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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수건의 서재입니다.

내 일상


[내 일상] 드래곤 하울링 공지 및 근황 reloaded

- 안녕하세요. 수건입니다.


- 드래곤 하울링을 또, 다시 열었습니다.


- 퍼블리싱 작업이 너무 늦어지고 있습니다.


- 교정 안 봐도 될 만큼 깔끔하게(신속하게) 처리하시라고, 1주일동안 25시간 자면서

싹 퇴고했는데... 하하하, 어른의 사정은 그리 녹녹치 않아.


- 전에도 열흘쯤 열어놨지만, 그동안에도 보는 사람은 거의 없더군요.

그러니, 안심하고 다시 열어둡니다.


- 문피아 연재분이 초본이고, 설정의 큰 오류도 하나 있는 (구)버전이라서,

퍼블리싱 뜨면 제발 사주세요. 식구가 하나 늘었어요. 돈 벌어야되요.


-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일단 다시 열어둡니다. 언제 닫을지는 미정.


--------이하 근황----------


식구가 하나 늘었습니다.

161006_1.jpg

이름은 ‘나주’. 구조(?) 5일째. 암컷. 생후 1년 내외로 추정.

길에서 만났습니다. 길냥이를 보면 손을 뻗어보는 습성이 있어서,

이놈한테도 뻗어봤는데, 오더니 힘차게 부비부비하더군요.

평생에 그런 놈이 4마리쯤 있었습니다. 이쁘다이쁘다 하고 집에 가려는데

계속 따라오더군요. 계속... 200m쯤 따라 와서

4차선 도로를 같이 따라오려고 하길래, 발을 구르면서 “왘!” 해서 쫓아보냈습니다.

근데 잠깐 도망가고는 눈치보면서 또 따라오네요.

편의점에서 소세지 사서 맥여주고 보내려는데, 계속 따라와서

고민하다가 업어왔습니다. 첫 인상이 “나 좀 주워가~”라서, 이름을 ‘나주’.

병원 진료 결과, 큰 문제 없어보임.


왜 고민했느냐...... 이미 집에 이놈이 있었거든요.

20151130_2_1.jpg

지금은 살이 뒤룩뒤룩 쪄서 더욱 귀여워진, 한석이. 수컷.(TNR) 생후 1년1개월 추정.

자기 손바닥(육구)을 빨아요. 어미 젖빨듯이. 그래서 이름을 Han(d) Suck.

새끼 때 그 습성이 생기는 애가 아주 가끔 있다는데, 지금도 여전히 그럽니다.

여타 고양이들보다 멍청하다는 주변의 비웃음이 있었지만,

바보 같을 만큼 착하다는 것이 최근의 결론입니다.

161004_5.jpg

낯선 곳에 와서 경계심이 강해진 나주에게, 한석이는 먼저 다가가요.

꼬리 살랑살랑 흔들면서 가면, 나주가 으르릉대요. 그럼 한석이는 귀 눕히고 샥 도망가죠.

덩치는 훨씬 큰데, 계속 놀자고 다가가고, 싫어하면 바로 나오고.

한석이가 계속 물러나줘서, 서로 발톱 세우고 싸우는 일은 없네요.

애써 화장실도 하나 더 (급하게 박스로) 만들어줬는데,

나주는 편하게 한석이 화장실을 쓰고... 한석이는 그걸 또 그냥 봐주더라고요.

고양이끼리는 남의 똥 위에 내 똥을 싸면, 그걸 매우 강력한 도발로 생각한다던데요.

한석이는 그저 좋다고 냐옹냐옹...

이, 멍청아.......


161004_6.jpg

어쨌든, 새 식구가 생겼습니다.

원래 집에서 키우던 냥이였는지, 사람한테 정말 경계심 없이 잘 앵겨요.

수의사도, 고양이매니아인 친구도, 저도, 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이렇게 순한 애 처음 봤다고.

천운이죠. 한석이도 그렇고, 나주도 그렇고.

외롭게 혼자 늙어가는 독거노인에게, 좀만 더 부지런히 숨 쉬라고 선물을 주셨네요.


그러니... 드래곤하울링 퍼블리싱 완료되면, 좀 사주세요. ㅇㅅㅇ/♡

(그러나 작업이 언제 완료될지 모르는 게 가장 치명적인 함정...)

한번씩만 도와주시면, 이 구차한 목숨들이나마 열심히 살겠습니다.


네, 광고입니다. 감성팔이 맞고요. 기승전광고, 이런 거 저 매우 좋아해요.

그만하라고요? 아뇨, 며칠 있다 또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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