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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ne 님의 서재입니다.

귀환자는 평범하게 살고 싶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Heine
작품등록일 :
2024.02.09 09:40
최근연재일 :
2024.04.01 15:33
연재수 :
6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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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글자수 :
379,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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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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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편 학과 대항전 - 결승전(3)

DUMMY

결투 신청을 받은 점성술학과의 학과장, 트레버 마이어는 얼굴이 터지기 직전의 화산처럼 시뻘겋게 물들었다.


[자자, 진정들 해주세요. 제가 원하는 건, 기계공학과로부터 빼앗아간 예산의 복귀와 시설물의 반납입니다. 교수님께선 뭘 원하십니까?]


아인의 말이 끝날때쯤에, 다른 한쪽에 트레버가 쿵쿵거리며 도착했다.


“너의 퇴학과 내 아들들, 프리마 마이어와 칼 마이어에게 각각 너와 너의 사역마를 사역마로 배정하는 것이다. 동의하겠느냐?”


[아유, 그럼요.]


아인이 확성기를 집어던지고 검을 쥐었다.


트레버 마이어 또한 지팡이를 아인에게 겨누었다.


경기장에 원형의 결계가 만들어지고, 둘 사이로 레코드에 연계된 결투창이 떠올랐다.


입회자인 기계공학과 학과장, 루돌프 배비지 교수가 양측에게 마법 보호막을 걸어주었다.



========================

【Record_version_7.3.1】


결투 성립! (입회자 : 루돌프 배비지)


LV. 1 아인 vs LV. 4 트레버 마이어


10초 뒤에 시작됩니다.

10···

9···

========================



“쟤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저러는거야?”

“하아···굉장한 사고를 쳐버린 것 같은데···”

“아인님께서 분명 생각이 있으신···거겠···죠?”


결계 밖으로 쫓겨난 에르아, 카밀라, 그리고 폴라리스가 멍하니 아인을 쳐다봤다.


아인의 상대는 무려 LV. 4의 마법사, 트레버 마이어.


비록 지금은 점성술학과에서 돈 대주는 사람들의 입맛에 맞춰 저질 논문을 양산해내고 있었지만, 헤르반로시 재학 당시 그는 마법학과의 엘리트 중에서도 엘리트였다.


일찍이 재학 중에 레벨 4를 달성했던 몇 안되는 마법사로, 그의 맏아들인 프리마 마이어가 늘 동경해 마지않는, 학원의 역사에서 손꼽히는 강자였다.


레벨 3이 10명이 모여야 겨우 대적해낼 수 있다는 레벨 4.


며칠전부터 계획을 세웠던 아인이 트레버의 레벨을 모를 리 없었다.



========================

【Record_version_7.3.1】


검색결과 : 트레버 마이어 (일치)


상태 : 교수(점성술학과, 학과장)

레벨 : 4

기원 : 『공부하는 소년』

========================



아인은 지금 그런 강자 앞에 서있었지만, 어딘가 자신감이 넘쳐보였다.


‘보호막을 먼저 부수는 걸로 결투는 끝나.’


아인이 검을 해제하고 주먹을 강하게 쥐었다.


‘이쪽이나 저쪽이나, 일격에 보호막을 부술 화력은 충분히 갖고 있어. 너도 한방, 나도 한방인 죽창대결에서 특별히 꿇릴 건 없지.’


그의 말대로다.


결투는 애초에 학생 간의 결투를 상정하고 만들어진 제도, 평범한 학생 수준을 넘어서는 것만으로 결투 시에 걸리는 마법 보호막을 일격에 파괴할 수 있었다.


교수와 학생의 결투가 학칙으로 금지된 것은 아니었지만, 그 누구도 감히 엄두를 낸 적이 없었다.


실제로 이기는 게 어려워서도 있지만, 이긴다한들 교수를 상대로 얻어낼 것도 많지가 않으며 추후 학계에 나가서 쏟아질 무수한 불이익을 생각하면 일반적인 학생이라면 절대 시도도 안해봤을 것이다.


학계에 발을 들일 계획이 없으면서, 얻어낼 것이 확실하고, 실력에 자신이 있는 교환학생.


아인은 당당하게 교수에게 결투를 신청할 수 있었다.


========================

3···

2···

1···

시작!

========================


카운트다운이 종료되고 결투가 시작되었다.


“시건방진 학생놈, 처음 봤을 때부터 네놈은 눈엣가시였다!”


시작과 동시에 지면을 박차고 공중에 뜬 트레버 마이어가 단숨에 3개의 마법진을 그려내, 두 속성이 융합된 전설마법을 3가지 시전했다.


“전창 - 바즈라!”


하늘을 찢어버릴 것만 같은 번개와 함께, 거대한 번개의 창이 하나 만들어졌다.


“마창 - 게 볼그!”


사방을 암흑으로 뒤덮으며, 검은 안개 속에서 불길한 창이 하나 만들어졌다.


“성창 - 브류나크!”


마지막으로 트레버의 머리 위에서 신성한 깃털이 휘날리며, 성스러운 창이 하나 만들어졌다.


단 하나의 마법으로도 이미 마력 보호막을 작살내고도 남았겠지만, 트레버 마이어의 꺼질 줄 모르는 분노는 그걸로 부족했다.


전장은 터져나오는 번개와 불길한 어둠의 안개, 신성한 빛의 날개가 휘날리며 장엄한 광경을 연출해내고 있었다.


“이야······ 저걸 3개나 다맞으면 그냥 죽으라는 거 아닌가? 뭐, 결투 시스템 상 보호막만 깨뜨리면 마법은 알아서 소멸하겠지만.”


아인은 무리할 각오가 되어있었다.


“최소 두번이야. 최소 두번은 내 몸에서 앵커를 작동하고, 한번 더 작동하던지, 아니면 검에 공허를 담아 베어내든지 해야돼. 저게 트레버의 전부라는 전제하에.”


엄청나게 휘몰아치는 마력의 소용돌이가 생생하게 느껴졌다.


학생들은 이미 학과장 정도 되는 마법사의 저력에 아무도 입을 열지 못한 채 그저 바라보고만 있을 뿐이었다.


“너무 도박인가? 저러고도 마법을 또 쓸 수 있으면 어떡한담···”


하지만 가능성이 너무 낮은 도박은 아니었다.


아인은 근본이 마검사인만큼, 마법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보유한 건 아니었지만, 저 정도의 위력의 마법이 얼마만큼의 기원 에너지를 소모하는 지에 대해선 충분히 알고 있었다.


필시, 저정도 위력의 마법을 3개나 연달아서 사용하는 것이 그의 전력이었을 터.


애시당초 트레버 마이어의 전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아인은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 무대에서 결투를 신청했다.


그의 전략은 잘 먹혀들었고, 트레버 마이어는 지금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채로 오직 아인을 단숨에 압도하겠다는 생각으로만 가득차있을 것이다.


“그만 내 눈앞에서 꺼져라, 교환학생!!”


트레버가 손짓하자 그의 왼쪽 어깨, 오른쪽 어깨, 그리고 머리 위의 마법진에서 3개의 거대한 창이 아인에게 쏟아져내렸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대기를 찢어버리며 아인에게 날아오는 창들에서는, 프리마 마이어가 전력을 다해 던진 프로미넌스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엄청난 중압감이 느껴졌다.


아인이 창을 향해 뛰어들었다.


“바나흐 앵커, 작동!”


치지직거리는 소리와 함께 아인의 테두리에 노이즈가 생겨났다.


공허와 연결된 아인은 손쉽게 첫번째로 꽂히는 번개의 창을 통과하고, 두번째로 꽂히는 암흑의 창도 통과하고, 마침내 세번째로 꽂히는 신성의 창도 통과해냈다.


너무나 거대한 창을 향해 돌진하는 바람에 관중들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채, 그저 결투가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만을 인지하고 있었다.


창들을 통과하며 다가오는 아인을 본 건, 오직 트레버 마이어 뿐.


“네놈... 공허를 사용하는 걸 내가 모를줄 알았느냐!!!”


하지만 트레버 마이어는 4강에서 아인이 그의 아들이 쏘아낸 프로미넌스를 지워버리는 걸 목격했다.


그런 그가 아인이 공허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할리가 없었다.


트레버의 오른손에는 숨겨놨던 네번째 마법, 고속영창으로 만들어낸 소형 프로미넌스가 타오르고 있었다.


“다크니스 소드!”


아인이 공허와 연결을 해제하고 암흑의 마력으로 휩쌓인 검을 쥔 채 트레버를 공격하려는 찰나, 아인의 왼쪽 옆구리에 프로미넌스가 꽂히려고 하고 있었다.


아인은 허공을 베어 프로미넌스를 공허 속으로 보내버리고, 품 속에서 무언가를 던진 다음, 땅으로 떨어지면서 다시 바나흐 앵커를 작동해 공허와 몸을 연결했다.


아인이 트레버 마이어보다 높은 위치에서 내리 찍는 형국이었기 때문에, 그가 공허와 몸이 연결되면서 들고 있던 검이 떨어져 트레버의 마력 보호막에 상처를 냈다.


콰콰콰쾅—!


이윽고 그가 공허와 다시 연결되기 직전에 트레버에게 던진 소형 폭탄로봇이 폭발하며 트레버의 상처난 마력 보호막을 완전히 부셔버리자, 결투가 종료되었다.



========================

【Record_version_7.3.1】


결투 종료! (입회자 : 루돌프 배비지)


승자 : LV. 1 아인


결투 승리로 아인의 레벨이 상승합니다.

LV. 1 -> LV. 4

========================



아인은 처음부터 기계공학과가, 정확히는 학과장인 루돌프 배비지가 지원해준 소형 폭탄로봇으로 트레버를 공격할 생각이었다.


모든 행동은 단지 폭탄로봇을 그에게 배달하는데에 그쳤을 뿐.


트레버에게 직접적으로 던진 폭탄로봇 이외에도 수많은 폭탄로봇들이 아인과 함께 떨어지며 여기저기서 폭발해 마치 불꽃놀이 같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바닥에 떨어진 아인이 다시 확성기를 주워 외쳤다.


[이것이 근본의 학문, 기계공학이다.]


“우···”

“우와아아아아아!!!”

“아인 만세! 아인 만세! 아인 만세!”

“기계공학 최고다!!!!!”

“내 학생이야, 내 학생이라고! 내 연구실에 들어올 내가 찜한 내 학생이야!!”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특히 기계공학과 학과장, 루돌프 배비지는 감격을 넘어선 경외의 눈물을 흘리며 다른 교수들에게 엄포를 놓고 있었다.


아인에게 패배한 트레버 마이어는 굳이 아인이 아니더라도, 여기저기 적을 많이 만들어놓은 상태였다.


점성술학과에게 예산을 뺏긴 과는 기계공학과 외에도 언어학과, 연금술학과 등등이 있었으며 마이어 가의 아들들에게 피해를 입은 학생들도 많았다.


그런 트레버 마이어를, 고작 학생이.


레벨 1의 기계공학과 학생이 기계공학을 이용해서 승리를 거뒀다.


관중들이 미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물론, 트레버 마이어도 미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크윽··· 죽여버리겠어, 죽여버리겠다 이 버러지 같은 놈!!”


폭발은 딱 결투용 보호 마법만 부술만큼의 위력이었고, 트레버 마이어가 상시 두르고 있는 마력 보호막엔 생채기도 내지 못했다.


멀쩡히 서있는 트레버 마이어가, 진심으로 아인을 죽이기 위해 마법을 시전했다.


“잠깐만, 트레버 마이어 교수! 지금 이게 뭐하는···”


“닥쳐, 늙은이!!”


재지하는 루돌프 배비지에게 마력 충격파를 쏘아내자, 노쇠한 교수는 경기장 구석으로 날아가 벽면에 쳐박혔다.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럽게 죽여주마··· 버러지놈!!!”


트레버의 한쪽 손에서 암흑 속성 전설마법 - 부패의 화살이 수십발 생겨나고 있었다.


“어··· 진심으로 쏘시게요?”


‘큰일났다··· 네번은 진짜 안되는데···!’


트레버 마이어의 손에서 불길하게 진동하는 어둠의 화살보다도, 아인의 주위를 공전하는 검은 구체가 훨씬 크게 요동치고 있었다.


“죽어, 죽어! 죽어!!!”


트레버가 아인을 향해 부패의 화살을 날렸다.


‘위험하다, 이건 진짜 위험해!!’


“안돼, 아인!!!”

“아인!!!”

“아인님!!”


마력 충격파에 휘말려 다같이 경기장 구석에 쳐박힌 에르아와 카밀라, 폴라리스가 외쳤다.


즈응— 즈응— 즈응— 즈으으응—


기이하고 섬뜩한 소리를 내며 트레버의 손에서 발사된 부패의 화살이 아인에게 꽂히려고 할 때,


“익스팅션!”


때마침 나타난 라플라스가 그를 구해주었다.


“다행이네, 늦지 않았어. 괜찮니 아인?”


라플라스의 마법에 부패의 화살은 모조리 사라졌다.


“크으으···! 라플라스 당신도 같이 쳐죽여주겠···!!!”


“이터널 사일런스!”


뒤이어 허무 속성 전설마법 - 이터널 사일런스를 발동해 트레버에게 강한 침묵을 부여하자, 트레버는 마법진을 형성하는 것조차 불가능해졌다.


“하아··· 그 아들에 그 아버지네···”


에르아를 닮은 라플라스의 푸른빛 눈에 분노가 서렸다.


“교수라는자가, 내학원에서, 내학생을.”


한 어절을 말할 때마다 트레버에게 폭풍이 날아가 꽂혔다.


아무 마법도 시전할 수 없었던 트레버 마이어는 폭풍에 휘말리며 경기장 벽면에 부딪혔고,


“죽이려고들어?”


마지막 한번의 폭풍에 그만 벽면을 뚫고 관중석 아래로 쳐박혔다.


라플라스가 관중석 아래 쳐박힌 트레버 마이어를 마력으로 결박하고 경기장 중앙으로 옮겨 공중에 띄웠다.


“점성술학과 교수 트레버 마이어.”


라플라스는 지금 그 어느때보다 분노에 찬 목소리였다.


“칼 마이어의 중간고사 성적을 위조하고, 서류를 조작해 연구비를 횡령하고, 학원의 재정에 불법자금을 유입하고.”


“끄으아아아악!”


라플라스가 트레버 마이어의 사지를 마력으로 조였다.


고통의 비명은 라플라스가 건 침묵의 마법마저 뚫을 정도였다.


“마지막으로 내 학생을 진심으로 살해하려 한 죄.”


라플라스가 트레버 마이어의 주머니 속에 들어있던 교직원증을 꺼내 바람의 칼날로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오늘부로, 넌 해고야.”


말이 끝남과 동시에, 트레버 마이어를 어딘가로 보내버리는 라플라스였다.


“학과 대항전 우승, 그리고 트레버 마이어 교수와의 결투에서 승리한 걸 축하해.”


라플라스가 손짓하자 학과 대항전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화관이 생겨났다.


“교환학생, 아인.”


아인에게 라플라스가 화관을 씌워주자, 관중석에서 함성이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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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아카데미편 사랑의 묘약(4) 24.03.18 11 0 11쪽
42 아카데미편 사랑의 묘약(3) 24.03.17 15 0 13쪽
41 아카데미편 사랑의 묘약(2) 24.03.16 10 0 12쪽
40 아카데미편 사랑의 묘약(1) 24.03.16 10 0 17쪽
39 아카데미편 학과 대항전 - 4강(2) 24.03.14 8 0 15쪽
38 아카데미편 학과 대항전 - 4강(1) 24.03.13 11 0 13쪽
37 아카데미편 학과 대항전 - 8강(2) 24.03.12 10 0 12쪽
36 아카데미편 학과 대항전 - 8강(1) 24.03.11 11 0 16쪽
35 아카데미편 학과 대항전 - 선발전(3) 24.03.10 13 0 16쪽
34 아카데미편 학과 대항전 - 선발전(2) 24.03.09 14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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