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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꺾필 님의 서재입니다.

린저씨 세계 정복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중꺾필
작품등록일 :
2023.05.20 18:51
최근연재일 :
2023.06.17 23:02
연재수 :
12 회
조회수 :
612
추천수 :
12
글자수 :
64,362

작성
23.05.27 19:19
조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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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5쪽

6화

DUMMY

-ㅅㅂ 미쳤다 대전쟁을 거냐 고고씽 완전 또라이네

-이번에 트라이어스 잡았다고 깝치는듯 ㅋㅋ

-의외로 흑풍이 질지도 모르는거 아님? ㅋㅋ

-ㄴ 1군만 해도 전력차이 존나 남

-사실상 1:3 이겼으니 해볼만한거 아니냐

-솔까 그건 트라이어스가 ㅄ인거고 ㅇㅇ

-아무튼 빅-매치가 생겼으니 꿀잼이겠누

-누가 이기던 확실한건

-서열 정리가 된다는 거임


대전쟁.

성 3개를 걸고 싸우는 대규모 공성전.

일명 혈삭빵.

공성전이 핵심인 게임이다 보니 강한 혈맹은 성을 여러 채 보유하게 되는데, 강한 혈맹끼리는 더 큰 공성전을 하라고 만들어진 하드코어 컨텐츠다.


규칙은 간단하다.

이기는 쪽이 성 3개를 먹는다.

성 3개 중 2개는 작은 성, 1개는 큰 성이다.


공성전을 이기려면 큰 성을 먹어야 하기에 화력이 그쪽에만 집중될 듯하나. 그렇지 않다.

작은 성을 점령하면 발동하는 버프와 디버프가 있기에 이쪽도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


즉, 일반 공성전에서 수호탑이 맡는 역할을 작은 성이 대신하는 셈.

그 어느 성이든 중요하다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성 3개를 수비해야 하는 언뜻 보면 수비측이 불리한 규칙으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대전쟁에 적용되는 특별한 규칙 하나.


참여 가능한 혈맹 수 : 무제한


그래서 공수 상관없이 수적으로 우세한 혈맹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그뿐만 아니라, 온갖 뒤통수를 치는 전략이 난무한다.

뺏고 지켜야 할 성이 3개나 되다 보니 전략 전술이 무척 중요해진다.


그래서 대전쟁은 준비 기간이 2주 주어진다.

일반 공성이 1주 시간을 주니, 그 2배에 달하는 기간.

그만큼 철저하고 세심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뜻.


고고씽은 작은 성 2채만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트라이어스 연합을 이기면서 큰 성 1채를 얻게 됐다.

공교롭게도 이번에 딱 조건이 갖추어진 셈.

이번에 지게 된다면 혈맹이 머물 성 자체가 없어져서 활동에 큰 지장이 생긴다.

혈맹원이 대거 이탈하거나 더 나아가서는 혈맹 해체에 이를 수도 있는 중대한 문제다.


이와 달리 흑풍 혈맹은 성이 10채 이상이기 때문에 진다 하더라도 성을 몇 채 잃는다 해도 심각한 문제가 생기진 않는다.

설렁설렁 임한다 해도, 설령 진다 해도 혈맹이 망할 정도로 타격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절대 질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서버 1위라는 위치.

이를 유지하기 위한 공성전 무패 신화.

실제로 그동안 흑풍에게 전쟁을 선포한 뒤 이긴 혈맹이 하나도 없었다.

그렇기에 흑풍도 절대 져서는 안 될 자존심 높은 이유가 있는 셈이다.


“예상보다는 잠잠한데.”


고고씽 혈맹 군주 ‘자유’가 서버 반응을 보며 입을 연다.

자유는 생각보다 더 큰 반향이 있을 거라 기대한 모양이다.


“어, 그, 공식 말고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이야기가 꽤 있더라고요···.”


대전쟁 선포 후, 피오 또한 놀라기는 매한가지였다.

공성전을 결심하는 데엔 피오가 함께였으니 어느 정도 책임감을 느꼈지만, 대전쟁은 다르다.

그야말로 혈맹 존폐가 걸린 문제.

그러나 대전쟁 선포까지 반박하는 혈맹원은 없었다.

군주가 그렇게 결의에 찬 눈빛으로 말하는데, 따르지 않을 기사가 어디 있겠는가.


“그러냐. 대충 분위기가 어떤데?”

“그, 대체로 무모한 짓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요······.”

“또?”

“그리고···. 설마 흑풍이 지겠냐는 의견도 많았고요.”

“그거야 당연한 생각이겠지. 또?”

“또······.”


망설이는 피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트라이어스 연합이 많이 까이더라고요.”

“하핫!”


크게 웃는 자유.

피오는 추천 수가 높던 개념글 하나를 떠올린다.


제목: 흑풍이 싱글벙글하는 이유···.jpg

내용: 흑풍 입장에선 고고씽은 만년 눈엣가시였음.

사냥터 더 먹고 싶어도 이새끼들때메 한계가 있었거든.

그런데 뭐 어케 해보기가 어렵지.

통제 치는 것만 골라 막아대니 명분도 없고.

여론도 고고씽 편이니까.

뉴비들이나 중소 혈맹에서는 고고씽 없으면 이미 절반은 접었을걸?

그렇게 흑풍이 골머리를 앓던 차에···


(사진 : 트라이어스 연합 마크)


이 새끼들이 나타난 거임 ㅋㅋㅋ

혁구랑 혁빠들이 서버 하나 먹어보겠다고 이거 만들었는데

지들은 삼합회마냥 홍보했지만 실상은 병신 머저리 빡대갈이었지 ㅇㅇ

뭣도 모르고 고고씽 건드렸다가 개털리고 큰 성 하나 헌납했으니까.

그런데 이렇게 되니까 고고씽이 마침 성 3개가 된거임

게다가 1:3 이겼으니까 나름 뽕도 찼겠다

명분도 있다 싶으니까 이렇게 대전쟁 걸어버린 거임

고고씽도 솔직히 오래됐으니 서버 한 번 먹어보고 싶었겠지

그러니 이참에 성도 많이 먹으려는 거고 ㅇㅇ

근데 흑풍 입장에선 지금 존나 싱글벙글하고 있을걸?

계속 명분이 없어 못건드린게 알아서 덤벼오니까

존나 맘편히 받아주기만 하면 되거든

고고씽도 미친 놈들만 있는 혈맹은 맞지만 그래도 어케 흑풍에 비비겠냐

흑풍은 지금 성도 먹고 서버도 먹을 생각에 오프회식 하고 있을거다


암튼 흑풍은 지금 입찢어지게 웃고 있을거고

이 모든건 대혁구의 큰 그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사진 : BJ혁구가 발바닥 박수를 치는 움짤)


댓글 194개

-ㅋㅋㅋㅋㅋ

-흑풍 개꿀 ㅋㅋㅋㅋㅋ

-ㅅㅂ 서버 옮겨야하나

-대 혁 구

-갓 혁 구

-혹시라도 고고씽이 이기면 더꿀잼ㅋㅋㅋㅋㅋㅋ

-(BJ혁구 이모티콘)

-트라이어스: 고고씽 전용 헌납 버프 뽕 ㅋㅋㅋㅋㅋ

-팩트) 다

-고고씽이 이기고 흑풍 망했으면 좋겠다 개추 ㅋㅋㅋㅋ


···등등 각기 다른 반응이 있던 글.

피오는 커뮤니티에 익숙지 않아 다소 절제 없는 표현에 놀라긴 했지만, 그래도 고고씽 혈맹이 언급되는 글은 모두 찾아 읽어봤다.

확실한 건 승산이 없어 보인다는 점.

모두 흑풍이 이기는 게 당연하다는 분위기였다.

우린 정말로 질 수밖에 없는 걸까?

그런 생각이, 글을 찾아 읽는 내내 들었다.


생각에 잠긴 피오를 자유가 깨운다.


“트라이어스 연합. 우리가 잡긴 했지만, 그렇게 까일 정돈 아닌데 말이지.”

“넌 어땠냐 피오야. 오더였으니 나보다 잘 느꼈을 텐데.”


피오는 움찔한다.

오더할 때엔 텐션도 높아지고 사기 진작을 위해서라도 상대를 낮추는 일이 많다.

그중에서도 트라이어스 연합은 피오가 역대급으로 가장 많이 비하한 상대였다.


“어, 그···. 인원수가 엄청 많은 데 비해 좀 엉성했고···. 전략도 별로였어요···.”


열심히 머리를 굴려본다.

장점은 뭐가 있지?

문득, 메테오를 맞을 각오를 무릅쓰고 달려오던 트라이어스가 떠오른다.

그 모습은 분명 바보 같았지만, 가슴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었다.


“···그래도 뜨거운 열의는 느껴졌어요”

“그랬구나.”


턱을 만지는 자유.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간다.


“그분들 앞에서도 그렇게 잘 말해줘.”

“아, 네. 네.”


반사적으로 답했지만, 의문이 하나 든다.


‘···그분들?’


그러고 보니 피오는 지금 자유와 함께 어디론가 향하는 중이었다.

딱히 이유를 말해주지 않고 그냥 같이 가자고만 해서 이유도 묻지 않고 함께 했을 뿐.


어디로 가는 걸까?


그런 생각을 하던 와중, 장소에 도착했다.

거기엔 기사 3명이 서 있다.

그중 하나가 인사를 건넨다.


“안녕하세요.”

“흐억···?”


경악하는 피오.

인사한 사람은 트라이어스 연합 수장, ‘BJ혁구’였다.


“초대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명을 둘러보며 인사하는 자유.

이어서 벌벌 떨고 있는 피오를 소개한다.


“이쪽은 저희 혈맹 오더인 피오라고 합니다.”

“아, 아, 안녕하세요······.”


시선이 피오에게 모이자, 피오는 자기도 모르게 시선을 피한다.

자기 오더로 박살 낸 혈맹을 대면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생각보다 되게 내향적인 성격이신가 봐요.”


트라이어스 연합 수장 중 하나인 ‘아이언맨’이 호기심 어린 목소리로 말한다.


“···엄청 다부질 줄 알았는데.”


팔짱을 끼고 있던 ‘쩐투’가 말을 잇는다.

그 또한 트라이어스 연합 수장 중 하나다.


“아... 그··· 원래 이렇습니다···.”


거대 혈맹 군주 두 명이 자신에 대해 논하자 피오는 어질어질함을 느낀다.

아이언맨과 쩐투는 피오를 보며 기이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할 말이 있으시다고요?”


BJ혁구가 자유를 보며 묻는다.

이번엔 피오가 기이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저 사람, 방송에서 보여주던 모습과는 완전 딴판인걸?


“네. 저희가 흑풍 상대로 대전쟁 선포한 사실은 혹시 알고 계십니까?”

“···당연하지.”


즉답하는 쩐투.

내색은 안 했지만, 고고씽이 대전쟁을 선포하는 날 가장 적극적으로 혈맹 내에 소식을 알린 건 바로 그였다.

자유는 고개를 끄덕인다.


“좋습니다. 그 건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바가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혹시라도 동맹을 제안하시는 거면···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희 혈맹은 불가능합니다.”


이번엔 아이언맨이 답한다.

싱글싱글한 말투지만 가시가 박혀 있다.

사실, 그가 이끄는 혈맹 ‘강철기사단’은 지금 내부 분위기가 매우 험악한 상태다.


“이런 말 드리기가 좀 뭣하지만, 지금 혈맹원들이 이를 박박 갈고 있거든요.”

“하핫, 그렇습니까. 좀 살살 할 걸 그랬군요.”


싱긋 웃으며 받아치는 자유.

한치 물러남이 없다.


“저도 지금 시청자 반응이 너무 안 좋아서··· 게임을 더 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지금은 그저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네요. 죄송합니다.”


깊게 고개를 숙이는 BJ혁구.

자유가 황급히 만류한다.


“게임에서 공성전 했을 뿐인데 뭘 죄송하다고 하십니까. 괜찮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고고씽 혈맹은 좋은 일을 많이 하셨더군요. 몰랐습니다.”

“좋은 일···? 아니요. 그냥 저희는 게임을 즐길 뿐입니다.”

“네?”


BJ혁구 뿐만 아니라 쩐투와 아이언맨도 눈이 휘둥그레진다.


“저희가 뭐 정의감에 넘쳐서 그런 건 아니고요. 그냥 자유롭게 게임하자는 모토가 있습니다. 그저 그뿐이에요.”

“마, 맞습니다! 그게 바로 고고씽! ···이에요.”


자유 말에 뽕이 차서 급발진해버린 피오가 말을 급히 흐린다.

군주들이 말하는데 일개 혈맹원이 끼어들 순 없는 일이다.


“정말 재미있게 겜하시는군요. 부럽습니다.”


진심으로 부러운 듯한 눈빛을 띠는 BJ혁구.

너무 많은 게임을 해왔던 탓일까?

고단한 느낌이 묻어나는 말투였다.


“동맹을 제안하고 싶어서 찾아온 건 맞습니다만, 어느 정도 거절당할 걸 예상해서 여러분이 죄송하거나 할 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저희 쪽이 죄송하죠. 공성전 끝난 지도 얼마 안 됐으니까 아직 감정이 식지 않았을 텐데 말입니다.”


트라이어스 연합 수장 3명이 조용히 경청한다.

자유는 천천히 시선을 주고받으며 말을 잇는다.


“그래서 제가 진짜로 부탁드리고 싶은 건 다른 겁니다.”


이번엔 자유가 고개를 숙인다.


“부디 이번 대전쟁에 참여하지 말아 주세요.”

“···으음!”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는 쩐투.

동맹 제안이 아닌 전쟁 불참이라니, 이 무슨?


“여러분은 강한 혈맹입니다. 그렇기에 여러분이 이 대전쟁에 우리든 흑풍이든 어느 쪽에라도 가세하는 순간 판은 급속도로 기울어집니다. 이런 건 저희도 원치 않고, 흑풍도 원하지 않을 겁니다.”


자유는 고개를 들어 3명을 마주 본다.


“어떤 결과가 되더라도 우린 받아들일 겁니다. 다른 혈맹에 피해가 안 가도록 평화롭게 말입니다.”

“만약 우리가 이긴다면, 흑풍은 성 몇 개를 내어주고 끝이겠지만 우리가 진다면 우리는 성을 모두 잃으니 아마도 혈맹을 해체하게 되겠죠. 아니면 해체한 수준으로 축소되던가요.”


꿀꺽.

해체라는 말에 자기도 모르게 침을 삼키는 피오.

트라이어스 연합 수장들도 고고씽 군주로부터 직접 해체라는 말을 들으니 놀란 듯하다.


“그러니 대전쟁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아도 여러분에겐 아무런 불이익이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이득이죠. 우리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니까요.”


말을 잇지 못하는 3명.

너무나도 정론이라 마땅히 할 수 있는 말이 생각나질 않았다.


“그러니, 조용히 지켜봐 주십시오. 우리 고고씽을.”


그렇게 말한 자유는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인사한 뒤 곧바로 뒤를 돌아 걷는다.

잠시 멍해 있던 피오가 황급히 그 뒤를 따른다.


자리에 남아있던 트라이어스 연합 수장 3명은 황망히 그 모습을 바라볼 뿐이었다.


“저··· 군주님······.”


얼마나 걸었을까.

감정이 추슬러 질 무렵, 피오가 입을 연다.


“정말 다른 혈맹 도움 없이···. 우리만으로 이길 수 있을까요······?”

“뭔 소리. 당연히 힘들지.”


뜨헉.

피오가 당황해 입을 벌린다.


“하지만 뭐. 피오 네가 이길 수 있다고 했잖아?”


웃으며 피오 어깨를 두드리는 자유.

어떤 걱정도 느껴지지 않는 천진난만한 미소다.


“우리 혈맹, 생각보다 훨씬 세다? 다른 서버에서도 이 정도 혈맹 찾기 드물어.”

“그··· 그렇죠··· 다른 서버에서도 유명한 편이니깐······.”

“그렇다니까! 하핫. 대체 나 같은 군주를 왜 따르는 건지 모를 정도라니까.”

“그. 그거야 다들 군주님이 좋아서···!”

“하핫.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네.”


군주로 고고씽을 이끌어온 수년.

자유는 이토록 강한 사람들이 자신을 따라주는 게 좋기도, 힘들기도 했다.

그러나 이젠 그런 감정 같은 건 발목을 붙잡지 못한다.


이젠, 혈맹은 가족이다.

가족이나 다름없는 존재다.

가족을 이끄는 가장은 온갖 감정을 초월해야 한다.


자유는 그걸 해야만 하는, 군주다.


“피오야.”

“네, 네!”

“난 이번에 흑풍한테 꼭 이겨서 혈맹원들한테 큰 선물을 주고 싶다.”

“네.. 넵!!”

“....그리고.”


피오를 바라보는 자유.

온갖 전쟁에서 힘든 오더를 맡아 승리를 이끈 막내.

평소엔 엄청나게 소심하지만 싸울 땐 누구보다 열혈인 혈맹원.

막내가 믿고 따르는 형, 그리고 군주로서도 이 사랑스러운 아이에겐 무슨 선물을 줘야 할까.


문득 자신이 게임을 시작한 이유를 떠올려본다.

그때 다짐했던 일.

자유롭게 게임하자.

아이디 또한 그런 의지를 담아 지었다.

이거 선점하느라 얼마나 고생했던가, 하핫.


자유는 갑자기 그런 옛 생각에 잠겨 피식 웃는다.

그런 자유를 보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피오.


이 막내 동생도 그동안 얼마나 오래 애써왔던가.

자유는 한 가지 결심이 선다.


“네 오더로 이번 전쟁 잘 이끌어 이기게 되면···.”


한번 보고 싶어졌다.

이 소심한 막내가 서버에 군림하는 광경을.


“너한테는 군주 자리를 넘겨주겠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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