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거대괴물 님의 서재입니다.

초능력 악용 방법에 관해서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사는방법
작품등록일 :
2019.05.06 04:29
최근연재일 :
2020.12.14 22:16
연재수 :
4 회
조회수 :
60,399
추천수 :
856
글자수 :
18,399

작성
20.12.14 22:16
조회
54
추천
1
글자
14쪽

신월 백화점 테러사건(3)

DUMMY

아벨은 손수건을 소매에 안으로 숨기며 천천히 뒤를 돌아본다.


그는 타깃을 호위하고 있던 선진 기동 보안팀의 대원이었다. 그는 아벨에게 소총을 겨누고 있다.


아벨은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ID 카드를 보여주며 말한다.


“쏘지 마세요, 저 여기 직원이에요.”


아벨의 말에도 대원은 경계를 풀지 않고 소총을 겨눈 상태에서 말했다.


“우리 대원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


“제가 무슨 짓을 한 게 아닙니다. 자판기에 커피를 뽑으려고 왔는데, 이분이 갑자기 쓰러진 겁니다. 얼떨결에 붙잡은 거고요.”


“.... 천천히 땅에 내려놓고 손을 든 상태로 벽에 붙어라.”


아벨은 총을 겨눈 대원의 지시대로 기절한 대원을 땅에 내려놓고 손을 든 채 벽에 붙었다. 그 총을 겨눈 대원은 땅에 눕힌 대원에게 이동했다.


그는 아벨에게 총을 겨눈 채, 땅에 눕혀놓은 대원의 목에 손을 댄다. 그는 숨이 붙어있는 걸 확인하고 아벨에게 다가왔다.


그는 아벨에게 총구를 허리에 들이밀며 아벨의 몸을 수색하기 시작한다. 다리와 허리를 시작해 등, 소매까지 손댔다. 그는 소매에 무언가 있는 걸 발견하고 말한다.


“소매에 뭐지?”


“소...손수건인데요.”


아벨은 손끝으로 소매 안에 있는 손수건을 꺼내 흔든다. 대원은 손수건을 가져가려는 순간.


아벨의 팔꿈치가 남자의 면상을 가격했다. 대원은 비틀거리며 뒤로 물러서면서도 방아쇠에 당겼다. 그러나 방아쇠는 움직이지 않는다.


아벨이 조종간 안전으로 빠르게 돌려놓은 탓이다.


“!”


퍽- 퍽-!


둔탁한 몇 번의 타격음과 함께 대원은 뒤로 쓰러졌다. 아벨은 두 대원의 뒷덜미를 잡고 근처 보이는 큰 쓰레기통으로 끌고 갔다.


.

.

.

.



“아... 씨, 커피를 만들어오나. 왜 이렇게 안 오는 거야?”


차량에서 대기하고 있던 기동 보안팀 대원은 중얼거린다. 그때, 기동 보안팀 대원 하나가 차량 문을 두드린다.


“주문하신 커피 왔습니다!”


“어이구 빨리도 온다. 빨리도 와. 진철이는 못 만났어?”


“진철 선배는 부회장님께서 개인적으로 시키신 일이 있어서 이번 작전에서 빠진다고 합니다.”


“뭐야, 보고도 안 하고?”


“네, 저도 잘 모르겠는데, 좀 민감한 사안 같았습니다.”


“그래? 알았어. 내가 보안 팀장님께는 보고해둘게.”


“아닙니다. 제가 들었으니, 보고하고 오겠습니다.”


대원은 커피를 건네주며 밖으로 나왔다. 몇 분 후, 대원은 차량에 탑승했다.


“팀장님한테 보고했어?”

“네.”

“뭐라 말씀 없으시고.”

“네, 알고 있는 듯하셨습니다.”

“그래?”


아벨은 그렇게 말하며 차량에 탑승했다. 몇 시간 후, 아벨은 타깃이 차량으로 돌아온 걸 확인했다.


아벨은 타깃이 타고 있는 차량을 탈취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전혀 틈을 보이지 않았다.


아벨은 조수석에서 타깃을 경호하고 있는 경호팀을 유심히 본다.


경호팀에게 접근해서 모습을 훔친 다음, 타깃의 차량을 탈취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만 큰 문제가 있었다.


경호팀 인원은 화장실도 가지 않는 걸까? 타깃에게서 멀어지는 인원은 없었다.


아벨은 좀 더 틈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렇게 몇 번의 무전이 있었고 지프는 6대는 타깃의 차량을 호위하며 선진 제철 1 사업장을 빠져나갔다.

.

.

.

.


아벨은 타깃이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는 걸 확인했다. 근접 경호팀은 타깃과 함께 백화점으로 들어가고 나머지는 주차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아벨은 배가 아프다는 핑계로 백화점에 들어갔다. 백화점 내부는 개장한 상태로 많은 사람으로 꽉 차 있었다.


높은 천장의 샹들리에 아래를 지나, 아벨은 엘리베이터로 왔다. 층수를 확인한다. 백화점은 총 14층까지 있다.


‘타깃이 어느 층에 있는 확인할 수 없다.’


무전 채널을 바꿔 타깃의 위치를 파악해보려고 하지만, 근접 경호팀의 보안수준이 높아 접근할 수 없다.


아벨은 시간을 본다. 레드존의 습격까지 30분 정도 남았다. 빨리 타깃의 위치를 찾을 필요가 있다.


그는 비상구 근처에 있는 보안요원에게 발견하고 다가갔다.


“혹시, 보안실이 어딘가?”


그러자 보안요원은 아벨을 훑어보더니 말했다.


“그건 왜 묻는 거요?”


“선진 기동 보안팀 소속이다.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부회장님의 동선 파악을 하고 싶다.”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네요. 일단 위에 보고드리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럴 필요 없습니다.”


아벨은 그를 비상구 쪽으로 밀었다. 비상구 문이 거칠게 요동치며 닫혔고 잠시 후, 보안요원이 된 아벨이 나왔다.


‘보안실의 위치는 지하 1층이다.’


아벨은 보안요원의 모습을 복사하는 순간, 기억을 읽어서 보안실 위치를 알아낼 수 있었다. 아벨은 보안실로 향했다.


.

.

.

.


아벨은 시간을 확인한다. 레드존 습격까지 20분 남겨둔 시점.

보안실에는 8명의 사람이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여유가 없는 관계로 거칠게 다룰 수밖에 없던 것이다.


아벨은 CCTV 영상을 빠르게 훑었다. CCTV는 수천 개가 넘는다. 일반인이라면 단시간에 타깃을 찾는 건 불가능했다.


그러나 아벨은 단 몇 초 만에 타깃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했다. 현재 4층에 중앙홀을 지나고 있었다. 그리고 경호원 하나가 어딘가로 향하는 것도 확인했다.


영상 속, 이탈한 경호원은 비서와 대화를 나눴는데, 비서의 입 모양으로 추측할 때, 커피를 심부름을 시킨 듯했다.


빠르게 4층은 CCTV를 확인해본 결과, 안쪽 끝에 있는 편의점을 발견한 아벨은 움직였다.


.

.

.

.


아벨은 편의점으로 왔다. 그곳에 덩치 큰 경호원이 있었다. 그는 커피를 구입하고 빠른 걸음으로 편의점을 나갔다.


그를 미행한다. 그는 사람이 없는 비상구 쪽으로 걸어갔고 거기서 경호원의 모습을 훔치기로 했다.


경호원이 코너를 꺾는다. 빠른 걸음으로 코너를 도는 순간, 주먹이 아벨을 향해 날아왔다. 아벨은 반사적으로 고개를 꺾어 공격을 피했다.


“누구냐, 넌.”


경호원은 그렇게 물으며 천천히 코너에서 나왔다. 그 말에 답할 필요는 없었다. 아벨은 보안요원의 모습을 해제하며 경호원에게 달려들었다.


아벨의 강력한 발차기가 경호원의 옆구리에 꽂혔다. 경호원은 휘청이지만, 이내 중심을 잡는다. 그는 선글라스를 고치며 아벨을 응시한다.


아벨은 그 경호원에게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낀다. 경호원은 달려온다. 경호원은 주먹을 휘둘렀다.


쾅-!


단 한 번의 일격에 벽이 움푹 파였다. 아벨은 고개를 숙여 피하는 동시에 허리춤에 숨겨놨던 검은 단검을 꺼내 팔을 찔렀다.


팅-!


그러나 도저히 살을 가르는 소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마치 강철로 만든 기어 부분을 검으로 찍은 느낌이었다.


단검이 힘없이 부러지고 아벨은 경호원의 로우킥을 맞아버렸다.


퍽-!


아벨이 뒤로 주르르 밀려나며 바닥에 한 손을 짚는다. 아벨은 천천히 일어서며 경호원을 응시했다. 경호원은 반쯤 찢어진 오른팔 정장 소매를 찢어버렸다.


그의 오른팔은 강철로 이루어진 기계 팔이었다. 아벨은 시간을 확인한다. 15분이 남아있었다. 못해도 3분 안에 처리해야 했다.


아벨은 달린다. 그 속도는 전보다 빨랐다. 그는 허리 뒤쪽으로 손을 넣더니, 두 개의 단검을 던졌다.


경호원은 기계팔로 단검을 전부 쳐낸다. 아벨은 바로 경호원 앞까지 접근해있었다. 그러나 경호원의 왼팔의 리치가 더 길고 강했다.


경호원의 주먹이 먼저 아벨의 얼굴에 닿는다. 그 순간, 그의 주먹은 아벨의 잔상을 뚫고 들어갔다.


“!”


투명한 장막이 해제되면서 공중에 나타난 아벨은 오른손으로 남자의 얼굴을 잡았다.


그의 손에서 나온 푸른 빛의 선이 경호원의 전신을 훑는다. 경호원은 기계팔로 아벨을 휘둘러 떼어낸다.


아벨은 뒤로 물러섰고 그의 모습이 흐릿해진다. 그는 어느 순간, 경호원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경호원은 그를 보고 흠칫했고 그 틈에 아벨은 주먹을 날렸다.


콰앙-!


아벨의 주먹은 경호원의 오른쪽 가슴을 뚫었다. 그가 주먹을 뽑자, 경비원의 오른손 가슴 쪽에서 기계부품이 요란하게 떨어졌다.


쿵-!


경호원은 바닥에 머리를 박고 쓰러졌다. 아벨은 시간을 확인한다. 12분 정도 남았다. 경호원의 생체 디바이스를 해킹하여 타깃의 현재 위치를 알아내려 했다.


“꺄아아아악-!”


비명과 함께 복도가 시끄럽다. 가까운 곳에서 총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테러리스트의 출현은 빨랐다. 아벨은 해킹을 서둘렀다.


그때, 비상구를 열고 들어오는 수상한 남자. 그들의 모두 복면을 썼으며 검은색 방탄조끼와 군복을 입고 있었다. 그들은 아벨을 보자마자 소총을 갈겼다.


파바바바방-!


팅팅팅-!


아벨 해킹을 취소하고 기계팔로 총격을 막으며 벽 쪽으로 몸을 숨겼다. 테러리스트는 아벨을 추격했고 코너를 돌았다. 그들 앞에 강철로 된 주먹이 나온다.


퍽-!


순간, 단 일격에 3명의 테러리스트는 뒤로 엎어졌다. 또 비상구가 열린다. 테러리스트는 줄줄이 비상구에서 나오며 아벨에게 총격을 가했다.


아벨은 그들을 피해 의류매장 쪽으로 달렸다. 다만 그곳도 광란의 파티였다.


바로 정면에서 나타난 5명의 테러리스트는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조준사격하고 있었다.


파바바방-!


“꺄아아악”


“크윽-!”


사람들은 총탄에 맞고 우스스 쓰러져갔다. 나머지 사람들은 테러리스트를 피해 아벨이 온 방향으로 비명을 지르며 달려간다.


아벨은 발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봤다. 숨을 곳도 우회할 수 있는 길도 없었다. 정면 돌파는 할 수 있었지만, 상당히 위험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테러리스트의 모습을 빼앗아 타깃이 있는 곳까지 침투하는 것.


그는 화장실이 보았다. 의류 매장 쪽이 정리되면 화장실에 숨은 생존자를 수색할 확률이 높다.


아벨은 화장실을 수색하는 테러리스트를 제압하고 모습을 빼앗기로 마음먹는다. 그는 경호원의 모습 해제하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

.

.

.


# 신월 백화점 테러 20분 전, 신월 백화점 외각 방어 플랫폼구역


철책과 방어 플랫폼의 반응 상태를 점검하며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두 명의 보안요원이 있었다.


“아... 오늘 날씨도 맑은데, 왜 이렇게 춥냐.”


“그러게 말이다.”


그들은 뛴 걸음을 하며 손을 호호 불었다. 그들이 매고 있는 소총이 덜렁덜렁 요란한 소리를 낸다.


두두두두두!


“무슨 소리 나지 않아?”


“?”


보안요원은 주위를 둘러보다가 하늘을 본다. 하늘에서 검은 물체가 날아오고 있다. 총 3기.


“헬기?”


그건 전투 헬기였다. 빠르게 회전하고 있는 프로펠러, 날렵하게 생긴 동체가 무섭게 생겼다.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보안요원은 말했다.


“야, 빨리 무전-!”


전투 헬기는 개틀링 건과 미사일 수십 발을 발사했다. 그 총탄을 맞은 보안요원은 순식간에 핏덩어리가 됐다. 그 순간, 방어플랫폼이 작동한다.


방어플랫폼은 적의 공격을 감지하고 땅속에서 수십 개의 팔면체의 요격용 빔 병기를 공중에 띄우며 미사일을 요격한다.


비이이이잉-!


콰아아아앙-!


수십 발의 미사일은 방어 플랫폼이 발사한 레이저 빔에 근처도 가지 못하고 폭발했다. 그 레이저 빔은 미쳐 피하지 못한 전투 헬기 하나를 격추했다.


쾅-!


전투 헬기가 떨어지고 방어 플랫폼은 측면에서 빠르게 움직이며 접근하는 물체를 발견하고 조준한다.


그것들 지프 차량이었으며 총 20대였다. 방어 플랫폼은 비인가 차량으로 확인하고 유효사거리까지 오자, 가차 없이 레이저 빔을 쏜다.


비비비비빙-


콰콰쾅 쾅-!


차량 8대가 레이저를 직격으로 맞고 폭발했다. 그러자 차량은 지그재그로 흩어지며 연막을 뿌린다.


방어 플랫폼은 예측 빔 사격을 했지만, 3대의 차량을 터뜨리는 것에서 그쳤다.


그 틈에 연막 속에서 날아오는 9개의 대전차 미사일이 방어 플랫폼으로 날아간다. 방어 플랫폼은 공격을 감지하고 레이저 빔 탄막을 흩뿌렸다.


그러나, 대전차 미사일의 주변으로 붉은빛의 폴리곤이 반짝이더니 레이저 빔 탄막을 모두 반사한다. 그 미사일은 방어 플랫폼 9기에 정확히 적중했다.


콰콰콰쾅쾅-!


방어 플랫폼은 9개가 불탄다. 그러나 아직 11개의 빔 병기가 남아있다. 방어 플랫폼은 적의 공격을 분석한다. 그리고 대전차 미사일을 요격하지 못한 이유를 찾았다.


방어 플랫폼은 연막 뚫고 나온 붉은빛의 구체를 조준한다. 그 구체는 두 마리의 뱀이 물고 있었는데, 그건 남자가 들고 있는 초능력 증강 스태프였다.


연막이 서서히 거치자, 남자의 모습이 드러난다.


그는 해골 모양의 전투 헬멧을 썼고 철재의 흉갑과 왼쪽 어깨에는 거대한 뱀이 입을 벌리고 있는데, 반물질 빔 캐논이 뱀의 입안에 장착되어 있다.


그 반물질 빔 캐논은 굵은 케이블을 따라 흉갑 중앙에 있는 영롱하게 붉은빛을 뿜는 반물질 코어에 연결되어 있었다.


방어 플랫폼은 대전차 미사일 요격을 무력화한 그 남자를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하고 일제 공격을 가했다.


팡 팡-!


그 남자에게 강력한 레이저 빔 공격이 적중했다. 그러나 남자는 레이저 빔의 열복사 파동에 몇 걸음 물러났을 뿐. 그는 건재했다.


그는 어깨에 있는 반물질 빔 캐논을 허공으로 조준한다.


파악-!


붉은 구체가 발사된다. 그것은 20m 위까지 올라갔으며 분열되며 수많은 파괴 광선을 방어 플랫폼에 퍼부었다.


쾅 쾅-!


방어 플랫폼은 불탔으며 완전히 무력화됐다.


“이야야야야하! 뱀 뱀 뱀!”


테러리스트는 그의 이름을 연신 부르며 환호성을 지른다.


그들은 차량 경적을 요란하게 울리며 진격했고 그 남자는 천천히 걸어가다가 빠르게 다가오는 차량에 몸을 실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초능력 악용 방법에 관해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 신월 백화점 테러사건(3) 20.12.14 55 1 14쪽
3 신월 백화점 테러사건(2) 20.12.14 77 0 14쪽
2 신월 백화점 테러사건(1) +1 20.12.12 152 0 11쪽
1 프롤로그 +1 20.12.11 266 3 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