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도깹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슈퍼로봇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도깹
작품등록일 :
2021.12.18 02:54
최근연재일 :
2022.01.26 00:03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10,128
추천수 :
441
글자수 :
167,387

작성
22.01.14 15:24
조회
77
추천
3
글자
10쪽

9. 이나 제국의 멸망

DUMMY

이나 제국의 공격은 진이 먼저 주장한 것이었다. 원래 진이었다면 레아의 국왕이 이나 제국을 공격하자고 해도 거부했을 것이었다. 슈퍼로봇은 인류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 진 것이었다. 지구에서도 슈퍼로봇은 지구에 위해가 될 외계에서 온 그 무엇. 여기에는 당시 싸우던 데트롭은 물론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등도 포함이 된다. 그 무엇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용도로 사용하며 지구 내 국가들이 전쟁에 슈퍼로봇을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국제협약까지 제정이 되었다.


슈퍼로봇의 조종사로 선택된 진 또한 지구의 국가 간 전쟁에 슈퍼로봇을 이용할 생각도 없었고. 하지만 예외의 경우는 있었다. 그것은 전 인류를 배반한 행위를 할 경우! 지구 엔타리온 연합과 데트롭이 싸울 때 데트롭의 편에 선 세력과 국가들이 있었다.


세력으로 말하자면 우선 DS가 있었다. 그들의 정체성을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변질된 무슬림들이었다.. 이들은 데트롭을 알라가 보낸 천사들이란 교리를 만들었다. 일부 이슬람 세력의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 쿠란의 내용을 바꿔버린 것이었다. 착하고 정상적인 무슬림은 물론 과격한 원리주의 무슬림들도 듯을 모아 비난했다.


그리고 데트롭을 신으로 숭배하는 사이비 집단들. 그런 세력들은 규모가 작기 때문에 대부분 경찰력으로도 충분히 체포가 가능했다. 좀 큰 세력들도 지구 내 군사력으로 충분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그들은 그저 그들 자체적으로 그런 주장을 만들고 세력을 만든 것 뿐이었다.


물론 데트롭의 정복을 도와야 한다면 갖은 폭력사태를 일으켰지만... 그래봐야 정작 데트롭은 그들을 무시했다. 데트롭도 그런 자들이 있다. 라는 것은 알지만 데트롭 입장에서는 관심가질 존재들이 아니었다.


문제라는 국가가 데트롭과 손을 잡을 때였다. 엔타리온인들이 데트롭의 정복을 파괴의 정복이라고 충고했음에도 데트롭과 손을 잡고 세계를 정복해서 지구 안에서는 지배자의 지위를 노리자는 나라들이 있었다. 물론 그런 나라들도 데트롭의 입장에서는 데트롭을 숭배한다는 세력과 별반 다를 것이 없지만 또 그런 세력과는 다른 것이 바로 국가라는 것이었다.


즉 데트롭에게는 망가뜨리기 전의 재미있는 장난감이 하나 생긴 것이었다. 이에 데트롭은 자신들과 손을 잡겠다는 나라에 무기와 기술 등을 지원해줬다. 엔타리온이 슈퍼로봇 외에는 지구에 기술과 지식을 전하는 것에 대해 신중을 기하며 환경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정도의 기술만 알려준 것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었다.


그렇게 데트롭의 지원을 받은 나라들은 지구의 무기로는 이길 수 없었다. 이때 세계 사람들은 데트롭과 손을 잡은 세력과 나라를 더 이상 지구인으로 분류하지 않았다.


즉 침략자 데트롭의 일원으로 분류를 했고, 결국 슈퍼로봇의 공격으로 데트롭이 지원한 무기와 지원한 기술로 만들어진 무기가 파괴 된 후 세계 연합군에 의해 멸망당했다. 그리고 그 나라가 그 어떤 오랜 역사를 가졌더라도 공식적으로 영원히 멸망해 세계사에서는 사라진 나라가 되었다.


“그런데 그런 나라들이 이아에서도 있다니... 세계는 달라도 사람 사는 곳은 다 같은 건가...”


진은 쓴 웃음을 지었다.


-도착해 갑니다! 저 곳이 이나 제국의 군사기지가 있는 나이스입니다.


통신구에서 자이탄마스터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 그래요.”


진은 이아란 세상이 참으로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다. 마법이 없어서일까? 하지만 그러면서도 아남이란 신비한 에너지의 존재 때문일까? 무전기나 전화같은 용도의 통신구도 있고, 사진기와 같은 기능을 하는 물건도 있었다. 텔레비전의 역할을 하는 물건도 있었고, 신문도 있었다. 그러면서도 마차가 다녔다. 마치 지구의 여러 시기의 문물과 문화가 섞인 형태랄까? 지금은 진이 말한 지구의 물건 등에 대한 설명에 그와 비슷한 것을 개발 중이라고 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인터넷 등은 어떤 방식으로 개발하려는지...


“그런데 왜 하필 나이스야? 기분 나쁘게.”


예전 어렸을 때 어머니가 큰맘 먹고 사 준 드랜드 운동화가 알고 보니 짝퉁이었던 기억이 있었다. 이름이 나이스였던가? 짝퉁이면 짝퉁답게 싸게나 팔지 왜 진짜 가격으로 팔았는지... 그리고 아무리 짝퉁이라도 기본적인 기술력이 있을 텐데 신은 지 2주 만에 밑창이 떨어져 나갔었다.


“하아... 생각해보니 열 받네. 나이스인지 뭔지 죽었다 복창해라! 그건 그렇고... 예상은 했다.”


멀리 머신비스트가 보였다. 얌전히 있는 것을 보니 아마도 노핀에서 이나에 지원을 보낸 것으로 보였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데트롭조차도 지구에서 손을 잡자는 나라와 손을 잡고 지원을 해줬었다. 그러니 데트롭만한 힘이 없을 노핀이라면 세계 정복에 이나 제국같은 세력은 큰 도움이 될 테니 서로 돕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물론 데트롭은 손을 잡자는 나라를 장난감삼아 재미로 한 것이었지만...


“훗! 이러면 마음의 짐만 더 가벼워지는 거잖아. 고맙다 머신로드.”


진은 씩 웃었다.


* * *


“온다. 준비하라! 리르드. 에그비즈. 이나의 자이탄들도 준비하라!”


누교스가 굳은 얼굴로 말했다.


“레아의 자이탄 중 반은 몰려 온 건가? 니콘이란 자와 가수스라는 자도 있겠군. 흥! 아무리 레아의 자이탄이 강하고 자이탄마스터들이 우수해도 이나 제국의 엄청난 수의 자이탄은 못 이길 거다.”


말은 그렇게 했어도 불안했다. 제트가 너무 강한 것이었다.


“온네드님의 말로는 둘 다 전보다 강하다고 했지. 그래 이길 것이다!”


누교스는 이를 악물었다.


* * *


“진. 자네는 머신비스트만 맡게.”


“예.”


대답을 한 진은 저쪽에서 날고 있는 자이탄을 보았다. 타우로스가 탄 것이었다.


“후우... 예상도 못 했어...”


솔직히 그 누가 예상을 했을까? 알마트의 방앗간 주인이 전설적인 자이탄마스터였을 줄을... 레아는 물론 메리카나 시아, 이나의 자이탄마스터 아니 전 세계의 자이탄마스터들이 동경하며 닮고 싶어하는 자이탄마스터가 타우로스 오님이었다. 어느 날 홀연히 은퇴를 했다. 왜 은퇴를 했는지 아무도 몰랐다.


그렇게 수십 년이 흘렀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은 타우로스 오님을 기억했다. 기지 엔타리온의 준공식에서의 일로 타우로스가 다시 알려졌고, 레아의 국왕 라삭은 타우로스를 설득했다. 타우로스도 일의 심각성을 받아들여 복귀를 했다. 그 덕에 라삭이 아들 가살에게 왕위를 내주기 전 마지막 업적이 타우로스의 복귀가 되고 말았다.


“자! 그럼 갑니다!”


제트를 선두로 나이스에 진입할 때였다.


“뭐가 저리 많아!”


진과 레아의 자이탄마스터들은 깜짝 놀랐다. 나이스에서 떠오른 이나의 자이탄들. 그야말로 하늘을 까맣게 덮을 정도였다. 레아의 자이탄보다 몇 배나 될까?


“저 정도면 못 해도 백배는 되지 않겠어?”


가수스가 기가 질린다는 듯 말했다.


“백배 이상이지. 그나저나 중앙에서는 저걸 파악도 못 했던 건가?”


니콘이 물었다.


“몰랐을 걸. 솔직히 윗분들이 이나를 제대로 살필 겨를이나 있었겠어? 바로 옆이 노핀인데. 그나마 제트가 등장해서 겨우 숨 좀 돌리고 다른 데 살필 여유가 생긴 거지. 하지만 그게 시간이 얼마나 되었다고...”


“하긴... 보니까 메리카나 시아도 몰랐던 것 같으니... 알았다면 가만히 있지 않았을 테니까.”


“글세... 사실 중앙에서도 이나에서 전력을 숨긴다는 판단은 했어. 저 정도 일 줄은 몰랐지만. 그리고 그건 메리타나 시아 두 나라도 같고. 서로서로 알면서도 눈을 감아주고 있을 거라는 판단이었지.”


“하... 이런 양아치 국가들 같으니라고..."


니콘이 혀를 찼다.


“허허. 그 세 나라 하는 짓이야 예전부터 유명했지. 그나저나 저 정도 자이탄을 모아두고도 노핀과 싸우지 않았다는 건가?”


타우로스도 기가 막히다는 듯 말했다.


“이보게. 진. 머신비스트만 맡아 달라는 말은 취소일세. 우리가 이나의 자이탄을 다 막고 싶어도 그러지 못 할 것같아.”


“하하... 확실히 그렇겠네요. 이건 뭐... 거름통 속 파리떼처럼 많군요.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많이 만들어 놓은 건지... 일단! 숫자 좀 줄이죠.”


제트가 앞으로 나섰다.


“일단 화려하게 가 볼까... 제트레인보우오로라!”


제트의 몸에서 밝은 빛이 뿜어져 나왔다. 이나의 자이탄은 노핀의 자이탄보다 약했다. 약한 대신 숫자로 승부를 거는 나라. 그 나라가 이나였다. 하지만 그런 만큼 충분히 유효하면서도 광범위한 공격에는 살충제 맞는 파리가 될 수밖에 없었다. 밝은 빛과 함께 이나의 자이탄들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많긴 많네. 일단 하 번 솎아냈는데도 저 정도라니...”


진이 혀를 찼다.


“지금 떨어진 것은 이나의 1세대부터 4세대 자이탄들일 것이다. 5세대부터는 좀 더 강화되었다고 들었어.”


가수스의 말이었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건 버틸까? 제트웨이브브레스!”


흔들리는 대기가 이나의 자이탄을 휩쓸었다. 이번에도 많은 이나의 자이탄들이 파괴되며 떨어졌다.


“아직 남은 것들이 있네요?”


“저건 최신 8세대 자이탄일 것이다. 저 정도 남았다면 우리에게 맡겨도 될 거야.”


“응? 그래도 10배 정도 많은데요?”


“하하하! 우리 레아의 자이탄과 자이탄마스터야! 가자 니콘!”


가스스가 소리치며 이나의 자이탄에게 달려들었다.


“신났군. 진! 저거 두 마리 부탁하지!”


니콘도 이나의 자이탄을 향해 날았다.


“그럼 나도. 몸 조심하게나. 아! 미아가 자네 위해 요리했다고 하네.”


“예? 아, 아니 그거... 먹어야 하나요?”


“먹어야 할 걸. 그래서 말했잖나. 몸 조심하라고. 그럼 나도 가네.”


타우로스도 이나의 자이탄을 향해 날았다.


“하... 그래. 미리 스트레스 풀자.”


진은 리르드와 에그비즈를 향해 돌진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세계 슈퍼로봇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6 에필로그 22.01.26 117 1 2쪽
35 12. 최후의 결전. 22.01.26 80 0 17쪽
34 12. 최후의 결전. 22.01.25 66 0 11쪽
33 11. 온네드의 총공격. 22.01.22 62 0 10쪽
32 11. 온네드의 총공격. 22.01.21 65 0 12쪽
31 11. 온네드의 총공격. 22.01.20 71 1 10쪽
30 10. 요미아드의 기습. 22.01.19 70 0 14쪽
29 10. 요미아드의 기습. 22.01.18 70 0 9쪽
28 9. 이나 제국의 멸망. 22.01.17 76 0 9쪽
27 9. 이나 제국의 멸망. +1 22.01.15 74 4 9쪽
» 9. 이나 제국의 멸망 +1 22.01.14 78 3 10쪽
25 9. 이나 제국의 멸망. +1 22.01.13 78 3 12쪽
24 8. 기지 엔타리온. +7 22.01.12 94 9 11쪽
23 8. 기지 엔타리온. +5 22.01.11 92 8 11쪽
22 8. 기지 엔타리온. +7 22.01.10 109 10 10쪽
21 8. 기지 엔타리온. +1 22.01.08 112 7 10쪽
20 7. 진. 밝히다. 22.01.07 120 9 11쪽
19 7. 진. 밝히다. 22.01.06 114 10 10쪽
18 7. 진. 밝히다. 22.01.05 116 10 10쪽
17 6. 제트의 조종사는 누구인가? +2 22.01.04 141 13 11쪽
16 6. 제트의 조종사는 누구인가? +3 22.01.03 144 9 12쪽
15 5. 개미의 왕 이미아그. +2 22.01.01 158 12 10쪽
14 5. 개미의 왕 이미아그. 21.12.31 171 10 12쪽
13 5. 개미의 왕 이미아그. +1 21.12.30 183 9 9쪽
12 4. 신형 보틱너즈의 공격. +1 21.12.29 205 7 9쪽
11 4. 신형 보틱너즈의 공격. +1 21.12.28 235 9 9쪽
10 4. 신형 보틱너즈의 공격. 21.12.27 269 6 9쪽
9 3. 슈퍼로봇 제트. +1 21.12.25 292 9 10쪽
8 3. 슈퍼로봇 제트. +2 21.12.24 323 10 12쪽
7 2. 등장 슈퍼로봇! +1 21.12.23 421 9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