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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론 님의 서재입니다.

데스 나이트가 신성력을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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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론
작품등록일 :
2024.02.29 13:39
최근연재일 :
2024.03.12 20: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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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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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성유물은 내 거다 (2)

DUMMY

#014. 성유물은 내 거다 (2)






순식간에 이승을 하직한 맥스를 보며 모두의 얼굴에 경악이 맺혔다.

데론은 놈이 사용하던 양날 도끼를 집어 들며 살아남은 세 명의 용병들에게 말했다.

“너희도 혹시 지옥 구경을 하고 싶은 건가?”

맥스를 한주먹에 보내버린 데론의 경고에 부리나케 도망가는 용병들.

데마카를 비롯한 탐험대는 도망자들을 막아설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슈스스스···

그사이, 데론은 ‘그림자 촉수’를 언데드들에게 뻗어 마력을 전부 흡수했다.

봉인구 때문에 소모한 마력이 전부 회복되진 않았지만, 전투를 이어가기엔 충분했다.

부웅- 콰과광!

데론이 데마카를 향해 휘두른 도끼가 빈 궤짝을 파괴했다.

겨우 몸을 피한 데마카는 침을 삼키며 데론의 다음 공격을 회피했다.

그사이 리나는 신성력을 양손에 모아 데론에게 날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울브란, 뭐 하나!”

데마카가 멍하니 서 있는 울브란을 보며 외쳤다.

그 순간.

콰득!

“크윽!”

데마카의 오른쪽 어깻죽지에 도끼날이 처박혔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도끼날은 더 깊이 들어가지 않았다.

마법사 도리안의 봉인구에서 아공간 연결체를 꺼내며, 몸속의 마력을 많이 소모한 탓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도 데마카의 종족이 가진 특성 때문.

“이 하찮은 언데드 새끼가···”

데마카의 두 눈에서 붉은 안광이 선명하게 빛났다.

동시에 그의 이마에서 검은 뿔 두 개가 돋아나고, 엉덩이 쪽에서 꼬리가 옷을 뚫고 튀어나왔다.

그리고 찢긴 어깨살 위로 하얀 비늘이 돋아났다.

드래곤의 피가 섞인 인간, 드래곤본.

그게 바로 데마카의 정체였다.

“지금이다!”

데마카는 드래곤 특유의 단단함과 재생력으로 데론의 도끼를 잡아두는 데 성공했고.

그 덕에 잠깐의 틈을 벌 수 있었다.

리나는 신성한 구체를 그대로 데론을 향해 집어 던졌다.

“지옥으로 돌아가라, 이 시체 새끼야!”

보통 사람들한테는 형편없는 공격이지만, 어둠의 마력을 지닌 흑마법사, 마족, 언데드 등에게는 그야말로 쥐약.

데론은 날아드는 구체를 향해 방패를 치켜들었다.

리나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방패로 막는다고 해도 그대로 폭발하며···

슈우웃-

그러나 커다란 카이트 실드는 그대로 신성한 구체를 흡수해 버렸다.

“아니 무슨···”

리나가 놀란 눈으로 쳐다보던 그때.

콰아앙!

시커먼 마력의 파동이 리나의 몸을 강타하며, 그녀를 벽 속에 처박았다.

겨우 데론의 도끼에서 벗어나 상처를 재생하던 데마카가 외쳤다.

“이런 미친! 울브란, 네놈이 배신을··· 아니, 설마 당한 건가?”

리나를 공격한 건 다름 아닌 울브란.

그의 눈은 마치 죽은 생선처럼 생기가 없었다.

“크하하! 정신 조종을 반사하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지!”

겔로헨이 광소를 터뜨렸다.

“네놈들··· 정체가 뭐냐?”

데마카는 경계심을 잔뜩 끌어올리며 물었다.

“이 몸이 누구시냐고 물었나? 난···”

“알 거 없다.”

데론이 겔로헨의 말을 끊어버리며, 데마카에게 달려들었다.

이젠 완벽하게 쪽수로도 밀리는 상황.

데마카는 지금껏 숨겨 왔던 드래곤의 힘을 드러내는 수밖에 없었다.

드래곤본답게 그는 별다른 준비도 없이 즉시 마법을 시전했다.

콰아아아-

그의 손에서 뻗어 나온 무형의 마력이 공기의 흐름을 역류시켰다.

마치 초강력 태풍이 불어닥친 것처럼, 데론의 몸이 뒤로 붕 날아갔다.

데마카는 공기의 흐름에 몸을 맡기곤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데론을 쫓아갔다.

“그래, 네놈들 정체 따윈 아무렴 상관없다. 나의 정체가 밝혀진 이상, 여기서 다 죽여버리면 그만이니까.”

말을 내뱉으며 그가 공기의 흐름을 다시 자유자재로 바꿨다.

데론의 몸이 상승 기류를 타고, 처음 내려왔던 계단을 빠르게 통과했다.

콰과광!

마법사의 창고 입구에 걸려 있던 마법 보호막을 깨부수며 데론의 몸이 바깥으로 튕겨 나왔다.

철퍼덕.

바닥에 쓰러짐과 동시에 데마카가 날아와 데론의 배를 지그시 밟았다.

하지만 그의 시선은 데론이 아닌 겔로헨을 향해 있었다.

“흑마법사 놈. 제법 재밌는 장난감을 만들어냈어. 용사의 성유물이 여기 있다는 걸 어떻게 알아냈는지 사실대로 말한다면 목숨만은 살려주마.”

“주인님, 내 입속에 처박은 게 정말 주인님 겁니까요?”

겔로헨의 말에 데마카가 미간을 좁혔다.

“무슨 개소리를···”

그때였다.

덥석!

데론이 데마카의 발목을 붙잡아, 힘껏 내던졌다.

예상을 벗어난 괴력에 데마카의 몸이 저 멀리 날아갔다.

타다닷-

데론은 날아간 데마카를 향해 달려갔다.

놈은 멀쩡한 모습으로 데론에게 마주 달려들었다.

부와아악-

놈의 손에서 뿜어져 나온 강풍은 그대로 카이트 실드에 흡수되었고.

콰드득!

데론이 휘두른 거대한 양날도끼가 놈의 옆구리에 틀어박혔다.

그러나 단단한 드래곤의 비늘 탓에 일도양단은 되지 않은 상태.

반쯤 잘린 허리에서 피가 울컥울컥 쏟아져 나왔다.

“크윽··· 언데드 따위가 어떻게 이런 힘을 내는 거지······?”

데마카는 비늘이 조금 돋아난 손으로 도끼를 겨우 밀어내며 말했다.

“용사의 성유물을 찾는 이유가 뭐지?”

이번엔 데론이 물었다. 그러나 데마카는 전혀 다른 말을 내뱉었다.

“보스의 원대한 계획을 방해하려는 놈은 내 목숨을 바쳐서라도 제거하겠다.”

“너희 보스라는 놈은 ‘불의 신’을 신봉하는 교단인가?”

“간악한 흑마법사 놈, 암흑가에 심어놓은 첩자는 누구지? 아니면 도둑 길드에 사주했나?”

도둑 길드라는 말에 데론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체른 지부장과 연이 있나?”

도끼를 쥔 손에 힘이 살짝 풀어진 틈을 타.

“크어어어어!”

데마카가 괴성을 내지르며 허리에 박힌 도끼를 빼냈다.

동시에 입을 크게 벌려 무언가 쏟아내려던 그때.

퍼어어엉!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데마카의 몸이 엄청난 속도로 한참을 날아갔다.

데론의 카이트 실드에서 뿜어져 나온 마력 파동이었다.

방패가 흡수한 온갖 마력을 파동으로 바꾸어 방출한 것.

좋은 특성이긴 했지만, 나중엔 더 좋은 성능의 방패에 밀려 아공간에 처박아 두었었다.

그 덕분에 지금 와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주인님, 잡종 도마뱀은 진짜 드래곤만큼은 아니더라도 마법 내성이 강한 편입니다요. 방금 건 그저 시간 벌이에 불과···”

“나도 안다.”

데론은 드래곤본의 특성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최강의 드래곤본이 그의 옛 동료이기도 했으니까.

그만큼 드래곤본의 강점과 약점을 잘 알고 있기도 했다.

“뭔가 뾰족한 수가 있습니까요?”

“몸으로 때운다.”

“그게 뭔···”

겔로헨은 어이가 없어서 말을 잇지 못했다.

하지만 데론은 냉철한 판단을 근거로 결론을 내렸다.

“아가리 벌려라.”

“이걸 왜 하필 내 입에··· 꿱!”

데론은 겔로헨의 입속에 손을 넣어 찾는 물건이 있는지 확인해 보았다.

아공간 속에 보관된 물품의 목록이 데론의 머릿속에 전달되었다.

그러던 그때.

슈우우우욱-

데마카가 날아간 방향에서부터 매서운 강풍이 불어오더니.

“크아아아아!”

분노한 놈이 데론을 향해 한달음에 날아왔다.

자신이 만들어 낸 강풍을 타고 온 것.

드래곤의 힘을 드러내면 드러낼수록 마법 내성과 파괴력이 강해진다.

데마카는 지금 마법사의 던전에서보다 드래곤의 힘이 더욱 강해진 상태.

현재 데론이 가진 마력이나 신성력의 양으로는 우위를 점할 수가 없었다.

카이트 실드의 마력 파동으로 날려 보내는 등의 요행은 더 이상 먹히지 않을 터.

“죽어라, 이 벌레 새끼야!”

콰아아아아!

데마카가 뻗은 두 손에서 칼바람이 뿜어져 나왔다.

마치 소용돌이와도 같은 바람이 매섭게 회전하며 주변의 풀과 나무, 그리고 땅까지 초토화시켰다.

데론은 점멸을 사용하기에도, 몸을 날리기에도 늦었다고 판단.

카이트 실드로 칼바람을 그대로 받아냈다.

카드드드득-

카이트 실드는 바람에 깃든 마력을 흡수하고 있었지만, 별개로 수백 개의 칼날에 베인 것처럼 흠집이 생겼다.

그사이, 데론은 아공간에서 검은 액체가 든 유리병을 하나 꺼냈다.

고체에 가까울 정도로 점성이 높은 물질.

뽕-

엄지로 코르크 마개를 딴 뒤, 바닥에 꽂아놓은 양날도끼의 날에 콸콸 쏟아부었다.

진득한 액체가 꿀렁이며 도끼날에 도포되었다.

“잡종, 너는 절대로 날 이길 수 없다.”

데론이 도끼를 뽑아 들던 순간.

“날 잡종이라 부르지 마라, 한낱 시체 따위가!”

콰콰콰콰콰!

그의 발밑에서 커다란 소용돌이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다.

소용돌이를 타고 공중으로 높이 솟구치는 데론.

이어서 공기의 흐름을 조종해, 상승 기류를 타고 날아오른 데마카.

“죽여버리겠어···”

“죽는 건 잡종인 너와 네 보스, 그리고 네놈들이 세운 모든 계획이 될 거다.”

「죽여버리겠다아아아!」

분노에 사로잡힌 놈의 입에서 인간의 것이 아닌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드래곤의 힘이 임계점에 다다른 것.

얼굴의 절반이 하얀 비늘로 뒤덮였고, 손과 발은 이미 드래곤이나 다름없는 형태였다.

하지만 크기는 인간 그대로였고, 화이트 드래곤의 상징인 거대한 날개 또한 없었다.

슈우우웃-

날개가 없기에 공기의 흐름을 타고서 데론에게 날아왔다.

「부패한 광명교 놈들! 사악한 빛의 교황! 그리고 ‘빛의 신’을 추앙하는 모든 교황국 놈들! 다 죽여버릴 것이다!」

끝없는 분노에 사로잡힌 데마카는 인간으로서의 이성이 사라져가는 상태.

인간의 테에서 벗어나, 드래곤의 피가 몸을 지배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때가 되었군.”

데론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무심한 얼굴로, 도끼와 방패를 꽉 쥐었다.

은빛이었던 도끼날은 이제 검게 물든 모습.

그러나 데론을 공중으로 띄웠던 소용돌이는 이제 사라졌다.

그의 몸이 지상을 향해 추락하기 시작했다.

데마카 역시 그걸 노리고 하강 비행을 시작했다.

추락하는 힘에 더해, 자신의 몸으로 짓누르려는 생각.

그때였다.

츠츠츠- 촤라락!

데론의 등 뒤로 검은 마력으로 이루어진 날개가 뻗어 나왔다.

곤두박질치던 데론의 몸이 일순 위로 상승했다.

「이익······!」

당황한 데마카가 제대로 된 말도 내뱉지 못하고 몸을 틀었다.

빠르게 하강하던 몸을 다시 상승 비행해야 했는데, 날개가 없는 그에게는 쉽지 않은 일.

바람의 방향을 급하게 바꾸면서 잠깐의 틈이 드러났다.

도끼를 든 오른손에 마력을 최대한 집중시킨 데론.

검은 도끼날에 어둠의 마력까지 더해져, 흉험한 기운을 풍기기 시작했다.

도끼를 치켜든 데론이 마지막으로 물었다.

“유언은?”

「교황국은 빛의 교황과 빛의 교단으로 인해 자멸하리라!」

콰가가각!

검은 도끼날이 단단한 드래곤의 비늘을 나무판자처럼 무참히 찢어발겼다.

데마카의 머리통이 반으로 갈라지며, 몸통이 힘을 잃고 축 늘어졌다.

슈우우우- 콰앙!

데론은 데마카의 시체를 발판 삼아 지상에 안착했다.

“우욱···”

공중에서 한참을 흔들거리던 겔로헨이 멀미 증상을 호소했다.

데론은 죽은 데마카에게서 마력을 흡수할 수 있을까 기대했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어둠의 마력이 아닌 이상, 흡수하는 건 불가능한 모양.

데론은 깔끔하게 포기하고 놈의 시체를 뒤져 보았다.

“이야, 주인님. ‘용살의 기름’으로 드래곤화가 진행된 놈의 대가리를 쪼개버릴 줄이야. 역시 전설의 용사다우십니다요.”

어느새 회복한 겔로헨이 아부하며 말했다.

데론은 데마카가 더욱 분노에 사로잡혀, 드래곤으로서의 힘을 최대한 끌어내길 기다렸다.

바로 ‘용살의 기름’을 사용하기 위해서.

이 특수 기름은 드래곤의 비늘을 손쉽게 파괴해 버리는 효과를 가지고 있었다.

물론 아성체까지만 큰 효과를 보이고, 그 이상부터는 일부 부위를 파괴하는 것에 그치지만.

연약한 인간의 몸을 가진 드래곤본에게는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게다가 드래곤화가 될수록 이성을 잃고, 판단력이 떨어지는 걸 활용하실 줄이야. 이건 언데드의 지능으로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요.”

만약 데마카가 드래곤의 힘을 최대로 드러내지 않고, 장기전으로 갔다면 데론도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었다.

그래도 마력에 한계를 가진 데마카가 결국엔 지쳐 나가떨어지겠지만.

데론은 더는 시간을 지체하고 싶지 않았다.

데마카의 시체에서 챙길 만한 장비는 없었고, 웬 낡은 서신 하나뿐이었다.

자주 만지작거린 탓인지 여기저기 삭은 모습.


[광명교를 지배하는 ‘빛의 교단’을 몰락시키고, ‘불의 교단’을 부흥시켜라. 그것만이 교황국을 무너뜨리고, 지상계 모든 종족의 평화를 가져올 열쇠다.]


광명교는 겉으로 ‘모든 빛의 신’을 믿는 종교지만, 실상은 ‘빛의 신’이 주신이었다.

‘모든 빛의 신’은 총 여덟 신으로, ‘빛의 신’과 ‘불의 신’ 외에 여섯 신이 더 존재했다.

루메닉 교황국의 역대 교황들은 모두 ‘빛의 교단’ 출신.

인간 외 종족 차별, 광명교 내 다른 교단 박해, 무분별한 마녀사냥, 엄격한 종교법과 가혹한 처벌까지.

모두 빛의 교황 아래에서 자행되는 일들이었다.

불의 교단에 몸을 담은 데마카는 빛의 교단의 눈을 피해, 그들을 무너뜨리기 위한 일들을 준비하고 있던 듯했다.

“빛의 교단이나 불의 교단이나 다 똑같은 놈들 아닙니까요?”

옆에서 서신을 훔쳐보던 겔로헨이 말했다.

“맞다.”

데론은 고개를 끄덕였다.

화륵.

데론은 손에서 검은 불꽃을 피워 내, 서신을 재로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곧장 대수림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공간이동진을 사용하여 체른으로 돌아갈 계획.

의뢰는 시원하게 말아먹었으니, 정공법을 시도할 때였다.

“주인님, 오늘 진짜 멋졌습니다요!”

겔로헨은 쉬지 않고 아부를 늘어놓으며, 데론 몰래 마력을 미세하게 컨트롤했다.

그들이 떠나고 난 자리.

터벅터벅.

죽은 눈빛의 울브란이 나타났다.

곧이어 데론 일행이 지나간 자리를 그대로 따라갔다.


작가의말

‘모든 빛의 신’은 총 여덟 신이 있는 것처럼, 광명교 내에 각 신을 신봉하는 여덟 교단이 존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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