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삼공아 님의 서재입니다.

무제한 스킬 마스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더원싱
작품등록일 :
2019.09.30 10:34
최근연재일 :
2019.11.07 20:00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49,875
추천수 :
1,040
글자수 :
238,219

작성
19.10.09 20:00
조회
1,497
추천
34
글자
14쪽

Episode 3: 보가트 [Boggart] (4)

DUMMY

13.

“헉.. 헉”


이미 숨이 턱까지 차올랐지만 절대 멈출 수 없었다. 지금 힘들다고 쉬었다가는 그 악마 같은 놈한테 심장이 뜯길 테니까.


나름 이 근방에서는 쌍검사 조광일 하면 알아주는 헌터였지만, 지금은 싸움에 진 한 마리 개가 되어 도망가는 처지였다.


아 사실 한 마리가 아니고 두 마리였다. 그의 옆에서 같이 헉헉 거리며 달리는 사람이 있었으니까. 바로 그와 친한 동생인 궁수 강도현이었다.


“헉.. 형님 이제 좀 쉬어도 후욱... 안될까요? 흡.. 놈들의 기척이 들리지 않는데.”

“허억... 그러 길래 내가 체력단련 좀 열심히 하라고 했지! 훅.. 죽으려면 너 혼자서 쉬어. 그 괴물같은 놈이 아주 좋아라 하겠다. 제길 충분히 잡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몇 시간 전만해도 그는 도현을 포함한 팀원들과 함께 신나게 사냥하고 있었다. 한 팀에 숙련된 헌터가 두 명이나 있다보니, 왠만한 몬스터 무리는 손쉽게 처리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 때 문제의 긴급 퀘스트가 떴다. 아마 사냥터 내의 모든 헌터들에게 다 전달됐을 것이다. 좀처럼 보기 힘든 몬스터처치 퀘스트에 그만 눈이 확 돌아 버렸다.


“이 퀘스트만 잘 처리하면 지긋지긋한 F등급에서 벗어나 E등급으로 오를 수 있을 거야. 그리되면 이 짜증나는 곳에서 벗어나 더 좋은 곳으로 가는 거지!”


그는 5레벨이 된지 벌써 3년차인 헌터였다. 그 동안 마벽(魔壁)에 가로막혀 아무리 사냥을 해도 등급을 올릴 수 없었다. 하지만 이런 긴급 퀘스트를 제대로 처리하면 충분히 승급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래도 나름 경험이 있었기에 무턱대고 달려들지는 않았다. 이리저리 주변에 있는 헌터들을 모아서 놈을 상대할 전력부터 충분하게 모았다. 목숨은 소중했으니까!


그래서 자신과 도현 외에도 3명의 헌터를 더 모아서, 총 5명의 각성자에 기타 인원을 합치면 거의 30명이 연합을 이루었다. 거기에 그와 같은 고인물들도 있었기에 광일은 승리를 자신했다.


14.

전투의 시작도 아주 좋았다.

“모두 공격!”


궁수인 도현이 미리 정찰을 통해 이쪽을 향하는 몬스터 무리를 발견했다. 그리고 유리한 곳에 매복을 하고는 다가오는 놈들을 기습했다.


“아이스 볼”

“가이드 애로우!”

“탕 타타탕!”


아이스 계열 여마법사의 마법을 시작으로 도현의 화살과 총꾼들의 공격이 몬스터 무리에 쏟아졌다. 갑작스런 기습에 놈들은 큰 피해를 입으며 정신을 못 차렸다.


“좋았어! 놈들을 박살내버리자!”


승기를 잡은 아군이 계속 공격 할 때 놈들의 진형 중앙에서 커다란 고함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와 함께 갑자기 정신을 차린 몬스터들이 마법과 총탄에 아랑곳 않고 미친 듯이 돌격해왔다.


그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다.


“자 이제 우리 차례다! 고인물의 실력을 보여주자고!”

“좋아! 이번에 승급하는 거야!”


쌍검을 든 그를 비롯해 양손검을 든 전사와 도를 든 무인이 달려오는 몬스터들을 맞이했다. 마치 이제까지 승급 못한 한을 풀려는 듯 온 힘을 다해서 놈들에게 무기를 휘둘렀다.


“하압!”

“받아라!!”


그의 쌍검이 변화를 일으키며 가시 고블린의 목을 날렸다. 양손검을 든 전사는 커다란 대검으로 아예 몬스터의 몸을 터뜨려 버렸고, 도를 든 무인은 빠르면서 힘이 실린 도격으로 송곳니 하운드의 머리를 쪼개갔다.


“좋아! 다들 잘하고 있어!”


그렇게 그들이 맹활약을 하자 총꾼들도 검과 방패를 들고 옆을 받쳐줬다. 뒤에서는 계속 마법과 화살이 날아와 놈들을 공격했다.


‘이대로 놈들을 쓸어버리고, 포위해서 보가트를 처리하면 끝이야. 이제 승급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가 열심히 몬스터들을 처치하면서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을 때 놈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때부터 악몽이 시작되었다.


“이놈 받아라!”


제일 처음에 놈을 상대한 것은 도를 든 헌터였다. 나름 그처럼 오랫동안 F등급에 머물러 있던 실력자였기에,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충분한 시간을 끌어 줄거라 생각했다.


그가 보가트의 가슴을 향해 있는 힘껏 도를 찔렀으나 놈은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도를 그냥 보고만 있었다. 그런 방심한 모습에 헌터는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순식간에 놈의 몸에서 크고 긴 가시가 자라나 그의 도를 튕겨내 버렸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그가 몸을 빼려 했으나, 놈의 오른손이 빠르게 도신을 잡았다. 그 때 그는 무기를 잃더라도 뒤로 피했어야 했다. 하지만 오히려 기회라 생각하고 놈의 손을 자르기 위해 도에다가 더 많은 내공을 주입했다.


그러나 놈의 손은 날선 도를 잡고도 멀쩡했고, 대신 번개처럼 날아온 왼손이 그의 어깨를 붙잡았다.


“뿌드득”

“크악”


순간 엄청난 손힘에 그의 빗장뼈가 가루가 되고, 그 밑의 흉골까지 박살났다. 부러진 뼈가 내부를 찌르는 고통에 커다란 비명이 터져 나왔지만, 뒤이어 놈의 커다란 손이 머리를 뽑아버리며 비명소리는 사라졌다.


‘이건 미친놈이다! 절대 우리가 상대할 수 없는 괴물이야.’


5레벨로 3년 동안 버티게 해 준 그의 직감이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어서 도망가라고, 그렇지 않으면 놈의 한 끼 식사가 될거라고.


“이 괴물! 죽어라!”


그렇게 그가 머뭇거릴 때, 동료의 죽음에 분노한 전사가 대검을 휘두르며 놈에게 달려들었다. 목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를 온몸으로 맞으며 웃고 있던 놈은, 다가오는 전사에게 잡고 있던 시체를 그대로 던져 버렸다.


“이런 미친놈!”

“커허헝”


놀란 전사가 무기를 거두고 옆으로 피하는 사이, 이번에는 놈이 괴성을 지르면서 달려들었다. 하지만 전사도 만만치 않았다.


미리 준비하고 있었던 듯, 그런 놈의 머리로 무시무시한 소리를 내는 대검이 떨어졌다. 그래도 머리는 위험한지 한 발짝 뒤로 물러난 놈의 뿔이 번쩍이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두 개의 뿔 사이에서 번개가 생성되더니, 앞에 있던 전사의 가슴을 향해 벼락같이 쏘아졌다.


“크아악”


입고 있던 강철 갑옷위로 쏘아진 번개가 그의 온몸을 감전시켰다. 몸이 부들부들 떨리며 갑옷 사이로 연기와 함께 매캐한 냄새가 흘러나왔다.


그런 그에게 다가간 보가트는 가볍게 발로 밟아서 전사의 머리를 박살내었다. 그리곤 적들이 뭉쳐있던 곳을 바라보았다. 한 무리의 총꾼과 짐꾼 그리고 마법사가 비명을 지르며 사방으로 흩어지고 있었다.


그 뒤쪽으로 쌍검을 지닌 검사와 활을 맨 궁수가 도망치는 것이 보였다.


잔인한 웃음을 지은 그의 몸이 바람처럼 그들을 향해 날아갔고, 곧 사방으로 비명소리와 함께 핏물이 터져 나왔다.


15.

“젠장! 심장이 터지도록 도망쳤는데, 이런 놈들에게 발목 잡히다니!”


광일이 그와 도현을 둘러싼 몬스터들을 보며 분통을 터뜨렸다. 마치 누군가에게 명령을 받은 것처럼, 그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포위하고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이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바로 무기를 내밀며 이빨을 드러냈다. 그리고 저 멀리서 뭔가가 다가오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형님 어서 움직여야 됩니다. 이대로면 놈에게 잡힐 거예요.”


옆에서 도현이 사색이 된 채로 말했다. 궁수의 밝은 눈은 이미 뒤에서 오는 놈의 정체를 파악하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쉬면서 체력이 좀 회복된 것이다.


“내가 앞장 설 테니 쳐지지 말고 잘 따라와라.”

“내걱정말고 형님이나 조심하세요.”

“알았다.. 그럼 간다!”


한마디 고함과 함께 그의 몸이 앞으로 쏘아졌다. 순간 놀란 가시 고블린이 방패를 들었지만, 어느새 그의 쌍검이 가슴과 목을 베고 지나갔다. 곧바로 옆에서 이를 드러내는 송곳니 하운드의 입을 길게 찢어 버렸다. 뒤에서는 도현이 열심히 전방의 몬스터들을 향해 화살을 날렸다.


나름 기세를 타고 앞으로 전진했지만, 어디서 나타나는지 계속해서 몬스터들이 앞을 가로 막았다. 그렇게 그들이 발목을 잡힌 사이 기어코 만나고 싶지 않은 놈이 나타났다.


“크하학!”


얼마나 동료들을 도륙했는지 전신이 피로 목욕을 한 듯 붉게 물들어 있었다. 암담한 상황에 무기를 쥔 손에 힘이 풀리는데, 갑자기 전방에서 폭음과 함께 길을 막고 있던 몬스터들이 검은 불꽃에 휩싸였다.



몬스터에 둘러싸인 아군을 보며 마법을 날린 백호는 빠르게 그들에게 접근했다. 그 옆으로 양손도끼를 든 전사와 창을 든 무인이 함께 했다.


뒤에서 정령사의 목소리가 들렸다.


“대지의 정령이여 그대의 친우를 도와 힘을 보여 다오. 어스월!”


그녀의 주문에 황토색을 띈 골렘이 나타나 주먹으로 대지를 강타했다. 그러자 땅이 솟아오르며 몬스터와 보가트 사이를 막는 커다란 벽을 만들었다.


그렇게 놈의 움직임을 늦춘 사이, 백호와 다른 두 명의 헌터가 무인지경으로 몬스터들을 처치했다. 그런 모습에 광일과 도현도 힘을 내서 놈들을 공격했다.


결국 둘은 사투 끝에 포위망을 뚫고 아군과 합류할 수 있었다. 겨우 그들이 한시름을 놓는데 뒤쪽에서 정령사의 고함소리가 들렸다.


“이제 한계에요. 곧 부서집니다!”

“콰앙!”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대지의 벽이 무너지고, 화가 난 얼굴의 보가트가 먼지 사이로 나타났다. 그 모습에 놀란 광일이 급히 자신이 경험했던 놈의 능력을 애기했다.


“놈은 괴물입니다! 가시 고블린보다 몇 배나 방어력이 높고 힘도 엄청 강합니다. 거기에다 뿔에서 엄청난 위력의 번개까지 발사하고요. 절대 혼자서는 상대할 수 없습니다.”

“방어력도 높고 힘도 좋은데다 마법까지 쓴다니... 정말 까다로운 상대군.”

“무조건 합공을 해서 놈을 상대해야 합니다. 게다가 일부는 몬스터들도 막아야 되고요.”


백호가 안색이 창백해 보이는 둘에게 말했다.


“두 분께서 몬스터들을 막아 주시겠습니까? 그럼 저희가 놈을 상대하겠습니다.”


그 말에 생각할 필요도 없다는 듯 둘은 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을 본 백호와 나머지 두 명의 헌터는 서둘러 앞쪽으로 향했다. 이미 보가트가 그들 쪽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제가 먼저 가겠습니다.”


바닥을 찬 백호의 몸이 공중을 가르며 놈에게 향했다.


“금강탈루(禁鋼脫淚)”


묵철검이 빗살처럼 떨어져 놈의 전신으로 향했다. 검에 담긴 마를 억누르는 기운을 감지한 듯 놈이 노성을 지르며 팔을 휘둘렀다.


“캉”


마치 쇳덩어리가 부딪친 소리가 나며, 묵철검이 뒤로 튕겨져 나갔다. 그와 함께 뒤로 물러난 백호의 눈에 놈의 팔이 보였다.


복마검에 정면으로 부딪쳤지만 가시 몇 개가 부러지고 살짝 베인 정도에 불과했다. 그나마 상처도 순식간에 아물었다.


‘과연 이레귤러인가! 생각보다 방어력이 더 높아. 이렇게 되면 급소를 노리거나, 아니면 그 방법을 써야겠군.’


그렇게 대응방안을 고민하는 사이, 기다란 창과, 묵직한 양손도끼가 좌우에서 놈의 몸을 노렸다. 상당히 위력적인 공격이었지만, 빠르게 움직인 놈의 양손에 그대로 튕겨져 나갔다.


그리고 바로 놈이 움직였다.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린 도끼를 든 헌터를 향해 빠르게 접근하며 양손으로 가슴을 후려쳤다. 그는 급히 양손도끼를 회전시키며 놈의 공격을 막았다.


“까가강”


손과 도끼가 충돌하면서 시끄러운 소리가 울렸다. 그러면서 놈의 강력한 힘에 도끼가 한쪽으로 밀리며 그의 가슴이 텅 비었다. 그곳을 향해 보가트의 손이 찔러왔다.


“조심!”


귀신처럼 이동한 백호가 다급히 묵철검을 뻗어 놈의 뒤통수를 찔러갔다. 놈이 팔을 거둬 묵철검을 막으며, 발로 도끼를 든 헌터의 가슴을 걷어찼다.


“퍼억”

“큭”


가슴을 보호하던 엄심갑이 우그러지며 도끼와 함께 그가 뒤로 나뒹굴었다. 곧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지만, 입으로 피를 토하며 몸을 비틀거렸다.


그렇게 한명에게 심한 부상을 입힌 놈이 백호를 향해 손을 뻗었다.


‘정면승부는 절대 무리다. 최대한 피하면서 놈의 틈을 노려야 돼.’


칠성둔형이 펼쳐지며 놈의 팔을 귀신처럼 피해 옆으로 돌아가 검을 휘둘렀다. 그에 보가트는 옆구리를 노리는 검을 팔로 막고, 몸을 날려 백호를 덮쳤다.


그 순간 백호의 몸이 흐릿하게 변하더니, 둘로 갈라지며 놈의 몸을 피했다. 그리고 그 틈을 노린 창이 가슴을 찔러갔다.


“푸욱”

“좋았어! 제대로 찔렀다.”


창이 가슴에 깊숙이 박히며, 놈에게 제대로 한방을 먹였다고 생각한 그가 환호했다. 그 때 보가트의 눈을 본 백호가 소리쳤다.


“조심해! 놈의 함정이야.”


하지만 그보다 보가트의 움직임이 한발 빨랐다. 순식간에 창을 부러뜨리고는 헌터의 양팔을 잡았다. 뒤쪽에서 백호가 등을 향해 검을 휘둘러 갔지만, 이미 큰 위협이 되지 않음을 알기에 무시했다.


대신 손에 잡힌 헌터의 양팔을 으스러뜨렸다.


“크아악”


비명과 함께 그가 바닥에 널브러질 때, 등을 향하는 백호의 검에서 변화가 일어났다.


‘놈이 방심한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놓치면 끝이야. 레인보우 인챈트!’


검 전체가 성스러운 황금빛으로 물들면서, 복마대구식과 레인보우 인챈트가 융합되어 새로운 검이 만들어졌다.


“광룡복마검(光龍伏魔劍) 멸마즉전(滅魔卽戰)”


보가트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을 때는 이미 늦은 뒤였다. 황금빛으로 빛나는 묵철검이 이전과 달리 손쉽게 그의 등을 꿰뚫더니 검 주위로 충격파를 내뿜었다.


몸 한가운데로 커다란 구멍이 뚫린 놈이 그 충격에 앞으로 날아가 바닥을 나뒹굴었다. 부들부들 떨며 어떻게든 몸을 일으켜 보려 했지만, 검에 서린 광속성에 당한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그런 놈에게 빠르게 다가간 백호가 여전히 황금빛을 띄는 묵철검으로 목을 날렸다.


“휴... 드디어 끝났군.”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상태창으로 연달아 메시지가 떴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무제한 스킬 마스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 Episode 3: 보가트 [Boggart] (4) +2 19.10.09 1,498 34 14쪽
10 Episode 3: 보가트 [Boggart] (3) +1 19.10.08 1,525 32 13쪽
9 Episode 3: 보가트 [Boggart] (2) +1 19.10.07 1,665 36 13쪽
8 Episode 3: 보가트 [Boggart] (1) +3 19.10.06 1,735 36 13쪽
7 Episode 2: 첫 번째 사냥(3) +9 19.10.05 1,914 36 14쪽
6 Episode 2: 첫 번째 사냥(2) +2 19.10.04 1,940 37 13쪽
5 Episode 2: 첫 번째 사냥(1) +6 19.10.03 2,156 36 13쪽
4 Episode 1: 십년의 기다림(3) +1 19.10.02 2,223 40 13쪽
3 Episode 1: 십년의 기다림(2) +1 19.10.01 2,329 41 13쪽
2 Episode 1: 십년의 기다림(1) +1 19.09.30 2,871 37 14쪽
1 Prologue: 그의 이야기 19.09.30 3,093 26 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