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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똥 님의 서재입니다.

10년간의 폐인생활을 접고 외출했더니 집까지 이세계 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라이트노벨

김개똥
작품등록일 :
2016.01.11 11:47
최근연재일 :
2016.03.03 04:29
연재수 :
96 회
조회수 :
354,511
추천수 :
9,005
글자수 :
286,233

작성
16.01.25 01:36
조회
2,779
추천
78
글자
7쪽

제 65화 유지, 오크와 고블린을 격퇴하고 발생 빈도를 우려하다

10年ごしの引きニートを辞めて外出したら自宅ごと異世界に転移 してた 소설가가 되자! 라는 사이트에 연재 중인 작품의 개인 번역입니다.




DUMMY

"좋아, 좋았어 코타로. 잘했어!"


유지의 목소리와 멍멍 하고 짖고있는 코타로의 울음소리가 숲에 울린다.


유지 쪽으로 오는 한 마리의 사슴.


체고는 80cm 정도.


외형은 사슴과 비슷하지만 사슴보다는 작은 것 같다.


코타로가 무리를 쫓을 때 무리를 벗어난 어린 사슴일지도 모른다.


코타로에게 거듭 퇴로를 차단당해 마침내 도망가기를 포기했는지, 뿔을 앞세워 유지에게 돌진해온다.


사슴의 몸부림에 응하기 위해 유지는 자세를 앞으로 숙이며 체중을 담아 방패를 단단히 양손으로 부여잡는다.


쿵하는 둔한 소리를 내며, 사슴의 돌진이 멈춘다.


유지는 약간 뒤로 밀려났을 뿐, 사슴의 돌진을 견뎌낸 것 같다.


재빠르게 오른손을 방패에서 떼고 단창을 들고 찌른다.


사슴의 뒤를 따르던 코타로도 사슴의 측면으로 돌아 그대로 돌진, 유지에게 부딪혀 힘이 빠진 사슴을 그대로 무너뜨린다.


유지는 단창을 손도끼로 바꿔들고는 바닥에 쓰러져 축 늘어진 사슴에 결정타를 꽂았다.


계절은 이미 여름의 끝자락.


앨리스를 집에 두고 유지와 코타로는 채집과 사냥을 위해 숲으로 나왔다.


이 계절에만 구할 수 있는 열매와 과일을 얻기위해서.


그리고 가을은 사냥 시즌이었지, 아니 늦은 가을이나 겨울이었나, 뭐 이세계니까 상관없겠지, 라는 유지의 생각에 시작한 사냥이었다.


애매한 기억에서 시작된 사냥이었지만, 코타로가 사슴의 무리를 발견했다.


그 이후 한 시간정도 무리에서 한 마리씩 떼어내 코타로가 몰고, 유지가 사냥한다.


원시적이지만 멋진 사슴 사냥이었다.


유지도 씩씩해진 모습이다.


"좋았어! 오늘은 사슴 축제야!"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며 멍! 하고 짖는 코타로.


사슴은 맛있으니까 좋아! 라는 것 같다.


잡은 사슴 옆에 작은 구멍을 파고 사슴의 몸을 묶고 주변 나뭇가지에 등산용 로프를 걸어 끌어올리는 유지.


피 빼기다.


위계가 올라 향상된 신체능력을 살린 기술이었다.


오오, 생각보다 잘되잖아, 라며 유지가 혼잣말을 중얼거리고 있으면, 코타로가 머리를 세우고 경계 태세에 들어간다.


그대로 유지의 다리에 머리를 들이밀며 수풀 쪽으로 유지를 미는 코타로.


뭔가 있으니까 일단 숨어, 라고 말하는 것 같다.


드물게도 코타로의 의도를 헤아려 말없이 사슴에게서 멀어져가는 유지.


매달린 사슴에서 피가 늘어지고있다.


5 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유지가 주위를 둘러보자, 이윽고 코타로가 발견한 대상이 모습을 드러낸다.


고블린이 6 마리, 오크 2마리.


지금까지 조우한 것 중 가장 많은 숫자였다.


총 8 마리라는 숫자에 유지가 망설이고 있자, 코타로가 유지에게 시선을 보내온다.


그 눈에는 기습으로 해치우는거야, 저 사슴은 양보 못하니까, 라는 의사가 담겨있었다.


어째선지 알 것같은 코타로의 시선을 받고, 유지는 소리를 내지않도록 조심하며 준비를 시작한다.


피 냄새를 눈치 챈 듯, 고블린과 오크는 피 흘리는 사슴을 보며 게갸구갸, 후고후고 하며 기쁜 몸짓으로 다가온다.


왜 매달려 있는지, 주위에 사슴을 잡은 존재가 있는지를 생각하는 지능은 보이지않는다.


몬스터들이 사슴까지 2 미터 정도의 위치까지 접근했을때, 더러운 손으로 만지지마, 라는 듯 코타로가 조용히 달려나간다.


그에 조금 늦게 유지도 달려나간다.


유지가 부스럭 부스럭 수풀을 나서는 소리를 듣고 걸음을 멈추는 몬스터들.


하지만 손에 든 몽둥이는 축 늘어져 있다.


유지를 보고있는 오크, 그 시선보다 빠르게 코타로가 몸을 날려, 그대로 엇갈린다.


복부를 크게 뜯긴 오크, 뱃속의 내장이 쏟아져 나온다.


자신의 배에서 흘러나오는 내장을 막아보려 양손으로 배를 붙잡는 오크.


게갸구갸 떠들며 간신히 곤봉을 들고 대치하는 한 마리의 오크와 고블린들.


늦게 달려온 유지가 달리는 속도 그대로 단창을 오크의 뱃속에 깊게 찌르고는 창을 뽑지않은 채 코타로와 같이 달려 나온다.


유지와 코타로 각각 주력인 오크에게 큰 상처를 입힌 기습이었다.


스피드를 죽이지않고 돌아서는 코타로.


입에 우물우물 씹고있던 무언가를 퉤 하고 뱉어낸다.


뭐야, 맛없잖아, 라는 듯.


오크의 뱃살을 먹고있었던 것 같다.


앨리스의 마법으로 구워진 고기는 맛있는 냄새를 풍겼던 것 같다.


아무래도 호기심을 억누를 수 없었던 것 같다.


상스러운 여자다.


개지만.


다시 몬스터들과 대치하는 코타로와 유지.


6 마리라고는 해도, 상대는 고블린이다.


위계가 오르기 전의 유지조차 처리할 수 있던 상대다.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6 마리의 고블린을 농락하는 코타로.


방패로 곤봉을 막고 확실하게 처리해나가는 유지.


일방적인 유린이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 고블린을 모두 섬멸하고는 쓰러져 있던 오크에게 결정타를 넣는다.


"좋아! 완승이야, 코타로!"


멍멍하고 유지의 목소리에 대답하는 코타로.


머리를 어루만지자 꼬리를 좌우로 붕붕 흔들며 기분 좋은 모습이다.


"그건 그렇고.... 농가의 주적, 사슴과 멧돼지...였나? 죄다 밭을 망치는 동물뿐이네. 고블린이나 오크도 자주 나오는 것 같은데... 다음에 케빈 씨가 왔을 때 상담해야되려나? 밭이랑 야란가 주위에도 울타리를 쳐두는게 좋겠네... 아, 할 일이 가득이야...."


하나를 끝내면 다시 새로운 일이 생긴다.


뿐만아니라 동시에 진행해야하는 일도 있다.


드디어 유지도 일의 어려움을 몸으로 깨우친 것 같다.


뭐 일단 사슴을 가져가서 앨리스랑 해체할까! 사슴은 맛있다그랬고, 앨리스도 분명 기뻐할거야, 라고 혼잣말을 하며 사슴을 짊어진 유지와 코타로는 귀로에 오른다.


크기가 작고 피를 뺐다고는 하지만 사슴의 체중은 50kg은 가볍게 넘는다.


그걸 부담없이 메고있는 유지는 매일의 노동과 위계가 오름에 따른 신체 능력의 향상으로 성장한 것 같다.


하지만 보통 사슴은 잡은 장소에서 내장을 빼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앨리스를 해체 작업에 끼우는 유지였다.


신체능력과 전투, 사냥에 관해서는 성장했지만, 유지의 비위는 여전한 듯 하다.




감상 평이나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작가의말

주말 편히 쉬었습니다. 

연참 포기하고 이틀 쉬니까 날아갈 것 같네요. 

이번 주도 좋은 일들 가득하시길.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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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의 폐인생활을 접고 외출했더니 집까지 이세계 전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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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제 85화 유지, 고블린과 오크의 조사로 온 모험가들을 맞이하다 +31 16.03.03 2,677 73 7쪽
95 제 84화 유지, 이주해온 은퇴 모험가 파티를 안내하다 +4 16.03.03 1,835 44 9쪽
94 제 83화 게시판 편 유지, 이세계 도시의 이모저모를 게시판에 보고하다 part2 +9 16.03.03 1,838 44 10쪽
93 제 82화 게시판 편 유지, 이세계 도시의 이모저모를 게시판에 보고하다 part1 +9 16.02.24 2,008 60 8쪽
92 제 81화 유지, 개척단장이 되어 집으로 돌아가다 +15 16.02.24 1,912 51 7쪽
91 제 80화 유지, 길드 마스터의 소개로 목공장인을 만나다 +10 16.02.02 2,458 63 9쪽
90 제 79화 유지와 앨리스, 모험가 등록을 하다 +5 16.02.02 2,360 59 12쪽
89 제 78화 유지, 모험가 길드의 높은 사람과 협상하다 +7 16.01.30 2,382 75 9쪽
88 제 77화 유지, 모험가 길드에 가다 +11 16.01.29 2,476 79 9쪽
87 제 76화 유지, 영주 부인을 만나 개척민 신청을 넣다 +6 16.01.29 2,327 67 12쪽
86 제 75화 유지, 케빈에게 도시의 안내를 받다 +8 16.01.29 2,428 63 9쪽
85 제 74화 유지, 처음으로 이세계 도시를 방문하다 +11 16.01.27 2,339 82 10쪽
84 제 73화 유지, 처음으로 이세계의 도시를 향해 출발하다 +2 16.01.27 2,431 70 9쪽
83 제 72화 게시판 편 유지, 도시에 갈 때의 주의사항을 상담하다 +5 16.01.27 2,547 72 7쪽
82 제 71화 유지, 앨리스와 코타로와 수인 가족과 함께 몬스터를 격퇴하다 +4 16.01.27 2,589 79 8쪽
81 제 70화 프롤로그 +10 16.01.26 2,617 86 4쪽
80 막간화 제 1회 유지 집터 오프모임 part3 +5 16.01.26 2,552 58 6쪽
79 막간화 제 1회 유지 집터 오프모임 part2 +10 16.01.26 2,452 61 12쪽
78 막간화 제 1회 유지 집터 오프모임 part1 +8 16.01.26 2,618 61 7쪽
77 제 69화 에필로그 ~ 제 7장 유지는 농부에서 개척단 단장으로 전직했다 +17 16.01.25 2,622 80 4쪽
76 제 68화 게시판 편 유지, 수인 가족의 이미지와 동영상을 올리다 +3 16.01.25 2,820 79 7쪽
75 제 67화 유지, 집 주변을 안내하다 +3 16.01.25 2,517 71 10쪽
74 제 66화 유지, 대망의 동물귀와 대면하다 +12 16.01.25 2,593 71 10쪽
» 제 65화 유지, 오크와 고블린을 격퇴하고 발생 빈도를 우려하다 +6 16.01.25 2,780 78 7쪽
72 제 64화 유지, 현실도피와 동시에 부지 밖에 야란가를 건설하다 +14 16.01.22 4,238 104 8쪽
71 제 63화 게시판 편 유지, 수인의 노예를 구매했다고 보고하다 +4 16.01.22 2,901 72 6쪽
70 제 62화 유지, 행상인 케빈에게 합법적으로 도시에 들어가는 방법을 배우다 +5 16.01.22 2,556 87 9쪽
69 제 61화 유지, 행상인 케빈에게 노동력에 대해 상담하다 +9 16.01.21 2,568 81 8쪽
68 제 60화 유지, 본격적으로 밭 만들기에 착수하다 +9 16.01.21 2,637 82 7쪽
67 제 59화 프롤로그 +7 16.01.21 2,880 73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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