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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쓸결심 님의 서재입니다.

무림셰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대체역사

잘쓸결심
작품등록일 :
2023.12.06 12:11
최근연재일 :
2024.01.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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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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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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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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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K 쉐프가 무협 환생

DUMMY

0#


중화일미

중원의 모든 요리는 강호로 통한다는 소리다.

내가 만든 말이다.


사실은 중화에 다시 없을 맛이라는 뜻이다.

자부심 있는 요리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 도전할 경지다.


*****


세계화 시대를 맞이하면서 요식 업계는 새로운 흐름을 맞이하였다.

쉐프들은 더 이상 묵묵히 식당 주방에서 요리만을 만들지 않고 방송에 나와 다른 요리사와 경합을 벌이며 누구의 요리가 가장 뛰어난지 겨룬다.


“한국의 쉐프테이너 김미하, 우승 소감 한마디 해주시죠.”


모니터 화면을 향해 사회자가 손을 내밀며 나를 가리켰다.

대만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요리 엔터테이먼트

[중화루]

해외의 중화 요리사를 모집해, 주마다 요리 경연을 벌이는 쿠킹 엔터테이먼트 쇼다.


“힘들었습니다. 정말.”


꽌시 문화가 성행하는 대만에서 얼마 안 되는 외국인 요리사들이 요리사 엔터테이너로 활동할 수 있는 등용문.

그것이 [중화루]다.

그 [중화루]의 최종 대회 우승자가 바로 나다.


“축하드립니다. 김미하님, 한국인 요리사가 중화요리왕 칭호를 탈환한 것에 대해 의문의 목소리가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회자의 무례한 질문.

의도적인 방송용 도발 멘트에 불과하다.


“바닥부터 밟고 올라왔습니다.”

“오오오오오! 그 말은 무슨 의미죠?”

"꽌시 문화 없이 순수한 실력으로 올라왔다는 뜻이죠."

"아아! 멋집니다! 맞습니다. 우리 중화루에서는 인맥으로 올라온 요리사는 없죠!"

"마치 중국 축구팀처럼 말이죠."


도발적으로 받아치자, 사회자가 당황하며 좋아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중화 요리에 입문한 지 10년째.


아버지에게 배운 이후, 시장에서 푸트 트럭을 이끌고 살아왔다.

화족들의 도움이 있었을지언정, 대만의 저잣거리에서 쉐프테이너로 출세한 것은 순수한 내 노력의 결과다.


“중화의 쉐프킹이 되었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어찌 되시나요?”


방송으로 이름을 알린 쉐프테이너는 반 연애인이다.

보통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린 요리사는 이후 자신의 이름을 딴 식당을 개업하거나, 사업체를 만들기 마련이다.


“계속 도전하려고요.”

“네? 계속 도전하신다고 하셨습니까?”


사회자는 내 말에 의외라는 듯이 놀랐다.


“네, 계속 쉐프테이너의 길을 걸으려고 합니다.”


좌석에서 모여있던 다른 라이벌 요리사들도 뜨악해하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요리의 길에 끝은 없으니까요.”


아버지가 해주신 말이다.

요리에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힘이 있다.

사람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인연의 길이 있다.


-

거기까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요리의 길에는 끝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 끝없는 길을 걸어 나가는 자체만으로도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종족이 요리사라는 것 아닐까?


...


다만 내 말에 다른 쉐프들은 어째서인지 똥씹은 표정을 지었다.


***


“힘들지 않겠어?”


중화루에서 계속 나와의 라이벌 기믹을 맡고있던 쉐프.

제갈후.

대기실에 앉은 그는 팔짱을 끼며 고개를 젓고 있었다.


“중화루의 방송은 이제 끝이야.”

“뭐라고?”


방송이 끝나고 뒤풀이를 나누는 중에 나온 제갈후의 종영 선언에 나는 뜬금없이 놀라며 물었다.


"그게 무슨 소리야? 왜 종영을 해?"

“시청률이야, 시청률. 3년이나 지났잖아. 이쯤 되면 유행이 사그라들 때도 됐지.”

“종영한다는 소식은 못 들었는데?”

“중화루는 서비스 종료다~! 이렇게 공지가 딱 내려지지는 않지.”


제갈후는 방송사의 방식을 설명해주었다.

방송사에 인맥이 있는 만큼 대만 방송사의 생리를 녀석은 잘 안다.


“갑자기 종영 공지를 때리지는 않아, 서서히 스텝들 사이에서 연락이 뜸해지다가 어느 순간 연락이 끊기는 방식이지.”

“이번에 결승전을 한다니 뭐니 하면서 분위기 띄운 것도 그래서였구나."


제아무리 인기 있는 방송이라 한들 수명은 정해져 있기 마련이었다.

자신들이 맡은 프로그램의 수명이 다했다는 판단이 들면 방송사 매니저와 스탭들은 출연자들에게 암묵적인 사인을 보낸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 만나면 밥 사드릴게요.”

“기회 되면 계속 만나요.”


며칠 전부터 스텝들이 방송이 끝나면 하던 작별인사.

스텝들 사이에서 새로운 꽌시 문화가 생긴 줄 알았더니, 조금 있으면 종영한다고 신호를 보내왔던 것에 불과했다 생각하니 입맛이 씁쓸해졌다.


그런데 내가 눈치 없이 쉐프테이너의 길을 계속 가겠다고 말했으니.


“아아, 진짜 아쉽다.”


하지만 진짜 아쉬운 것은 방송 출현이 끝났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지.


“맞아, 이걸로 우리 꿈이 끝났다고 생각하니까 쓸쓸하기만 해.”


실망감이 어우러진 한숨에 제갈후 녀석도 동조했다.


“강호요리왕, 달고 싶었는데.”

“강호요리왕,크크크큭!”


제갈후는 낄낄거리며 웃었다.

우리 둘 사이의 묘한 분위기를 뭐 잘못 착각했는지, 뒤에서 보고 있던 제갈희미가 얼굴을 붉히며 물었다.


“강호요리왕? 그게 뭐에요?”

“강호에 존재하는 모든 요리 레시피를 터득한 마스터 쉐프야.”


그 말에 제갈 희미는 한순간에 자신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문장을 들었는지 깨달았다.

강호에 존재하는 모든 요리를 터득한 자.

그건 곧 동양 요리의 모든 조화를 이치를 섭렵한 자를 뜻한다.


“마, 말도 안되요. 그런 말도 안 되는 칭호를 노리고 계셨던 거에요?”


제갈희미는 내 꿈을 듣고 믿기지 않는 듯이 입을 떡 벌였다.


“그치? 정말 미친 새끼야.”


제갈후는 내 머리를 헝크러뜨리며 웃었다.

라이벌이고 경쟁하는 관계지만, 우리 사이에는 헛된 꿈이 장강처럼 흐르고 있었다.


강호에 존재하는 모든 레시피의 섭렵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말도 안 되고 돈도 안 되는 꿈이다.


'보통, 요리로 유명해지고 돈 벌 생각부터 하는 게 일반적이지.'


그렇기에 그것들을 마다하고 오롯이 순수한 요리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꿈과도 같은 소리겠지. 그 긴 여정 또한 [중화루]가 종영을 맞이하면서 끝났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지낼 생각이야?"

"다음에는 싱가포르나 가볼까, 정 뭐하면 한국의 차이나 타운도 있고."

"여행을 계속하실 생각이에요?"


제갈희미는 나를 불쌍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유럽 문화권이나 북미 문화권에서야 여행자의 삶을 낭만적으로 보지만, 한족 문화권에서는 거처 없이 떠도는 삶을 비참한 것으로 여겼다.


"너 정도 되는 얘가 꽌시가 없다고 표리무사행이라니 이건 쫌 아니지않나?"

"..."


제갈후 녀석이 안타까워하는 기색을 내비쳤다.

어린 시절 고향을 떠나 시장 길바닥에서 살아온 지 어연 10년.

어딘가에 정착하기보다는 대충 터 놓은 곳에서 장사 하다가 수익 올리면 떠나는 그런 흐름의 삶의 방식으로 몸에 배었다.


내 발길이 닿는 곳이 요식행이요.

내가 도전하는 곳이 식도락이다.


"정, 그렇다면 내가 추천서를 하나 써줄테니, 홍콩에 한 번 가보지 않겠어?"

"홍콩?"


홍콩이라 하면 땅값도 높고, 집값도 높아서 일개 요리사가 마음 놓고 지내기는 쉽지 않을 텐데?


"걱정 마, 우리 큰이모가 운영하는 작은 요식점이 있으니까, 네가 거기서 당일치기 근무를 해주면 큰 힘이 될 거야."


내 걱정을 눈치챈 모양인지 제갈후 녀석이 한 마디 보탰다.

요컨데 계약직으로 자리 하나 정도는 내줄 수 있다는 뜻이다.

중화권의 꽌시 문화는 적폐적인 면이 있지만, 이리 친분으로 인연을 이어갈 수 있다면 또다른 일면이 있다고 봐야 하겠지.


"알겠어, 거기가 어딘데."

"환생관."


제갈후의 입에서 터져나온 말에 어째서인지 제갈희미가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오빠, 거기가 어딘데."

"걱정마, 이 녀석은 잘 해나갈 수 있을거야."


녀석들의 대화를 귓등으로 흘기며 새로운 일터로 향할 마음의 준비를 가다듬었다.


*****


1#


-부우우웅


'이제 모든 게 끝났구나.'


푸드 트럭 창 너머로 보이는 휘황찬란한 홍콩의 야광도로길.

청춘의 짧은 전성기가 지나가듯, 교량을 비추는 가로등의 불빛들이 주마등처럼 눈 앞을 스쳐지나가기를 반복한다.


'뭐가 강호요리왕이야.'


분한듯이 읊조리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결국 유명 쉐프 엔터테이너에서 또다시 길거리를 전전하며 푸드 트럭을 운전하는 노점 요리사 신세로 돌아온 것에 불과할 뿐이잖아.


"딱히 싫은 건 아니지만, 비참한걸?"


솔직히 억울한 면이 없지않아 있다.

미국에서 동양인이 출세하기가 쉽지 않듯이, 한국인이 대만에서 성공하기는 별을 딸 정도로 어렵다.

적당히 안착하는 것은 쉬운데, 명성과 부를 누리기는 어렵다.


'그 증거로 다른 쉐프들은 방송하면서 다 광고 오퍼 땄는데, 나만 못 땄지.'


돈을 많이 벌 목적이었다면, 이미 [중화루] 채널의 쉐프테이너로 출연해온 이후부터 어느 정도 이룬 셈이다.


'아쉬운 것은 강호 요리왕의 칭호를 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돈과 명성을 노리는 것은 내 목적이 아니다.

어린 시절부터 요리에 푹 빠져버려, 이 길만을 걸어왔으니.

아쉬운 것은 한계를 너무 빨리 맞이했다는 것이지.


'푸드트럭이나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샥스핀이니 용안이니, 사천향가니, 제비둥지채 같은 고급 재료를 구할 수는 없거든.'


흔해빠진 이야기다.

돈, 명성, 시간이 부족해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애초에 중화요리왕이라는 칭호 자체가 포켓몬 마스터처럼 허황된 이명에 불과하니, 이룰 수 없는 것이 당연하지.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진짜 소원은 따로 있다.

내가 쉐프테이너가 되어 다른 요리사와 경합을 벌이면서 명성을 추구했던 이유.

그 이유는.


-위이이이잉

-지진 발생!! 지진 발생!!


전조등 아래 달린 GPS에서 비상 지진 경보등이 켜진다.


"이런 젠장, 일기 예보에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대만은 섬 국가라서 가끔 지진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국도를 벗어난 상태라 주위에 마땅히 대비할 만한 장소가 없는 것을 확인한 나는 재빨리 도로를 벗어나, 차가 산길로 향하는 것을 확인하고는, 적당히 대피할 장소를 찾았다.


'뭐야? 이거'


주위를 둘러본 나는 이내 당혹감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GPS 작동불가 지역입니다

-GPS 작동불가 지역입니다.


트럭의 운전대가 말을 듣지 않는다.

GPS는 갑자기 오류를 일으키기 시작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주위가 검은 안개로 쓰윽 가려져 버리기 시작한다.


-경보 경보

-회귀진에 진입하셨습니다.


어째서일까?


-회귀진에 진입하셨습니다

-통신이 두절되었습니다.


운전대에 부착된 경고음이 들리는 와중에도 언젠가 제갈후와 나눴던 이야기를 떠올리고 말았다.


***


"야, 다시 태어난다면 뭘 하고 싶냐?"

"다시 태어난다면?"

"강호요리왕이니 그런 거 말고, 너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하고 싶은 게 있을 거 아냐."


남들이 하는 것처럼 여자친구를 사귄다거나, 복권에 당첨되어 땅을 산다거나, 아니면 홍콩에 집 한 채 있는 부자가 된다거나, 그런 것들이 보통 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성공한 인생의 표본이나 다름 없는 것이었다.


"글쎄, 나는 식당에서 좀 쉬고 싶은 걸."

"뭐라고? 또 일이야?"

"아니, 쉬는 거야."


내가 하고 싶은 요리를 추구하고, 오가는 손님들마다 작은 행복과 안식을 얻어갈 수 있는 작은 마음의 안식처.

그것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소원이었다.


"엥? 너 푸드 트럭 운영하지 않았냐?"

"푸드 트럭 운영하는 거 생각보다 여유롭지 않아."


제갈후의 말에 투덜거리는 것 외에는 할 수가 없었다.

쉐프테이너가 되어 경합을 벌이게 된 이후로 내게 요리란 승부의 세계나 다름 없었다.

푸드 트럭을 겸업하는 것은 생업.

유명해져서 돈을 손에 쥐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니만큼, 내게 요리가 힐링이 된 적은 시장 바닥에서 요리를 시작한 초기 시절 외에는 없다고 해도 봐도 될 듯 싶었다.


"진짜 한결 같은 녀석이네."


제갈후는 질린다는 듯이 나를 바라보고는 웃었다.


***


그리고 회상이 끝났을 때였을까.


-째액 째액


"여기는?"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무협지 비스무리한 세계관에 환생해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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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사천당가의 아가씨가 로제 떡볶이 먹고 눈물 흘린 이유. 24.01.03 45 1 13쪽
20 개방 거지들에게 K치킨맛을 보여드리겠습니다(2) 24.01.02 53 0 12쪽
19 개방 거지들에게 K치킨 맛을 보여드리겠습니다(1) 24.01.01 64 0 14쪽
18 K-치킨 맛보고 강호인들이 기겁하고 황실이 뒤집힘(2) 23.12.29 81 1 13쪽
17 K-치킨 맛보고 강호인들이 기겁하고 황실이 뒤집힘(1) 23.12.28 78 2 13쪽
16 요리대회에서 음식 냄새 맡고 사람들이 기절한 이유(2) 23.12.27 71 2 11쪽
15 요리대회에서 음식 냄새 맡고 사람들이 기절한 이유(1) 23.12.26 70 2 11쪽
14 한국 쉐프가 무림 요리 대회에 참가해보았습니다(2) 23.12.22 64 2 12쪽
13 한국 쉐프가 무림 요리 대회에 참가해보았습니다(1) 23.12.21 79 2 14쪽
12 K-페스트푸드에 무너지는 황후의 위엄과 품위 23.12.20 94 1 13쪽
11 거만한 황후가 MZ페스트 푸드 맛보고 기겁한 썰(2) 23.12.19 93 3 13쪽
10 거만한 황후가 MZ페스트 푸드 맛보고 기겁한 썰 +1 23.12.16 141 6 12쪽
9 한국 전통 요리에 감동받은 오랑캐 어르신 (3) 23.12.15 131 2 12쪽
8 한국 전통 요리에 감동받은 오랑캐 어르신 (2) 23.12.14 119 2 14쪽
7 한국 전통 요리에 감동받은 오랑캐 어르신 (1) +1 23.12.13 132 2 13쪽
6 중식 배운 한국인, 오히려 무림인이 놀람(2) 23.12.12 161 3 13쪽
5 중식 배운 한국인, 오히려 무림인이 놀람 23.12.11 165 3 12쪽
4 황가의 어른이 한국 청년의 예의와 기술에 놀람(2) +1 23.12.09 177 3 12쪽
3 황가의 어른이 한국 청년의 예의와 기술에 놀람(1) +1 23.12.08 236 2 14쪽
2 사파 검객이 한국 국수 먹고 은혜 갚은 사연 +1 23.12.07 258 4 12쪽
» K 쉐프가 무협 환생 +1 23.12.06 308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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