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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밭

흙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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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닭
작품등록일 :
2018.01.25 22:10
최근연재일 :
2022.10.23 19:57
연재수 :
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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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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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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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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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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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3장 - 6. 뜨거운 길

DUMMY

푸르륵.. 푸륵.. 타라랄 탈탈~ 달달... 부우웅~


데일하르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들판은 비공정이나 복엽기의 원활한 이착륙을 위해서 그루터기 하나 없이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날은 무난하게 밝았고, 오랜만에 등장한 복엽기의 요란한 이륙장면을 보려고 이종족이나 어린 드워프들이 북적거렸다.


복엽기의 앞에 단단하게 다져진 활주로에는 보한이 들기엔 애들 장난감같이 작은 하얀색 깃발이 들려있었다.


"와아~ 강철새다. 강철새!"


"크흠~ 오랜만에 고친 거라 시험 운전을 보러왔습니다. 신기해서 온 건 아니에요. 흠흠.."


"우어.. 저게 뭐시당가.."


프로펠러가 완전히 투명하게 보일 정도로 세차게 돌기 시작하자, 다들 휩쓸리지 않으려고 서로 찐만두같이 찰싹 뭉쳤다.


케프러스는 격납고에서 맡겨둔 더플백을 찾아와서 조종석 안의 짐칸에 쑤셔 박았다. 2인식 소형 복엽기였기에 루반은 마오를 끌어안고 뒷좌석에 쏘옥~ 하고 두더지처럼 착석했다.


"루반씨.. 이.. 이게.. 쇳덩어리가 정말 날 수 있나요..?"


"어.. 음.. 저도 잘 몰라요! 지금 아니면 언제 이런 경험 해보겠어요?"


"둘 다 너무 걱정하지마. 20년정도 지난 구식이지만, 아직 쓸만하다구."


"네에?! 말도 안 돼~"


마오의 비명이 절묘하게 호각소리처럼 들리고, 보한은 깃발을 크게 내리며 출발을 알리는 동작을 취했다. 초록색 고철새는 순식간에 대지를 박차고 날아올라서 하늘색 바다를 가로지르기 시작했다.


반 바퀴 정도 급선회해서 작아진 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 순간이 있었지만 뒷좌석의 두 사람은 거센 바람으로 뒤로 터지는 풍선 같은 얼굴이 되어서 정신을 어디다 둬야할 지 사정없이 고민하고 있었다.


"푸어어~ 어붜붜~ 쉐에엥 그아악 브오다~ 너어무~ 빠알~"


"뭐래? 정신 사나우니까, 너희 좌석에 있는 레버를 당겨."


달칵~ 드르르륵..


안쪽에 웅크리고 있던 마오가 조수석에 있던 레버를 당겼고, 조수석 앞에 투명한 가림막이 천천히 올라왔다. 두 사람은 그제야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고, 대지쪽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모든것이 너무나도 작아 보이는 생소한 풍경이었다. 울창한 숲은 브로콜리 같았고, 뒤로 살짝 보이는 레시밀릭 산맥은 새하얀 설탕을 뿌려놓은 식빵 같았다.


"케프러스씨~ 트란실바움까지는 얼마 정도 걸릴까요~?"


케피는 계기판에 작게 달린 시계를 힐끗 보고, 가속 페달을 더욱 세게 밟았다.


푸쉬이.. 부아아아앙~!


"으아아악~"


"1시간이면 충분해. 꽉 잡아! 순식간에 도착할 거야."


"에.. 엘프는 책에서 말을 타고 다니거나, 재빠르게 나뭇가지 사이를 타고 다닌다는데.."


"뭐? 누가 그런 거지 같은 설명을 써놨어! 그건 500년이나 더 지난 고대이야기라구."


"채.. 책이요.."


"후우.. 멜리~ 애들이 순수한 건 좋지만, 세상 물정을 너무 모르잖아. 내근직 사서들은 다 퍼질러 자냐?!"


찾아 오는 자를 막지는 않지만 특별한 목적이 아니면 길고 긴 시간을 들여서 찾아오긴 애매한곳. 트란실바움이었다. 크기가 코반성이나 될 만큼 거대한 세계수는 초봄을 알리는 듯, 녹은 눈들이 나뭇잎을 반짝이게 해주고 있었다.


주거용 건물은 데일하르의 건축방식으로 지어졌는지, 같은 초가집이었고 두 사람의 눈에 제일 눈에 띄는 것은 세계수에 듬성듬성 나있는 창문 안에 엘프들이 걸어 다니는 것이었다.


그녀는 복엽기에 달린 무전기를 들고 무언가 떠들기 시작했다.


잠시 후, 세계수의 최정상에 울창하게 퍼져있던 나뭇가지들이 양쪽으로 누우면서 억새로 짠듯한 넓은 활주로가 나타났다.


그들은 키가 다양하고 같은 복장을 하고 있었다. 프러시안 블루가 감도는 긴 코트에 길게 내려오는 새하얀 케이프가 그들을 감싸주고 있었다.


대부분 납작한 무테안경을 쓰고 최상층 활주로에 줄지어 서 있었고 밤하늘이 조금씩 쪽빛으로 물들며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그중 무전을 받고 있던 중간 키의 엘프가 관제실을 향해서 양손을 크게 흔들었다.


달칵~ 달칵~ 달칵~ 반짝반짝~


활주로 가운데에서 작은 불빛들이 춤을 추기 시작했고, 복엽기는 고도를 천천히 내리면서 정말 비둘기처럼 사뿐히 착륙했다.


"케피~ 먼 길 왕복하느라 수고했어. 음? 데려올 사람이 있었어? 들은 얘기가 없는데.."


"짜잔~ 멜리! 네가 그렇게 좋아하는 순수한 애들이야. 환상 속의 엘프들을 동경하고 찾아왔데."


루반과 마오는 부끄러워서 살짝 얼굴을 붉혔고, 눈치가 빠른 멜리사는 케프러스를 말렸다.


"자! 일단, 오늘은 날도 어둡고, 다들 피곤 할테니 숙소에서 쉬도록 해. 아마 빈방이 있을 거야."


"마오씨.. 저, 지금 꿈꾸는 걸까요? 거대한 나무가 집처럼 엘프가 살아요.. 그것도 아주 많이.."


"정말.. 살다 보니 별에 별걸 다 보는군요. 여동생도 이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다면 정말 좋을 텐데.."


* * *


날이 밝은 뒤, 세 사람은 꽈배기처럼 서로 엉켜서 침대가 평소보다 많이 협소함을 절실히 느낀 케프러스가 제일 먼저 일어났다.


"얘네들, 도대체.. 평소에 어디서 자길래 이렇게 잠버릇이 고약한 거야."


"끄으음.. 할아버지~ 일 나가실 시간이에요오~"


"라앙.. 내가 구해.. 드르렁.."


그녀는 또다시 장난기가 발동했는지 두 사람을 창가 쪽으로 굴리고 커튼을 확! 세게 잡아 걷었다.


"으아악~ 내 누운!"


"으악~!"


일자 눈이 된 두 사람은 아무렇게나 고양이 세수를 하고 간단하게 외출할 채비를 갖췄다.


거리에도 데일하르 못지않은 커다란 나무들이 햇빛을 적절히 가려주는 마을의 커튼이 돼주었고, 키 차이가 매우 다양한 엘프들이 조용하게 걸어 다니거나 야생동물들에게 산 열매를 뿌려주고 있었다.


"케프러스씨가 유별나게 작은 거였군요.."


따악~!


"으악~ 왜 때려요?"


"이래 봬도, 너희 보다 한참은 누나야. 숙녀 앞에서 말은 가려서 하라구."


3단 아이스크림으로 혹이 생긴 루반과 두 사람은 어제는 잘 보이지 않던 세계수의 뿌리가 드문드문 보이는 도서관 입구에 도착했다.


모슬렉의 아담한 카페 입구 같은 문을 열고 들어서자, 천문학적인 숫자가 쓰일 것 같은 책들이 둥근 책장을 타고 하늘까지 뻗어있었다.


수많은 정복을 입은 엘프들이 수레에 책을 담고 이동하거나, 일상복을 입은 엘프들의 질문에 적절한 도움을 주고 있었다.


"여러분~ 여기에요. 여기! 케피~"


해맑게 웃으며 뛰어오던 멜리사는 케이프에 발이 걸려 넘어져 버렸고, 목에 걸고 있던 명찰이 굴러서 일행의 발치에 닿았다.


'제 4급 정사서 / 멜리사 비드넨 / 유아용 교재 담당 제2과 서기'


"으이구, 정말 칠푼이라니까! 자. 니꺼."


"헤헤~ 고마워. 여러분 그럼 무슨 일로 오신지 알 수 있을까요?"


"그.. 여동생의 병을 고칠 수 있는 방도를 찾아서 왔습니다. 약사님이 나머지 자세한 설명은 적은 쪽지를 주셨어요."


마오는 주머니에 들어있던 구겨진 작은 쪽지를 펴서 그녀에게 보여주었다.


"··· ···"


"··· ···"


"으음.. 이건.. 음.. 정말.."


"정말..? 히.. 힘든 일인가요?"


"모르겠군요! 저는 약학 관련 지식은 잘 모르거든요 헤헤.."


루반과 마오는 풍선에서 바람 빠진 모양으로 바닥에 푹 퍼졌다. 케프러스는 눌어붙은 고무 딱지 두 장을 들고 말을 마저 이었다.


"야, 당연히 멜리는 모르지! 사서가 무슨 척척박사인 줄 알어? 각자 맡은 전문분야가 있다구. 얘는 그냥 다른 사서를 안내해 줄 거야."


두 사람은 머쓱해서 헛기침만 하고 그냥 조용히 케프러스의 등에 붙어서 졸졸 따라갔다. 끝이 안 보이는 도서관 가운데에는 커다란 목재 곤돌라가 2기 정도 오르락~ 내리락~ 하며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


"와.. 커다란 말통이 움직이네."


"너, 자꾸 놀라기만 하면 비상용 계단으로 올라갈 줄 알어."


루반의 입에 무형의 재갈이 물렸는지 입술이 쪼그라들었고, 네 사람은 곤돌라를 타고 꽤 오래동안 올라갔다.


때앵~!


종소리가 울리고 이중 문이 스르륵~ 하고 열렸다. 바닥이 반투명해서 그런지 두 사람은 힘없이 털썩~ 주저앉았다.


"철로 된 새는 그래도, 이런 바닥은 반칙이라구요! 밑이.."


"하하~ 죄송합니다. 외부에서 오시는 손님들 대부분이 비슷한 반응을 보이시더라구요. 물론 드워프도 예외는 아니었구요."


발소리도 없이 조용히 나타난 그는 키가 큰 엘프였다. 지그시 감은 눈으로 서서히 다가와서 넘어진 두 사람을 일으켜 세웠다.


"곤돌라 입구만 이렇게 드러나 있고, 안쪽으로 가시면 평소처럼 걸어 다니실 수 있을 겁니다. 멜리, 이분들께 들은 것 좀 알려주세요."


"네에~!"


고층에 위치한 도서실은 매우 인적이 드물었다. 고층은 주로 전문서적이나 교류중인 논문들, 분류된 고서 같은 난해한 책을 모아놓기에 관심도 자연스럽게 줄어든 것이다.


일행을 데리고 또각~ 또각~ 걷던 그는 가장자리에 둘러싸인 책장 중 한 칸에 서서 하얀 장갑을 낀 채로 너덜너덜하고 시커멓게 때가 탄 문서를 부드럽게 꺼냈다.


'선천적 석화성 체질을 가진 생물의 치료연구와 경과에 따른 변화 관찰'


바스락~ 팔락~ 팔락~


"이건.. 결과가 좋지 않군요."


"네?! 랑.. 이제 어떻게 해야.. 흐윽.."


"아뇨. 치료법이 없는 건 아닙니다. 발병자가 극히 적고, 대체품을 만들지 못해서 간소한 기록이 남아있을 뿐이에요."


"그.. 그게 뭔가요?"


"흐음.. 데일하르 부근에 있는 베니드렌 용암지대 안에 있는 중앙 섬에서, '비변성 코리덴 석화'를 채취 후 환자에게 복용시켜야 합니다."


무덤덤하게 듣고 있던 케프러스와 멜리사는 깜짝 놀라서 짧은 비명을 지르고 아래층에 있던 엘프들이 잠깐 위를 쳐다봤다.


"미쳤어?! 거긴 안돼! 거긴 수백 년 동안 수많은 지질 탐사원들을 골로 보낸 극악의 위험구역이잖아!"


"맞아요! 거긴 몇 세기 동안 손이 몇 번 밖에 닿지 못한 곳이에요. 그나마 유명한 건 데일하르와 트란실바움이 연합해서 원정대를 꾸리고 대규모 지형탐사를 나선 기록 정도였어요. 그때도 피해는 무시할 수 없었다구요."


남성 엘프는 흥분해서 방방 뛰는 두 엘프를 뒤로한 채, 묵묵히 안경을 고쳐 쓰고 당사자의 반응을 살폈다.


"저..저는 가야 합니다! 갈 수밖에 없어요.. 그 녀석은 부모 없이 저만 보고 자라서 아픈 몸으로 고생한 것밖에 없어요. 이젠.. 더 이상 그 녀석이 비참하게 죽어가는 걸 참고 지켜볼 자신이 없습니다. 모두가 힘들면 저 혼자서라도 가겠습니다. 길을 알려주십시오."


* * *


일행은 숙소로 돌아와서 그저 같이 바깥 경치를 초점 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절대로 가기 싫은 녀석, 갈 필요가 없는 녀석, 갈 수밖에 없는 녀석.


이렇게 쪼개진 입장을 누가 먼저 표명하기엔 너무 마음이 쓰려서 녹아버릴 것 같았기에 서로 긴 침묵을 가졌다.


'케피, 이건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해. 아무것도 모르는 세 사람이 덜렁 들어갔다가는 뼈도 못추린다구..'


'설령 따라가더라도 내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마는.. 그래도 루반은 덜렁 따라가려나.. 이것 참.. 엘프가 뭐 이리, 요란하게 사는 거야.'


케프러스는 주머니에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던 종이연초를 길게 쭉~ 당겨서 흡입한 후 한숨 쉬듯 내뱉었다. 그리고 다른 두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은 초췌한 모습으로 묵묵히 전화를 걸었다.


"응, 보한. 나야. 케피. 해결법을 찾긴 찾았어.. 그런데 흐흑.. 이건 정말 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흑흑.."


"커허~ 하늘에서 추락해도 끄떡없던 네가 웬일로 울상이야? 끅끅거리지만 말고 천천히 말해봐. 뭐든 괜찮으니까."


"흐흑.. 그.. 사서가 베니드렌 용암지대로 가야 한 데.. 허엉엉.. 보한, 정말로 미안해.. 훌쩍.."


"뭐?! 베니드렌? 쿨럭~ 거긴 이제 건질 것도 없고 너무 위험해서 족히 100년은 인적이 드나든 흔적이 없는 곳이잖아. 아참 애들은 뭐라고 말했어? 당연히 간다던가..?"


"흐응.. 마오는 당연히 간다고 하고, 루반은 평소처럼 그냥 따라갈 것 같아."


"커헉! 쿨럭.. 쿨럭~ 그.. 그렇구만.. 으음.. 알았어. 후우~ 일단, 날이 밝으면 애들이랑 같이 돌아와. 난 준비를 좀 해야겠어."


"보한.. 미안해.. 다들 최후는.. 외롭지 않겠지..?"


"뭐야? 햇땅콩, 재수 없는 소리하지 마! 엘라하임의 가호는 위기에도 무너지지 않는 굳건한 마음이라구. 너무 걱정하지마."


* * *


뜻밖의 장소를 듣고 연락을 마친 보한은 안방으로 들어갔고, 오랫동안 열지 않아서 굳어버린 서랍을 덜컹덜컹~거리며 뜯어내듯 열었다. 거기에는 주먹 크기만 한 양날도끼와 오랫동안 보지 않아서 색이 바랜 데일하르의 세부지도가 있었다.


그리고 대장간에 들어가서 제작이 끝나 판매를 기다리고 있던 목재 받침과 철제대롱이 결합한 무기를 긴 것과 짧은 것을 하나씩 챙겼다.


마지막으로 두꺼운 가죽장갑을 끼고, 얼음장롱 위쪽의 원석 바구니 뒤에 희미한 눈송이 그림이 찍힌 구리상자를 꺼냈다.


달칵~ 촤르륵~ 촤르륵~


"여어~ 오랜만이야. 비수기에는 장사 안 하는걸 잘 아는데 미안하네. 갑자기 급한 용무가 생겨서 말이야."


"··· ···."


"그럼, 잘 알고 있지. 그런데 평소에 빙수로 해 먹는 거 말고, 아주 쎈~ 게 필요해."


"··· ···?!"


"그래, 그거. 어차피 용적량도 생각해야 해서, 많이 실어도 2통밖에 못 들고 갈 거야."


"··· ···?"


"흐음.. 글쎄? 애들이 이그니스의 놀이터에서 눈꽃축제를 벌이고 싶다고 하더군. 크하핫!"


며칠 뒤, 작은 소방용 마차 한 대가 오랫동안 인적이 끊겨서 나무덩굴로 듬성듬성 가려진 숲길을 거침없이 뚫고 달리기 시작했다. 마차를 끄는 말과 타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동일하게 전신이 가려진 황토색 방화복을 입고 있었다.


트란실바움, 데일하르, 친, 모슬렉으로 구성된 구출대는 화염 속에 갇힌 하나의 꿈을 구출하기 위해서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강렬하게 타오르는 호수를 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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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10장 - 50. 떡잎의 시대 +2 20.10.24 38 1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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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9장 - 36. 뿌리둥지 나들이 +2 18.06.09 119 1 20쪽
35 9장 - 35. 풀잎향 풍경 +6 18.05.28 138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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