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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쓸결심 님의 서재입니다.

무림셰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대체역사

잘쓸결심
작품등록일 :
2023.12.06 12:11
최근연재일 :
2024.01.11 16:00
연재수 :
26 회
조회수 :
2,805
추천수 :
49
글자수 :
146,837

작성
23.12.16 13:00
조회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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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2쪽

거만한 황후가 MZ페스트 푸드 맛보고 기겁한 썰

DUMMY

[눈앞에 황녀가 나타났다.]

[나는 정신이 아찔해졌다]


*****


"궁금하네요. 제가 어떤 평가를 받는지."


눈앞의 황녀는 화려한 붉은색 색조의 궁복을 입고 머리에는 황금빛 비녀를 올려 꽂아넣고 있었다.


-숙 숙 숙


우리를 둘러싼 담장 주위로 검은 옷을 입은 무사들이 척척척 올라서 있었다.


"아니, 동네 저잣거리에서 황녀님을 만난다고?"

"얘가 워낙 뺀질이라서 말이다. 놀랄 일은 아니다."

"발이 넓다는 칭찬 정도로 받아들이죠."


제갈모영의 빈절거림에도 황녀는 잘랑거리는 구슬팔찌를 쥐며, 나를 바라보았다.

아무래도 내 소문을 이미 들었는지 아는 눈치다.


"오스만 제국에서 요리와 의술을 공부하셨다면서요?"

"의술은 간단한 응급치료고, 요리만 적당히 익혔습니다."


-촥


그 말에 구슬팔찌를 움켜쥐며 황후는 웃었다.


"잘 됐군요. 제가 어떤 성향인지는 알겠죠?"

"MZ한거?"

"네?"


내 얼빠진 대답에 당황하는 황후

황급히 대답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달고 매운 것을 좋아한다 들었습니다."

"사천당가에 가지 그러나?"


달고 매운 맛의 본고장은 사천이다.

사천은 보통 맵고 마화의 맛으로 알려져있지만, 실상 그 이전까지는 꿀과 산초를 사용한 요리가 대부분이니.


"오스만 제국의 대추야자나무를 먹어본 적 있나요? 스페인 무역상인이 가져온 초콜렛은...중화는 너무 좁아요!"

"내 알 바인가? 황후라는 여자가 어딜 대낮부터 저잣거리를 함부로 나돌아다니는것이냐!"

"제가 어디를 가든, 그건 제 마음대로 가는 것이랍니다. 그것이 황후의 절대권력이라는 것이죠."


황후는 그리 말하고는 히죽 웃었다.


"뭐, 옛사람인 당신은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말이죠."

"뭬야?"


제갈모영은 그 말에 미간에 주름이 잡히기 시작했다.


"황후라는 사람이 저희를 놀리겠다고 여기까지 온 건 아닌 것 같고, 어쩐 일이시죠?"

"네놈의 평가 말이냐! 오냐! 전부 알려주도록 하마! 황제와 황실에서 뼈빠지게 고생하며 백성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애쓰고 있거늘!"


탁!

어차피 정치인 욕 같은 뻔한 얘기 밖에 안 나올 것 같아서, 나는 서둘러 제갈모영 이모님을 제지했다.


"오스만 제국에게 우리 황실의 요리사가 패배했다는 사실은 알고 계시겠지요."


-차르륵


옥구슬을 거의 금이 갈 정도로 움켜쥐며, 황후는 눈쌀을 찌푸리고 있었다.


"케이크, 푸딩, 팝콘, 로쿰, 피자, 요거트, 마카롱!! 이런 것을 보니 중화의 음식 따위는 눈에 보이지도 않더군요."

"네 이놈!! 어찌 그런 망발을 서슴치 않고 할 수 있단 말이냐!"


장황하게 논설을 이어가는 황녀와 대치하는 제갈모영 이모.

한편으로는


'어휴...진짜 보인다 보여 님 입맛이.'


반찬 투정을 하는 손님은 많이 봐왔지만, 이번에는 듣기만 해도, 황녀님 당뇨병 걸리는 소리가 들린다.


'대충 지금 시대에 태어났으면 인스타에 디저트 맛집 가고 리플 남기고, SNS 열심히 뛰어댕길 여초상이네.'


끄덕끄덕.

담백하고 천년동안 인정 받아온 전통 요리는 입에도 대지 않을 것이다.

담백한 맛? 시시해

떫은 맛? 절대 안 먹는다.

단맛과 짠맛, 매운맛만 먹는 정크푸드 파이터.

그것이 황녀님이었다.


"떡이니 조청이니 엿이니 견과류로만 단맛을 내 왔던 것은 우리 중화의 최대 실책이라고 할 만합니다."

"으으으. 이놈이 감히 중화 4천년의 역사를 모욕하다니! 황녀라는 자가!"


얼굴에 열을 붉히는 제갈모영 이모와 자신이 먹었던 디저트 요리를 설명하는 황녀님.


"하지만 오스만 제국에서 온 요리사는 어떤가요? 똑같이 빵가루만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꿀과 견과류만 사용하여 달콤한 요리를 만들고, 커피 위에 구운 우유와 설탕, 초콜렛 가루를 뿌려주어, 후식의 달달함을 살콤하게 달래주었죠."


그러한 우아한 단맛 때문일까?

오스만 제국의 요리사가 후식 대결에서 이긴 이후로 중화 요리사들이 당혹감을 금치 못해 우왕자왕하다가 이후의 승패에까지 사기가 미친 모양이었다.


'오스만 제국이랑 디저트 배틀을 한다고? 지는 게 당연하잖아?'


중화 요리의 상징이 불꽃과 웍이라면

한국 요리의 상징은 뚝배기와 국

터키 요리의 상징은 설탕과 동굴형 오븐이겠지.


'중국이 불이면, 터키는 설탕이다. 당연히 시작부터 지고 들어간 싸움에 불과해.'


황보영에게 들은 얘기에 추가적인 설명까지 들으니, 이거 꽤나 골때리는 상황이 앞을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았다.


"해서, 오스만 제국에서 요리를 배워오신 분이라면, 중화의 요리사와는 다른 결과를 내올 거라 기대할 수 있겠지요?"


황녀님의 표독스러운 눈빛을 받으며, 나는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었다.


'확답 못해.'


솔직히 말하겠다.

감히 단언컨데, 디저트 요리의 발전도만으로 승부하자면, 현대의 한국,중국은 오스만 제국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다.


'애초에 문화적으로 단맛을 그리 긍정적으로 생각치 않는 문화권이니까. 당연해.'


하지만, 이슬람 문화권의 사람들은 밥을 먹은 후, 후식을 굉장히 중시한다.

오죽하면 순교자들 또한 순례를 갈 때에도 후식을 들고 다닌다지 않던가.

달콤함을 즐기는 것은 신앙의 증거.

살아있어 신께 감사드리는 행위로 생각하는 것이 이슬람 문화권이다.


'그러니까, 이 시대 사람들에게 오스만 제국의 디저트는 굉장히 자극적이고 충격적이었을 거야. 솔직히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야.'


5천년 역사 가까이 단 음식이라고는 꿀,엿,조청,설탕에 한정해 온 중화의 역사 앞에서는 이색적인 침략자일 것이다.


'그리고 현대 한국도.'


뚜레주르, 파리바게트를 맛있는 빵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극소수의 빵집을 제외하고는 맛집이라고 일컫어질 빵집이 없는 데에는 한국이나 중국이나 밥 문화권인 것이 크게 한몫 할 것이리라.


"승산은 없습니다."

"흐음?"

"큭..."


내 솔직담백한 대답에 황후는 의문을, 제갈모영 이모는 탄식을 내뱉었다.


"단순히 디저트쪽만으로 대결을 한정한다면 중화가 그 찬란한 오스만 제국과 싸워서 이길 가능성은 없어요. 일단 당장 프랑스부터 이기고 와야해요."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한답니다. 허면 시험 과제를 정할 때, 정곡법으로 승부해서는 안 되겠군요."


어쩐지 대화 문답이 '내가 오스만 제국과 디저트 배틀을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 문답.

그녀는 오스만 제국에게 이길만한 비책을 내게 묻고 있는 것이었다.


"허면, 그대라면 어떤 요리로 대결을 해야 오스만 제국의 숙수들과 싸워서 승산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나요?"

"혹시, 외람된 말씀이지만, 그 오스만 제국한테 후식 싸움 외에도 다 꺠졌나요?"

"말씀도 하지 마세요. 후우."


황후는 한숨을 푹 털었다.


*****


그때 당시 상황을 설명하자면,

시합이 펼쳐졌습니다.


누가 세계 최고의 요리사를 가졌는지 정하는 대회였죠.


공정성을 위해, 중국에서 심사관이 2명, 프랑스에서 2명, 오스만 제국에서 2명, 영국에서 2명, 스폐인에서 2명, 일본에서 2명의 심사위원이 배정되었죠.


"역시 요리하면 5천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 요리 아니겠소."

"흥, 요리의 본고장하면 우리 프랑스겠지요~."


저는 그 사이에서 조용히 오스만 제국에서 온 제독을 보고 있었어요.

그 제국의 제독이 우리와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눈치를 자주 보내왔으니까요.


"우리 또한 참전하지."


-삭.


제독이 손을 뻗자, 안에서 기다리고 있던 오스만 제국의 요리사가 나타났죠.

갈색 피부에 사막처럼 깊은 검은 눈.

하지만 약간 동양인 같은 이목구비의 신묘한 소년.


"제가 이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케이크를 내오겠습니다. 그리고 오스만 제국 최고의 고기 요리를 내놓을거에요."

"흥, 그래봤자 서역의 오랑캐가 무슨 미식을 안단 말인가?"


같이 온 총 제독이 말했지만, 사실 이건 가장 큰 실수였죠.

서로 자신이 최강이라고 주장하러 온 자리가 맞지만, 그렇다고 상대를 얕봐서는 안 되는 거였어요.

그 대가는 이후의 대결에서 처참히 치뤄졌죠.


"자, 제가 지금부터 오스만 제국의 황실에서 전해내려오는 요리를 대접하도록 하겠습니다."


소년이 뒤의 시종을 시켜 황소만한 그릇에 음식을 가져왔을 때부터 심사장의 공기가 뒤바뀌기 시작했죠.


*****


"양고기 안에 향신료와 사과,과일을 듬뿍 넣고 포도주를 담아 오븐에 구운 요리를 내왔다."


내 말에 황후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터키의 황실 요리.

그것을 어린 나이의 소년이 해왔다.

분명, 심상치 않다.


"세계 3대 요리라는 말이 있죠."

"중국,프랑스,터키 말인가."

"네, 다음 경합 때에 또 모여서 겨루게 될 거에요."


중국은 동양권

프랑스는 서양권

터키는 이슬람권.


다음 경합에서는 3대 문명의 요리 세력이 맞부딪힌다.


'언뜻 듣기에는 스케일 큰 이야기다. 감당이 안되는 큰 싸움일지도 몰라.'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호기심이 동했다.

새로운 음식의 향현이 펼쳐진다면 그곳을 향해 망설임 없이 뛰어갈 수 있는게 요리사라는 족속이니까.


"방금 전, 질문하신 것에 대한 답을 내려놓겠습니다. 그냥 후식을 제외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서 정공법으로 부딪혀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갈모영 이모는 고개를 내저었다.


"면 요리가 약점일 터인데."


그 말대로였다.

터키에는 면 요리가 없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상대의 공백을 파고드는 식으로 이기고 싶지 않다.


"대답이 마음에 드는군요. 후후후, 마음에 들어요."

"그런데 황녀님, 아뢰옵기 송구합니다만."


나는 계속해서 황보세가로 들어가는 우리를 따라오는 황녀님을 보며 반쯤 주변의 눈치를 살폈다.


"어째서 따라오시는지?"


주변의 호위무사들이 모두 동행해온 것 때문에, 졸지에 우리는 저잣거리에서 행렬을 이끌고 황보세가에 쳐들어간 꼴이 되고 말았다.


"황보세가와 잠시 논의할 일이 있어서 온 것이지요. 겸사겸사 그대에게 함부르그 요리를 부탁하려고 했거니와요."

"??"


나는 황후의 입에서 나온 말에 잠시 화들짝 놀랐다.

이 시대에 햄버거라는 용어가 존재하지 않았을 텐데?


"감자튀김도 만들어오거라."

"아주 콜라도 시키지 그러세요?"


눈에 텅 빈 채, 태연한 요구를 하는 이모님에게 한 마디 늘어놓을 수밖에 없었다.


"그것도 좋겠구나, 저 망할 오랑캐년이랑 한 자리에서 식사를 하자니 속이 더부룩하니 말이다."


하지만 이모는 황후랑 같이 동석한다는 것만으로도 바늘방석인지 나와 대화하는 것을 반쯤은 거부하는 자세였고, 이제 남은 것은 황보세가의 어르신 뿐이다.


"오, 황녀님께서 오셨습니까?"


별채의 객방 안으로 들어가자, 그 자리에는 이미 기다리고 있었는지, 나라하이님께서 호화스러운 가죽옷을 입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격조합니다. 어르신."


나라하이 어르신 앞에서 갑자기 말투가 변하는 황후님.

사람 따라서 일코하는 게 여간이 아니다.


"황녀님을 오랜만에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이번 대회에도 고심이 많으시겠지요."

"어르신만 하겠습니까. 그래도 황보세가에서 예비 숙수님이라도 찾게 되어 한 시름 덜었지 뭡니까."


나도 갑자기 제갈모영 이모를 따라 속이 불편해졌다.

그러니까 황보신 어르신만 오면 심사위원 다 모이네.


"오, 자네도 왔나. 그래, 내 부탁 하나 합세."


내 염려대로 어느새 황보세가 어르신이 별장 너머에서 걸어오고 있었다.

남산만한 풍채로 다가오는 게, 어째 저승사자의 발걸음 같다.


"오 그래, 황녀님이 좋아할 법한 요리로 하나 부탁할세"

"이거 시험의 일환인가요?"

"가볍게 생각하게나 가볍게."


너스레를 떨며 나를 주방으로 보내는 황보신 어르신.

아니 그러니까.

손님 접대를 어떻게 가볍게 하라는 걸까.


"하아..."

"햄버그, 감자튀김, 콜라, 오징어튀김, 밀크쉐이크."

"맥도날드세요?"


나는 옆에서 영혼없이 중얼거리는 제갈모영 이모에게 한 소리 지르고 부엌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21 조는유령
    작성일
    23.12.25 11:18
    No. 1

    이전 뎃글 정정하겠습니다.
    이거 코메디입니다.

    그런데 황녀인가요, 황후인가요.
    정확히 표기해 주세요.
    인물 구분을 떠나서 설정적 문제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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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사천당가의 아가씨가 로제 떡볶이 먹고 눈물 흘린 이유. 24.01.03 45 1 13쪽
20 개방 거지들에게 K치킨맛을 보여드리겠습니다(2) 24.01.02 53 0 12쪽
19 개방 거지들에게 K치킨 맛을 보여드리겠습니다(1) 24.01.01 64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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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K-치킨 맛보고 강호인들이 기겁하고 황실이 뒤집힘(1) 23.12.28 78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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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요리대회에서 음식 냄새 맡고 사람들이 기절한 이유(1) 23.12.26 70 2 11쪽
14 한국 쉐프가 무림 요리 대회에 참가해보았습니다(2) 23.12.22 64 2 12쪽
13 한국 쉐프가 무림 요리 대회에 참가해보았습니다(1) 23.12.21 79 2 14쪽
12 K-페스트푸드에 무너지는 황후의 위엄과 품위 23.12.20 94 1 13쪽
11 거만한 황후가 MZ페스트 푸드 맛보고 기겁한 썰(2) 23.12.19 93 3 13쪽
» 거만한 황후가 MZ페스트 푸드 맛보고 기겁한 썰 +1 23.12.16 142 6 12쪽
9 한국 전통 요리에 감동받은 오랑캐 어르신 (3) 23.12.15 131 2 12쪽
8 한국 전통 요리에 감동받은 오랑캐 어르신 (2) 23.12.14 119 2 14쪽
7 한국 전통 요리에 감동받은 오랑캐 어르신 (1) +1 23.12.13 132 2 13쪽
6 중식 배운 한국인, 오히려 무림인이 놀람(2) 23.12.12 161 3 13쪽
5 중식 배운 한국인, 오히려 무림인이 놀람 23.12.11 165 3 12쪽
4 황가의 어른이 한국 청년의 예의와 기술에 놀람(2) +1 23.12.09 177 3 12쪽
3 황가의 어른이 한국 청년의 예의와 기술에 놀람(1) +1 23.12.08 236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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