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용용이83 님의 서재입니다.

사신연가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로맨스

완결

최약작가
작품등록일 :
2020.05.11 11:23
최근연재일 :
2022.09.27 18:37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1,472
추천수 :
40
글자수 :
108,486

작성
20.05.22 17:20
조회
33
추천
2
글자
7쪽

7화 처사의 휴일(3)

DUMMY

[저승]


“이게 진짜 제 월급인가요?"


"최저월급 적용한 180만원 맞고요 저승가는 이들에게 줘야되는 노자돈은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 됩니다"


은행(?)직원이 나슬에게 건낸것은 흔히 볼수 있는 통장과 옆전처럼 생긴 동전들이 담겨있는 작은 자루였다


"그러니까 이안에 지상에서 지내는 동안 필요한 게 다 들어있다"


"네"


"그리고 하나 더!"


"다음손님!"


"야!"


"지상으로 내려가자마자 아무은행이나 가셔셔 확인하면 됩니다!됐죠?"


"응"


"다음!"


잠시 후 은행앞에서 만난 해나와 나슬은 서로의 자루를 비교해 보는데 일은 해나가 더 많이 했습에도 불구하고 양은 똑같았다


"뭐야?왜 이래?"


"글쎄?"


"너희들 한번도 그거 써본적 없지"


"네"


"이게 뭔대?"


"그건 저승가는 이들에게 주는 뱃삸이다"


"이게?"


"이게 왜 필요한겁니까?"


"일하다보면 다 알게 될거다"


나슬과 해나가 자신들이 받은 동전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된것은 이로부터 몇주쯤 지난 다음달 첫째주 주말이었다


"이걸 먹으면 진짜 모든기억이 없어지나요?"


"그렇긴 하지만 선택은 당신의 몫입니다"


"만약에 이대로 가면 저는 지옥에 가나요?"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니 지옥에가도 심한벌은 받지 않으실겁니다"


"그럼 이대로 가겠습니다"


"그럼 이거 받으십시요"


"이게 뭐예요?"


"저승으로 가는 강을 건너는 뱃사공에게 줘야하는돈입니다"


"저승가는대도 돈이 필요하나요?"


"저승으로 가는 강을 건넌다는게 쉬운일이 아니라 공짜손님은 안받습니다"


"웬지 생각했던 거랑은 많이 다르내요"


"시대가 시대니까 저희도 달라져야죠"


잠시 후 나슬이 문을열자 좁을 길이나타났고 여자가 문안으로 들어가자 문은 닫혀 버렸다


"다 저렇게만 가면 좋을텐데"


나슬의 얼굴곳곳에는 방금 전 한망자와 한바탕 한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었다


제복단추도 뜯겨나간걸로 보아 꽤나 실랑이를 벌인 모양인데 어쨋든 일을 마친 나슬이 책상을 톡하고 치자 모든것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곧 전부 사라져 버렸다


'선배들이 돌아온뒤로 일이 더 많아 진것 같은건 기분탓일까?'


"보아하니 또 한바탕 한 모양이구나"


"일 배정하는게 누구인지는 몰라도 한번 만나기만 해봐!내가 가만히 안둘거다"


"가만히 안두면?네가 뭘 할수 있지?"


"넌 세상모든 사람이 언제 죽을지 알고 있는 존재가 어떤존재인지 궁금한적 없어?"


"쓸데없는 호기심은 갖지않는게 좋을거다"


"꼭 뭔가 알고 있는것처럼 말한다?"


"너처럼 쓸데없는 일에 호기심갖은자가 어떻게 됐는지는 알지"


"어떻게 됐는데?"


"꽤 시간이 지나기는 했지만 아직도 이승을 떠돌고 있을거다"


"진짜?"


"나도 들은거라 확실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난 경고했다"


"잠깐!그거 혹시...."


"뭐"


"확실해지면 말해줄께"


이시각 보담은 아무도 없는 휑한 공간에서 누군가와 단 둘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오랬만이구나"


"너,네가 왜 여기 있어?"


"네눈에는 내가 널 해칠려하는 걸로 보이나?"


처사들이 악령이라고 부르던 존재는 무서운 생김과는 다르게 한없이 차분했다


"나한테 원하는게 뭐야?"


"내가 원하는건 지금의 너에게는 없다"


"지금의 나?"


"그믐이 뜨는날 다시 올것이니 그때쯤 되면 모든걸알게 되겠지"


악령이 사라지자 주변은 다시원래대로 돌아갔지만 싸늘한 기운은 한동안 사라지지 않았다


[몇시간 후]


"그자가 진짜 그렇게 말했어?"


"응"


"이상하다?"


전의 보담이라고 해봐야 서류보는게 전부일뿐인 아무능력도 없는사신일 뿐인데 그런이에게 뭐가 있다는 걸까?


"넌 뭔가 알고있는거 있지?"


"너하고 재대로 대화한건 한번뿐이지만 조금은 안다"


나슬은 보담에게 자신과 보담 아니 이름모를 사신과의 이아아기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


"못믿겠지만 전부 사실이다"


"믿어"


"진짜?"


"애초에 귀신이 보인다름부터 나한테 일어난 일들줄 말이 되는게 하나라도 있었냐?"


"없었지"


"문제는 그놈이 왜 자꾸 나한테 나타나는가인데 뭐 아는거 없어?"


"지금 알아보고 있는 중이니까 좀 기달려 줘"


"알았다"


"그럼 무거운 이야기는 이만하고!가볼까?"


"어딜?"


"가보면 안다"


"그러던가"


나슬이 보담을 데리고 간 곳은 바로 자신이 세명의 처사들과 같이사는 처사들의 사저(事邸)였다


이미 보담에 대해 모르는 이들이 없기는 했지만 다들 웬지 일할때보다 더 긴장해 있었고 어수선하던 집은 말끔히 치워져 있었다


"인간과 처사의 썸이라니 오래 살다보니 별 꼴을 다보는구나"


"동감"


"그 자식이 썸을 타던 쌈을 싸먹던 왜 우리가 이렇게 해줘야 되는거지?"


"제일 열심히 준비하신 분이 뭐래?"


"그건 다 이유가 있단다"


"그러시겠죠"


"어쨋든 우리행동에 모든처사들의 이미지가 달려있으니까 잘하라고"


"너나 잘해!"


"이게!"


하준이 지호를 걷어차는 순간 현관문이 열렸고 쓰러진 지호는 해나에게 손을 뻗었으나 해나는 지호의 손을 매정하게 뿌리쳐 버렸다


"너 뭐하냐?"


"이게 어디갔나~?"


"안녕하십니까!저는...."


"아니까 소개따위 안해도 돼"


"이미지 어쩌고 하신분이 누구였더라?"


"그러게"


"흠!어쨋든 우리들의 사재에 온걸 환영한다"


"사재가 아니라 사저"


본의 아니게 이래저래 이미지 구긴 하준은 이후 나름 이미지 반전을 노렸으나 끝내 그런 기회는 오지 않았다


[나슬의 방]


"좋은대 데리고 온다고 해놓고는 이런대 대리고 와서 미안하다"


"괜찮아


"좀 썰렁하지?'


"확실히 여자방 같지는 않구나"


방은 그져 생활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과 옷장그리고 아마 저승의 법률들에 관해보이는 법률책들이 꽃혀있는 작은 책장이 전부였다


"재들 진짜 둘이 있어도 괜찮은 걸까?"


"저것들이 이런대서 뭘할 인간들이나 되냐?"


"정확하게 한명은 인간이 아니지만 말이다"


"너 아까부터 지호한테 왜 그러냐?"


"뭐?"


"애도 아니고 계속 시비걸었잖아"


"내가 언제?그리고 원래 이놈이랑 나랑은 사이 안좋았다"


"그랬나?나는 우리가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내 착각이었나 보구나"


"너희들 뭐하냐?누가 보면 너희들이 사귀는 줄 알겠다"


"방금 그 발언은 도저히 그냥 넘어갈수 없구나"


"처음으로 생각이 일치 하는군"


"것봐!사이 좋은거 맞잖아!"


"뭐가 이렇게 시끄러워?"


"그게 말이지~"


"왜?너 하준이 좋아하는거 들키기라도 했냐?"


"응,응?"


"잘 좀하지 벌써 들키면 어쩌자는 거야?"


"잠깐!누가 애가 나를?"


"뭐야?그거 아니었어?"


"좋아한다고 했지 이성으로 좋아한다고는 안 했다"


"누가 뭐래?"


"미안하지만 넌 내 스타일 아니다"


"그건 내가 할말이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만 가도 될까?"


"그냥 나가도 모를것 같구나"


오늘도 네명의 처사들은 오늘도 평화롭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사신연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9 [번외편] 인연의 굴래 +1 20.07.13 32 1 5쪽
18 17화 너에게 난 나에게 넌(2) 20.07.06 26 0 5쪽
17 16화 너에게 난 나에게 넌(1) 20.07.06 27 0 5쪽
16 15화 사랑 참 힘들다,아프다,너무 어렵다(2) 20.06.23 31 0 5쪽
15 14화 사랑 참 힘들다,아프다,너무 어렵다(1) +1 20.06.17 36 1 7쪽
14 13화 차사와 산도(3) 20.06.12 31 0 7쪽
13 12화 차사와 산도(2) +1 20.06.08 33 2 7쪽
12 11화 차사와 산도(1) +1 20.06.04 83 1 7쪽
11 10화 사신연가(死神戀歌)(3) 20.06.01 36 1 7쪽
10 9화 사신연가(死神戀歌)(2) +1 20.05.28 31 2 7쪽
9 8화 사신연가(死神戀歌)(1) 20.05.25 54 2 7쪽
» 7화 처사의 휴일(3) +1 20.05.22 34 2 7쪽
7 6화 처사의 휴일(2) 20.05.20 32 1 7쪽
6 5화 처사의 휴일(1) +1 20.05.18 35 2 7쪽
5 4화 호러 로맨스 스타트!(3) 20.05.15 70 3 7쪽
4 3화 호러 로맨스 스타트!(2) 20.05.14 44 4 7쪽
3 2화 호러 로맨스 스타트!(1) 20.05.11 52 2 7쪽
2 1화 재회 20.05.11 126 5 7쪽
1 프롤로그 첫만남 +1 20.05.11 175 11 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