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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최근연재일 :
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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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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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12.24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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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고급 레스토랑

DUMMY

한스는 구데리안이 말했던 전차마다 통신 장비를 설치하는 것을 떠올렸다. 하지만 그것은 현재로선 불가능했다.


‘야간 기습을 할 때 서로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다면 효과적일 것이다... 각 전차마다 주광램프를 가지고 다니면 모스 부호로 연락을 할 수 있다!’


한스는 슐츠 중위에게 올리는 보고서에 각 전차마다 야간에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주광램프가 필요하다고 쓰기로 결심했다.


‘이 정도야 지원해주겠지···’


지난 번 한스의 매복 작전으로 르노 전차 10대를 격파했지만, 최종 전투의 결과는 패배였기에, 한스는 훈장은 커녕 진급도 하지 못했다. 요나스, 바그너 상병 등 다른 전차병들은 울분을 토했지만, 패배는 패배였기에 할 수 없었다.


‘티거는 멀쩡할까···’


노획 마크 전차들에 꾸준히 시동을 거는 것은 신병들의 몫이었지만, 한스는 자신이 직접 점검해보기로 했다.


한스는 티거 안에 들어가서 떨리는 손으로 시동을 걸어보았다. 엔진에서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엔진은 잘 작동하는군..’


잠시 뒤 한스는 엔진을 끄고 전차를 살폈다. 엔진은 멀쩡했지만 현재 노획 마크 전차들의 상태를 보면 하루 빨리 재생공장에서 부품을 공급받아야 했다.


‘전투하다가 한 쪽 궤도가 헛돌기라도 하면 끝장이다···’


궤도가 한 짝만 남은 전차를 가지고 적진에서 버티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가 분명했다. 한스는 전차들의 부품에 대해 보고서를 올리기로 마음먹고, 대피호로 돌아가려 하는데, 슐츠 중위가 나타났다.


“이보게 한스. 지난 번 전투에서 패배한 것이 무척 아쉽더군. 조금 더 잘 싸우지 그랬나.”


한스는 속이 부글부글 끓었지만 군사 재판을 받고 싶지 않아서 감정을 내색하지 않았다.


“제 불찰입니다. 다음 번에는 이 전차들로 꼭 승리를 이끌어낼 것 입니다.”


슐츠 중위가 한스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며 말했다.


“한스 이등..아니 파이퍼 하사. 내가 자네에 대해 꽤 보고서를 괜찮게 써주었다네. 그 덕분에 예거 장군께서 자네와 직접 대화를 하고 싶다고 하더군.”


“네?”


슐츠 중위가 말을 이었다.


“자네가 매복해서 전차 10대를 격파한 것을 내가 직접 보고했다네. 그 작전에 대해 예거 장군께서 무척 관심 있어 하셨다네.”


“저···저는···”


“그냥 가서 자네가 했던 작전을 잘 설명하면 되네.”


한스는 손에 식은 땀이 나는 것을 느꼈다.


“그···그냥 작전만 말하면 됩니까?”


“아니. 영광스럽게도 예거 장군께서 자네와 직접 저녁 식사를 하고 싶다고 하셨네. 자네가 늘 전차병에게 더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지 않았나? 직접 가서 말해보게.”


한스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슐츠 중위가 말했다.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네. 예거 장군은 아첨하는 사람을 싫어하지. 솔직하게 자네 의견을 말하는 것을 더 좋아할 걸세.”


슐츠 중위가 떠나고 한스는 다리가 후들거리는 것을 느꼈다.


‘장군과 직접 저녁 식사를 한다고?’


예거 장군과의 대담은 한스에게 엄청난 기회였다. 어쩌면 전차를 위해 더 많은 것을 투자해 줄지도 모른다. 따로 전차 노획 팀을 더 운용해서, 마크 전차를 새로 노획해서 더 많은 전차를 이끌고 전투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한스는 장갑 여기저기 총알 자국이 선명하게 남겨진 3대의 전차를 보았다. 이 전차들은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한스는 아랫입술을 꽉 물었다. 그 때 한스가 예거 장군을 만난다는 소식을 들은 전차병들이 나타났다. 요나스가 말했다.


“한스! 너 예거 장군과 만난다며? 진짜 대단해!”


바그너 상병이 말했다.


“자네 정도면 철십자 훈장, 아니, 그것도 푸르 르 메리트를 받아 마땅하네.”


니클라스가 말했다.


“이봐 한스! 쫄지 말고 장군에게 잘 좀 말해달라고.”


한스는 동료들의 환호를 받으니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애써 담대한 척 하며 말했다.


“걱정 말게나. 지난 번에도 장군 앞에서 이야기한 적은 있네.”


그렇게 한스는 짐을 싸고, 새 군복을 입고 군용 트럭을 타고 베를린으로 출발했다. 한스는 단 한 번도 베를린에 가본 적이 없었다.


‘뭐 베를린이라고 해도 전쟁 중이니까 내가 살던 곳이랑 비슷비슷하겠지?’


놀랍게도, 베를린에 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옷을 멋들어지게 입었다.


‘아니! 민간인들은 순무 이파리밖에 못 먹는 것 아니었어? 저렇게 잘 차려 입는다고?’


이번에도 크루거 중사가 한스를 반겼다.


“이보게 한스. 자네가 프랑스 놈들의 전차 10대를 격파했다는 말을 들었네.”


“어···그···동료들이 잘 해준 덕택입니다.”


크루거 중사가 한스에게 일렀다.


“예거 장군이 무척이나 자네의 전투에 대해 궁금해했다네.”


한스가 당황해서 떠듬거렸다.


“저···저는 이런 격식 있는 자리는 처음이라···”


크루거 중사가 말했다.


“예거 장군은 맨날 yes yes만 말하는 얼간이들을 싫어하네. 지난 번에 장군들 앞에서 A7V 를 평가한 것처럼만 하면 된다네.”


크루거 중사는 한스를 베를린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으로 이끌었다.


‘아직도 레스토랑이 영업하다니!’


고급 레스토랑의 웨이터는 곱지 않은 눈으로 한스를 바라보았다. 한스는 당황했다.


‘뭐···뭐야···나 같은 부사관은 못 들어가는 거야?’


크루거 중사가 말했다.


“예거 장군께서 부른 손님이라네.”


그 말을 듣자 웨이터는 바로 공손하게 크루거 중사와 한스를 모시고 가장 안 쪽 자리로 안내했다. 그 안에는 대단히 덩치가 크고 위압적인 예거 장군이 앉아 있었다. 예거 장군이 말했다.


“자네가 한스 파이퍼 하사로군. 자네의 무공에 대해서 말 많이 들었네.”


한스는 손에서 식은 땀이 나는 것을 슬쩍 군복에 닦으며 말했다.


“하···한스 파이퍼 하사입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거 장군이 말했다.


“하하. 여기가 전쟁터도 아니고 그 쯤이면 됐네. 시장할테니 어서 들게.”


예거 장군은 무척이나 시원시원한 성격이었다.


“어린 친구가 무척 긴장했군. 전방에 음식 보급은 어떤가?”


한스가 더듬거리며 말했다.


“괘···괜찮습니다! 아주 맛있습니다!”


예거 장군이 꺽꺽거리며 웃었다.


“하하. 순무 빵도 입맛에 맞았나?”


“저···저는···”


“오늘 여기서 10kg정도는 살 좀 찌우고 가게!”


놀랍게도 웨이터는 너무나도 맛있어 보이는 진수성찬의 음식을 서빙했다. 한스는 침이 꿀꺽 넘어가는 소리를 들키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예거 장군이 말했다.


“천천히 들게. 이건 에피타이저네.”


한스는 입 안에 음식을 모두 쑤셔 넣고 싶었지만 조금씩 먹었다. 만약 예거 장군이 없었다면 수저 포크도 내버려두고 손으로 음식을 모조리 흡입했을 것 이다. 그런데 한스는 지금 상황에 갑자기 의문이 들었다.


‘전차 부품도 제대로 보충 안 해 주면서 장군이랑 귀족들은 이런 진수성찬을 즐긴다고?’


한스는 화가 나기 시작했고, 아까까지 갖고 있던 긴장감이 모조리 사라졌다. 그리고 전차병에 대해 지원을 더 해달라고 확실하게 말하기로 결심했다. 예거 장군이 물었다.


“자네가 매복으로 르노 전차 10대를 격파한 것이 사실인가?”


“네. 그 외에도 노획 작전이나 전투 등에서 수십 대가 넘는 생샤몽, 마크 전차 등을 격파했습니다.”


예거 장군의 눈이 휘둥그레해졌다.


“뭐라고? 생샤몽도 격파했다고? 난 그런 이야기는 못 들었는데?”


슐츠 중위는 여태까지 한스의 공로를 모두 자신의 지휘로 만들기 위해서 한스의 이름을 쏙 빼 놓았던 것 이다. 한스는 자신이 지휘했던 작전들을 대충 설명했다. 예거 장군이 한스의 군복을 살펴보고 말했다.


“자네, 철십자 훈장을 두고 온 건가?”


“저···저는 훈장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뭐라고? 훈장을 받지 못했다고? 흐음···”


예거 장군은 왜 한스가 훈장을 못 받았는지 짐작했지만 구태여 말하지는 않았다. 그리고는 말했다.


“이보게. 지금 독일 장군들의 의견은 분분하네. 전차를 핵심 전력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 그리고 전차 대신에 야포, 전투기, 유보트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네. 전투기들을 박살 낼 수 있는 획기적인 대공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고.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스는 예거 장군의 비위를 상하게 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당혹스러웠다. 하지만 굳게 결심하고,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말했다.


“지금 영국, 프랑스 모두 독일보다 훨씬 전차 개발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전투기, 유보트 모두 중요한 무기이기는 하지만, 결국 땅을 차지하려면 보병이 깃발을 꼽아야 합니다. 또한 지금처럼 참호전에서 기관총이 널리 쓰이는 시대에는, 보병들을 보호하기 위한 전차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예거 장군이 다시 물었다.


“하지만 야포 한 방만 맞으면 그 전차는 박살 난다고 하던데?”


“그렇기에 르노 전차처럼 포탑이 회전하여 빠른 속도로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전차가 필요합니다. 영국, 프랑스는 독일의 전차 전력을 얕잡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로 고폭탄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철갑탄으로 무장한 전차들을 앞세우면, 영국, 프랑스 전차에게 치명타를 줄 수 있습니다.”


예거 장군이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자네 말이 전부 맞네. 내가 예상했던 바야.”


예거 장군의 말에 한스는 속으로 기대심을 품었다.


“그···그렇다면 A7V 외에 다른 전차 개발을···”


“그것은 불가능하네.”


예거 장군이 딱 잘라 말했다. 그리고는 나이프로 빵을 큼직하게 베며 말했다.


“안타깝게도 돈이 부족하네.”


한스는 몹시 당황했다.


‘여기까지 왔는데 아무것도 못 얻어간다고?’


“네. 지금 독일이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인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마크 전차를 노획하기 위한 전차 노획 부대가 더 필요합니다. 또한 마크 전차를 수리하기 위한 기술자, 고장 난 마크 전차의 부품을 보충할 수 있는 재생 공장에 조금만 더 투자를 한다면 보병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예거 장군이 말했다.


“지금 자네와 동료들이 운용하는 전차가 몇 대 인가?”


“3대 입니다. 그리고 지금 부품 교체가 필요합니다.”


“그래. 그 정도야 지원해줄 수 있지.”


한스는 속으로 환호성을 질렀다. 예거 장군이 말했다.


“그리고 자네가 말한 전차 개발 말일세. 언젠가는 독일에서 이루어질 걸세. 20년쯤 뒤에는 말이네.”


‘20년 뒤? 무슨 말이지?’


한스는 어리둥절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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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8

  • 작성자
    Lv.40 보딘
    작성일
    20.12.24 00:47
    No. 1

    한스 훈장 좀...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5 로스탐
    작성일
    20.12.24 01:13
    No. 2

    20년 뒤라면 진짜 작정하고 퀄리티 최상급으로 뽑아내서 연합국의 악몽이 된 티거나 판터가 나오니.. 그런데 지금 신형 전차가 당장 필요하다고! 그리고 예거 장군에게 훈장 안받은게 접수 됐으니 최소한 다음 공로에서는 훈장을 탈 순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람쥐야바위
    작성일
    20.12.24 02:09
    No. 3

    한스가 귀족이엿으면 훈장이 지금즘 ㄷㄷ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43 betastar
    작성일
    20.12.24 02:51
    No. 4

    음...예거 장군이 말한 20년쯤 뒤라고 하는 걸 보아선 패전이 가까워지고 있네요. 예거 장군이 만약 한스 폰 젝트 장군과 가깝다면 주인공이 예편 당하지않고 군에 쭉 남아서 고급 장교가 되거나, 예편되더라도 전후 군수산업을 부흥시킬 핵심인물로 찍어둘 것 같아요.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0.12.24 08:20
    No. 5

    저 당시 베를린도 만만찮게 순무의 겨울 시달렸을지 않으려나? 물론, 융커들과 부르주아등은 잘 먹고 잘 살았죠! ㅂㄷㅂㄷ 음, 저게 큰 영향을 주겠군요! 아마, 군에 남는 걸 제안 받겠으나 다른 유능한 병사를 군에 남기고 자신은 퇴역 후 입대자 대우에 따라 대학 졸업 후 크루프나 헨쉘 혹은 포르쉐 및으로 들어가 전차 설계할 것 같네요! 경전차와 중형전차는 잘 설계할 것 같은데... 티거나 판터등이 급한 설계기간에 따른 강도 약한 구동계통 부품과 출력 문제에 시달렸는데 한스라면 저것도 미리 염두하고 제대로 된 판터와 티거도 만들것 같네요! ㅎㅎㅎ 60톤으로 염두한다면! 에르하르트 장갑차도 나왔는데 퓨마 대전차장갑차도 내놓을려나? 더불어, 우르단 큐플라도 만들까 궁금하네요! 분명, 막판 전투에서 저격수에게 저격 위험 당하면서 전차장 보호 방법과 전차장의 안전한 시야확보에 대해서도 생각에 빠질 것도 같고요. 그걸떠나서 우선 배부르게 먹자고! 푸르트 르 메리트 몰라도 1급 철십자 훈장 받자!!!!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38 gl******..
    작성일
    20.12.24 18:38
    No. 6

    지금 당장 내일이 안 보이는 상황에서 20년 뒤를 얘기하면 얼마나 어이가 없을까요?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99 옳은말
    작성일
    21.01.08 10:59
    No. 7

    진짜 답답해서 돌아버리겠다. 저렇게 큰 공을 세워도 표창 하나 훈장 하나 없는게 말이 되냐? 씨발 진짜. 게다가 맨날 윗사람 앞에서는 말이나 더듬고, 이건 고쳐질 생각을 안해. 맨날 말더듬이야. 그..그렇습니까? 아... 아닙니다. 이지랄

    찬성: 2 | 반대: 5

  • 작성자
    Lv.56 프로트롤러
    작성일
    22.12.02 11:24
    No. 8

    히오스 까는 제목인줄 알고 급발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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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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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전차 탈출 작전 +7 20.12.27 2,223 68 11쪽
73 독 안에 든 쥐 +4 20.12.27 2,206 70 11쪽
72 독일 최강의 장전수 +6 20.12.26 2,313 77 11쪽
71 도망자 +3 20.12.25 2,306 78 11쪽
70 호랑이 교관 +4 20.12.25 2,351 86 11쪽
69 전차병 훈련 +10 20.12.24 2,290 85 11쪽
» 고급 레스토랑 +8 20.12.24 2,361 76 11쪽
67 프랑스제 담배 +4 20.12.23 2,312 77 11쪽
66 죽음 앞에 짐승 +1 20.12.23 2,326 67 11쪽
65 스테판 +3 20.12.22 2,402 67 11쪽
64 미친 작전 +7 20.12.21 2,409 69 11쪽
63 한 병사의 이야기 +1 20.12.21 2,442 71 11쪽
62 황당한 작전 +7 20.12.20 2,467 70 11쪽
61 전차 회수 작전 +3 20.12.20 2,465 77 11쪽
60 전차장의 판단 +5 20.12.19 2,501 72 11쪽
59 한스 파이퍼 기갑 부대 +3 20.12.19 2,576 69 11쪽
58 장갑차 +9 20.12.19 2,516 74 11쪽
57 괴링 +9 20.12.18 2,531 78 11쪽
56 휴가를 보내줘 +4 20.12.18 2,525 72 11쪽
55 MP18 +5 20.12.17 2,530 71 11쪽
54 르노 전차 +9 20.12.16 2,561 76 11쪽
53 행군 +7 20.12.16 2,595 71 11쪽
52 손바닥 +9 20.12.15 2,637 71 11쪽
51 재밌는 이야기 +8 20.12.15 2,735 81 11쪽
50 머카나키 통조림 +4 20.12.14 2,775 82 11쪽
49 총력전 +1 20.12.13 2,782 68 11쪽
48 영국 군인들의 깜짝 파티 +2 20.12.12 2,752 82 11쪽
47 비전투 손실 +5 20.12.12 2,750 74 11쪽
46 다시 참호로 +20 20.12.12 2,877 76 11쪽
45 2차 세계대전 +5 20.12.11 3,051 7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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