 수 있는 부끄럽지 않은 글이 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네요. 그저 묵묵히 쓰고 싶은 걸 쓰는 작가의 모습은 언제나 멋져요. 즐펜님. 즐겁게, 원하시는 대로 쓰시는 거예요!
008. Lv.32 즐펜
16.08.26 08:22
별님~ ㅠㅠ 항상 너무 감사드립니다.
용기를 가지게 해 주시네요 오늘도~
힘이 떨어질 때 마다 가끔씩 댓글들 보면서 힘을 내고 있습니다.ㅎㅎ
열심히 할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